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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궁금한데, 예전에 아이 사주 보신 분들..
연세 좀 되시는 분들께 여쭙니다..
아이들 키우실 때 가끔 점 보셨던 분들 중에서
신점(이건 정말 안맞는 것 같아요) 말고 사주풀이로 보셨을 때
공부 무척 잘한다고 했던 아이들 정말 잘하나요?
그리고 흔히 서울대 사주가 따로 있다고 하잖아요. 그것도 맞나요?
비웃으실지 모르겠지만 너무너무 궁금해서 여쭤봐요.
꼭 답변해주세요~~꼭~~
1. 저도
'10.11.17 8:21 PM (125.132.xxx.177)저도 궁금해요.
2. 저도
'10.11.17 8:23 PM (112.186.xxx.236)무지 궁금해요^^
3. ...
'10.11.17 8:48 PM (118.36.xxx.235)전에 저도 우리애 볼려고하니 아이사주는 보는게 아니라고 해서
안봤어요4. 저희 삼남매
'10.11.17 8:59 PM (124.49.xxx.217)사주는 딱 맞아서 엄마께서 소름끼치다고 하셨었던 적이 있으세요.
남산어디에 계시던 장님 할아버지셨다는데 앞이 안보이니 사진을 놓고 점을 봐주신대요.
엄마께서 저희 삼남매가 찍힌 사징를 가져가서 사주풀이를 해봤더니 세녀석 다 공부는 잘하고 부모속은 안 썩일거라고 하셨대요.
그리고는 오빠를 짚으면서 공부는 잘하겠지만 박사는 못되겠다고... 저희 오빠가 초등학교때 국무총리상을 받을 정도로 난다하는 영재였기에 엄마께서는 몹시 놀라셨었고 속으로 점이 다 그렇지 하셨다네요.
저를 짚으시면서 딸이지만 자기가 혼자 자수성가할 스타일이라고 하셨대요. 저희 엄마가 또 놀라시며 여자애가 자수성가한다는 뜻은 잘못이해하면 팔자가 사납다는 뜻이기도 한데 다시 좀 봐주세요. 했더니 그래도 자수성가할 녀석이라고 했다네요. 그러니 커서 집 나간다 하면 붙잡지 말라고, 붙잡으면 이도저도 안된다고...
제 동생을 짚으면서 이녀석이 박사돼겠네 하셨대요. 사실 저희 셋 중 막내가 제일 공부를 안하는 스타일에 깐돌이 같은 개구쟁이여서 막내랍시고 그냥 풀어주신 경우인데요, 그녀석은 박사됀다하고 집안의 기대주인 오빠는 그냥 똑똑한 정도라 하니 돌팔이 점장이라 생각하기로 하고 오셨대요.
고등학교, 대학교갈때 까지만 해도 오빠는 여전히 풀장학금 에이스였고 저도 반항 한번 없이 크고 동생은 여전히 까불까불하고 공부랑 담 쌓는거 같더니...오빠는 대학교 4학년때 갑작스럽게 여자를 알게돼서... 첫 경험이라고 엄포를 놓았던 언니한테 장가들고 임신까지 돼고 보니 대학원 진학을 포기하고 그냥 회사원이 되어 버렸네요. 물론 이름있는 회사에 간부긴 하지만 그래도 엄마는 박사로 공부하며 살줄 알았지 돈버는 회사원 될줄은 몰랐다세요.
저는 대학4년때 갑작스럽게 해외에서 스카웃 제의가 들어와서 부모님이랑 떨어져서 살면서 혼자 돈 모아 결혼까지 해서 살고 있어요. 스카우트 제의라 집에서 돈 지원 한푼도 안받고 100만원으로 시작해서 결혼자금에 집까지 샀으니 나름 자수성가한거 아닐지... 아주 쪼금 자수성가??!!
제 동생은 고 3때 갑자기 공부에 피치를 올리기 시작하더니 전국 1위를 휩쓰는 성적으로 급 부상... 대학교에서 영재 1%로 뽑혀 나라에서 공부시켜준다고 일명 모셔가듯 해서 물리학, 수학 박사학위 두개...현재는 해군 소령으로 미해군 핵잠수함 엔지니어로 있어요.
결국엔 그 할아버지 점이 다 맞았지요. 엄마께서 고이 접어놓으셨던 그 사주팔자 종이를 보여주시더라구요. 그땐 너무 어이 없어서 그냥 ㅌ애우려고 넣어놨다가 잊었는데 어느날 보니 있더래요. 그래서 그때 기억을 떠올리니 다 맞았다고... 그 얘기 듣고 소름 와장창...
이게 벌써 30 년쯤 전 얘기니 그 할아버지 이젠 돌아가셨겠죠? 살아계시면 제 아이 점도 보고 싶어요.5. 흠
'10.11.17 9:02 PM (121.135.xxx.20)어머, 고맙습니다.
답변들 좀 많이많이 달아주세요~
근데, 윗분 어머니께서는 그 할아버지께만 보셨나요?6. ..
'10.11.17 9:07 PM (121.166.xxx.45)저도 저 할아버지 같은 분께 저희 엄마가 점 보신 적 있어요. 정말 맞긴 맞는데..
그 이후에 엄마가 찾으려고 봤더니 어디로 도 닦으러 갔다고, 사라지셨더래요..
진짜 잘 보는 분들은 계시긴 한데 드물어요.
저도 답답할 때 점 보고 싶은데 그런 분 만날 운은 이미 다 써버린거같아서 (확률상으로 제겐 다시 오지않을듯)
안봐요. 그래도 골라골라 몇명 봤는데 이름난 사람들은 전부 돌팔이 같은..
저희 엄마도 그때 사주 본 종이 갖고 계신데 써놓은게 전부 현실화 되었어요.
저 대학가는거, 엄마 몸 아프신거, 아빠 직업,, 전부다요..7. akak
'10.11.17 9:17 PM (118.32.xxx.207)저는 사실 최근에 애들사주봤어요. 성격, 성향등은 기가막히게 맞았어요. 아직 어려 뭐라 말하긴 어렵지만 친정언니들도 봤는데 대학생조카들 성적은 나오던데요. 좋은 대학들어간거랑 공부잘못하는거 구체적으로 박사된다 이런건 아니지만 자격증공부하는 앤 후년쯤, 아들 고시공부시키려는 언니한텐 자식마음이 딴데 있다며 그냥 냅두라고 자기 이름걸고 산다는 정도. 공부가 안돼 미술시킨 조카한텐 미술계통으로 풀린다고 아무 얘기 안해도 사주보고 맞추긴 하더라고요
8. 저희 삼남매
'10.11.17 9:21 PM (124.49.xxx.217)엄마랑 큰이모랑 같이 가셨었대요. 큰이모네 애들 둘, 그러니까 제 이종사촌 두명도 모두 맞다고 하시더라구요. 전 이모네 얘기는 잘 모르고 하도 엄마가 기막혀 하시면서 그 옛날 종이를 들고 회상하시길래 저희 얘기는 자세히 들었어요.
그런데 얼마전 사주팔자를 잘 보는 분을 만나긴 했네요. 점보는 분은 아니시고 동물 한의사신데... 슬쩍 제 생시를 묻더니 풀어주시고는 현재 아픈곳까지 정확하게 짚어내시더라구요. 그리고 한 10년간 의 굴곡 정도를 가볍게 얘기해 주셨어요. 저희 개를 치료하는 시간에 봐주신거라 더 궁금하긴 했어도 동물 한의사께 점을 더 보러가는 건 좀 웃긴거 같아서 접었는데 제 아이 내용은 좀 궁금해요. 동물 한의사만 아니고 사람한의사면 약이라도 한재 지으러 가서 더 풀어봐 달라고 할텐데... 개 한테 또 아프라고 할 수도 없고... ㅋㅋㅋ9. 11
'10.11.18 10:30 AM (119.193.xxx.183)저희 애 사주에 공부운 많다더니 과학고졸업하고 스카이의대갔어요
공부를 쉽게하는 재주를타고난것같아요. 뒷바라지할 형편이아니었거든요
친구 애들봐도 공부에 큰 기대하지 말라던 애들은 이상하게 중학교 고등학교가면서 성적이 떨어지더군요10. 저는
'10.11.18 10:32 AM (115.41.xxx.222)사주로 공부 무지 잘하는 아이로 나와요.
영리하데요.하지만,... 실제론 그닥 그져그렇고. 어눌해요.
그런데 신랑이 공불 잘햇어요. 의과대 교수예요.
제가 생각하기엔 제 사주를 신랑이 가져간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