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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인공관절 수술하신 분 주위에 있으시면~~

무릎관절 조회수 : 1,029
작성일 : 2010-11-18 18:53:39
어머니 연세가 70후반이신데요. 이번에 인공관절 수술을 해야 합니다.
수술 후 입원 기간이 2주 정도인데, 의사는 사람마다 다르다고  그 이후엔 그저 막연히 말씀하시네요.

직접 해보신 분은 어떠신지요. 퇴원 후에도 어느정도 간병이 필요한지 , 병원을 자주 다녀야 하는지
수술 후 어느 정도 움직이셔서  간병이 얼마나 필요한지도 알고 싶습니다.
그 외에도 여러가지 정보 좀 부탁드려요~~   도움이 많이 될꺼예요.  부탁드립니다~~
IP : 175.124.xxx.6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70대 후반이면
    '10.11.18 6:59 PM (218.154.xxx.136)

    어르신 몸 자체가 수술을 버티기 힘드시지 않을까요? 쉬운 일은 아닐 것같은데...저희 엄마 60에 인공 관절 수술했는데 엄청 힘들어 하셨어요. 다른 무엇보다 본인이 너무 힘들어하더라구요.

  • 2. 바로한달
    '10.11.18 7:09 PM (122.36.xxx.87)

    바로 한달 전에 저희 친정엄마도 하셨어요.맞아요 전 실시간 수술중계?까지 모니터로 보니 생각했던것 보다 간단한게 아니더라구요.ㅠ.ㅠ 매우 아파하시고 무엇보다 물리치료를 매일 꾸준히
    받으셔야 해요. 저희 엄마 병실에 77세 할머님 양쪽 다 하셨는데 아주 정정 하시긴 했지만,
    사람마다 다른건 맞구 수술전에 각종 검사 다 하니 판단은 의사가 하실거예요.
    수술당일은 당연히 보호자 있어야 하구요. 조금씩 운동을 하셔야 하고 간병은 있으면 좋지만
    가족중에 간호를 못 하시면 혼자 계시게 하시게 좀 그렇죠...
    퇴원후에는 물리치료로 병원을 계속 다녀야 해요 다리 꺽기가 아주 힘든것이로 알아요.

  • 3. 나만보라구
    '10.11.18 7:19 PM (118.41.xxx.55)

    개인 상태에 따라 상당히 틀립니다 75세이신 저희 시어머니 수술하셧는데 처음 일주일은 붙어 있어야 하구요.2주째는 물리치료하실때만 오셔도 그닥 문제는 없어요.걷는 연습 꾸준히 하셔야 하고 안그럼 무릎이 기역자로굳어져서 잘 안펴지구 힘들어요.6개월정도 되셧는데 지금은 잘 걸으시구 진작 할걸 이러구 계시답니다.걱정 너무 안하셔도 되요.

  • 4. 두번이나
    '10.11.18 7:20 PM (14.33.xxx.235)

    시어머니 수술하셨어요.
    심하지않다고 무릎반쪽만 하셨고 움직임이 좋다는 새로운 제품을 썼다가 한달만에 튕겨서 빠지는 바람에 한쪽무릎 전체를 예전 제품으로 -고정형- 재수술하셨습니다.
    3일 정도는 간병인이 없으면 안되고 일주일간 간병인이 있었습니다.
    퇴원후에는 간병인이 필요치않습니다.
    3주입원은 하실수 있습니다.저희는 한달가까이 입원했었습니다.
    퇴원후 한달뒤에 검진이고 정기적으로 약간씩 늦춰지면서 정기검진 오라고 하더라구요.

  • 5. 큰딸
    '10.11.18 7:21 PM (112.170.xxx.215)

    저희 친정엄마도 수술한지 넉달쯤 되었네요
    입원기간 내내 간병인 필수에요.. 저희 남편도 관절 수술했었는데.. 일반 수술같지 않게 체중을 다 받아주며 뒤짚어도 주고 부축도 해줘야하니... 전문 간병인이 꼭 필요하더라구요, 남편도 엄마도 일주일정도 입원햇떤거 같아요
    한달은 엄청 고통스러워하시더라구요... 암수술에 자궁적출수술에.. 전신마취 열번넘게 하셨지만
    이렇게 힘든건 처음이라고 정말 매일 후회하셨어요;;
    한달은 그냥 꼼짝 못하시니.. 제가 아이들 데리고 거의 매일 놀러갔었어요.. 너무 적적해하셔서...
    안가는날은 안온다고 삐치셨다는;;
    두달즈음부터 모임나가시고 , 석달째된 얼마전 제주도 여행다녀오셨어요... 물론 아직 절룩절룩 하셔서 많이 걸으면 힘들어하시지만, 워낙 나가셔야 하는 성격이라...
    진통제, 수면제는 두달까진 꼬박꼬박 드셔야 잠이 올정도로 힘들어하셨구요.. 석달넘은 지금은 안드시네요
    참, 저희엄마도 퇴원후에 이 주는 물리치료 전문기관 다니셨어요.. 아주 도움이 많이 되었다고 하시더라구요 .

  • 6. 원글
    '10.11.18 7:54 PM (175.124.xxx.65)

    잠깐 저녁준비하고 돌아 왔더니, 이렇게 답변을 주시고....정말 감사합니다.
    82쿡 여기 믿숩니다. 너무 고마워서리 흑 ~~

    근데...본인이 아프시다니....어쩌나....
    한 이주일 있으면 본인이 힘들게라도 걸으시나요?
    한달 후에는 혼자서 다니실 수 있는지요.

    답글님의 어머님들이 좋아지셔서 다행이예요.
    저희도 잘 되었으면 좋겠네요. 정말 감사드려요~

  • 7. ...
    '10.11.18 7:59 PM (220.72.xxx.167)

    환자마다 다른 것도 있지만, 수술하는 선생님에 따라 후속 조치가 다르더라구요.

    제가 예전 회사일 때문에 고관절,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하는 병원에 대해서 좀 알아볼 일이 있었는데, 5개 병원 중 4개병원에서 수술 3일부터 재활 훈련을 시켜서 1주일이면 얄짤없이(?) 퇴원시키더라구요. 아프다는 할머니, 할아버지들께 '지금 아프다고 걷는 훈련 안하시면 영영 앉은뱅이 되세요'라는 무서운 단 한마디로 열심히 재활훈련을 하게 만들더라구요.
    퇴원 후에도 특별히 재활병원다니는걸 굳이 권하지는 않고 다만 매일 걷는 연습을 많이 해야한다고만 하고 특별히 후유증이나 기타 이유로 다시 재입원하는 경우도 거의 없었어요.
    가족들에게 제일 큰 당부가 아프다고 하셔도 절대 봐주지 말고(!) 열심히 걷는 운동하게 하라는게 주문이었어요.

    그런데 5개 병원 중 1병원만 수술후 2주를 절대 안정해야한다고 해서 꼼짝못하게 하고 2주가 지나야 재활운동을 시작하더라구요. 그래서 기본 한달 입원이구요.

    그래서 빨리 걷게하는 것과 한참 안정하는 것, 어떤게 맞는지 잘 모르겠지만, 일단 3일이면 아프고 힘들긴 해도 그때부터 움직여도 문제가 생기는건 아니란 걸 알았죠. 수술하시면 무척 고통스럽고 힘들지만, 대개 한달 쯤 후에, 수술하신 할머니들의 70%이상은 진작할 걸 그랬다는 말씀을 하신다고 해요. 요새말로 신세계를 본 것 같다는 느낌이신가봐요.

    그래도 정형외과 수술 가운데는 노인분들이 많이 하는 수술이고, 수술 후 예후도 좋은 수술이라 몇달간 아프고 힘들어도 잘 보살펴 드리세요.

  • 8. ...
    '10.11.19 8:11 AM (124.56.xxx.183)

    저희 어머니 71세이신 작년 12월에 두다리 한꺼번에 수술 받으셨어요. 그게 일주 이주에 걷고 다닐정도로 그렇게 만만한 수술 아닙니다. 아무래도 고령자분들이 하셔서 더 그렇겠지만...
    일주일 있다 퇴원 후 다시 동네 병원에 3주 계시면서 물리치료 꾸준히 받고 그 후엔 집안에서 조금씩 걷고 운동하고 했네요. 본인이 노력 많이 안하면 안되요. 밖에 나와서 걷는건 한 석달 걸린것 같아요. 물론 아프시답니다. 엄마 친구분들도 많이 하셨는데 대체적으로 1년은 지나야 상처가 완전히 아물고 제대로 걸을 수 있고 6개월 지날때 조금씩 활동하시고 하던데 오래는 못걸으시더라구요. 그리고 당뇨가 있는 경우엔 수술이 안될수도 있다고 합니다. 사람마다 예후가 달라서 단정적으로 말씀드릴 순 없지만 연세가 있으셔서 좀 걱정이 되긴 합니다. 병원에 모시고 가면 아마 수술 가능한지 여부 통보해 줄거예요. 참고로 저희 어머니는 삼성병원 서박사라는 분께 받았습니다. 그 분이 꽤 유명하다고 하더라구요. 아 참고로 저희 사돈되시는 분도 70후반에 어머니 소개로 수술받았는데 그분은 아주 예후가 좋으십니다. 일단 병원가서 진료받으세요. 예약 하시고 기다리는 시간도 꽤되니까요.

  • 9. 둥이
    '10.11.19 8:23 AM (124.56.xxx.183)

    아 그리고 간병인은 한 3주 채 못되게 쓰시고 나머지는 혼자 하실 수 있다고 하셔서
    그렇게 하라고 했어요. 사실 간병인이 특별히 해야 할 일도 없어요. 대신 가족분들이 좀
    자주 갔어요. 퇴원 후에는 병원에 딱 한 번 갔고 1년 되는 시점에 한 번 더가는 걸로 땡이던데요.
    중언부언 말이 많았던것 같은데 결론은 어머님이 정말 너무 힘들어하시면 수술시켜드리고요.
    보통 병원에서 수술전에 여러 검사 하면서 수술 가능한지 알려주니까 그때부턴 믿고 따라가는게
    제일 좋은 방법 같아요. 능력있는 선생님 만나서 수술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 10. ..
    '10.11.19 11:22 AM (121.164.xxx.220)

    우리 엄마 74세이실때 수술하셨어요 . 삼성의료원에서 수술 받고 보름 입원 , 간병인들이 정말 열심히 운동 시키고 , 엄마 역시 의지가 강해서 이악물고 운동하셨어요 . 집으로 가도 된다고 했는데 , 집에가면 분명히 또 살림에 손대실 것이 뻔하기 때문에 ,집 근처의 관절 전문 병원에 억지로 밀어넣기로 한달 입원시켰어요 . 여기서도 간병인 투입해서 빡세게 운동하고 마사지 .. 후관리는 거의 간병인 소관인듯 .. 저는 간병인 역할이 중요하다고 봐요 . 우리집 경우엔 의사들마다 거의 팀의 형식으로 간병인들을 관리해서 교육도 잘 되어 있고 참 좋은 분이셨어요 .엄마 운동도 열심히 시켜주시고 , 마사지며 이것저것 얼마나 잘해주셨는지 지금도 참 고맙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렇게 한달 반을 병원에 가둬놓고 ㅋㅋ 오로지 재활운동 마사지 휴식으로 엄마가 지겨워서 몸부림칠때쯤 퇴원을 시켜드렸어요 . 딱 일년되었는데 ... 우리 엄마 날아다니십니다 . 정말 반나절 외출하면 사흘간 앓아눕던 분이 인제 등산도 하고 막 날아다니실 정도가 되었어요 . 저는 좋은 선생님께 수술 받는게 젤 중요하고 , 그다음은 한달 이상 철저한 후관리가 중요한 것 같아요 . 꼭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래요

  • 11. 원글
    '10.11.19 11:17 PM (175.124.xxx.65)

    이렇게 자세한 글 정말 감사합니다~ 간병인도 중요하군요. 저렇게 엄격하게 할 수 있을지...
    힘들어 하면 맘이 약해질텐데.
    아무튼 그냥 지나치지 않으시고 말씀해 주셔서 많은 도움되었어요~ 복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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