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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입자예요, 벽지 곰팡이 문제때문인데 조언구해요..

곰팡이 조회수 : 1,345
작성일 : 2010-11-19 15:39:20
아무래도 82가 가장 객관적이고 정확한 답을 주실것 같아서 조언구합니다

제가 올 8월경에, 전세로 지금집에 들어왔는데요
지은지 3년이 안된 신축빌라에 구조도 맘에 들어서 전세자금대출받아 들어왔어요

들어올때, 부동산에서 이사할집이 곰팡이 좀 핀 부분이 있다,
하지만, 임대인이 도배해 주기로 약속 했으니까 상관없을거다 라고 했구요
한참 전세구하기도 쉽지 않았고, 저희가 가진 돈으로 구할수 있는 가장 상태가 괜찮은 집이라 계약했어요

2년전 월세로 시작한 신혼집은, 30년 가까이 된 빌라에 1층이었고,
게다가 결혼 1년도 안되어 방벙창을 뜯고 도둑이 들어 몽땅 다 도둑맞은터라,
내심 3년이 안된 신축빌라에 필로티(1층이 주차장) 형식의 2층집이 썩 맘에 들기도 했구요

어쨌든, 집주인이 젊은 부부였는데, 흔쾌히 전세자금대출에도 응해주고해서,
다시 신혼인 기분으로 우리집은 아니지만 매일 쓸고 닦고 했어요,
못하나를 박더라도 10번도 더 생각하고 박았어요, 어쨌든 2년동안 살집 고맙고 감사하게 살자 하는 맘으로다가..

전세계약할때, 계약서상에 벽지 곰팡이 부분은 임대인이 도배해주기로 한다라고 명시하고,
이사하기 전날, 결로방지테이프를 붙이고, 곰팡이 핀 부분에 대해 전부 도배를 해주셨어요
안방 벽면 3면과, 작은방 3면, 거실 창가쪽 1면..

잔금 치르는날, 부동산 주인이 그러더군요, 전에 살던 세입자가 환기를 너무 안시켜서, 곰팡이가 생긴거라고..
전에 살던 세입자가 1년정도 못살고 복비물고 나갔는데,
이사하자마자 쌍둥이가 생겨서, 겨울, 봄 내내 보일러 있는데로 틀어놓기만 하고 환기를 안시켜서,
곰팡이가 생긴거라구요.. 그러면서 환기 잘시키고 그럼 그런거 없을테니 안심하라고 해서,

출근할때마다 특히나 곰팡이가 심했던 안방은 매일 창문을 열어놓고 다녔어요
아침 7시부터, 저녁 6시까지 주말을 제외한 모든날에 거의 창문을 열어놓고 다녔는데,

어제 우연히 장농 뒤쪽을 보니, 곰팡이가 엄청 생겼더라구요.. ㅠㅠ
물도 흥건하구요..

이제 이사한지 3개월 조금지났는데, 너무 황당하더라구요..
보일러는 최근에 퇴근하고 저녁시간 1~2시간 돌린게 다고,
출근할때마다 늘 창문을 열어놓고 다니는데도 곰팡이가 생길수 있는지..

관리한다고 했는데, 또다시 퍼져버린 곰팡이때문에 신경이 너무 쓰이네요..
그때 도배했던 아저씨한테 연락하니, 결로방지테이프를 붙이고 그렇게 환기시켜도, 곰팡이가 생기는건,
집 공사자체가 잘못되어서 그런거라고 하는데,
어짜피 2년은 채워서 살아야겠지만, 나중에 이사할때 곰팡이 부분에 대해 세입자인 제가 도배를 다시 해줘야
하는건지요.. 당장은 집주인한테 곰팡이가 생겼으니 다시 도배를 해달라 하는건 좀 아니다 싶고, 그럴 마음도
없는데요.. 아무말도 안하고 그냥 두기도 좀 찝찝하고 그래서요..

그냥 가만 있는게 나을까요?
아님, 관리를 이렇게나 했는데도 3개월만에 곰팡이가 생겼다 알고는 있어야 할것같다라고 말해야 하는건지,
조언부탁드릴께요



IP : 211.51.xxx.22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가
    '10.11.19 3:48 PM (124.5.xxx.126)

    딱 그런 구조의 새빌라에 입주했어요.
    작년 9월달에 입주하자 마자 몇일 있다가 가습기 틀었는데 안방에 물이 생기는거에요.
    전 제가 가습기 틀어서 그런가 보다 싶어서 가습기를 끄고 살았어요.
    그랬는데도 계속 생기더니만 결국은 지금 1년 하고 몇개월 지났는데..
    장농은 곰팡이가 펴서 맨 아랫 칸인 장농 서랍들은 곰팡이 냄새가 진동하구요.
    장농 서랍을 다 빼서 여름에 완전건조 시키고 냄새도 다 빼고 했는데도 껴 놓은지
    하루 이틀 만에 또 냄새가 나더라구요.
    장농을 뜯어서 장농 뒤쪽 벽지를 봐야 겠는데 장농이 이사올때 이삿짐 센터 직원들이
    너무 꽉 조여놓아서 나사가 안 풀려서 아직 거기까지는 못 봤어요.
    결론은 장농에 곰팡이 다 핀것 같구..장농 문 앞쪽에도 곰팡이가 드문 드문 피고
    옷에도 곰팡이 폈더라구요.
    여름에 옷장에 있는 옷 다 껴내서 바짝 말려서 넣어 뒀는데두요.
    옷장안에 물먹는 하마 칸칸 마다 두세개씩은 다 넣어 둔 상태구요.

    주인한테 이야기 했더니 환기 안 시키는거 아니냐 하는데
    저두 아침부터 저녁가지 환기 시키구요.......어쩌구 하니깐..
    자기네 그런부분 때문에 집 지을때 신경써서 했다. 그런데도 이런거면 어쩔수 없다..
    뭐 이렇게 나오더라구요. 자기가 해줄수 있는게 없데요. 흐흐흐..

    저두 이리 살아야 하나 싶어요. 전세금도 올랐는데 내년에 전세금 올려 달라하면
    이사가려구요..

    근데 1층이 주차장인 2층 빌라집들은 대부분 2층이 그렇다네요.
    난방비도 많이 들고.......다음에 이사 가면 절대 이런 2층집으로는 안 가려구요..^^

  • 2. **
    '10.11.19 4:18 PM (213.93.xxx.51)

    빌라 벽체가 부실하면 환기 아무리 시켜도 그래요, 아는 집은 나중에 봤더니 장농을 뚫고 이불까지 습기,곰팡이 생겨서 다 버리고 기한 못채우고 이사갔어요. 아마 주인도 사정을 알듯싶은데 바로 통보하는게 좋지 않을까요

  • 3. 51
    '10.11.19 4:29 PM (211.35.xxx.215)

    곰팡이 지긋지긋
    미쳐버려
    한번 퍼지면 온집에 다 퍼지니까 돌아버리겠어요.

  • 4. 지렁이
    '10.11.19 4:30 PM (61.72.xxx.9)

    바로 통보하는게 나중에 오해(?) 안받지 않을까요?

  • 5. 결로는
    '10.11.19 4:43 PM (221.147.xxx.138)

    주택 최고의 하자입니다, 설계나 시공이 기초에서 잘못된거라
    해결 방법도 거의 없어요.
    바로 엊그제 집에 대한 강의를 들을때 강조되던 내용이라 바로 생각나네요.
    주택 최고의 하자는 누수도 누전도 배관문제도 아닌 바로 결로이다 라고요.

  • 6. ...
    '10.11.19 6:41 PM (221.138.xxx.206)

    아직 본격적인 추위도 안왔는데 이날씨에 그 정도면 겨울엔 더 심각할겁니다.
    세입자들이 계속 이사가는 이유도 그 때문인것 같구요
    그정도면 환기 문제가 아니예요. 반지하도 웬만하면 이 날씨에 그러지는 않아요..

  • 7. 안타까워서
    '10.11.20 12:15 PM (117.110.xxx.2)

    로그인했네요. 오래전 딱 그런집에 살았어요. 곰팡이가 있는 채로 1년 반 정도 살았는데 남편이 심한 비염에 걸렸어요.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고 살았는데 고질병을 얻었네요. 같이 살았지만 저는 괜찮은데 사람마다 다르니 조심해야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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