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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시부모님 저희집에 오셔서 신세한탄 하고 가셨어요..
능력 정말 없으세요.. 겨우 집한칸,, 부모님 두분 수입이 없으시죠.. 뭐.... 한마디로 근사한일 아니면 잘 안하시는 분들이십니다.. 특히 아버님은요..
어머님은 몸이 좀 아프셔서 그런데 아버님은 정말 정정하신대 나름 배우셨다고 생각하셔서 그런지 궂은일(?)은 잘 안하십니다..
그래서 어찌어찌해서 지금 동서네 집에 와서 큰아이 봐주시고 얼마전에 둘째까지 낳았습니다..
대략 시골에서 큰아이 봐주신게 6개월..
서울 올라와서 봐주신게 6개월가량 됩니다..
뭐.. 시부모님하고 살려니 보통 힘들겠습니까.. 근데 어머님이 주말에 저희 집에 도련님하고 저희 아들보러 오셔서는 저희 내외한테 신세한탄 하고 가시네요.. 이럴때는 어떻게 해야할지..
이야기의 시작은 도련님이 시작했습니다..
"어머님.. 저희 **엄마 너무 불쌍합니다.." 허거덕..
말의 시작이 잘못된듯했습니다..
시어머님이 불연듯 기분이 상한 눈빛이셨습니다.
시어머님왈.. "뭐가 불쌍한대???" "난 니가 더 불쌍하다.."
한마디로 6개월동안 직장다니면서 아침에 일어나서 시어머님 밥상 차려놓은거 먹고 그대로 일어나서 회사 간답니다..
설겆이 하는거 한번도 못봤다고 합니다.
얼마전에 시조카가 장농문을 열었는데 옷들이 다 곰팡이가 낫다고 합니다.
본인이 코푼 휴지도 안버리고..
생리대도 방에 그대로 있고..
속옷도 아무대나 있고..
아이 기저귀는 한번도 간적 없고.. 맨날 기저귀갈때되면 남편 부른다고 하네요..
청소는 당근안하고.. 아이가 바닥에 쉬하면,, "어머님.. ** 쉬했어요.." 그런다네요..
그리고 아이가 밥을 안먹으면 "왜 이렇게 안먹어.. 어머님.. 얘가 왜 이렇게 안먹어요???"
밤에 아이가 안자면 할머니 방에 보낸다고 합니다.
그리고 어머님은 심심하지 않으시겠다고 맨날 아이랑 노시느라고..
아이 낳고 목욕시켜본적 없고, 기저귀 갈아본적 없고, 밥먹여본적 없는 엄마라고.. 근데 뭐가 불쌍하냐고..
동서가 집에 있을때는 못하셨던 이야기를 4시간 연속으로 해대셨습니다.
나중에는 제가 듣기 민망할 정도더라구요..
그리고 나중에 결론은 도련님이 그렇게 힘드시면 시골 내려가시라는 식으로 얘기하셨어요..
그랬더니 어머님이 그러시더군요..
안사돈이 와서 그랬다구요..
"제가 딸은 잘못 교육 시킨것 같습니다.. 잘 봐주십시요.."
그리고 이것저것 받으신게 많은 것 같아요.. 없는 사람이 받은게 많으니 내려갈 수가 없다고..
저희도 넉넉하지 못하니 부모님 뭐 해드릴 수 있는 형편도 아니고..
참.. 이런경우는 어떻게 해야하나요.. 솔직히 제 남동생이라면 진짜 두들겨패주고 싶었습니다..
1. ㅇㅇㅁ
'10.11.30 4:45 PM (122.32.xxx.193)시모 말씀대로 동서가 직접 그리 행동하는것을 봤다 하더라도 어쩌겠어요
동서네 사생활인것을요...-.-;;;
원글님댁에 오셔서 시어른들이 신세한탄하는것이 맘에 걸리지만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야지...원글님이 그 어른댁이랑 같이 살 수 있는 문제도 아니고 답답해도 걍 듣고 계시는게 나을듯 싶내요 -.-;;;2. 참..
'10.11.30 4:55 PM (119.149.xxx.117)자식에게 베푼것없고 본인들 것만 챙기는 노인들이 밖에 나가면 자식 흉보고 다니더라구요. 며느리는 남의 자식이니 더 하지요. 과장된 이야기라 생각합니다. 그런분들이랑 더 있다간 산후조리고 뭐고 그동서분 우울증 오겠네요. 시동생말이 본인 부인 힘드니 내려가시라는데 안내려가시겠다잖아요. 에효..
3. ,.
'10.11.30 5:17 PM (118.46.xxx.188)나같으면 손자고 자식이고 지덜끼리 알아서 살라하고 시골가서 편하 살겠네
어차피 해줘봐야 좋은 소리도 못들을텐데 부모는 드러워도 자식 안쓰러워
해주는줄도 모르고 같이 살고 싶어 그러는줄 알기나 하니.. 에휴 요즘 사람들 너무해4. 음
'10.11.30 5:39 PM (119.64.xxx.178)동서는 시부모님이 시골로 내려가셨으면 하고..
시부모님은 안내려가고 싶으신것 같습니다.5. 음2
'10.11.30 6:19 PM (163.152.xxx.7)동서는 시부모님이 시골로 내려가셨으면 하고..
시부모님은 안내려가고 싶으신것 같습니다. 2222222222222222226. 음3
'10.11.30 6:25 PM (211.226.xxx.33)음님이 요점을 콕 집으신 것 같네요..
7. ...
'10.11.30 7:30 PM (221.138.xxx.206)동서가 그런 성격아니면 아마 벌써 같이 못산다고 사단 났을거예요.
그냥 못들은척하고 원글님은 가만히 계세요..8. 그런게
'10.11.30 9:06 PM (119.149.xxx.117)합가에요. 님집에 계셨음 작은 집에 가서 님 얘기를 그렇게 하셨을거예요. 작은 집에선 형이랑 형수 왜 저모양인지.. 다들 집집마다 그래요.
9. 일단은요
'10.11.30 9:40 PM (116.33.xxx.66)저는 시부모님이건 친정부모님이건.. 기본적으로 거품이 있다고 생각하고 걸러듣습니다.
그리고 딱히 고의가 아니시더라도 자식들에게 이쪽 저쪽 말하면서 이간질 시킬수도 있는 리스크관리도 해야하구요.10. 음
'10.11.30 10:05 PM (221.160.xxx.218)애기들 좀 크면.. 이젠 원글님이 모시면 되겠네요.
남 말하기는 쉬운 법이죵.11. 주관적 과장
'10.12.1 10:35 AM (124.54.xxx.17)나두 그 시엄니 말에 주관적 과장이 심할 거라고 생각된다는---
아마 세월이 더 흐르면 밝혀질 걸요.12. ....
'10.12.1 10:37 AM (221.138.xxx.85)동서는 시부모님이 시골로 내려가셨으면 하고..
시부모님은 안내려가고 싶으신것 같습니다.33333333313. ...
'10.12.1 10:54 AM (123.109.xxx.115)동서는 시부모님이 시골로 내려가셨으면 하고..
시부모님은 안내려가고 싶으신것 같습니다 4444444414. ...
'10.12.1 11:08 AM (211.210.xxx.30)동서는 시부모님이 시골로 내려가셨으면 하고..
시부모님은 안내려가고 싶으신것 같습니다 5555555515. //
'10.12.1 11:33 AM (67.83.xxx.219)왜 두들겨 패고 싶으세요????
원글님이 모실 거 아니면 배나라 감나라 하지 마세요.
저럼에도 불구하고 어머님은 안내려가신다잖아요.
동서랑 도련님 되시는 분은 부모님 내려가셨으면~하는거구요.16. .......
'10.12.1 1:23 PM (219.248.xxx.46)못된 형수..
불쌍한 동서랑 중간에 낀 불쌍한 시동생 생각은 한번해보셨어요?
그렇게 안타까우면 님이 시부모님 모시고 합가하세요.
동서.. 합가해서 스트레스 받아.. 시부모한테 욕먹어... 여기서 인터넷에 형수란 여자가 사람들한테 욕먹게 하려고 글올린거는 알고 있을라나..? 그동서 정상이었다가 시부모합가하며 직장생활하다가 스트레스 받아 우울이나 우울증 전단계 걸려서 집안살림 팽개친거 아닌가요 혹시?
우울증이 아니라면 솔직히 그 시부모 말씀이 모두 사실인지도 의문이구요. 그럼 님이 한번 합가해서 모셔봐요 .. 현 상황이 시동생네는 시부모님이 내려가시길 원하고, 시부모님은 더계실 원하니
님네가 모신다고 하면 좋아하시며 가실것 같은데..
님네가 모신다음에
시동생네가서 님네 얘기 어떻게 하고 다니나 몇달후 한번 들어보시구요..
그러고나서 글한번 올려봐요
형님도 시댁 식구라더니..그말이 딱맞네..같은 여자로서 합가한 며느리 불쌍하게 생각하는게 아니라.. 여기서 더 까이게 할려고 글이나 쓰고.. ㅉ ㅉ...17. 그냥
'10.12.1 2:17 PM (175.112.xxx.184)원글님이 모셔다가 사시면 되겠네요.형편 운운 하시는건 너무 빈약한 명분 아닌가요?
두들겨패고 싶으신 열정으로 합가 하셔서 솔선수범 하심 되잖아요.18. ..
'10.12.1 2:28 PM (125.241.xxx.98)님이 모시세요
19. ㅇ
'10.12.1 3:16 PM (121.190.xxx.76)못되셨네요.
20. 어머님이 이상
'10.12.1 3:48 PM (121.143.xxx.234)어머님이 좀 이상하신거 같아요
많이 과장하신 거 같고요
동서분 친정 어머님이 그렇게 말씀하실 정도면 경우 있으신 집안 같은데 동서가 그렇게 이상했을 거 같지 않아요.
동서분 완전 불쌍하네요. 직장 다니면서 시어머니랑 같이 사는거 진짜 힘들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