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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집 그냥 불편한대로 살아야할까요?
주인은 실거주는 하지 않고 계속 전세로 돌리는 것 같던데
오래된 집이고 수납시설이 거의 없어서 그릇장이나 붙박이장 짜 넣고 바닥과 도배 정도 했으면 해서요.
장기적(10년 이상)으로 산다는 보장이 있다면 주인의 허락하에 제 돈 들여서 하겠는데
앞일 어떻게 되는 지 모르쟎아요.
제 희망사항으로는 전세가격에 포함해서 집을 고쳤으면 하거든요.
30평대니 큰 돈이 들 것 같지는 않아요.
어차피 주인이 살 생각은 없으니 우리 다음에 누가 오든 집 고쳐놓으면 살기 편해지고 더 좋지 않을까요?
주인이 동의해줄까요?
1. ...
'10.11.16 4:57 PM (183.98.xxx.10)계속 전세로 돌릴 집이면 주인이 동의안할 거 같아요. 쓸데없는 돈이다 싶겠지요. 안 고쳐도 세 들어올 사람 있는데 왜 돈을 쓰겠어요...
2. .
'10.11.16 4:58 PM (222.109.xxx.20)주인에게 먼저 상의를 하셔야합니다. 수리비 이 정도해서 전세가도 그만큼 올리자고..
3. 웃음조각*^^*
'10.11.16 5:17 PM (125.252.xxx.182)음.. 도배와 장판 정도만 해보세요.
제가 얼마전에 전세집을 옮겨서 방산시장에 발품팔아서 도배장판 했는데 확실히 집근처에서 한 것보단 훨씬 쌌어요. 2/3정도 가격?
전 이사가는 집마다 도배장판 다 했고요. 특히나 도배는 가족들 총 동원해서 이사 전날에 셀프도배도 해봤어요.
그리고 약 2만원 정도 더 투자해서 집 안에 있는 콘센트와 스위치를 다 교체했고요.
온라인 마켓에서 개당 2~3천원이면 얄쌍하고 좋은 걸로 주문할 수 있어요.
남편이 쉬는 날에 차단기 내리고 다 바꿨고요.
4~5만원 더 투자해서 화장실 허름한 세면대 수도꼭지랑 샤워줄 갈고, 비누대랑 물컵대, 수건걸이대를 바꿨어요.(인터넷에서 주문해서 셀프로 설치)
도배장판 안해도 약 10만원정도면 전기코드 꼽을때나 물쓸때도 편하고 좋아요.
전세로만 살던 집 보면 대부분 전기콘센트나 스위치가 불량하거든요.
2년정도 산다쳐도 10만원정도면 편의성에 대한 투자비용 아깝지 않고요.
굳이 주인이랑 상의할 필요도 없는 선이고요.
나머지는 돈들이기 살짝 아깝더라고요^^;;4. 웃음조각*^^*
'10.11.16 5:21 PM (125.252.xxx.182)그리고 주방수납은 아일랜드 식탁 인터넷으로 저렴한 것 구입해서 이사할때 가지고 가세요.
아일랜드 식탁, 틈새장, 주방용수납장.. 이런거 인터넷으로 주문할 수 있어요. 원글님 이사할때 가지고 가세요.
굳이 남기고 가실 필요도 없고 이런거 잘 활용하면 수납공간 충분히 확보 됩니다^^
그리고 보통 주인집에서 여유가 없는 사람일 경우 집 고치는 것 잘 안해주더라고요.
자기 돈 들여 세입자 집에 이것저것 넣어주는 사람 주변에서 우리 엄마 말고 못봤어요.
(계획잡아서 세입자 집에 신발장 바꿔주고, 싱크대 갈아주고, 뭐 갈아주고.. 제가 옆에서 말릴정도^^;;)5. 음
'10.11.16 5:23 PM (119.196.xxx.7)잘 고쳐놓으면 또 팔고 싶을 때 금방 팔려서 세입자는 나가야 하는 수가 생겨요.
6. 이사고민
'10.11.16 6:11 PM (116.38.xxx.229)그렇죠..안되는건줄은 알았지만 일말의 희망을 품었는디..끄응
웃음조각님처럼 집안의 자질구레한 집기들만 바꿔도 분위기는 많이 바뀔꺼에요.
이제 마음을 접었습니다. 난 82를 너무 믿어브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