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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읽었던 로맨스 소설 중 괜찮았던 것들...

페리오 조회수 : 2,489
작성일 : 2010-11-16 22:23:02
댓글로 달려다가 길어질 것 같아서 새글로 올립니다.

언제나 82여러분들께 도움만 받다가 별거 아니지만 적을 게 있어서 좋네요. ^^

책은 잡학다식인데, 희한하게 저는 한국 현대 소설이 영 불편해요.

아무래도 너무 현실에 적나라하게 파헤쳐서 가슴이 아파서인지 잘 안 읽게 되더라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로맨스 소설은 엄청 읽어요( 아 북흐러버라~ ^^ )

요즘은 뜸하지만 그래도 로설 매니아입니다 ^^ 제가 읽어서 좋은 건 아예 구매하지요.

제가 주변 지인들한테도 빌려줘서 좋은 반응 좋았던 것들 몇가지 추천해 봅니다.


  (1) 화홍 : 이지환
      - 성균관스캔들 이전에 로설 중 최대 판매되었다고 했을 만큼 잼있습니다.
      - 사실 쬐에끔 야시시~ 합니다.

  (2)  이혼의 조건 : 이지환
       - 보통 로맨스 소설이라면 남녀가 이혼해서 재결합하기 까지라고 생각되는 데,
          그런 결말을 거부하고 남자의 바람으로 이혼한 부인이 더 멋지게 잘 되는 내용입니다.
       - 그런데 주인공 모두 재벌가라서 ^^

  (3) 김치만두 다섯개 : 이지환
       - 이지환 특유의 소소함에 대한 추억,소중함에 대해 생각나게 하는 소설이었습니다.

   (4) 레드오션 : 장소영
       - 가장 최근작으로 30대 젊은 대통령이 나옵니다. 진짜 이런 대통령 좀 나왔으면 한다는...

   (5) 르 베제 : 박수현
        - 우연히 골랐는데 대박이었던 기승전결 모두 좋았던 소설이었습니다.
        - 프랑스 프로축구 선수와 한국 통역사가 주인공입니다.
  
   (6) 프로파일러 : 김도경
        - 제가 워낙 크리미날마인즈,캐슬 등등을 좋아해서 재미있게 본 책입니다.
        - 한국의 연쇄살인사건을 푸는 천재 프로파일러

    (7) 메디컬센터 : 이화현
        - 가슴에 상처가 있는 레지던트와 피아노치는 멋진 전문의

    (8) 연록흔 : 한수영
        - 판타지...운기변검술이 뭔지 이 책을 보고 알았다는 ...쿨럭.
        - 판타지라는 생각이 안드는 너무 즐거운 책

    (9) 혜잔의 향낭 : 한수영
        - 영국의 재벌이자 유명 록가수와 한국의 전통 인형 전문가

    (10) 눈을 감으면, 모든 행복을 파랑새에게, 행복대기중  : 나인
        - 독립적으로 읽어도 되지만 한 가문의 형제들 이야기라 연작이라고 봐도 좋습니다.

    (11) 청혼 : 이지하
        - 진정한 결혼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하게 해주는 책. 그냥 눈물만 줄줄..ㅠㅠ

저는 한 소설이 마음에 들면 그 작가 작품을 몰아 보는 편인데,
위의 작가들 다른 책들도 괜찮았습니다.

  
뭐 일단 요정도 추천해 봅니다..
IP : 125.177.xxx.63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감사요
    '10.11.16 10:31 PM (116.39.xxx.152)

    일단 안 읽은 책이 꽤 되는군요.

  • 2. 저두감사요
    '10.11.16 10:39 PM (118.36.xxx.150)

    화홍이 끌리네요.
    꼭 한 번 읽어봐야겠어요.ㅎㅎ

  • 3. ...
    '10.11.16 10:42 PM (112.152.xxx.35)

    근처에 책대여점이 없어서 파일있다면 꼭 읽어보고 싶네요.

  • 4. .....
    '10.11.16 10:44 PM (123.109.xxx.161)

    대여점에도 있나요??
    근처에 대여점 있는데..빌려다 봐야겠어요..ㅎㅎ
    근데 아짐이 로맨스소설 빌린다고 흉이나 안 잡힐란지..ㅋ

  • 5. 페리오
    '10.11.16 10:55 PM (125.177.xxx.63)

    아마 대여점에 대부분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르 베제" 는 없을 거여요. 저도 이거 우연히 들른 동네 서점에서 건진 거라 ^^ ..그리고 오래된 대여점아니면 "헤잔의향낭" 도 드물듯.
    쩜5개님// 로맨스 소설이 어때서요....전 만화책도 엄청 읽고 집에 한 1,000권 소장하고 있는데요...뭘...대여점서는 이제 읽은 게 없다는 쿨럭....

  • 6. 로설팬
    '10.11.16 11:14 PM (121.151.xxx.171)

    어머나 페리오님 이지홍님 좋아하시눈군요

    르베제는 저도 읽었어요 저는 저희동네 대여점에 있던데

    제가 로설을 보는 방법은

    일단 동네도서관과 대여점을 뒤집니다

    동네도서관은 일단 공짜라는 점과 대여점에서 보기 힘든 예전 로설을 구할수있다는 장점이 있구요 대여점은 신간이 많고 저렴한 값에 읽을수 있어서 좋아요

    돈주고 책을 샀는데 책이 폭탄이라면 돈이 넘 아깝지 않겠어요

    그래서저는대여점에서 읽고 넘 좋으면 구매를 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혹시 쇼회원(인터넷이나 휴대폰)이시면 쿡사이트에 가시면 쿡존에 일주일에 한번씩 로설 업뎃해서 볼수 있어요(공짜)

    저도 얼마전에 알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재미난 소설이 많더라구요

    그래서 이젠 은근히 기다린다는

  • 7. 제 지론
    '10.11.16 11:15 PM (116.39.xxx.152)

    나쁜 책은 없다.
    다만 나이에 맞는 책은 골라 읽을 필요는 있지만요.
    구립,시립 도서관에도 검색해 보면 많이 있어요.
    근대 대출중이 많답니다.
    대출 예약하고 기다리심 되고요,
    국립도서관에 가면 거의 다있는데,
    거긴 대출이 안되고 읽기만 돼요.

  • 8.
    '10.11.16 11:24 PM (119.71.xxx.154)

    맞아요. 도서관 가면 의외로 로맨스 소설이 많더라구요
    정은궐 작가 절판된 책 보고 싶은데 예약초과네요.

  • 9. 일단
    '10.11.16 11:33 PM (211.192.xxx.66)

    원글님 제 절 한번 받으시구요

    큰 절 드립니다.
    덕분에 올 겨울 가슴 땃땃하게 나겠습니다.

  • 10. 르베제
    '10.11.17 2:49 AM (123.214.xxx.123)

    추천하신 르베제 방금 두시간 만에 다 읽었어요.
    짧아서 시간 보내기에 딱 좋네요.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 11. 좋아요~
    '10.11.17 8:52 AM (128.134.xxx.7)

    복사해서 두고두고 읽어보렵니다.
    감사합니다^0^

  • 12. 페리오
    '10.11.17 9:31 AM (165.243.xxx.20)

    로설팬님// 네...님도 이지환 좋아하시나봐요? 처음에 현고운에서 시작했다가 이지환 글에 홀릭했는데 요즘 작품은 영~ 힘이 좀 딸리더라구요...뭐 어떻게 매번 홈런을 치겠어요..가끔 희생타도있고 번트도 대고 그러는 거겠죠. 요즘엔 아주 미친듯이 잼있다 하는 게 없어서 좀 아쉬워요. ^^

  • 13. 페리오
    '10.11.17 9:33 AM (165.243.xxx.20)

    다들 좋아해서 주셔서 제가 오히려 기분 좋네요. 로맨스 소설도 한 100 여권 모았다가 요즘은 엑기스(?)만 남기고 많이 주변에 줬답니다. 로맨스 소설이라는 장르 소설이라는 선입견만 배제하면 글 자체로도 좋은 책들이 많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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