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절임배추 때문에 속상해요.

김장이 뭔지 조회수 : 2,461
작성일 : 2010-11-22 00:36:56
다음주 금요일 세 집(친정)이서 김장하기로 했는데, 오늘 저녁에 판매자로부터 배추가 넘 잘아서 20kg 한박스에 15~18포기정도 들어갈 거라는 전화를 받았어요.
살꺼냐 말꺼냐 확답달라고..
주문은 한달 전에 했는데, 이제와서 이런 전화를 주다니...
열흘 전에만 연락줬어도 부랴부랴 다른곳 알아봤을텐데, 지금 알아보려니 11월은 예약이 다 완료된 상태거나 아님 비싸거나 그렇네요.
82장터에서 연풍xx님이 소개한분께 주문했는데..
옥션같은 곳은 왠지 믿음이 안가고, 화원농협 배추는 좀 비싸네요.
괴산배추 작황이 그리 않좋은가요?
배추가 얼마나 작냐고 조심스레 물었는데 판매자 분은 오히려 제게 뉴스도 안보냐는 식으로 말씀하시니..  
본인 손해보는 푸념만 늘어놓으시고 늦게 연락준거에 대한 미안함은 조금도 없네요.
늘 엄마한테 얻어만 먹다 배춧값 파동으로 미리 10박스나 예약해서 친정식구들한테 잘했다는 소리도 듣고
나름 칭찬받아 좋았는데...
엄마는 이제와서 연락한다고 신경질나는거 저한테 한소리 하시고...
저 또 절인배추 구한다고 저녁내내 소화불량인 가슴 웅켜쥐고 검색질하고...
정말 짜증 넘 나요.
판매자분이 조금만 미안해하셨어도... 일주일만 전에 연락주셨어도.....
아흐...
낼 오후까지 취소해야할지 말아야할지 판매자분께 전화해줘야 하는데...
골치아프네요.

그런데 제가 절인배추 주문이 처음이라서요..
20kg 한박스에 15포기 이상 들어간다면... 도데체 배추가 얼마난 건가요?
어른 손바닥 만한 건가요?
IP : 112.150.xxx.233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렇게 작은거같진
    '10.11.22 12:48 AM (222.238.xxx.247)

    않은데요.
    보통 12~13포기정도되니까요.

    저는 별로 큰배추를 선호하지않아서 좋을거같은데....포기가크면 김장하면서 추달하기만힘들더라구요.
    꺼내먹을때도 한쪽썰어놓으면 싹 먹어서 좋고....
    올해 배추가 속이 꽉 차지는 않은거같아요.
    저도 아는댁에서 배추받아서 김장할건데 속이 잘 안앉았다하더라구요.

    그리고 시골분들 도시사람처럼 싹싹하지않아서 미안한마음잘 표현하시지 않은걸지도몰라요. 당신도 얼마나 속상하겠어요.
    공들여 농사지어서 좋은제품 내고싶은거 당연하지요.

  • 2. 혹시
    '10.11.22 12:49 AM (125.180.xxx.16)

    20키로에 15쪽을 잘못 들으신건 아닌가요?
    전 어제 해남사는농부님께 절임배추 받았는데
    배추가 큰배추 작은배추 섞여왔는데도 괜찮았거든요
    다시한번 확인하시고 정말 15포기라면 배추가 아주 작은 포기니 포기하시고
    해남농부님께 부탁드려보세요
    이분은 내년2월까진 절임배추 파실거라고 했거든요

  • 3. 그냥
    '10.11.22 12:50 AM (110.46.xxx.104)

    하시는게 어때요?
    작은 배추가 더 맛이 있어요.
    알이 많이 안찬 배추인가 봐요.
    15~18포기면 작긴 작네요.

  • 4. 김장이 뭔지
    '10.11.22 1:01 AM (112.150.xxx.233)

    혹시님. 15쪽이 아니고 포기랍니다.
    배추농사 잘 안된거..뉴스도 안보냐구..ㅡ,.ㅡ;;
    괴산배추로 검색해도 별소식 없드만..
    전 크기가 전혀 가늠이 안되서요.

  • 5. 잘으면 잘은대로
    '10.11.22 1:11 AM (175.117.xxx.44)

    원글님이 유난한거 아세요?
    작황나쁘다고 정말 메스컴에서도 많이 나왔는데.
    그리고, 한두달 전만해도 비싸다고 난리치고 어찌될꺼 같다고들 한 사람들처럼.
    쫌 나쁘면 나쁜대로, 좋으면 좋은데로...
    다 같이 겪는 일이고, 이해 할수 있는 문제인거 같은데.

  • 6. 혹시
    '10.11.22 1:16 AM (125.180.xxx.16)

    저희 절임배추는 큰거 작은거 포함해서 20키로에 15~18쪽정도 온것 같았어요(4상자샀는데 한상자만 세봤거든요)
    7~9포기정도가 온거지요
    배추가 짧으면서 많이 크지도않고 속은 노랗고 겉은 시퍼런잎사귀도 1~2잎 있어서 양념에 버무린후 퍼런잎으로 마무리하기 좋았어요
    15포기절임 배추는 배추가 많이 작을것 같아요
    속도 안찼을것 같고...
    우리집에 온배추도 작은배추는 속안찬것도 껴있었는데 거의 그런배추라는소리잖아요
    그럼 먹을게 너무 없을것 같아요

  • 7. 배추판매자
    '10.11.22 1:32 AM (125.178.xxx.14)

    그 정도면 일반배추 반절크기라고 보심 됩니다.
    크기도 그렇지만 올해 배추 속이 안차서 중량이 얼마안되서
    더 그렇기도 해요.
    작은배추가 고소하긴한데...

  • 8. 흠냐
    '10.11.22 2:20 AM (118.223.xxx.228)

    배추크기가 작으면 단지 배추가 크냐작냐만의 문제가 아니에요.
    배추크기가 작으면 동일한 양의 김치를 담글때 양념이 훨씬 많이 들어갑니다. 그걸 감안하셔야 해요.

    그리고 김치중에서 깔끔하고 사람들이 즐겨 먹는 아삭아삭하고 깔끔한 줄기부분의 비율이 확 줄어든다 라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저희 시댁이 해마다 직접기른 배추로 김치를 담그는데요. 배추 크기가 작아요.
    친정 배추의 1/2 수준입니다. 양념 훨씬 많이 먹고 줄기부분은 거의 없고.. 꺼내서 썰면 꼬다리가 1/3은 차지하는것 같고 그래요.
    그래도 양념이 많이 들어가다 보니 익혀서 찌게 끓이는덴 최고더군요.

  • 9. 작은배추 좋아
    '10.11.22 6:35 AM (125.133.xxx.11)

    저는 일부러 작은배추 찾아서 해요
    작은배추에 맛들이면 절대 큰배추로 못하겠더라구요
    하는과정도 더 힘들고 맛도 작은게 훨씬 좋아요
    이번에 그냥 한번 해보세요
    내년부터는 작은것만 찿게되실거에요

  • 10. 입맛
    '10.11.22 8:47 AM (180.66.xxx.128)

    20Kg에 15포기면 보통배추 반정도될거구요, 그럼 속이 덜찼다는얘기같은데...
    푸른잎이 많은걸 좋아하시면 그냥해도 되겠지만, 속노란 배추를 원하시면 그건 아닌거 같아요.
    가족들 식성에 따라 결정하심이....
    근데 정말 속상하시겠어요 ㅜㅜ

  • 11. ..
    '10.11.22 8:47 AM (112.153.xxx.93)

    제가 어제 절임배추40킬로로 김장했거든요.
    제것도 너무 잘아서 좀 그랬어요.
    특히 속을 제대로 넣을수가 없었어요.
    겉절이로 먹어보니 맛은 괜찮았지만 어른들은 그런 배추보면 한소리하실거에요.
    겉잎도 별로 없을거구요.
    얼른 해남사는 농부님께 물어봐서 배추크기가 괜찮으면 조금 더주더라도 바꾸시고 아님 어머니께 잘 말씀드려야할듯.

  • 12. 농협
    '10.11.22 9:15 AM (180.66.xxx.128)

    하나로마트에 예약말고 그냥 팔기도 한다는데, 하나로마트에 한번 알아보세요~

  • 13. 괴산
    '10.11.22 9:15 AM (116.38.xxx.64)

    배추가 작황이 안좋은데 그래도 맛있고 좋던대요?
    작기는 작아도 못 먹을정도는 아니예요. 요번에 괴산절임배추로 했어요.

  • 14. ...
    '10.11.22 9:20 AM (119.69.xxx.16)

    괴산배추 작황이 안좋은가봐요
    저도 82에서 괴산배추 열풍 일어났을때 40키로 주문했는데
    보내기전에 판매자가 배추가 작황이 안좋아서 작은 배추가 좀 섞여있을거라고 하더군요
    저는 작은배추를 너무 싫어하고 노란속이 알맞게 찬 적당한 사이즈의 배추를 좋아하는데
    좀 걱정이 되더군요
    다음날 받아보니 반 이상이 작은배추여서 실망 했고 작년에 장터에서 주문했던 크기가
    딱 적당하고 딱 고른 배추 주문 안한게 후회가 되더군요
    그런데 판매자분이 제가 주문한날 다음날부터 보낼 배추들은 더 작아서 걱정이라고
    하던데 그 이후에 받으신분들중 속이 제대로 안찬 작은 배추 받고 속상하실분 많을것 같아요

  • 15. ...
    '10.11.22 9:23 AM (119.69.xxx.16)

    그리고 보통 20키로에 7~8포기 하는데15포기 정도 한다면 심하게 작은 배추일것 같네요
    농사지은 분들 속상한것 이해도 가지만
    김장 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1년 양식인데 맘에 안드는 배추 사서 담을 이유가 없을것 같아요

  • 16. ^^
    '10.11.22 9:31 AM (125.143.xxx.106)

    저도 여기서 해남사시는 농부님을 알게되어 일찌감치 주문해서
    금요일 절임배추 받아서 김장했어요.^^
    배추 큰거 작은거 섞여 있었는데..20kg에 9포기 였어요. 15~16포기면 많이 작은듯 해요.
    아무래도 배추가 작으면 속이 꽉 안차있을수도....^^;;;
    친정엄마가 배추가 맛있는 배추라고 하시더라구요...거기다 적절하게 푸른 겉잎도 많고..
    (노인분들은 배추의 푸른잎이 더 맛있으시다고..^^;;)
    덕분에 김장 걱정없이 편하게 맛있게 했어요. ^^ 해남 농부님 한번 알아보세요.^^

  • 17. 김장
    '10.11.22 11:46 AM (218.53.xxx.192)

    작은배추로하니 특히나 찌개랑 볶음밥등 할때 푸르딩딩 색깔도 그렇고 먹을게 없더군요

    김장은 보통이상은 되어야 진리입니다.

  • 18. 배추
    '10.11.22 12:04 PM (220.89.xxx.135)

    어제 김장한것 2쪽 주는것 얻어 먹었는데
    보통 김장할때 배추 4쪽 등분하는데
    제가 얻어 먹은것은 2쪽으로 되어 있었어요

    그래서 배추가 작아서 그렇구나 생각했어요
    맛은 좋았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6113 직장에서든지 싫은사람있음 어떻게 해야 하나요. 1 갈등 2010/11/22 343
596112 글이동 2 후리지아 2010/11/22 176
596111 면세구입 질문입니다. 1 리자 2010/11/22 233
596110 40대 후반 남자들 무슨화장품 쓰시나요?? 12 스킨로션 2010/11/22 1,008
596109 공동모금회, 국민성금으로 술값긁고 스키타고… 2 세우실 2010/11/22 265
596108 3살 5살 애들이랑 재밌게 노는 요령..이라도 있나요? ㅠㅠ 6 역할놀이가싫.. 2010/11/22 575
596107 미치겠어요...시크릿가든.... 5 꺄오 2010/11/22 1,418
596106 큰 화분은 어디서 사세요? 5 ... 2010/11/22 698
596105 이런 이벤트 어떠세요 ?? 1 시크뿅 2010/11/22 277
596104 현빈좋아... 2 시크릿가든 2010/11/22 780
596103 남편 아이폰만 보면 화가나요. 61 화가나요 2010/11/22 11,308
596102 막 영세받은 초심자.. 질문있어요 8 가톨릭 2010/11/22 529
596101 정말 맛있다!하는 홍차 추천 좀 해주세요. 19 홍차왕자 2010/11/22 1,442
596100 저는 요새 음악은 잘 몰랐고...예전 음악만 좋다고 생각했는데요. 1 음악 2010/11/22 396
596099 이맘때쯤 떠오르는 사람 1 그냥 2010/11/22 375
596098 펜싱 경기 용어 좀 알려주세요.. 1 ... 2010/11/22 383
596097 월풀냉장고... 4 ^^ 2010/11/22 529
596096 Being blonde is practially a career 이 무슨 뜻이죠? 4 .. 2010/11/22 426
596095 왜 그녀들은 나쁜 남자에게 매력을 5 느낄까 2010/11/22 1,166
596094 JYJ 팬들!! 순순히 클릭하면 유혈사태는 일어나지 않을 겁니다. 24 깍뚜기 2010/11/22 1,620
596093 급]]삼성 200L정도 김치냉장고 코스트코가 싼가요? 엄마사드리려구요.. 5 .. 2010/11/22 1,127
596092 ,, 10 초딩등 2010/11/22 801
596091 이 채칼 써 보신 분 계세요?(광고 아니예요) 9 살까말까 2010/11/22 1,460
596090 술자리를 끝까지 지키다 를 영어로 어떻게 하면 되나여? ^*^ 2010/11/22 239
596089 안성 살기 어떤가요? 이사고려 2010/11/22 429
596088 지금껏 영캐쥬얼 브랜드 옷을 샀는데요. 7 39세 2010/11/22 1,590
596087 송창식 아저씨 넘 좋아요 11 아놔... 2010/11/22 1,025
596086 일본에서 네스프레소 캡슐 사오면 12 구입 2010/11/22 1,514
596085 절임배추 때문에 속상해요. 18 김장이 뭔지.. 2010/11/22 2,461
596084 시크릿 가든 유머코드 맘에 들어요. 35 초코 2010/11/22 8,9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