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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나 전문대나..

심각 조회수 : 1,426
작성일 : 2010-11-22 13:19:25
우리 딸수능 성적이 형편없어서
인서울은 고사하고 경기권도 가기 힘들 듯 합니다..

작년에 학원도 안다니고 혼자 공부를 한 상태라
미안 하기도 하고 해서 재수를 시켜볼까 생각도 듭니다만...
재수를 한다고 해도 인서울 갈수 있다는 답이 있는 것도 아니고...
아님 전문대를 보내는게 나을지 답답합니다..

전문대 나와서 취직도 하고 살아가는데
있어서 후회 아니하고 살 수 있을까요!!?

전 작은 아니 친구엄마들 모임을 하는데
대학을 안나와서 모이면 항상 불편하네요..
40중반인데 여지껏 모이면 간혼 대학 애기 한답니다...
하물며 이런 동네 모임에서도 스트레스 받는데

우리 아이가 사는 세상은 더더욱 학벌을 중요시 할 텐데...
참, 사주를 보니 전문대 가야 한다고 하긴 하더군요
아마도 그래서 재수를 시키는데 더 염려가 되는군요
IP : 112.149.xxx.77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1.22 1:22 PM (119.64.xxx.151)

    아이의 생각은요?
    고3 시절 공부하는 게 너무 끔찍해서 재수는 절대 안 한다고 할 수도 있잖아요...

    전문대 나와서도 충분히 만족하고 살 수도 있고...
    만약 후회되면 그 때 편입 등의 방법도 있는데 미리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봐요...

    아이의 생각을 존중해 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설령 나중에 본인이 후회하더라도 본인의 선택이기에 그에 책임지는 태도도 배워야지요.

  • 2. 나두
    '10.11.22 1:23 PM (125.241.xxx.242)

    요즘은 대학 재수 삼수가 흉도 아니구..
    너무나 치열하죠
    제 아이는 한번의 기회를 줬었습니다
    재수는 고등학교4학녀이라는 말이 있잖아요

    저두 님처럼 고민하다 한번의 기회는 줘보자 싶어 재수시켜 인서울했고 잘다니고 있습니다

    님아이가 혼자 공부햇다니 기특은 하네요

  • 3. 문과라면
    '10.11.22 1:36 PM (115.86.xxx.151)

    이번에 가심이 좋을 듯 해요. 일단 등록이라도 시켜 놓으세요.
    지금 예비 고3 부터 미적 포함되는 거 아시죠? 은근 부담돼요.
    그래서 이번에 재수생들이 확- 몰렸고 수시 비율도 확- 올라갔고
    학교에서 미리 알아서 낮추더라도 수시 무조건 쓰라고
    정시때 n수생들 들어오면 너네 확실히 밀릴 거라고 했다더군요.
    물론 이번에 수능이 어려워 져서 더 n수생들에게 밀렸을 거고요.
    저라면, 선등록- 후반수 하도록 할 듯 해요.
    아니면- 전문대라도 정말 전문적인 기술들..
    개인적으로 간호학, 유교과, 치기공, 치위생, 방사선 같은 의료 쪽 기술 가르친다면
    그 쪽이 어설픈 곳들 보다 괜찮을 거 같아요.

    저 예전에 수능 답안지 옮겨 적다가 좀 밀렸거든요. 뭐 지금 생각하니 큰 차이는 아니지만 그땐 하늘 무너지는 것 같았어요. 수능이 잘 나오는 편이라 1% 이내였거든요.
    저보다 아빠가 더 놀라셔서 -_- 대학 못 가는 줄 알고; 신문에서 서울직업학교? 에 보석가공? 오려 오셨더라고요;; 아님 머리 자르는 기술을 배워서 유학 잠깐 갔다와 미용실 하는 게 어떠냐고 -_- 어차피 기술이면 밥 잘 먹고 살 수 있다고 하셨는데 그땐 진짜 서럽더라고요. (특차 소신지원했는데 애들이 겁먹고 많이 안 써서 그런지 원하는 학교에 합격했어요;;)

    어찌 될 지 모르겠으나 전문대 나와서 학력이 문제가 된다면,
    방통대나 사이버대를 통해 혹은 학점인정제? 교류제? 뭐 이런 걸로 대학 졸업장 딸 수 있는 거 같아요. 자녀분과 다시 이야기를 해 보세요.

  • 4. 흉은아니어도..
    '10.11.22 1:42 PM (121.189.xxx.215)

    그냥 에미인 제가 미치겠습니다.
    기적까진 아니어도 그래도 믿었는데...
    8시부터 여직 이러구 앉아있습니다.
    용하다는 곳에서 아이운을 봤었는데..
    1차에 척 붙을꺼라 .....다떨어지고..수능망하고....

  • 5. 실수
    '10.11.22 1:50 PM (115.143.xxx.19)

    지방4년제 보내세요.제가 전문대 나왔고..직업도 괜찮고 돈도 잘벌어요.그치면..어디가서 전문대 나온얘기 못하겠어요.후회되네요.다 자기만족이긴하는데..뭐 누구한테 학벌 말하고 다닐려고가 아니라..암튼..그래요..더 열심히 하던가 지방4년제라도 갈걸...이런 생각 항상해요.

  • 6. 재수생맘
    '10.11.22 1:54 PM (218.39.xxx.38)

    우리 아이 작년 수능 망쳐서 경기도권 대학 등록했었어요. 담임 만나 원서쓸 때 얘기 듣고 맘을 굳혔었죠. 망친 게 아니라 울 아이 성적이 그 정도였더라고요. 수능점수환산 넘 어려워서 감을 잡을 수가 없었어요. 여하튼 결론적으로 재수 한번 시켜달라기에..고민하다가 등록금 환불받고 노량진 메가 보냈어요. 재수학원도 성적 안 좋으면 좋은 데 못가더군요.
    결론은 올해 간신히 인서울 정도 하게 됐어요. 크게 오르지도 않았어요. 그러나.. 지난 1년 악몽같았어요. 공부 스스로 해야 하는데 그게 잘 안돼서요. 재수 아무나 못해요. 정말 의지가 강한 아이들이 성공할 거 같아요.울 아이 저랑 전쟁 치렀답니다. 재수는 정말 아이에 대해 잘 알아보고 결정하셔야 할 듯 해요. 아이 의견도 들어보시고요.

  • 7. **
    '10.11.22 2:05 PM (218.51.xxx.64)

    때론 아이들 입시로 점이라도 보고 싶은 게 부모 맘인데요
    작년에 제 딸아이도 운이 아니라기에 수시합벽하고 최저남얐을 때도 떨어질거라는 생각에 찜찜했는데 합격했어요 웃기지요...
    그런 거 생각마시고 지방(서울 근교는 점수가 어떤가요? 서울전문대는 껌이아니라고도 하고 편입 말처럼 쉽지않다더라구요 간혹 오세훈이네 아나운서 박혜진 편입문제로 말들 많지만 그들도 열심히 해서 편입했을 거란 생각이들어요) 편입경쟁은 수능보다 훨씬 치열하다잖아요

    춘천이나 조치원 정도는 기숙사에서 생활하고 집오는데는 2시간정도 걸리니까 주말에 집오기도 괜찮을 것 같은데요

  • 8. 재수
    '10.11.22 2:06 PM (125.132.xxx.210)

    독하게 마음 먹고 하지 않으면 점수 안올라요~~
    평소점수보다 많이 떨어졌다면 해볼만 하지만 모의고사에서도 그 정도 점수 였다면 성적 많이 오를 확률이 거의 없어요~ 아무리 학원을 좋은 곳을 보낸다고 하더라도 본인이 그만큼 하지않으면 소용없고요.. 경기권점수도 안된다고 하면 전문대 중에서도 좋은 과는 힘들꺼예요~
    학생본인이 열심히 하겠다고 하면 한번 기회를 주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돈은 돈데로 들고 아이도 힘들고 바라보는 부모도 힘들지요..

  • 9. 지방4년제
    '10.11.22 2:26 PM (121.134.xxx.180)

    저는 지방 4년제 나왔어요. 지금 40대 초반으로, 다행히 좋은 회사에 다니고 있지만, 학벌에 대한 컴플렉스 끝내주게 많아요. 어디가서 대학 얘기 절대 먼저 꺼내지 못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문대 보다는 지방4년제가 낫지 않을까 생각해요. 저 사회생활 거의 20년 가까이 되는데, 지금까지 전문대 나온 사람은 보지를 못했어요. 제가 하는 일이 광고홍보쪽이라 거의 대기업 홍보 마케팅 기획쪽과 일하고 있습니다. 간혹 지방대는 봤어요. 하지만 전문대출신은 한명도 없었습니다. 고졸과 대졸이 다르듯이, 대졸과 전문대졸은 달라요.

  • 10. 원글
    '10.11.22 2:41 PM (112.149.xxx.77)

    답변 감사합니다..
    제가 고등학교 내내 몇개월정도 학원 보내고
    형편상 못 보내서 미안한 마음도 있어서 도전해 보라고 싶은 마음이라
    답답해서 글을 올렸는데 모두 맞는 말씀 입니다.
    미련이 남는 건 아이 뒤바라지를 한 번 해주고 싶은 엄마 마음이 겠지요..
    기회도 안주고 그냥 포기 하라는게 후회 될까봐서..

    아이가 심성이 착하고 곱다고 인정 받는 세상이 아닌지라
    앞으론 이름보단 대학이름이 바로 그 아이의 이름과 얼굴이 될테니 까요..
    감사합니다
    자책하는 제게 위로도 되었답니다...

  • 11. ....
    '10.11.22 6:52 PM (125.143.xxx.83)

    기회는 줘봐야해요
    나중에 한번의 재수도 하지 않은거 엄청 후회할겁니다.
    최종학력 꼬리표는 죽을때까지 달린다는 사실 명심하시고요
    뭐 그건 이미 어머님께서 더 잘아시고 또 격고 계시니까..고민할거 없자나요
    그때의 아이는 아무것도 모릅니다. 학교얘기 쪽팔려서 못하고만있지..그게 무엇인지 무엇을 의미하는지..앞으로 어떻게 돼가는지.....아주 영민한 아이 아니고는..금방 못알아챕니다.
    그래서 부모가 있는거죠. 그때 부모의 역할이 필요한거에요
    아이한테 영원히 원망 듣지 않으려면 전문대가라고 닥달치지 마세요
    점도 보지마시고요...점 틀린거 봐놓고도 또..전문대가야한다는 말 믿으시나요?
    그럼 1차에 합격은 왜 안하셧나요? ㅠㅠ
    엄마가 똑똑해야 자식이 인생이 핍니다. 조금이라도

    인생은 지금 이 시기..19,20살에 결정된다는거...뼈저리게 느끼는 한사람입니다.
    의사 판사랑 선...못보는거랑, 안보는거랑은 틀리자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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