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들들도 엄마김치 맛 아네요..

[음식]

방금 절임배추로김장하고 남은 양념 하루 묵은건데..
거기에 다발무 사서 절여서 다시 버무렸거든요.
방에 있던 아들들이 냄새 좋다며 나와서는 하나씩 먹어보고 맛있다며 밥까지 한숟갈씩 먹네요.
이웃집 김치도 안 좋아하고 엄마가 담은 김치는 꼭 아네요.
나중에 장가가서도 엄마 김치 먹고 싶어 할라나요?
저도  엄마 음식 별로안 좋아했는데 결혼했더니 엄마 음식이 최고더라구요.
심지어 입덧때도 친정 일주일 가서 가라앉혔으니까요..
어릴때부터 먹던 음식이 그립겠죠.

[그럼요]

엄마손맛 기막히게 기억하죠
그래도 장가가기 전까지만요 그래야 장가간뒤에 제 마누라한테 잘 얻어묵게요

남자가 마눌앞에서 맘 놓고 손맛 칭찬해도 될사람이 딱 3명이래요
1, 장모님
2, 딸
3, 며늘(당신이 잘 가르쳐서)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