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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딸을 어쩔까요?

. 조회수 : 2,126
작성일 : 2010-12-02 14:34:43
내년 중학생될 딸아이,  어찌 반애들중 친구가 없어요.

1학기때 그룹이 지어졌는데 그 3명에 그룹에서 따를 당하게 됐나봐요.

그런데, 다른 여자 아이 그룹으로는 들어갈수  없다나요.  

공부는 바닥이고, 앞으로 일이 더 걱정, 지금은 어찌 보내지만, 중학교 되면 더 애들이

심해지는게 여자 아이들이라고 하던데, 친구사귀는것도 중요한데,

느릿하고 융통성 없고, 착하기만한 딸 때문에 걱정 걱정..  

내년에 학교 보냈다가 안되면 전학을 시켜야 겠다 벌써부터 생각하는건 빠를까요?

전학도 쉽지가 않다는데, 중학생들은 집을 이사하는 방법밖에는..

실사까지 나온다는데, 아는 사람에게 부탁해서 짐까지 옮겨서 실행할까, 이런 어이없는 생각까지,

아이가 엄마에게 걱정안끼치고 잘 다니는 엄마들 부러워요.  

딸이니, 공부 좀 못해도 잘키워서,  나중에 자기 복이 있을거라고 걱정말라는데,

제발 그렇게 됐으면@@@
IP : 121.148.xxx.103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생각엔
    '10.12.2 2:40 PM (203.244.xxx.254)

    제 인생에서 중학교때 처럼 철없을때가 있었나 싶어요.
    그리고 왕따문제는 정말.. 본인이 너무 힘들거예요.
    제 생각에는 학교 말고 종교활동이나, 학원등에서 즐거움을 찾게 하는것도 좋을꺼 같고
    그것도 안되면 전학도 생각해보세요!
    본인 당사자 혼자 안기에는 큰 문제예요..

  • 2. .
    '10.12.2 2:56 PM (211.203.xxx.171)

    집에서 아이를 많이 다독여주시는 한편
    윗님 말씀처럼 학교가 아닌 다른 곳에서라도 또래 친구들과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주세요.
    종교를 갖게 하는 것도 괜찮고,
    스터디 그룹을 짜서 그 멤버들과 어울리게 해 주시는 건 어떨까요?


    중학교에 가면 새로운 친구들과 사귈 기회가 생기니까
    일단 중학교에 가서 따님의 교우 관계를 살펴보고 난 뒤에
    전학을 결정해도 될 것 같아요.

  • 3. 중학교가
    '10.12.2 2:58 PM (14.52.xxx.19)

    왕따는 훨씬 덜해요,
    초5,6이 피크인것 같더라구요,,
    중2즘 되면 알아서 자기들끼리 다니지 누구를 따시키지는 않아요,
    엄마만 속 상하신건지,,아이도 상처를 받았는지가 관건이네요
    의외로 아이들은 별로 신경 안 쓰는 애들도 있거든요,,그럼 그냥 두세요,
    엄마가 억지로 엮는다고 친해지는 아이들이 아닙니다,

  • 4. 아이를
    '10.12.2 3:26 PM (125.143.xxx.83)

    사회성을 키워주시는게 엄마가 할 일인것 같네요.
    무조건 이 학교에서 따되면 저 학교로 가면 되는게 아니고요..그럼 한도끝도 없지요
    따가 안되는 방법. 아이들과 잘 어울리는 법을 가르쳐주셔야지요
    고기를 잡아주는것보다 고기잡는법을 가르치셔야지요
    중고등학교도 중요하지만..죽을때까지 사람들과 어울리며 살아야하는데..지금부터 차근차근...운동도 좋고...활달해지고 사교성 좋아지는거 가르치는게 공부학원 다니느것보다 훨 중요하다고 봐요.
    느리고 융통성없는데다..착하기까지하면..따당하기 좋은 조건은 맞네요. 정말 인덕있어서 좋은 애들 만나지 않는 이상..
    느리면 다 시러하죠.

  • 5. .
    '10.12.2 3:46 PM (175.205.xxx.114)

    중학교때 왕따? 초절정 입니다. 특히 여중생들 ...

  • 6. .
    '10.12.2 4:29 PM (121.148.xxx.103)

    윗님 너무 걱정되요.
    내년일이 걱정되서 잠도 안와요.
    아이는 어찌 지내는지, 다른반 아이를 만나서 집으로 오고, 학원에서 친구 생겼다고 그 아이랑
    지내네요.
    친구에게 베풀줄 알고, 착한데, 아마도 느린게 문제인거 같아요.
    전학은 어찌해야 하는건가요?

  • 7. 경험자
    '10.12.2 4:34 PM (118.34.xxx.140)

    저의 아이도 그래요
    같은 초 6이네요
    곁에 있으면 차라도 한 잔 같이 마시고 싶은데
    저의 아이는 지금 상황은 나아지지 않고 여전히 왕따이지만
    많이 밝아지고 좋아졌답니다


    왕따를 이기는 방법은 아이에게 있지 않고 원글님인 엄마에게 있어요
    엄마가 변해야합니다
    나의 어떠한 문제가 아이에게 영향을 주어서 우리 아이를 왕따를 만들었나 깊이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나를 고치고 내가 꺠지고 변화하면 아이는 좋아진답니다
    저는 왕따로 저의 아이 정신이상이 올까 겁 먹을 정도로 왕따의 정도가 심했어요
    차마 여기 눈물이 앞을 가려 쓸 수 없을 정도로 요즘 여자아이들 징하게 무섭더군요
    잔인하기가 이루 말할 수 없구요

    저의 아이가 죽을 지도 모른다는 불안이
    다른 엄마들도 다 나처럼 아이에게 혼도내고 매도들고 엄마의 욕심을 들이밀기도 하고 소리도 지르기도 해라고 정당화 하던 그 부분을 다 깨어버렸어요
    아니죠 깨고 또 깨어도 아직도 남아있는 부분이 있어서 아직도 열심히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해
    그래서 제가 행복하기 위해 노력중이랍니다

    저는 저의 아이랑 애착을 형성 못 한 게 원인이어서
    아이에게 타인과 공감하는 능력을 낮게 만들고
    늘 지시하고 엄격함으로 인해 아이가 자존감이 많이 낮은 상태임을 알게 되었어요
    그 걸 깨고 아이를 무한정 신뢰하고 애착을 주기 위해 지금도 노력중이랍니다
    사랑의 마음으로 보니 못보던 내 아이의 장점도 많이 보이고 단점마저 이쁘게 보이게 되더군요
    저의 아이도 엄마가 변한 걸 느끼고
    엄마가 자신을 한 없이 사랑하는 걸 느끼고 지금 자존감도 많이 회복하고 많이 상태가 좋아졌어요

    원글님!
    그냥 원글님과 아이가 더 많이 사랑하라고 선물을 받았다 생각하세요
    아이를 많이 사랑해주시고
    아이에게 왕따를 이기기 위해 해결책을 제시하지는 말아주시고
    아이의 감정만 받아주면서 힘들어도 기달려주세요
    그러면요 아이는 조금씩 변하게 된답니다
    저도 사실 기다리다 지쳐서 아이를 몇번 다그치기도 했지만,
    제 마음에는 이 정도면 이제 반아이에게 다가가도 될 것 같은데 싶은데 여전히 아이는 말 한마디 반 아이랑 안 하고 지내지만,
    이제 저의 아이는 학교에서 쓸쓸하고 힘들다고 하지도 사는 게 참 힘들다고 하지도 않고
    잘 견디고 있답니다 .
    올 해는 힘들지만, 내년은 나아지지 않을 까 희망을 품으며
    내년에도 또 왕따 당하면 또 한 번 제가 더 깨져야겠다
    더 많이 사랑해주어야겠다 생각하고 있어요

    저의 아이는 학교에서는 아는 아이 한 명 없이 외롭지만,
    학원에서는 참 착하고 인간성 좋은 아이로 통하고 있답니다
    그것만으로도 얼마나 다행인지요

    참 그리고 저도 기독교 싫어하지만,
    저는 아이 친구가 다니는 주일학교에 아이를 보내고 있어요
    가서 새 친구도 만나고 좋은 말씀도 듣고 오라고 보내요

    일단 대기하는 데 몇달이 걸릴 수도 있지만
    1388인가요 청소년 상담센터에 전화하셔서 그곳을 이용해보세요
    저는 많이 도움을 받았답니다.
    원글님 파이팅!!!

  • 8. 정정
    '10.12.2 4:35 PM (118.34.xxx.140)

    1318이네요

  • 9. 여중엄마
    '10.12.2 4:41 PM (124.63.xxx.16)

    전학가서 적응 잘하고 친구 잘 사귀고 할 정도 주변이면 굳이 전학 안해도 되죠?
    사춘기도 오고 친한애들끼리만 모일려하구 초등보다 더 쉽지않은거 같은데...
    일단 아이가 스스로 인정할수 있는 장점을 만드는게 중요한듯 한데요
    울딸 같은 경우 만화 그리기 좋아하다 보니 그걸로 상도 받고 친구들한테도 인정받고
    본인 말로는 초등5-6때 은따였다는데 지금은 친구도 많고 그러네요
    수행평가도 모듬별로 하는게 많아 여러가지로 좀 기본은 되는게 좋은것 같구요
    우리 아이가 좌뇌 지수가 높아 공감지수가 좀 떨어지고 말하는 걸 귀찮아 하는 성향이라
    학교 갔다 오면 간식 먹이면서 마주보고 앉아 블라블라~
    시시콜콜 충분히 들어주고 나서 다른 사람 감정이나 상황을 설명해주고 했네요
    부모 입장에서는 이런 것까지 하는 사소한 것에도 코치가 필요한 부분이 있더라구요

  • 10. ..
    '10.12.2 4:50 PM (121.165.xxx.237)

    집에만 있지말고 학원이나 종교활동을 하게하세요...

  • 11. .
    '10.12.2 4:58 PM (121.148.xxx.103)

    경험자님 감사해요. 정말로 차한잔 나누고 싶어요.
    눈물이 나요. 사실 아이때문에 너무 힘들어요.
    윗님 모둠 수업이 있죠? 참 더 걱정이네요.
    좋은 중학교 배정되어야 하는데, 저도 경험자님 처럼 한동안 종교도 생각해봤어요
    엄마는 강해야 하는데, 제가 더 문제 같아요.

  • 12. 경험자님
    '10.12.2 5:07 PM (112.152.xxx.157)

    글을 읽으니 참 마음이 아프네요. 저도 딸키우는 엄마로서 눈물이 나네요.
    누구에게나 원치않는 시간들이 와요. 아이에게도 엄마에게도 아주 고통스러운 시간이겠죠.
    그래도 아이를 통해서 나를 돌아보고 아이앞에서 인생을 교만하게 살지않았나 반성도 하고...
    아이가 힘들겠지만 사회에의 적응을 위해 시작하는 어려움일거에요..
    지금은 많이 힘들어도 점점 좋아지겠죠...친구를 대하는 기술도 생길거고
    아픔을 통해서 성숙해지고 있는거에요.
    옆에서 많이 격려해주시고 안아주시고 기도해주세요.^^

  • 13. 운동 추천합니다.
    '10.12.2 5:43 PM (124.111.xxx.159)

    느리고 다른 사람과 공감대 형성도 힘들고 사회성이 떨어진다면
    꼭 운동 시키세요.혼자 하는 거 말고 팀 짜서 하는거.
    그거라도 안되면 선생님이라도 붙여서요.
    엄마는 사랑으로 끝없이 품고 안아주시고,운동 시간엔 바짝 긴장해서 하면 더 좋습니다.
    아이가 운동을 싫어하거나 거부감이 있다면
    시작은 엄마와 함께 하세요.
    빠릿빠릿하게 악착같은 정신을 배울 수 있는 스쿼시나 뭐 그런것도 좋겠네요.
    운동의 효과가 생각보다 더 클겁니다.

  • 14. ..
    '10.12.2 8:04 PM (61.79.xxx.62)

    엄마가 가장 좋은 친구가 되어주세요.
    일단 학교에서 상처 받고 오니까 학교에 도우미등 자주 가시는 계기를 만드시고,
    기다려서 하교할때 집에 같이 온다거나 학원을 데려다 준다거나 하며 학교 주변에서 엄마들도 사귀시고 아이랑 쇼핑이나 시장보기등 뭐든 같이 많이 하세요~
    엄마가 아주 좋은 친구가 될수 있어요.그리고 안아주고 이뻐하고 우리 딸이 최고다라고 믿어주시면 어느새 아이도 자존감이 듬뿍! 사랑스럽고 이쁜 친구가 되어 아이들과도 잘 어울리게 될거에요.엄마가 슬퍼하거나 아파하시지 말구요 밝게요,아이와 어쩌면 즐겁고 재밌는 시간을 가질까 그런 궁리를 해보세요,사실 애들 더 크면 엄마랑 놀아줄란지도 모르니까요..

  • 15. .
    '10.12.4 12:58 AM (61.85.xxx.176)

    아이는 어른의 거울이에요. 아이가 배우는 첫사회성은 바로 엄마입니다. 엄마와의 관계가 곧 나아가 타인과의 관계가 되죠. 엄마가 아이에게 바라는 상이 있다면.. 그대로 본보기가 되어 보여주세요. 감정공감 하는 아이가 되었음 하면.. 엄마는 아아의 감정을 무한대로 공감해주세요. 아이는 친구들에게 바로 감정을 공감하는 방법을 써서 상대방의 기분을 맞쳐주는 사회성 기술을 익히게 될거에요. 또한 친구를 선뜻 도와주는 아이로 자라게 해주고 싶다면.. 아이를 대할때 아이가 곤란한 상황에서 엄마가 먼저 나서서.. 엄마가 도와줄까? 라고.. 손을 먼저 내밀어 주세요.
    무례한 아이라 친구들이 싫어하는 아이라면.. 엄마가 아이 앞에서 늘 예의를 갖쳐서 아이를 존중해주세요. 아이는 친구들을 대할때 예의를 갖추고 친구들을 존중하는 아이로 거듭날거에요.
    모두 힘내세요^^ 시련은 잠깐... 곧 아이와 행복한 시간이 올겁니다~~ ^^

  • 16. .
    '10.12.4 1:09 AM (61.85.xxx.176)

    참 그리고.. 종교 꼭 필요합니다.
    성경을 보면 훌륭한 인격자의 길을 안내해 줍니다.
    훌륭한 인격자.. 바로 성숙하고 바르고 진취적 긍정적인 인간상을 만드는 것 아니겠어요?
    그런 인격을 지닌 아이는 성적도.. 성격도 좋습니다.
    아이만 다녀서 될 것이 아니라.. 아이의 본보기인 부모가 먼저 성숙된 인격을 갖쳐야
    아이에게 변화가 옵니다. 아이 뿐 아니라 남편 가족모두여..
    나 하나의 불행이 곧 가족의 불행이 됩니다.. 내 작음 미움의 씨앗이 큰 풍파로 가정에 위기로 닥치게 되죠. 그 불행을 떨쳐내려면 혼자서는 어려워요. 의식적인 인격수양의 삶이 필요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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