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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나 분식장사 많이 남나요?
가스하루종일 켜놓고 고추장에 많이 팔아야남는건지
분식같은거 요즘 체인점도 많이 생기잖아요 `
1. jk
'10.11.24 12:55 PM (115.138.xxx.67)원가대비로 생각해보면 많이 남는 편이긴 하지요...
커피전문점은 더 심하겠지만(커피 한잔 원가가 얼마나 할까요?) 거기는 인테리어 비용과 가게세가 많이 들어가니까....
분식점은 사실 원가는 많이 들어가지 않고 유지비용도 적지만(가스나 고추장 떡 오뎅가격이야 뻔하죠. 그렇게 비싸지 않음)
날씨(더운데 누가 떡볶이나 오뎅을 먹겠삼? 그리고 비오면 장사 안되요)와 테이블 회전수에 영향을 많이 받아요.
장사가 잘 되는곳은 순이익이 엄청나죠. 괜히 장사 잘되는곳 떡볶이점 사장이 외제차 몰고 다닌다는 얘기가 나오는게 아님.
다만 장사가 잘 되게 만드는게 엄청나게 힘들지요.2. ..
'10.11.24 12:58 PM (1.225.xxx.84)박리다매지요.
한그릇 팔아 얼마 남겠나요?
많이 파니까 티끌 모아 태산이죠.3. jk
'10.11.24 1:01 PM (115.138.xxx.67)한그릇 팔아도 남습니다.
그런데는 장사가 안될수도 있기에 박리다매를 안하죠.
박리다매는 적게 팔면 손해보거든요.
근데도 문닫는 곳들도 많은 이유가 적게라도 팔면 유지가 되는데 그 유지가 될 정도로도 안팔리는 경우도 많다는겁니다.4. 네.
'10.11.24 1:17 PM (125.182.xxx.42)지방소도시에 오니까,,,,,작은 아주 작은 트럭 식당이 많아요.
원글님 말한 오뎅 떡볶이 손피자 이렇게 세가지만 파는데, 애들 많이 다니는 학교, 학원 요지 앞이라서 엄청나게 학생들 많이 다닙니다. 애들이 다들 그냥 안지나치네요. 뭐라도 한개 들고 떠납디다.5. jk
'10.11.24 1:32 PM (115.138.xxx.67)혹시나 원글님이 떡볶이장사나 분식집을 하시려는거 아닌가 싶어서 첨언하지만
하나가 팔릴때마다 남는돈이 다른 장사들에 비해서 많은건 사실입니다만
근데 분식집이나 떡뽁이 전문점이 장사가 잘 되기가 쉽지 않습니다.
친척중에서 부산시내에서 떡볶이로 top5에 들어가는 가게를 운영하시는 분이 계신데요
(부산시내에서 제일 유명한집은 광안리의 다리집이구요. 그 집과 함께 top5를 찍으면 꼭 들어가는 가게중 하나입니다)
그렇게 돈 많이 못벌었답니다. 외제차는 커녕...... ㅋ
장사가 잘 안되는 이유가 몇가지가 있는데 그중에서 가장 큰게
애들 숫자가 줄었다는겁니다. 가장 큰 고객이 학생들인데 이전에 비해서 학생수가 절반으로 줄었어요.
그리고 사람들은 장사가 잘 되는 시기만 보고 그 시기에만 방문을 하지만 장사가 안되는 시간대도 있거든요. 그럴때는 테이블이 텅 비어있죠.(정말 잘되는 식당들은 장사가 잘될때뿐 아니라 장사가 안되는 시간에도 적당히 테이블이 차 있습니다)
마진을 따지면 많이 남는건 사실이지만
실제로 그 장사를 하다보면 손님이 안올 가능성이 손님으로 터져나갈 가능성보다 더 높습니다.
시작할때는 개업이니까 며칠간은 터져나가죠.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많이 줄어듭니다.
이렇기에 대부분의 가게들이 처음에는 장사가 좀 된다 싶다가도 결국에는 유지를 못하고 문을 닫는겁니다.6. 단가가..
'10.11.24 1:35 PM (121.134.xxx.180)분식집에서 1인이 소비하는 비용이 평균 3천원 정도 일텐데요, 이걸 1000명에게 팔아야 그나마 매출이 300만원이 되는 거죠. 이렇게 계산하면 분식집해서 부자되기는 정말 쉽지 않을것 가아요
7. ....
'10.11.24 1:36 PM (61.74.xxx.39)분식집 마진이 제일 좋다는 말 들었어요..
8. jk
'10.11.24 1:47 PM (115.138.xxx.67)1천명이라는 숫자가 많다고 생각하세요?????
그걸 한달에 30이니까 30으로 나누면 하루에 30명꼴입니다.
하루에 30명이면 가게가 얼마나 썰렁~~~ 한지 아세요??? 파리만 날리는겁니다.
물론 그것도 안되어서 더 파리날리는 가게들이 더 많지만요.
1천명에게 팔아서 매출 300을 만든다!! 이게 엄청나게 많은거 같지만
저렇게 하루로 나누면 암것도 아닌게 된답니다. 문제는 저렇게 암것도 아니게 보이는것도
실제로 장사를 시작하면 저정도라도 손님이 찾아오게 만드는게 힘든거죠.9. 그런데
'10.11.24 1:50 PM (121.134.xxx.180)1000명에게 팔아야 300만원이란 매출이 되는데, 여기에는 원가나 월세비나 인건비 모든게 포함되지 않은거죠. 이런 모든 걸 빼고 수익이 남으려면 도대체 하루에 몇명에게 팔아야 하냐는 의미로 쓴 답변이에요.
10. 웰
'10.11.24 1:56 PM (221.151.xxx.168)얼마전에 모르는 동네의 아파트 지역 상가를 지나다가 본 떡볶이집...마침 아이들이 학교 끝난 시간대여서 그랬는지 손바닥만한 떡볶이집이 바글 바글하더군요. 저도 들어가서 딱볶이를 사왔는데 줄서서 한참 기다려야 했어요. 그때 보니까 아이들뿐 아니라 주부들이 저처럼 간식으로 싸가는 경우도 많았어요. 근데 떡볶이 보다는 별 요상한 것들이 아주 많았어요. 감자를 슬라이스해서 꼬치에 끼워 튀긴것, 떡볶이 떡을 꼬치에 끼워 튀긴것 등등 - 이런것들이 훨씬 더 잘팔리더군요.
30대 젊은 아줌마 혼자서 일하시던데 보아하니 순식간에 꽤 많이 버시더라구요. 저도 떡볶기 사러 들어갔다가 호기심에 처음보는 요것 저것들을 사왔어요.
그 아줌마가 고안해낸건지 몰라도 떡볶이와 오뎅뿐 아니라 아이들이 좋아하는 군것질 메뉴 대여섯가지를 계발한게 돈버는 핵심인듯.11. k
'10.11.24 2:01 PM (210.113.xxx.63)경기가 어려울 수록 저렴한 장사 - 분식같은게 장사가 잘 된다고 하더군요.
요 근래 떡볶이같은 분식 체인점이 증가하는것도 그 이유라고 봅니다.12. 대박
'10.11.24 2:28 PM (59.7.xxx.246)떡볶이가게는 학원 끼고 하면 진짜 잘 되는 거 같애요. 맛이 좋다는 전제 하에.
우리딸 영어학원 주위로 수학학원 등등 몰려 있는데요 떡볶이집에 세 집 있어요
그중에 제일 맛있는 집은 10시면 떡볶이가 떨어져 못 팔더라구요.
낮에는 손님 별로 없구요, 학교 끝나고 본격적인 학원 시간엔 바글바글 합니다.13. ㅇ
'10.11.24 2:39 PM (113.10.xxx.36)분식점에서는 사람들 말로는 냉면 때문에 산다고 하더라구요. 마진율 1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