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고양이가 집으로 들어왔어요.
누가 키우던 고양이 인지 사람도 무서워 하지 않고, 먹이를 주면 잘 받아 먹는 녀석인데 지붕으로 들어 왔는지 저희집에 들어왔네요.
아이도 보던 고양이라 너무 좋아하고...
누가 키우던 녀석이라 그런지 얼마나 이쁜짓을 하려고 하는지.
자꾸만 눈을 맞추려고 하고 다리 사이를 왔다 갔다하며 자꾸만 몸을 비비네요.
멸치를 주니 그 동안 사람들이 햄이며, 과자같은 것을 주어서 그런지 좋아라 먹지는 않네요.
그래도 멸치를 다 먹이고 또 뭐 먹일게 없을까 생각 하다 비누뚜껑에 우유를 부어 주었는데 몇 번 먹더니 먹지도 않아요.
추운지 자꾸 신발 있는 곳으로 갈려고 해서 우선 세수대야에 못 쓰는 천 넣고 들어가라고 하니 들어가 앉네요.
저나 아이는 고양이를 싫어하지 않는데 아이 아빠가 강아지는 좋아하는데 고양이를 싫어 해요.
이대로 우리집에서 키워도 상관은 없는데 아이 아빠가 싫어 할 것 같아요.
오랜 밖에 생활 때문인지 엉덩이 부분에 약간 피부병도 있는것 같고...
오늘 키우던 미꾸라지가 갑자기 죽어 마음이 안 좋은데 대신 새 식구가 온 걸까요?
1. 간택
'10.11.18 4:03 PM (175.199.xxx.148)간택 받으셨네요.
잘 키우세요.2. 감축
'10.11.18 4:04 PM (175.208.xxx.43)간택 받으셨군요 ㅎㅎ 축하합니다!
멸치나 사람먹는 우유는 고양이한테 별로 안 좋다고 하네요. 싼 거라도 사료 사다 먹이시면 잘 먹을 거에요. 단독이신가요? 밖에서 살던 고양이면 마당에 기르셔도 어디 안 가고 살 거 같으네요. 집에서 기르실 작정 하셨으면 냥이네 카페 같은 데서 초심자용 글 몇 개 읽어 보시고요, 냥이네 가면 동네마다 괜찮은 동물병원도 추천해 놨어요. 엄한 데 가면 바가지만 몽창 쓸 수도 있으니 좋은 데 찾아가셔서 구충하시고 어디 병 있는지도 체크해 보시고요.3. ^^
'10.11.18 4:04 PM (210.103.xxx.39)집에서 미꾸라지도 키우세요?
4. 고양이에게
'10.11.18 4:06 PM (124.52.xxx.142)마음얻는게 쉽지 않은일인데..
주택이신가요?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키우실꺼면 동물병원가보시는것도 좋을것 같구.
(근데 저도 굴러들어온돌이,..십몇년을 같이 살아서..살다가 병원다녔지 처음에는 안갔었네요)
왠지.. 같이 살게되었으면 좋겠네요^^ 사정이 허락하신다면요.
저도 키우기전에는 고양이에게 관심도 없었는데
정말 사랑스러운 존재에요..5. 복 받으실거에요
'10.11.18 4:07 PM (120.50.xxx.175)우선 님 복받으실거에요!!!..
고양이가 착한 님을 제대로 찍고 들어왔군요,.^^
사람이 먹는 생우유는 고양이가 먹으면 배탈이 난답니다.. 종이 박스가 있으면 종이박스에 안입는 옷이나 두꺼운 수건 깔아주면 고양이가 좋아하지요..
남편분이 강아지를 좋아하시니 동물을 싫어하시지는 않으시니 곧 고양이의 매력에 빠지시리라 장담합니다.. 고양이가 얼마나 애교가 많은데요..
피부병이 있는것 같다 하시니 동물병원에 함 데리고 가셔서 진찰 받아보셔요..그리고 먹는것도 사료로 바꿔주시면 더 좋겠지요.. 모래 화장실도 필요하고
내 집에 들어온 새생명이니 잘 거두웠으면 싶어요..
제가 다 감사해요..6. 짠음식은안되어요
'10.11.18 4:13 PM (203.247.xxx.210)멸치 주시려면 살짝 국물 내고나서 주시고요
참치 캔 주시려거든 기름은 따라 버리고 주시고요...
그리고 제가 장담하는데................
그렇게 들어온 냥이들
나중엔 아빠들이 더 좋아 하더라구요
우선 동물 병원 한 번 좀 가 주시면 좋겠고요
사료, 모래, 변기, 손톱깍기...준비하시면 안심입니다....
좋은 인연 되시기를 바랍니다,
저희 집...그 넘들이 웃기는 게 아닌데...덕분에 웃고 산답니다7. //
'10.11.18 4:20 PM (180.64.xxx.175)날도 추워지는데 새식구로 거둬주심 제가 다 고맙겠네요.
일단 길거리생활했으니 병원가서 검사한번 해보시고
깨끗이 목욕시키고 예쁘게 키워주세요.
고양이 싫어하던분들도 우연히 키우게되면 너무 좋아하게 되거든요.
보기엔 도도해보여도 은근히 애교장이인게 고양이예요.
모래준비하시고 배변훈련 몇번해주시면 고양인 잘 하더군요.
복 많이 받으세요.8. 사월의눈동자
'10.11.18 4:27 PM (123.228.xxx.46)동반외출하실때는 꼭 이동장에 넣어서 문 꼭 잠그고 데려가세요.
낯선곳에 가게 되면 냥이들은 갑자기 패닉이 되어서 도망쳐 못찾을 수 있어요.9. 미꾸라지
'10.11.18 4:28 PM (183.103.xxx.163)에 빵 터졌어요.
님글 보곤 아무생각 없었는데 ^^님이 질문하셔서.. ㅎㅎㅎㅎ
고양인 정말 쉬크하던데 님이 정말 마음에 들었나봐요,10. 그냥
'10.11.18 4:32 PM (175.208.xxx.43)참 참고로.. 전 고양이 키우는 동안 한 번도 목욕 안 시켜 봤습니다 아하하; 1년에 한 번씩 예방접종하러 갈 때 병원에 맡겨서 씻기고요. 집에선 아예 시도조차 안 했습니다. 아후.. 녀석 한 번 씻기려면 집안이 난장판이... ㅡ.ㅜ
11. ...
'10.11.18 4:50 PM (119.202.xxx.65)좋은 일 하셨네요^^ 근데 고양이 기르는 것에 대해서 신중하게 생각해보시라 조심스럽게 말씀드려요. 가족들 동의가 무조건 필요하구요, 키우는 게 까다롭진 않지만 털날림은 감수하셔야돼요. 저도 고양이랑 같이 생활중인데 특히 겨울옷은 모피처럼 둔갑합니다;;털이 붙어서요.알러지 반응도 보시구요. 안쓰럽긴 하지만 정 주었다가 다시 내보내는 일 만큼 잔인하고 마음아픈일이 없더라구요... 혹 사료 필요하심 덧글 달아주세요. 저희집 까다로우신 고양이가 마지못해;먹던 사료가 좀 남았는데(괜찮은 제품인데 입맛에 안맞는지--) 보내드릴게요.
12. ....
'10.11.18 5:12 PM (117.53.xxx.31)전에 TV 프로그램 보니 고양이가 새끼 낳을 때가 되서 집으로 들어왔던데요. 잘 살펴보세요.
13. 아이쿠
'10.11.18 6:01 PM (124.195.xxx.130)쉬크하고 거만한 것! 쳇!
ㅎㅎㅎㅎㅎ
원래 사람 심성은 미물이 알아본다는데
원글님 마음이 고운 분이신가 봅니다.
저희 동네 고양이느
밥 줄 때 부르면 야옹하고
밥 안 줄 때 부르면 흥! 하는 소리가 들려요14. 집냥이
'10.11.18 6:28 PM (220.86.xxx.221)되고 싶어서 원글님네 집 간보다가 덜컥 ... 위에 ...님 말씀도 한 번 생각해보시고.. 하지만 가능하시다면 반려묘로 살아갈 수 있게 되길 바래요. 지금 울 집 냥이 제옷에 쭙쭙이 하러 왔다가 쭙쭙이 전용옷을 입고 있지 않아서 돌아서서 가다가 다시 와서 보고 그러네요.
15. 니나
'10.11.18 6:32 PM (221.151.xxx.168)고양이가 집에 스스로 기어들어왔다니...부러워요 !!!!
고양이 싫어하는 분들도 키우다보면 완전 매료되어 버리는 경우가 많아요. 남편분이 강아지는 좋아하신다니 고양이도 정들이면 좋아하시겠어요.
그리고 윗님, 고양이는 물과 상극이라 목욕시키면 안돼요. 고양이 샴푸로 다리나 더러운 부분만 살살 닦아주시는게...한국에선 어떻게들 하는지 모르겠어요. 외국에선 고양이 목욕은 금기랍니다.
고양이는 워낙 또 깔끔하잖아요.16. .
'10.11.18 8:44 PM (124.49.xxx.214)집에서 키우실 거면, 발톱 깎는 요령 배우셔서 맨 끝부분 날카로운 끝 잘라 주시고( 고양이 발톱깎기가 있긴 하지만 사람용으로 써도 요령것 하면 됩니다.)
고양이 모래와 화장실 사야할텐데 화장실은 따로 돈 주고 살 것 없고 대야나 플라스틱 설거지통. 상자에 비닐 깔고.. 등등 이용하심 되고요.
사료는 일단 마트나 고양이쇼핑몰에서 저렴버젼으로 구입해 보세요. 사람 먹는 음식보다 건강에 좋아요. 짠 기운도 없어야하고 타우린등 필요 영양분이 있어야하거든요.
집 안 가구나 천으로 된 것에 스크레치 하지 않게 처음부터 안 된다고 가르치는 게 중요해요. 스크레쳐 파니까 삼줄로 엮은 거나 박스종이로 된 것 사서 가르치시면 되요. 사 와서 거기에 대고 발톱 긁는 시늉시키면 되요.
이런 내용은 고양이 카페에 가면 있으니 알아 보시면 되고요. 처음이라 병원을 데려가심 좋겠어요.
아 참 저희도 남편은 개를 더 좋아했는데 아이들 때문에 고양이를 입양했는데. 요즘은 남편이 너무너무 예뻐해요. 남편이 꼭두새벽에 퇴근해도 졸린 눈으로 나와서 다리에 비비고 이쁜짓을 한답니다. 아침 출근할 때도 옆에 따라다니고요. 심지어 화장실도 따라갑니다.
고양이도 개 같이 굴어요. 흐음..
유용한 용품 중 하나는 쉐드킬러. 라는 빗인데요. 슥슥 빗어주면 잔털을 골라 줘 집에 털날림을 막아 줘요. 혹시 빗 사실 거면 쉐드킬러로 사 보세요~
그럼^^17. 나비엄마
'10.11.18 8:48 PM (125.188.xxx.11)고양이사료 먹이세요 그리 비싸지 않답니다.광견병 주사 접종 기간이라 5천원만 내면 동물병원에서 놓아 주어요.집에 온 길냥이 키우고 부터 저희 집엔 좋은 일 만 생기네요.복 받겠다고 한 일은 아니었지만요.기왕 키우실 거 잘 키워 주세요.마음씨 고운 님과 기족들에게 행운이 함께 하시길 빌어요.
18. 오
'10.11.18 9:18 PM (125.178.xxx.14)완전 부러워요. 울집에는 고양이 좀 안들어오낭..냥..
19. ^^
'10.11.18 10:45 PM (211.178.xxx.53)관상용 미꾸라지가 있나요??
저도 미꾸라지에서 빵~^^20. 저는
'10.11.18 11:55 PM (58.236.xxx.146)길에서 못먹고 비루한놈 데려오고 싶어서 구석진곳만 눈을 희번뜩거리며 다니는데 왜 내눈엔 안보이는지;;;
더 추워지기전에 나도 간택좀 당했으면;;;21. ^^
'10.11.19 12:39 AM (112.155.xxx.23)후기 기대 할게요 부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