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애 9살, 작은애 6살 아들 둘!!
작년까지 작은애 데리고 있으면서 진짜 단 하루도 남한테 맡겨본 적 없이
저 혼자 키우다 올 해 드디어!! 작은애 유치원 보냈어요.
더군다나 큰 애가 정말 정말 유별나서 잠도 안자고 까탈스러워서 한동안 얘 키우며
몸무게가 58에서 50까지 빠진적도 있었어요.
주위에서 작은애도 보내놨으니 운동도 좀 하고 뭐라도 배우라고.
그때 딱 한 언니가 "야, 운동은 무슨 병 나. 6개월은 그냥 아침에 계속 자고
푹 퍼져있어." 그러는걸 막 웃었거든요.
근데.. 정말 한 8년을 숨쉬기 운동만 해서 그런지 그동안은 마트만 갔다와도
하루종일 힘들어서 누워있고 그랬어요.
애 보내놨다고 큰 맘 먹고 운동 한 번 했다가 몸살나서 드러눕고
그래도 요즘은 좀 괜찮아져서 아침에 동네 엄마들이랑 어울려 밥도 먹으러 다니고
집안도 좀 깨끗이 해놓고 살아요.
저도 제가 이렇게 깨끗이 살 수 있구나 새삼 깨닫고 있는 중이에요. ㅋㅋ
진짜 애 키울때는 일어나 청소기 드는것도 너무 힘들었어요.
지저분한거 눈에 들어오니 속에서 천불이 나는데 하다보니 너무 힘들어서 널부러져있고.
암튼 요즘들어 큰 맘 먹고 걷기 운동을 시작했는데 이틀하고 방광염 걸렸어요...;
지난주엔 일주일 내내 아침에 일이 있어 여기 저기 다녔더니 또 몸살 걸려 끙끙거리고
어제부터 슬슬 방광염 증상도 보여요. ㅜ ㅜ
부부관계도 체력적으로 딸리고..
좀 쉬자고 달래서 일주일에 세 네 번..
농담 아니고 남편 잠들때까지 기다렸다 몰래 옆에 누워요.
뭐 아직도 예뻐보인다니 참 고맙긴한데 (돌..맞겠습니다. ㅎㅎㅎ)
이넘의 저질 체력때문에...
그렇다고 제가 여리여리 아주 갸날프게 생긴것도 아니고
한 떡대 하거든요. 키가 170이니 기본적으로 골격이 있어요.
얼굴도 둥글 둥글 참 튼튼하게 생겼어요.
이러니 저 체력 약하다 그러면 사람들이 안 믿고 웃어요.
근데 걸핏하면 아파서 골골거리고 있으니 뜨악한 표정으로 봅니다.
저도 한때는 100m 14초에 뛰며 날아다녔는데 지금은 30m만 뛰어도 심장 마비 일으킬거같아요. ㅡㅡ;
체력 보강을 위해 뭐가 좋을까요?
제가 약같은거 먹는걸 싫어해서 그 흔한 비타민도 안 먹거든요.
낼 모레가 40인데..
먹는게 나을까요??
아,, 이런 상황에 직장다니며 애 키우고 살림까지 하시는 분들 참 대단해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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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 저질 체력
에구,, 조회수 : 486
작성일 : 2010-11-23 10:05:06
IP : 114.200.xxx.6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면역증강
'10.11.23 10:29 AM (110.11.xxx.195)전반적으로 체력이 많이 약해지셨네요.
여유가 되신다면 홍삼을 꾸준히 드셔보세요. 그리고나서 운동을 가벼운거부터
조금씩 시작하시구요.2. 저만 그런게
'10.11.23 11:34 AM (175.119.xxx.237)아니군요.
남편 잠들고 난 후 옆에 눕는 다는 거, 씽크로율 100%
전 애도 하나구, 초딩인데도 그러네요.
운동을 하긴 해야되는데... 도움 못되는 뻘글이어서 죄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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