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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어떻하면 좋을까요?

결혼 조회수 : 827
작성일 : 2010-11-17 20:03:20
저는 결혼 한다고 해서 행복해질것 같지 않아서 못하겠어요

혼자 오래 살아서 누군가와 함께 산다는 것이 부담스럽기도 하고

혼자사는 살림이 쉬운것 같지만 그래도 밥해 먹고 치우고 청소하고 빨래하는게 힘들더라구요

내 수준에 경제력있고 잘난남자 만나기는 어렵고 고만 고만한 남자를 만나게 될텐데

그러면 맞벌이에 집안일에 애라도 있으면 육아에 별스런 시집이면 시집살이에...

생각만 해도 벅차요. 내가 감당해 낼것 같지 않아요.

전 체구도 작아서 체력도 많이 딸리고...

그리고 그냥 결혼을 위한 결혼을 해버리면 혹시나 하는 희망도 영영 없어져 버릴것 같아서...

그래서 결혼생각은 안하고 살고 있는데

부모님이 포기를 안하시네요...  어디서 선자리를 잘도 만들어 매주 만나보라고 성화세요.

제 나이때에 선자리에 나오는 남자들 대부분 비호감이신 분들이 많아서 정말 안내키는데

엄마는 그냥 만나만 봐라...라고 하시는데 그게 아니거든요...

만나고 난뒤 소개남들이 매너없이 굴때도 있고

있는 소리 없는 소리까지 만들어내 내 험담하는 소개남도 있어서

속상하고 맘상한적이 한두번이 아니라서 정말 싫은데

부모님이 합동으로 이번에도 만나만 보라고 성화하시는데

정말 괴롭고 힘들어요...

IP : 124.61.xxx.8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도
    '10.11.17 8:08 PM (180.70.xxx.72)

    님 인생인데 님 원하는대로 하시는 게 나중에도 좋을 것 같아요.결혼이 적성이 안맞는 사람 분명히 있어요.그럼 혼자 살면 되는겁니다.저도 결혼이 적성이 안맞아요.근데 이미 해버렸고.....아무리 부모님이라도 아닌 건 아닌거니 잘 말씀드려 보세요.님이 사는 님의 인생이잖아요.

  • 2. 모든
    '10.11.17 8:13 PM (152.99.xxx.7)

    사람이 혼인 후

    님이 걱정하는 일을 모두 다 .. 당하지는 않습니다.
    그 중 한두개만 동시다발로 오지요..보통...

    그런데 ..그런것도 ..나름 재미로 생각하면..재밌어지기도 해요..

    전.. 결혼은 하는게 혼자사는것보다는 낳다..주의..입니다.

    머 했다가 이혼하면.. 이혼과정에서 ..불효하고 .님 가슴도 아플테지만..
    그래도.. 좋은사람.인연인것 같으면. 해보는게 좋치 않겠어요..

    인연도.. 만나러 나가야 만날수 있는거라고 전 생각해요.
    저도 적당히 늦은나이에 결혼.. 했습니다...

    늦게 만나 ..하는 결혼이.. 더 현명하게 사는 방법을 가르쳐 주기도 하더이다..

  • 3. 결혼
    '10.11.17 8:18 PM (124.61.xxx.82)

    제가 결혼에 대해 지레 겁먹고 있는 걸까요?

  • 4. ...
    '10.11.17 8:22 PM (222.235.xxx.45)

    전 제가 봐도 살림 못하고 애도 못키우고 시집 작은 일에도 너무 큰 스트레스를 받고 살아선지 결혼이 안맞는거 같아요.
    기냥 혼자 살껄하고 후회중......

  • 5. 결혼
    '10.11.17 8:27 PM (124.61.xxx.82)

    저도 성격이 예민하고 스트레스를 잘 받는 편이라 그래서 더 겁이 나는듯 해요

  • 6. 인연
    '10.11.17 8:39 PM (175.209.xxx.236)

    아무리 하고싶어도 인연못만남...안되고
    아무리 생각없어도 인연있음 ...합디다.
    그러나...님이 걱정하시는 그런 자질구레한것들 자신없음 접는게 좋을듯.
    주변인들껜 최대한 님의 생각을 관철하시고 그래도 막무가내면 좀 멀리 떨어져 지내심이..

  • 7. 혼자사는 살림도
    '10.11.17 8:56 PM (14.52.xxx.11)

    혼자사는 살림도 어렵다 하시니 좀 완벽주의자이신가봐요?
    전 정말 살림 꽝인데도 그냥저냥 꾸려갑니다. 아침은 다 굶기고요. 아님 커피나 우유한잔.. 점심은 모두 밖에서(직장,학교등) 먹구요.
    저녁 한끼만 가족들 식사 챙겨줘요. 그나마도 가끔은 외식..저 전업주부예요.
    살림이나 육아, 시집살이 이런건 본인 헤쳐나가기 나름이예요.
    헤매고 힘들어하는 사람도 있고, 저처럼 대충대충 설렁설렁 제가 하고 싶은대로하며 살아가는 사람도 있고요.
    시집에 전화 한번 안드려요. 남편혼자 시댁에 갈때도 많구요. 날날마눌에, 날날며느리예요.
    유일하게 그나마 충실하게 하는거라면 육아예요. 남편이 그것 하나만으로 마누라에게 만족하며 삽니다. 자식 낳아 키워준다는거 하나만으로 남편에게 사랑받고 살죠.
    윗분 말대로 괜찮은 사람 있나 잘 찾아보세요. 눈에 콩깍지가 씌여야 결혼생활이 알콩달콩 잼있어요.
    사랑에 빠져본적 없다면 이해하기 힘들겁니다. 한번 경험해보세요.

  • 8. ....
    '10.11.17 9:03 PM (121.166.xxx.45)

    결혼을 하고 안하고가 안중요해요.. 꼭 경험해볼 필요 없는 일들도 인생엔 많구요.
    다만, 결혼을 하고 나선 그 이후에 책임지는 게 중요하고,
    결혼을 안한 상태로 미혼으로 산다면 그 삶에 또 책임을 지는 게 중요하죠.
    그 정도 부모의 닥달 없이 대한민국에서 미혼으로 살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셨어요? 그건 너무 어린아이같은 생각이세요.
    결혼 하건 안하건 현실을 직시하세요.
    본인 생각이 확고하다면 그런 잔소리들 끊임없이 쳐내면서 살아가세요. 그게 인생 아닐까 싶어요.

  • 9.
    '10.11.17 9:46 PM (110.9.xxx.202)

    결혼 15년도 넘었지만....결혼이 맞지 않는 사람도 있는거 같네요...저.
    그래도 결혼은 후회하지만 선택은 후회하지 않으려고 최선을 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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