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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거 아닌데 기분 상하네요
며칠 전에도 집안 행사때 봤는데..건강하셨는데..갑자기 쓰러지셔서
어제가 발인 이었는데..지방에 모시느라 새벽 일찍 집안 식구들 모두 가셨다가 늦게 돌아오셨어요.
저는 애기가 어려 시어머니가 문상만 오고 집에서 애보라구 해서 하루 문상갔다가 좀 도와드리고..남편은 장례식장에 계속 있고..
어제 새벽에 남편 사촌들이 장례식장에서 쉬지 못했으니 발인 전에 집에서 몇시간 쉬다가 갔고..아침 차려주고...그런 것 밖에 없어요
한달 전 부터 모임이 있었는데..오늘 점심 모임인데
제가 못나가겠다고 했더니..모임 주관한 후배가
그렇게 주변에 시댁식구들이 많이 살아서 참 피곤하겠다고 (모임 안 나오는게 못마땅한거죠)
저를 층층시하에서 고생하는 사람처럼 비꼬더군요.. 좀 가까이는 살아도 안 그렇거든요.
계속 비꼬듯이 말하더군요..제가 뭐라 말하는데 막 딱 자르더니..알았어 하고 끊어버리고..말은 왜 끊는지..
전화 끊고 나서 계속 기분이 나쁘네요..모임 못 나가는게 뭐 그리 큰 잘못이라고...
1. 남이사
'10.11.17 3:51 PM (152.99.xxx.175)어떻게 살든 무슨 상관이래요?
2. 음..
'10.11.17 3:57 PM (203.246.xxx.40)한달전부터 알고있던 모임이었고 오늘 모임인데 오늘 못나가신다고 하신건가봐요?
모임 주관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짜증날수 있는 일이지요.
여러사람 연락해서 된다 된다 해서 그날로 잡은걸테고 (그것만 해도 얼마나 피곤한지)
미리 못나간다고 얘기하신것도 아니고, 사정상 당일에 못나간다고 하게되면
주관한 사람한테 미안한일 아닌가요?
아마 그런부분이 짜증나서 모임주관한 후배는 그런식으로 얘기한거 같네요.
후배가 잘했다는건 아니지만
=> 모임 못 나가는게 뭐 그리 큰 잘못이라고...
약속해놓고 못나가는건 좀 미안한일 아닌가요?3. ...
'10.11.17 4:05 PM (218.232.xxx.13)그냥 안 나가는 게 아니잖아요?
그따위로(?) 반응한 후배가 조금 경솔한 거지요.
갑자기 일이 생겨서, 그것도 초상이 나서 못 나가는 건데...
미안한 건 내 입장에서 미안한 거지, 그걸 무슨 잘못이라도 되는냥 무례하게 굴 일은 아니라고 보여지네요.
미안한 일도 안 미안해지게 만드는 사람들이 많은 세상이예요, 그죠?4. ...
'10.11.17 4:09 PM (121.124.xxx.219)초상났는데 모임에 가는것이 이상한거죠,
그리고 이런때 모임 못나가는것이 미안하고 잘못한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5. 당근
'10.11.17 4:10 PM (175.116.xxx.120)기분상할만하시네요............
아..전 소심해서 그런 소리 들으면 그 모임 자체를 끊고 싶어진다는..................ㅠ.ㅠ6. 후배가
'10.11.17 4:18 PM (125.152.xxx.53)배려와 이해심이 없는 듯......
7. 어이상실
'10.11.17 4:33 PM (175.195.xxx.195)그 후배 완전 웃기네요...
8. ㄴ
'10.11.17 4:39 PM (175.124.xxx.12)나같음 초상 안치르고 모임에 나왔다고 하면 흉 보겠어요.
9. **
'10.11.17 5:15 PM (110.35.xxx.38)아무리 그 후배가 모임을 주관해서 좀 곤란해졌다 하더라도
집에 상이 났었다는데 무슨 그런 말을 하나요?
다른 일도 아니고 어제그제 초상이 났는데....
위로의 말은 못할 망정 참 경솔한 후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