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제가 만드는 이유식이 다 거기서 거기인것 같아요.
기념으로 무농약국산콩 순두부를 사다가 시금치, 당근, 새송이버섯을 넣고 분유를 같이 넣어서 만들어주었어요.
반응...차갑습디다. 이것뿐 아니라도 아이가 이유식이 원채 밍밍해서그런지 제가 먹어도 맛이 없어요.
애는 식욕이 없는 애는 아닌데, 제가 먹어도 맛있으면 먹고 맛없으면 먹는 횟수가 현저히 줄더군요.
계속 닭고기에 육수내서 쌀, 청경채 또는 시금치 또는 비타민 또는 아욱 등등 돌려넣고, 당근이나 버섯추가하고
계란노른자에 위에 쓴 채소넣고 부드럽게 찜하고
소고기에 각종야채넣고 쌀넣고
간혹, 우리쌀100%식빵을 계란노른자와 분유에 넣었다가 찜기에 쪄주고
감자찐거 으깨서 각종야채넣고 분유넣고 감자스프 만들고
단호박 스프만들고 이게 다에요. 아, 옥수수 스프도 만들어줬구나. 강남콩스프랑.
제가 생각해도 식단이 너무 단조로운 것 같아요. 생선류는 돌이전까지는 먹이고싶지않고
치즈는 시중거는 고르고 골라도 나트륨이 없는 건 없길래 9개월 넘어가면 직접 만들어줄려구요.
그나마 아이한테 색다른 맛을 준게 미역, 표고버섯, 소고기 죽 정도인 것 같아요.
책은 삐뽀삐뽀119랑 마더스의 아기가 잘먹는...을 참고해요.
아이디어 고갈인가, 아님 중기이유식단은 원래 다 거기서 거기인가. 아이도 세상의 다양한 맛을 좀 알아야할텐데
이번에 한번 좀 색다르게 해볼려고 한살림에서 매생이 주문해봤어요.
한천으로 과일젤리도 만들어줄까 생각중이구요. 좀 뭔가 다양하면서 색다른 거 없을까요.
이유식 선배님들 도와주세요`~~
1. 괜찮아요
'10.11.20 3:24 PM (123.215.xxx.50)전 이유식 몇 가지로 돌아가며 먹였지만 -_-
나중에 진밥에 반찬 해 줄 때 아무거나 요리해 줘도 잘 먹었어요.
지금은 밥먹는데 맵거나 질긴 거 빼고는 못 먹는게 없어요. 나물비빔밥도 잘 먹어요.2. ㅡㅡ:
'10.11.20 4:08 PM (125.131.xxx.154)대단히 잘 먹이시는 거 같은데요...전 아직 쌀미음에서 허부적...ㅜㅜ
3. 고민
'10.11.20 4:14 PM (112.214.xxx.10)웅, 그게 영양소배합을 잘 하려고 이것저것 넣기는 하는데 맛이 다 거기서 거기라서 고민이 돼서요. 감자나 콩스프도 기본은 분유를 넣으니깐 맛이 거기서 거기에요. 제가 먹었을 때는 그러네요.
그나마 퓨레를 만들면 재료 본연의 맛이 나오긴하는데 이미 감자,고구마, 단호박, 완두콩은 돌려먹었구요,,,한마디로 닭맛, 소고기맛, 그리고 분유에 뭔가 더 넣은 맛, 이것만 아이한테 선사해주는 것 같아서요,,4. ..
'10.11.20 6:07 PM (180.71.xxx.83)기억이 가물가물해서 그런는데 저도 삐뽀삐뽀로 이유식햇는데
이유식을 왜 분유에 섞어주세요?
분유맛 따로 밥맛따로 알게해주는게 이유식의 이유아닌가요?
요새 트렌드가 바껐나?
그리고 님 너무 잘하고 계시는데요 뭘
전 이유식때 우리딸이 단호박, 고구마,브로콜리를 하도 먹어서
걱정됐는데,
삐뽀삐뽀대로 그대로 하시면 이유식 잘 하고 계시는거에요
우리딸들보면 식습관 하나는 완벽해요
시금치 콩자반 설렁탕에 파 나물 종류 김치 못 먹는거 없이 다 잘 먹어요5. 고민
'10.11.20 7:24 PM (112.214.xxx.10)아, 트렌드가 바뀐게 아니라, 119책이 아닌 다른 육아서에서 이유식 스프레시피도 있는데 거기서는 밀가루에 버터섞어서 루를 만들더라구요, 돌 이전아가한테 밀가루나 버터가 꺼림칙해서 저는 그걸 분유로 대체한거에요. 감자나 완두콩 삶아서 으깨면 퓨레고, 거기에 분유물타서 끓이면 스프가돼고 그런식이었는데 아이가 입맛없을때 분유를 넣어주면 잘 먹더라구요-_-; 한마디로 이유식계의 MSG라고나할까.... 그래서 맛을 따로알게 해주지 못하는 것 같아보여서요.,
삐뽀삐뽀는 뭐랄까 이유식계의 정석이긴한데 그대로하면 맛이 너무 없어욤..마더스가 그나마 낫고,..6. 음
'10.11.21 1:12 AM (211.234.xxx.39)분유넣는거는 좀아닌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