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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혼하면 정말 아이있는재혼은 말리는 이유가??

,, 조회수 : 3,559
작성일 : 2010-11-23 17:06:03

남의 자식 그렇게 키울게 못되나요?

어떤사람은 너무 너무 자식들이 잘 따르던데 다 키우기 나름 아닌가요?

이유가 뭔가요? 물론 내자식보다야 힘들겠지만,,,
IP : 59.19.xxx.47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1.23 5:10 PM (121.160.xxx.196)

    드라마에 나오는 그대로

  • 2. ..
    '10.11.23 5:13 PM (119.71.xxx.22)

    내가 아무리 친자식처럼 키운다고 해도 주변에서 자꾸 들쑤신다고 들었어요
    친엄마가 아니라서 그런다,친아빠가 아니라서 그런다.. 이런것도 무시못할정도로 스트레스일걸요
    친자식도 사춘기만 되면 부모말 안들어서 미칠려고 하는데 친자식이 아니면 정말 힘들것 같아요 잘키워내신분들 보면 진짜 존경스럽죠

  • 3. ..
    '10.11.23 5:13 PM (116.38.xxx.165)

    열심히 키워놓으면 친엄마 찾죠..

  • 4. 아이없으시져
    '10.11.23 5:13 PM (122.35.xxx.122)

    내자식도 내맘대로 안되는데 하물며;;;;;;;;;;;
    너무너무 자식들이 잘 따르는 그분은...정말 부처님 도닦는 마음으로 살지 않으려나 싶네요...

  • 5.
    '10.11.23 5:18 PM (183.98.xxx.152)

    남의 자식도 힘들지만 잘 키울 수는 있다고 보는데
    직접 육아에 대한 경험 하나 없이 혼자 사는 남자와 아이들이 안되어 보여서 섣불리 결정한다던가
    새엄마와 친엄마가 같을 수는 없다는 거 인정 못하고 친엄마처럼 하려고 한다던가
    하는 경우보면 좀 안타깝고 걱정되고 그래요.

  • 6. ..
    '10.11.23 5:21 PM (110.14.xxx.164)

    내자식도 힘든데 ,,그나마 내자식은 혼내도 누가 뭐라 안하지만 남의 자식 혼내면 남편도 나서고 시집 식구들도 도끼눈 할꺼고... 애도 말 안들을거고..
    물론 새엄마가 고마워서 잘하는 집도 있지만요
    조카놈 몇년 데리고 있어도 싫은소리 하면 남편이 난리치던데 남의 자식은 더하겠지요

  • 7. ...
    '10.11.23 5:22 PM (125.187.xxx.32)

    위의 음 님 말씀에 공감.
    본인이 육아경험이 있으면 모를까, 없다면 경우에 따른 대처방법을 몰라 더 힘들어지구요.
    본인과 같이 살 자식이 아닌 제삼자에 의해-이를테면 시댁- 키우는 고통 이상의 고통이 따라올 수 있어요.
    완전 잘해야 보통, 훈계한답시고 야단을 친다거나 매라도 한번 들면 계모 소리 듣고..

  • 8. ...
    '10.11.23 5:23 PM (125.177.xxx.153)

    전 제자식도 힘들어요..그것도 저 엄청 닮고 서로 죽고 못 사는 자식인 데도 힘들어요.
    하물며 남의 자식을...ㅠㅠㅠ

    전 절대 못합니다.
    돈 기부도 하고 고아원 봉사도 하라면 하고 시부모 봉양도 1-2년 하라면 합니다.
    (꼭 정말 해야 한다면)
    그러나 남의 자식은 못 키워요

  • 9. ..
    '10.11.23 5:28 PM (175.115.xxx.131)

    시어머니가 남편의 새엄마인데요,6살부터 키워서 새엄마에 대한 기억조차 없구요, 근데두 말안해도 점점 자라면서 알았데요. 친엄마가 아니라는걸 눈치로요. 그 무언가를 느끼나봐요. 제가 보기엔 시어머니도 좋은 분인데... 남편 스스로가 자기는 서자.라고 위축되는것도 있고. 집에서 지내는 행동이 남의 집에서 지내듯 공손해요. 근데 그 모습이 본모습이 아니란걸 가족들이 모르고.. 점잖은 줄 만 알죠. 가족이 가족이 아닌거네요. 동생(배다른 동생)도 자기 친오빠 본모습을 모르죵. 가족들이 모두 상처가 있어요. 서로가 피해자라고 생각하네요.

  • 10. 새엄마
    '10.11.23 5:28 PM (222.98.xxx.63)

    내 인생에 계획없던 새엄마가 되다보니 ㅋ 이런 질문 올리시면 지나칠 수가 없네요.
    윗분들 말씀 모두 맞구요, 다시 결혼 전으로 돌아간다면 결혼 안 하지요.
    전 아이 없고 남편한테 5학년 아들 하나 있는 상태에서 결혼하고 시엄니랑 1년 살았어요.
    정말 무슨 정신으로 살았는지 모를 정도로 스트레스 많았구요...
    아들과 밀착되어 있는 시엄니 때문에도 많이 힘들었어요. 그런데 진심은 서서히 통하더라구요.
    아들 6학년 때 딸아이가 태어났는데 그 때까지도 덜그럭덜그럭...
    그나마 시엄니 1년만에 내려가시고... 조금씩 아들과의 벽이 무너지는 걸 느꼈어요.
    하지만... 주의력결핍 장애에다 예민한 성격, 거기에 까다로운 식성까지.. 게다가 멋은 왜그리 부리는지... 참... 아빠하고도 불화하고...(원래부터) 그래서 더 힘들고...
    그런데요. 이 모든 것 제끼고 제가 살아가는 법이 있다면...
    첫째, 기도하는 마음이에요. 미운짓 정말 많이 했지만... 그래도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
    둘째, 안쓰러운 마음, 친엄마 세 살 때 헤어진 아들이 얼마나 힘들었을지 생각하면... 왠만한 싸가지없음에 대해서도 좀 관대해집니다. 하지만 전 정말 싸가지없이 나올 때는 직격탄을 날립니다. 엄마 화났다는 것을 표현하죠. 예전에는 정신없이 날뛰더니 지금은 철나기 시작해서 감정을 조절하더군요.
    셋째,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 마음입니다. 당연히 커서 친엄마 만날 테고... 키우는 정이 있지만... 결혼해서 색시하고 살면 충분히 서운하게 하는 게 아들이므로 아무것도 바라지 않습니다. 좀 답답하고 그러면 딸한테 소근소근하죠. 세살짜리한테...그러면 스트레스 사라집니다.

    이 정도면 평화롭다 하면서 사는데요. 그 뒤에는 나를 사랑해주는 남편이 있다는 생각, 그 남편에 대한 고마운 마음이 힘이 되네요.

    참, 주변에서 여러가지 방법으로 들쑤시는데요, 그것도 따지고 보면 내 열등감이 있을 때 들쑤셔진다는 사실을 알게 됐네요. 누가 뭐라하든 지금은 그다지 신경 안쓰고 삽니다. 아들 학교, 학원, 과외 선생님(참고로 공부를 너무 안하고 안정이 안되어서 한참 선생님들 만나고 상담하고 그랬답니다. 그게 생각외로 힘들더군요. 형편이 되어서 시키는 게 아니라 주의산만결핍유형이라 과외 시작했더니 그나마 제일 낫네요~ 에구) 만나서도 저는 솔직히 얘기하는 편입니다.
    색안경낀 눈으로 보기도 하는데 두 세번 만나다보면 서로 압니다. 이 엄마가 뭘 원하는지...
    관심을 갖는다는 것은 정성이 들어가는 일입니다.

    오히려 내속으로 낳은 딸아이가 오빠 때문에 소외될 때가 있어요.
    육아도 더 힘들고...
    하지만 큰아이가 마음 잡고 잘 커야 모두가 잘 살 수 있다는 생각으로 살아요.
    제뜻대로 따라주지 않아도 내 속으로 안 낳았으니 당연히 그러려니 생각해요.

    저도 철들어가는 거지요. 나중은 어떨지 몰라도 지금은 그렇게 살아갑니다.
    뭐 많이 울기도 했었는데 요즘은 웃는 날이 많아졌네요~ ㅋㅋ

  • 11. ..
    '10.11.23 5:29 PM (175.115.xxx.131)

    위에 새엄마에 대한 기억이 아니라 친엄마에 대한 기억조차 없고.. 그냥 새엄마가 원래부터 있는 엄마줄 알았데요. 어릴때 기억이 없어서요.

  • 12. ??
    '10.11.23 5:32 PM (221.151.xxx.168)

    서양에서는 다들 잘 키우는데 왜 한국은 안되는걸까요? 내가 낳은 아이와 남의 아이라는 차이땜에? 내자식만 사랑을 줄수 있는건가요? 테레사 수녀님같은 분들도 계신데...
    그래도 보살펴줄 엄마 없는것 보다 새엄마가 있는게 훨씬 더 낫잖을까요?

  • 13. ..
    '10.11.23 5:36 PM (175.115.xxx.131)

    맞아요. 그래도 엄마가 없는거 보담은 100배 낫고, 그치만 또 친엄마인게 100배 낫다는 뜻인거 같아요. 위에 새엄마밑에 서 큰 남편인데요. 그나마 새엄마가 계셔서 우리집이 그나마 이렇게 산다.. 라고 어머니 공적을 인정하고 .. 그래서 공손히 대하고.. 절대 불효하는거 아니지만, 그래서 모범생이고 친딸보다 훨 잘 된 아들이지만. 본인 상처가 크더군요. 어릴때 응어리가 풀어지질 않아요.

  • 14. 그건 울나라 정서상
    '10.11.23 5:51 PM (203.235.xxx.19)

    서양처럼 합리적이고 독립적인 나라에서야 20살 되면 독립시키자나요
    고등학교때까지 잘 키우고 성인되면 본인인생챙기고 중요한 경조사나
    명절에 한번씩 보는걸로 끝이면 뭐가 어려울까요
    그런데 우리나라는 결혼하고서도 쭉~~ AS해야 되자나요
    아들이면 더더욱 그렇고요
    손주까지도 다 봐주어야 하고요
    혹시 안봐주면
    친할머니 아니라서 손주 안봐준다고 할지도..
    며느리도 대접안해줘요 친엄마 아니라고.
    딸은 좀 덜하다고 하던데요 (옛날 어른들말에)
    딸은 아무래도 시집 잘~~~ 혼수 잘~~~ 해서 보내면 그걸로 일단락인데
    아들은 끝이 없어서 그런말이 나오나보네요

  • 15. 아참 덧붙여
    '10.11.23 5:52 PM (203.235.xxx.19)

    자식에게 바라는 마음이 커서 그런거일수도 있어요
    내리사랑이라는걸 인식해야 하는데 보상심리 작용하죠.

  • 16. ..
    '10.11.23 6:08 PM (175.115.xxx.131)

    맞아요, 보상심리. 새어머니랑 그 딸이랑... 기른 아들에 대한 보상심리로 기대하는게 있더라구요. 실제 말을 그대로 옮기면 "이제는 뽕을 뽑아야 하지 않겠느냐" 라고 하데요. 그동안 키운거. 아들은 그에 대한 반발이 아버지에게로 가고. 이 사단의 근원은 아버지이다. 그래서 결국 서로의 상처를 보듬을 여유가 없이 자기만이 이 상황의 피해자라고 나서는 상황.

  • 17. 힘들지요
    '10.11.23 9:07 PM (124.195.xxx.6)

    키우기 나름
    이라는 말은
    내가 낳은 자식에게도 쉬이 쓸 말은 아닐 겁니다.
    원글님은 부모님께서 바라는대로만 자라셨나요^^

    자식 키우기도 힘들고
    주변의 색안경도 만만치 않습니다.

    저희 외숙모는
    큰외숙모 돌아가시고 재혼하셔서
    외사촌 오빠를 그야말로 지극정성으로 길렀습니다.
    오빠도 잘 알고
    모자 사이도 좋습니다.

    친엄마가 아니라 그 공에 더 감사하지요

    그래도 주변 시선이 언제나 불편하게 만드는 것도 많았고요

    게다가
    낳은 부모도 나 아닌 배우자가 야단치는 건 불편한게 사람 마음이요
    낳은 자식에 밀려 배우자가 서운케 하는 것도 서운한 것도 유치하지만 사람 마음입니다.

    자식 키우는 일
    자체가 어려우니
    거기에 부가적인 어려움이 더해질때야 그 무게가 어떻겠습니까

  • 18. 아기엄마
    '10.11.23 9:39 PM (119.64.xxx.132)

    언니가 아이있는 남자와 재혼했는데.... 도저히 안되겠대요.
    그 아이가 너무너무 정이 안간대요.. 안아달라고 달려오면 도망가버리고 싶대요. 안아주기가 싫어서.. 남편, 시어머니 눈치보여서 아이를 혼내지도, 벌을 세우지도 못한대요. 아이를 벌주고 있을때 남편이 퇴근하고 들어왔는데, 남편 눈빛이 달라지고, 분위기가 싸`~~해지면서 며칠동안 그 분위기가 계속 갔대요.
    정말 너무너무 스트레스 받는대요.. 한동안 술로 풀더니 요즘은 운동으로 풀더군요.
    옆에서 보기 너무 안쓰러워요...

  • 19. 지나가다
    '10.11.23 10:25 PM (125.188.xxx.32)

    옛 속담에 못된시어머니하곤 살아도 착한 전실자식하곤 못 산다고 했죠.아마 그건 끝이 보이는 고생과 끝이 보이지 않는 고생의 차이가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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