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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동물 키우시는 분들도 밍크 입으시나요? 양심의 가책...

밍크야 미안 조회수 : 1,081
작성일 : 2010-11-18 21:33:11

너무너무 완벽하게 제 맘에 들고 사놓으면 몇십년은 입을 것 같은 밍크 반코트를 봤는데
가격도 저렴하게 맞춰준다고 하네요..이번주 까지만요

밍크에 처음 관심 가지게 되어서 보고 넘 맘에 들어서 사려고 하는데
판매사원이 "암컷(female 밍크라는 말 ^^) 이 가격에 사기 힘들어요"
하는 말에 ;; 제가 옛날에 키우던 암컷 고양이가 떠오르고 ..
밍크 산채로 가죽 벗기는 동영상 보면서 분개했던 생각도 떠오르고...
양심의 가책이 느껴지더라구요 ㅠㅠ

사실 제가 이 코트 하나 산다고 해서 밍크 사육이 중지되는 것도 아니라는 생각으로
그냥 지를까 하다가 ... 발길 돌렸는데요,,,

82분들은 어떠세요 ?

밍크는 산채로 죽이지만 알파카나 라마나 비큐나 이런 동물은 산채로 도살 하는 것은 아닌가요?

밍크 살 바에야 차라리 값비싼 캐시미어나 비큐나 코트를 한벌 장만하는게 나을지요 ^^;;

IP : 115.136.xxx.177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1.18 9:37 PM (118.176.xxx.52)

    밍크뿐 아니라 모든 털 종류는 구입을 안합니다. 패딩모자에 털달려있는것도 그것땜에 구입안해요. 인조털이라고 해도 구입안합니다. 꽃등심도 안먹어요. 꽃등심이 만들어지는 과정도 지독해서요.

  • 2. 느껴요
    '10.11.18 9:38 PM (125.178.xxx.140)

    애완동물없지만..

    먹는것은...어쩌지못해도..입는것은 느껴요..
    남입는것까지..눈치켜뜨고 보진 않지만..

    밍크는 안입을래요..

  • 3. 전 별로..
    '10.11.18 9:39 PM (58.145.xxx.147)

    그런거 다 의미부여하기시작하면 아무것도 못해요.
    옷입는것까지 양심의 가책은 안느낍니다. 형편되고 사고싶음사는거고 아님 마는거고

  • 4. .
    '10.11.18 9:39 PM (121.186.xxx.12)

    제가 바로 그 이중인격이예요
    개 세마리 키우는데 두놈이 유기견이었었고
    길에 다니는 강아지 다섯마리 집에 데리고 와서
    치료해서 세마리는 좋은집 찾아서 입양 보냈어요
    남은 두놈이 같이 살고 있구요
    남편이 한번만 더 데리고 오면 집 나간다고 했어요

    유기견 보호소 정기적으로 후원하고
    아픈 강아지 임보도 했었구요

    아이러니하게 밍크 입어요
    추운거 진짜 완전 싫어해요
    개 데리고 새벽에 산책 나갈때 꼭 입네요
    추워서

    밍크 동영상은 안봤어요
    보면 더이상 못 입을까봐서요

  • 5. .
    '10.11.18 9:41 PM (116.40.xxx.23)

    저도 별로요..

    물론 왠만하면 안해야지 해서는안되야지 하지만.
    그냥 정말맘에들면 밍크코트사고(하나있네요)
    그렇다고 그거샀다고 우리강아지한테 미안하거나 그렇지는않네요.

    그냥 안하려고 애쓸뿐이지 죄책감까지는 안느껴요.

  • 6. 저도갈등
    '10.11.18 9:54 PM (115.143.xxx.210)

    철 없을 때 사서 입었는데 겨울마다 고민입니다. 안 입자니 아깝고 입자니...개념없어 보여서요. 특히 아이가 자라서 영 찝찝합니다.

  • 7. ㅠㅠ
    '10.11.18 9:58 PM (114.200.xxx.194)

    제가 윗님같은 맘이라 밍크 구입을 못해요.
    저희집도 강아지 있어요.호적에만 못올렸지 뭐 자식이죵.
    저도 점점 추위를 많이 타서 밍크 유혹이 많은데 마지막에 가서 결국 못사고 들어와요.
    밍크는 특히 산채로 벗긴다는 ㅠㅠ동영상도 보지도 못하고 딱 단념했는데 ,
    아이거는 원하니 사주네요.
    이번 겨울에도 코트 새로 장만하러 다니다 밍크 고민도 또 하고 하다,
    에잇, 하고 코트 고쳐 입기로 했어요. 돈 굳었죵.ㅎㅎ

  • 8. 절대요
    '10.11.18 10:00 PM (118.220.xxx.85)

    밍크보다 따뜻한옷도 찾으면 많아요..추위많이타서 입는다는건 완전 핑계죠..
    전 절대 안입어요....저도 추위 엄청 타구요.
    전 울 강아지 육고기포줄때도 "소야~고마워.."하고 먹어..그럽니다 ㅡ.ㅡ
    내 강아지 귀하다고 소고기사다 육포만들어 먹이는게 미안해서요.

  • 9. 안삽니다
    '10.11.18 10:03 PM (125.129.xxx.120)

    결혼 때 받은 거...오래돼서도 그렇지만...안 입다가 버렸습니다
    그 금액이면 다른 안 추운 옷들이 얼마나 많은지요.................

  • 10. 밍크야 미안
    '10.11.18 10:05 PM (115.136.xxx.177)

    너무 고민되어서 제 친구한테도 방금 전화했네요... 저처럼 동물 사랑하는 친구인데 앞으로 동물 이뻐하지 말라고 하네요... 친구한테 도덕적으로 책 잡힐 것 같아서 안 사려고 해요;;...답글 감사드려요 ^^

  • 11. 허영심
    '10.11.18 10:09 PM (125.134.xxx.179)

    밍크 입으시는 분들은 약간 허영이 있어보여요 솔직히.
    정상회담때 정여사랑 아프리카 어느 수상 마눌님께서만 밍크 걸치셨다고.
    아프리카 사람이야 한국이 워낙 추워서 그랬겠지만 정여사는 글쎄요...

  • 12. 밍크야 미안
    '10.11.18 10:17 PM (115.136.xxx.177)

    네...허영심 있어 보이는 것도 조금 걸리네요 ...전 일부러 명품 로고 보이는 백 안 들거든요
    밍크 안해야 되겠습니다 ^^

  • 13. ,,
    '10.11.18 10:18 PM (180.67.xxx.152)

    가죽이나 퍼를 좋아는 합니다만, 점점 생각이 바뀌면서 그 냄새 자체를 못맡게 되어버렸어요.
    밍크를 봐도 어떤 생명의 일부분이라는 생각이 들지 내가 입을 옷이란 생각은 안들게 되어버렸달까.
    지금이 원시시대도 아니고 추워서 못견뎌서 입지 않는 이상 남의 가죽이나 털은 절대 반대에요.

  • 14. 나 하나
    '10.11.18 11:08 PM (211.107.xxx.165)

    나 하나가 인류를 구원합니다. 나 하나를 무시하지 마세요.
    나 하나가 밍크코트 구입을 안하면 전체 밍크가 저렇게 무참하게 살육되지 않습니다.

  • 15. ..
    '10.11.18 11:09 PM (221.146.xxx.48)

    가지고 싶다가..또..미안해지고..(전 애완견은 없어요)
    또 가지고 싶다가..또 미안해지고..
    그런데 가장 큰 이유는 경제적인 거겠죠. 있으면 자기워안 삼으면서 샀을꺼라는

    밍크 철철히 몇백 몇천 짜리로 옷장을 도배 할 정도가 아니라면 한번쯤은 사도 그냥 너그러이 봐주세요.
    산낙지도 먹지 않나요?

  • 16. ..
    '10.11.18 11:10 PM (222.237.xxx.245)

    알파카나 라마는 양같은 동물이라서 그냥 털을 깎는 거 아닌가요?
    저도 고양이 키워서 밍크는 안 입지만 털 깎는 녀석들은 개의치 않는데요.
    어차피 다시 자랄 털.. ㅎㅎ 좀 미안하긴 하당

  • 17. 이제 안살려구요
    '10.11.19 7:33 AM (124.56.xxx.183)

    저도 그 산채로 가죽 벗기는 동영상보고 식겁했습니다.
    우리나라가 밍크를 입어야 할 만큼 추운 나라도 아니고
    밍크 입을 정도이면 어느정도 생활수준이 된다는건데 추운날 밖에서 활동할 일이
    뭐 얼마나 있겠어요? 아무리 그래도 입고 싶으신 분들은 사입겠지만
    나라도 입지말자 하는 생각으로 전 안입을려구요.

  • 18. ...
    '10.11.19 9:08 AM (180.69.xxx.68)

    저도 윗님들의 의견처럼
    절대로 밍크 안입어요.

  • 19. 우리집강아지
    '10.11.19 9:48 AM (211.36.xxx.130)

    밍크 사 입을 돈도 없지만... 돈 있어도 안 살 거예요.
    강아지 키우기 전에 밍크, 라마, 하프물범...동영상을 봤는데 눈물 철철 흘리면서 봤어요.
    강아지랑 같이 살고는 정말로 나중에라도 절대 입지 말자고 마음 먹었어요.
    나 하나 안 입는다고 동물 털로 옷 해 입는 일이 없어지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내가 안 입으면 더 심해지지는 않겠지 하는 마음으로요.

    결혼할 때... 어려워서 18k 커플링만 하고 말았는데... 결혼 10주년 되면 다이아반지 사주기로 했거든요. 그 것도 결혼 1주년만에 없는 일로 하자고 했어요. 피로 만든 다이아...ㅠ.ㅠ를 손가락에 끼고 다니는 거 끔찍해서요.

  • 20. 동감
    '10.11.19 9:54 AM (118.223.xxx.215)

    나 하나가 인류를 구원합니다. 나 하나를 무시하지 마세요.
    나 하나가 밍크코트 구입을 안하면 전체 밍크가 저렇게 무참하게 살육되지 않습니다.
    222222222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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