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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집에서 가르칠때 뭘로 어떻게 시작해야하죠?

가나다라 조회수 : 721
작성일 : 2010-11-16 21:27:37
올해 다섯살딸..다음달이 네돌이구 둘째도 있어서 별 신경 안썼는데요
이제 슬슬 시작해야 할 것 같아서요.
요즘들어 부쩍 글자에 관심도 많고...
근데 몇번 집에서 공부시켜 보려다가 제가 답답해서 못하겠더라구요.
아직 이른가 싶기도 했고요
선생님을 붙어볼까 했지만 돈도 좀 부담되고
한글은 제가 해주고 싶어서요.
조카가 쓰던 한글 ㄱㄴㄷ인가..왜 썼다 지웠다 하는거요.
그걸로 했더니 그냥 뭔지도 모르고 글을 '그리고' 있더군요.
제 이름이나 친구이름을 책에서 찾아내는거 보니
차라리 ㄱㄴㄷ하지말고 단어를 통으로 알려주는게 낫나 싶기도 하고
첫애라 어디서부터 어떻게 무슨교재를 써야할지 좀 막막하네요.
도와주세요.
IP : 218.50.xxx.14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11.16 9:33 PM (61.100.xxx.100)

    저는 통글자 다음에 낱글자 자음,모음순으로 가르쳐줬는데....

  • 2. 경험
    '10.11.16 9:37 PM (211.110.xxx.197)

    저는 제가 한글을 가르켜주었는데요,, 아니 더 정확히 말하면 글자 크게 나온 동화책을 참 많이 또박또박 읽어 주었어요.. 처음엔 손가락으로 가르켜주면서 그다음엔 그림 보면서 반복하다가 보니 어느날 정말 글을 읽는데 제가 다 신기 할정도였어요,, 똑똑하고 야무진 애는 아니거든요..

  • 3. ..
    '10.11.16 9:38 PM (125.187.xxx.32)

    님 아이가 글자에 관심을 갖는다니 한글 배우기에 최적기네요.
    저도 선생님 붙이지 않고, 일찍부터 조급해하지 않고 5세 때 가르쳤어요. 아이가 물어보길래 이제 하면 되겠구나 하고요.
    궁금해하면 그만큼 관심이 있다는 뜻이니까 받아들이기도 빨리 받아들여요.

    전 그냥, 아이가 관심있어 하니까 받아들이겠지 하고 제 방식으로 가르쳤어요.
    엄마 '강'은 어떻게 쓰는거야? 하면
    "기역에 아, 그리고 이응받침을 쓰면 돼"
    이거 이해 못할것 같지만 하더라구요.
    그리고 전 냉장고자석 샀었어요.

  • 4. 또래
    '10.11.16 9:50 PM (183.96.xxx.185)

    우리딸과 딱 또래네요... 우리애는 책을 너무 좋아해서 잠자리에서 1시간 넘게 읽어줘야하고 그랬어요.어렸을때부터... 올봄에 자석으로 이름 세글자 붙여주고 이거 너 이름이야,하고 읽어주고, 엄마, 아빠 , 아기, 이런거 가르쳐주니까 좋아하던데요

    그리고 아기였을때 본 책그림나오고 책, 인형그림있고 인형, 이런 책 있잖아요...
    그런거 같이보니까 좋아하면서 금방 익히더라구요...
    그후론 물어보는것만 가르쳐 주는게 중요한것 같아요

    그러면서 '가'에 동그라미 이응을 믿에 쓰면 강이 되는거야...하고 받침도 알려주고...

    지금은 혼자 책을 너무 잘 읽어요...
    흥미를 잃지않게...조급해 하지 마세요...

  • 5. ..
    '10.11.16 9:53 PM (119.201.xxx.137)

    아이가 좋아하고 외우고 있는 동요가사를 커다란 전지에 매직으로 써서 벽에 붙여놓고
    읽어가면서 노래 불러줬어요...우선 거기에 나오는 글자를 알게되니 점점 확장되더라구요.
    동화책 읽기전에 제목 짚어주면서 알려주구요...그리고 주제별로 통글자를 했는데
    오늘 주제가 동물원이면 동물이름들 도화지잘라서 카드로 만들어서 놀기 했어요.
    요즘 한글카드 파는것 많으니까 한쪽엔 한글 뒤쪽엔 그림 그런거 사서
    우선 처음에는 적은양의 카드를 그림들만 보여줍니다...그리고는 한글이 보이게 뒤집는거죠.
    그다음 그 동물이 어디있나 찾기하는겁니다..아이가 첨엔 그림의 위치를 외워서 뒤집기도 하지만 곧 한글을 외워서 뒤집는 순간이 오더군요...어느정도 알게되면 읽기용으로 된 글자가 많지않은 동화책을 같이 읽습니다,.

  • 6. 가나다라
    '10.11.16 9:59 PM (218.50.xxx.140)

    원글인데요.
    다행히 냉장고 자석이랑 낱말카드 다 있네요.
    필요해서 산건 아니구 다 어디선가 받은것들이라
    활용을 못하고 있었네요.
    노래가사로 공부하는것도 좋은 방법이네요.
    내일부터 조금씩 해봐야겠어요.
    감사드려요^^

  • 7. 잔머리
    '10.11.16 10:12 PM (118.41.xxx.49)

    제 딸아이한테 한 방법인데요. 저 혼자라서 문제집 하나 사주면 미친듯이 하더라구요. 그래서 서점가서 제일 쉬운 한글떼기 시리즈를 골라서 하루에 한장씩 찢어서 쓰게 했어요. 처음엔 거의 그림그리는 거나 마찬가지로 나가다가 가나다라~ 정도는 알게 되더군요.

    그런 다음 동화책 읽어줄때 제목을 손가락으로 짚으면서 읽어주세요.. 책 전부 다 그러면 스트레스 받구요. 그냥 그렇게 1년 하시면 웬만하면 가나다라는 스스로 알아요.

    그런다음 6세 쯤 되면 기적의 한글이라고 예전에 ebs프로그램 자문하던 분이 지으신 책이 있는데 그 시리즈 추천해요. 그책은 꼭 만4세 넘어서 하라고 지으신 분 썼어요.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천천히 해서 7살에 정도에 뗀다고 생각하세요.

    한글 일찍 뗀다고 보는 세상이 커진다는 말.... 그만큼 상상력도 떨어진다는 말도 됩니다. 조급해 하지 마시고 천천히 아이가 즐겁게 할 수 있게 하시면 아마도 다른 공부도 그렇게 할겁니다.

    책 한권 떼면 파티도 해주시고 호들갑 몇번 떠세요~ 아이가 엄청 의욕에 넘쳐 잘 할거예요... 엄마는 스트레스 안 받고..ㅋㅋㅋ

  • 8. 가나다라
    '10.11.16 10:17 PM (218.50.xxx.140)

    아...잔머리님...
    제딸도 약간 비슷한 스탈...
    사촌오빠가 준 문제집을 정말 무슨 밀린 숙제마냥 혼자서 주구장창 그것만 하더라구요.ㅎㅎ
    오리고 붙이고 틀린그림 찾고 그리고 칠하고...
    그런책이 있군요.
    아무래도 내일은 서점엘 가봐야겠어요.

  • 9. 저희
    '10.11.16 10:50 PM (114.201.xxx.247)

    아이가 만네돌지나자마자 한글에 부쩍 관심을 가져서 매일 책 읽을때마다 제목을 같이 읽었어요. 그러길 두세달하니 받침없는 글자를 어느 순간 읽더라구요. 그러더니 갑자기 받침있는 글자도 다 읽고 모든 글자를 다 읽게되니 혼자 쓰는 연습을 하더군요. 물론 그리면서요.
    그런데 획순이 엉망이라 교정해줘야 할 것같아서
    기탄 한글떼기를 사서 해주고 있어요.
    아이가 관심을 가진다면 매일 책 읽을 때마다 제목만 같이 읽는 연습해도 나이가 있으니 금방 깨칠거예요.

  • 10. 기탄한글
    '10.11.17 3:07 AM (211.176.xxx.49)

    제 딸이 다섯살 요맘때쯤 부쩍 한글에 관심이 있어해서 책 사서 엄마랑 같이 공부 할까 해서 대답 받아내고 고른 책이에요.
    이거 해서 언제 한글 떼나 싶은데...여섯살 가을쯤 되니 웬만한건 읽더군요.
    받아쓰기 제가 매일 서너개씩 시켜서 지금 일곱살인데 읽고 쓰기 잘합니다.

    참..이런 책들은 매일 일정한 양을 해야 한다는거 아시죠?
    전 수학이랑 한글이랑 매일 세장씩 했어요. 더 적게 해도되지만 더 많게 하면 애들이 지쳐요.ㅎㅎㅎ
    매일매일이 중요합니당.^^

  • 11. 음..
    '10.11.17 9:13 AM (175.124.xxx.42)

    울애는 5살이구요..5월에 4돌 지났어요..여름부터 한글에 관심이 있었는데 제가 둘째를 낳은지라 지금에서야 한글 시작했어요..

    일단 기탄한글 사서 가나다라부터 시작했는데 심심하다고 매일매일 마구마구 쓰더니만 엄청 잘 쓰더라구요..근데 내용은 모른다는거 막 쓰는데만 의의를 갖나봐요^^;;
    그동안은 손힘이 약한건지 절대로 글씨같은건 쓰려고 안했거든요..그나마 다해으로 여겨요..
    기탄 한글떼기는 가나다라 쓰는게 많이나와서 쓰기연습되구요..기탄한글은 한가지씩 주제가 있으면서 한글스티커 붙이기가 되어있더라구요..씨디도 있구요..씨디도 재밌던걸요..

    기탄 한글떼기 하면서 기탄한글도 샀어요..일단 재미있어하니까 시킵니다..
    울애도 책은 많이 읽어줬는데 책읽을때는 전혀 글씨에는 관심이 없더라구요^^;; 그냥 그림만 보네요.
    매일 1장씩 하는거라는데 자기손이 막 공부하고싶다면서 엄청 해대고 있어요..유치원 안다니고 집에 있거든요..
    한단계씩 세트로 사면 괜찮더라구요.

    참고로 기탄큰수학 괜찮아요..기탄수학이 새로 개정되서 나온거니까..기탄큰수학으로 사시구요.
    괜히 A단계 샀더니만 숫자세는거만 있어서 살짝 후회하구요.
    B단계부터 하니까 울아이한테는 딱 맞네요. 숫자부분은 잘 알아서요..
    기탄큰수학은 연산중심이구요..사고력수학도 샀어요..
    그냥 심심하니까 조금씩 시켜볼 생각이예요.

    그동안은 숫자 다 알아도 절대로 쓰지는 않던애인데 숫자도 잘 쓰고 색칠도 잘하네요.
    하기싫어해서 그동안은 전혀 안시켰거든요.
    기탄교재 은근 괜찮더라구요..

    참 저는 화이트자석보드도 하나 살려구요. 심심풀이로 낙서도 하면서 공부하게 할려구요..

  • 12. 한글
    '10.11.17 9:15 AM (211.253.xxx.253)

    저는 10칸짜리 노트에 세로 ㄱㄴㄷㄹ....가로 ㅏㅑㅓㅕ...쓰도난뒤 둘이 붙쳐서 만들어지는 낱말을 계속 반복해서 쓰게했어요 그러니 자연스럽게 글자조합을 알게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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