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사내커플입니다.
전 정식정규직,
남편은 정규직이었지만, 엄밀히 말하면 무기계약정규직..
이번에 진급시험이있었는데 남편이 합격을 해서 정말 기뻤습니다.
남편이나 저나 집안이 어려웠고, 그런 남편이 대학교때 제 학비도 지원해주며
어렵게 입사를 했는데, 이런경사까지 .. 정말 눈물이 나더군요.
어제 남편부서 선배 돌잔치가 있었습니다.
남편부서에 새로온지 2개월됐고, 한달동안 지방에 출장가있던 직원을 어제 처음봤습니다.
옷차림에서 귀티가 좔좔... 머리는 세련되게 컷트에 웨이브를 살짝줬고
여유있는 웃음과 저 멀리서 다가오는 모습.. 키도 보통이고, 잘생긴건 아니지만, 정말 호감형이더군요.
남편의 손을꽉잡으며 "형 축하해요. 발표전에 제가 얼마나 떨렸는지 몰라요."
진심이 느껴지더라구요. 저와의 첫 대면에서도 씨~익 웃으며
정말 뵙고싶었다구... 제손꽉잡으며 형수님 축하드려요~ 이러는데 내동생이 저런남자를 만났으면 좋겠다
이런생각이 들더군요.
돌잔치하는곳에 도착해서 일해 6명이 함께 앉았고, 저혼자 여자였고, 제가 임신초기라
자리에 가만히 앉아있는데, 양손가득 셀러드와 과일을 가져다주며
뭘 좋아하실줄 몰라 종류별로 담아왔다구...
말도 잘하고 분위기도 띄울줄알구...
집에와서 남편에게 물어봤습니다. 어떠냐구...
첫인상이 좀 건방져 보이긴했는데, 능력도 있고 남생각도 할줄아는 괜찮은 애라구 ..
자기 시험준비할때 배려해주면서 일도 더 하고, 어떻게 보면 철없어보이는데
생각이 참 깊은애라구...
학교도 괜찮고....직장도괜찮고..
그리고 아직 30살도 안됐는데 서울에 집 두채나 있다구 하더라구요.
작년까지 회사외에 동업으로 사업을 좀 했나보더라구요.
자산관리쪽인데, 능력이 좀 있나봅니다.
주식이랑 관련된거 같아 그부분이 찜찜하긴한데, 전체적으로 봣을때 너무 맘에 듭니다.
문제는 여자친구가 있다는건데...ㅜㅜ
제 여동생 소개시켜주고 싶은건....
말끝난건가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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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탐나는 남자....
탐나는도다 조회수 : 2,537
작성일 : 2010-11-28 15:27:26
IP : 118.33.xxx.14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11.28 3:34 PM (221.148.xxx.116)여자친구 있으면 끝난거죠..
저도 예전에 엄청 괜찮은 후배가 들어왔어요.
완전 제 스타일이었죠...
그때 전 싱글이었는데..아무튼 여자친구가 있다는 말에 바로 맘 접었네요.
남의 남자에 침 바르면 안돼요.ㅎ2. 긍데
'10.11.28 3:36 PM (211.108.xxx.129)글읽어보니까 저도 탐나는 느낌이 드네요
그런 남자를 위해 찌게를 끓여주고시퍼여 ^^
저도 얼렁 결혼해야는데 집에서는 재촉하고 환장하겟어요3. 지금
'10.11.28 3:41 PM (166.104.xxx.84)여자 친구는 그 남자에 어울리는 멋진 여자겠죠~
4. .
'10.11.28 3:47 PM (72.213.xxx.138)여자 친구는 그 남자에 어울리는 멋진 여자겠죠~ 2222222
5. 헐..ㅠㅠ
'10.11.28 3:58 PM (175.207.xxx.43)여자 친구는 그 남자에 어울리는 멋진 여자겠죠~ 3333
6. rr
'10.11.28 8:07 PM (112.154.xxx.173)여자 친구는 그 남자에 어울리는 멋진 여자겠죠~4444444
7. 공주겠네요..
'10.11.28 9:52 PM (210.121.xxx.67)서른 전에 집이 두채..게임 끝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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