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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왜이리 외동이 부럽죠???

어휴... 조회수 : 1,878
작성일 : 2010-11-17 20:32:21
가끔 여기 보면 동생을 낳아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이 참 많더라구요...
전 4자매인데 형제 많아서 좋은것 모르겠어요..제가 셋째인데 그나마 동생이랑만 사이가 괜찮고
위로 언니둘은 남보다 못한사이.. 남들은 어려운 일이나 힘든일 있으면 그래도 자매 없는것보다 낫다고
하는데 제가 오래 살지 않았지만 자매가 많으니 항상 도움 청하는 자매만 청하고 혼자서 해결하는 사람은 청하지 않아요..또 결혼하니 자매보다 본인 자식,남편이 먼저니 더 이기적인것 같고...
제가 셋째다보니 첫째는 첫째라서 해주고 막내는 막내라 안타까워서 해주고, 피보는건 둘째랑 셋째...
인생은 누구나 외로운것이고, 전 4자매라도 세상에 혼자라고 생각하고 살아가요..
그리고 외동이면 부모님 노후에 부담을 많이 느낀다고 하는데...글쎄요.. 형제가 많으면 서로 미뤄요..
부모 덕 보는 사람은 따로 있고 부모 모셔야 하는 형제는 따로 있다는 말이죠...
차라리 혼자면 내 부모 내가 모셔야지 이런 생각이나 하는데 형제가 많으면 왜 내가 모셔 다른 동생,언니 있는데
이런맘 갖기 쉬워요...
전 결혼하면 반드시 기필코!!!!!!!!!!딸이든 아들이든 한명만 낳아서 키우고 싶어요!!!!!!!!!!
IP : 121.130.xxx.4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0.11.17 8:40 PM (122.36.xxx.95)

    그런생각에 누가 뭐라해도 흔들리지 않고 초등생 딸아이만 키우고 있어요.
    지금은 뭣 모르고 동생 낳아 달라고 하지만..전 낳을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주위에 늦게라도 둘째 낳아보니 너무 이쁘더라며 꼭 낳아라고 합니다^^;;
    전 신생아때 잠깐 이쁠아이 고생하며 아이키우며 제 인생 허비하고 싶진 안아요.
    남편도 회사에서 다른 사람 얘기 듣고 오더니...하나 키우는게 속편하겠다고 합니다.
    우린 경제적인것도 그렇게 좋진 않아요. 저의 씀씀이도 있기 떄문이죠^^;;

  • 2. ㄹㄹㄹ
    '10.11.17 8:45 PM (58.239.xxx.31)

    그것 또한 자라온 환경 탓이 크겠지요?
    전 애셋입니다. 시댁식구들도 사형제지만 우애가 너무 좋구요. 저또한 사남매지만 다들 너무 잘지내요. 시어머님 형제분도 열분이나 되시지면 모이시면 제가 부러울 정도로 사이가 좋으세요.
    저희 친정도 친적과도 잘지내시구요. 그래서 그런지 울 애들도 외동은 죽어도 싫다네요.
    그냥 그냥 맘대시는대로 남들이 뭐라하든 내 맘 내키는데로 삽니다

  • 3. ...
    '10.11.17 8:47 PM (118.36.xxx.235)

    저도 아들 하나예요

    다 커서 대학 2학년 속편합니다,,,

    저희 작은어머님은 저보고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하던걸요,,,

  • 4. 저도
    '10.11.17 8:53 PM (121.135.xxx.20)

    동감이예요!!!!!!!!!!!!!

    딸 넷에 아들 하나..사랑이 부족했어요..

  • 5. ......
    '10.11.17 8:54 PM (210.124.xxx.240)

    부모 덕 볼려고 눈치보고, 안모실려고 눈치보고.....저도 외동하나가 낫다고 봅니다. 사이좋아도 일단 제 가정을 갖게되면 화합하기가 힘들뿐아니라...저같은 경운 동서시집살이를 한지라 아들 많은집 하나도 안부러워요.

  • 6. 그냥
    '10.11.17 9:11 PM (112.164.xxx.62)

    아이들이 나중에 형제가 있는걸 좋아 할까요
    친정형제는 여형제라 그런가 있어서 좋아요
    시집형제는
    없어도 상관없을거 같아요
    아차리 아무도 없다면 시엄니 그냥 우리집에 오시라 해서 같이 살거 같기도 하고요
    시엄니 사시는거 괜찮을거 같긴한데,,,들락거릴 다른 식구들이 싫네요
    저는 시엄니랑 사이가 좋아요

  • 7. ...
    '10.11.17 9:25 PM (211.207.xxx.214)

    저도 2인데 외동이들 키우는게 좋아보여요~ 안낳고 사는분들보면 더욱 좋아보이고요~

  • 8. 영어공부
    '10.11.17 9:29 PM (114.205.xxx.78)

    전 제가 외동인데,.. 괜찮습니다

  • 9. 저희시댁
    '10.11.17 9:36 PM (59.20.xxx.157)

    저희시댁 아들만 4형제 인데 정말 아들형제만 있는집 정말 별루에요

  • 10. 그렇게 따지면
    '10.11.17 10:09 PM (14.52.xxx.11)

    윗분 말대로 그냥 자식 안 낳고 하고 싶은거 하며 홀가분하게 사는게 최고죠.
    외동이어도 부모 모시기 싫어하는 넘들은 모른척 하겠고, 형제 많아도 우애 좋은 사람들은 잘 뭉치고 양보하고 배려하며 서로 도와가며 살겠고요.
    자식이 있던 없던 외동이든 하나든 능력껏 키우면 그만이고요. 형제들끼리도 우애가 있건 의를 끊고 살건 그릇대로 사는거죠.

  • 11. 운명
    '10.11.17 10:52 PM (81.155.xxx.218)

    제가 4남매 중 둘째에요. 어려서부터 전 성격이 유별나서 마음속에 내가 외동이였으면 얼마나 좋을까...생각했었어요. 그리고 성격도 외동이들 단점 다 가지고 있어요.
    형제 많아도 나 같은거 태어납니다. 다른 형제들과 다르게 전 같은 이불 덮는것도 싫어했고 식구들 모여서 시끌벅적하는것도 싫어해서 조용히 혼자 다른 방에 가서 있었다고 해요. 여럿이 맛있는거 먹는것보다 혼자 조용히 맛없는거 먹는걸 더 좋아했다고 해요.

    지금 저 외동 아들 하나 키우고 삽니다. 초등6학년.
    울 아이 외동이들 단점 가지고 있어요.그렇지만 전 외동이라 그렇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저 닮아서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하나 낳았는데 그게 절 닮은ㅠㅠㅠㅠ

  • 12. --;;
    '10.11.18 12:08 AM (116.123.xxx.149)

    저는 삼남매중 맏이라...부모님께 왜이렇게 많이 나아서 나를 힘들게 하냐고 --;;늘 맏이는 모범이 되야하고..........맏이컴플렉스로 자랐던거 같았어요...정말 동생들은 하고픈거 다하는데 늘 저는 양보해야하고..ㅡㅡ;;외동이 부러워요

  • 13. .
    '10.11.18 1:51 AM (221.156.xxx.131)

    제가 외동인데...사십년 넘게 살아오면서 한번도 식구많은 집 부러워 본적이 없고, 어릴때부터 귀하고 늘 배려받는 분위기였죠.
    친정엄마도 위로 나이터울 많이나는 이모 딱 한분만 계셔서 거의 외동같은 분위기셨고... 해서 내인생이 늘 단촐하고 깔끔하게만 살아질줄 알았는데......시골출신 남편만나 지글버글 시끄럽고 무경우한 사람들속에서 ...1년에 몇번씩 아주 학을떼고 사네요.--

  • 14. 좋아요
    '10.11.18 10:46 AM (125.177.xxx.193)

    저는 둘 낳으려고 했는데, 둘째가 안생겨서 외동만 키우고 있거든요.
    6학년 아들아이 저랑 사이 엄청 좋아요.
    저 혼자만의 시간도 많아져서 점점 여유가 더 있구요.
    그런데 어제그제 또 둘째 글 보면서 괜히 아이한테 미안하기도 하고 그랬었네요.
    ....이런 글 자주 보면 좋겠어요.ㅎㅎ

  • 15. 다른건
    '10.11.18 11:01 AM (211.223.xxx.68)

    몰라도 제가 외동이라서 느낀 점인데,
    글쓴분이 지적하는 한 가지면은 저도 느낍니다.
    부모한테 오롯이 저 혼자 받은 게 있고 보살핌을 받아서,
    나중에 부모님 책임지는 면에 대해선 그냥 당연하게 생각하는 건 있어요.
    나름 커가면서 그런 준비나 각오도 다지고요. 내 부모는 내가 책임지겠다 하는 마음이랄까.
    물론 형제 자매 있으면 장점도 있기에 종종 그런 면을 생각 안 하는 건 아니지만,
    부모자식간에 서로가 유일한 자식이고 부모이기 때문에 애초에 갈등이 생겨도
    그만큼 빨리 풀어지더라고요.
    부모님 입장에서도 아무래도 자식 여러명 키울 때보다 노후자금 만들기도 수월한 면도 있겠지요.
    저도 주변에 형제 자매 많은 친구나 이웃들 보지만,
    결국 결혼하면 자기 가정이 우선시 되는 모습을 가장 많이 접해요.
    당장 저희 외가쪽이나 친가를 봐도 부모 덕보는 자식 따로 있고 일방적으로 부모
    책임지면서도 좋은 소리 못 듣는 자식 따로 있고...
    그런 모습 보면 씁쓸하죠. 형제자매 골고루 서로 책임을 나눠지는 게 참 쉬울 거 같아도
    현실적으론 그게 안되고 항상 불합리한 모습들 많이 봅니다. 책임전가하는 모습도 많고요.
    앞집에 할머니도 자식이 4명이나 돼도 말년에 혼자 사시는 것 보면(정작 재산은 큰 아들한테 몰빵. 대접은 가장 못 받음. 나머지 자식들은 결혼후 다 각자 따로 사느라 바쁘고)
    결국 요즘은 알아서 노후대책하는 수밖에 없구나 합니다.
    형제 있으면서도 서로 우애 많고 그런 집은 정말 복받은 집이에요.
    대부분 그러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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