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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하다 진 빚이 사채만 8천이라네요

죽일 제부 넘 조회수 : 9,128
작성일 : 2010-11-15 22:52:30
온저녁내내 고민고민 하다 어디 물어볼때도 없고..82쿡이 생각나
글 올립니다
긴글이 될것 같은데 남의 일이라 지나치지 마시고
현명한 조언 부탁드려요

저희집 막내 여동생이 이제 36살인데
어릴적부터 허리디스크부터 시작해 몸이 많이 허약해요
그래선지 직장생활하면서 지 약 잘 챙겨주는 것밖에 볼거 없는
직장상사하고 눈이 맞아 결혼을 했는데...
이 제부란 넘이 결혼초부터 허풍이 말도 못하게 세더군요
나중에 결혼하고 나서 알고보니 월세살 돈도 없는 주제에
저희 처가쪽에 아파트가 있는데 그리 들어가 살까 ?..
전세 5천정도하는 아파트에 신혼살림을 차릴까..의논을 하는등 ....

나중에 알고 봤더니
한푼도 없어서 저희 친정에서 전세보태라고 해준 2천으로 2천짜리 전세구해 살고 있더군요
그러더니 결혼하고나서 얼마안돼 가끔 집에서 전화받는게 이상해서 동생을 다그쳐 물었더니
실직하고 집에서 놀고 있더군요
똑같이 모지란 막내동생도 그걸 친정으로 시댁으로 감추고 숨기느라 진땀을 빼는 바보짓을 하고 있구요;;

그렇게 살길 2년여...다시 취직을 하더니
총각때 주식하느라 진 빚이라며 천만원정도 내놓고..그것 해결하니
친구 보증서줬다가 진 빚이라며 6백인가을 내놓더군요..
이것도 모두 동생이 지 신랑 감싸느라 감추고 있다가 집사고 살만해지니까 옛날일이라며 얘기하더군요

동생이 워낙 알뜰하기도 하고...지 입에 들어가는것도 아까워 바들바들 떨고 사는게 안스러워 결혼 5년정도때 친정에서 지들 자리잡고 사는데 조금이라도 수월하라고
집을 사줬는데..지금 생각해보면 이게 큰 실수 였나봐요...알뜰 살뜰 아껴가며 내집장만하게 두었어야 했는데...
집사고 바로 시집에서 총각때 제부가 진 빚인데 못갚고 있었다며 이제 살만하니 니네가 갚으라며 내놓더랍니다..제동생도 모지라지만 X일놈들 아닌가요?

동생이 결혼하고 7년정도만에 인공수정해서 쌍둥이를 낳았는데..이때부터
제부가 다시 사고를 쳤더군요
주식을 한답시고 진 빚을 5년만인 작년에 감당이 안되니까 털어놓은게 8천만원...
1년동안 시집은 한푼도 안보태고 저희 처가집 식구들이 조금씩 보태고해서 겨우겨우 갚아나가고 있는데
다시 오늘 사채빚 8천정도가 또 있는게 밝혀졌나봐요
오늘 개인회생 신청 알아보고 왔다고
이제 언니들이 하라는대로 하겠다고 동생도 이젠 못살겠다고 하네요

언니된 마음이라선지 구구절절 얘기가 길어지네요
결론은
동생 앞으로 된 친정에서 사준 아파트가 한채있고(지방이라 시세는 8천정도 될거예요)
동생이 가게를 하는데 제부명의라네요 보증금 4천에 권리금 2천 월 85만원이랍니다
지금 가게는 권리금 싸게 내놨다네요...
그리고 제부는 회사다니는데 월 3,4백정도 되나봐요

알아보니 파산은 갚을 능력이 전혀없는 경우고
얘들 경우는 제부가 회사를 다녀서 개인회생을 하는게 맞는데
은행권은 할부로 갚을수 있게 보호가 가능하지만
개인 사채는 불가능하다고 한다는데...
개인 사채는 어찌해야 하는건지...
얘들은 이혼을 시켜야하는건지...
제부 개같은 버릇은 어찌해야 고칠지 ..고칠수 없는 불치병인지..마음이 답답합니다

남의 동생이지만 불쌍한 아이입니다
엄마나 많이 늦게 낳아선지 몸이 허약한데도 잠시도 쉬지않고
한푼한푼 모으려 애쓰는 아이인걸 알기때문에..평생 저리 살아야하나 ..마음이 저립니다
지금 마음이 많이 아플텐데.. 언니로서..기댈 부모님도 안계신데 언니로서..현명하게 도와주고 싶어요

PS
지금까지 친정에서 해준돈만 1억정도 돼요..동생이 그동안 말을 안해서 알뜰살뜰 잘 사는줄만 안고 조금이라도 수월하게 자리 잡고 살아라고 도와주고 있었거든요
IP : 59.24.xxx.154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0.11.15 10:56 PM (114.200.xxx.56)

    사채빚 8천이면 아마 원금만 그런걸텐데....이미 이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지 않았을까 싶은데
    그럼 감당 못해요.
    지금은 파산이든 뭐든 빨리 해야 합니다. 아니면 그 사채 때문에 온집안이 몰려들어갈수 있어요...

  • 2. 죽일 제부 넘
    '10.11.15 10:58 PM (59.24.xxx.154)

    아니요..일수도 있고 월수도 있어서 합이 8천정도고 원금은 알수도 없다나봐요
    이런일 상담해주는데는 어디가 좋을까요

  • 3. ..
    '10.11.15 11:06 PM (125.139.xxx.108)

    개인회생 사채도 되던데요
    다시 알아보셔요. 저 아는 분도 사채, 금융권 다 털어서 개인회생 신청했어요

  • 4. 죽일 제부 넘
    '10.11.15 11:09 PM (59.24.xxx.154)

    변호사 사무실에서는 사채하는 사람들은 주소도 없고 ..추적이 힘들어서 잡기가 힘들다고 하더래요

  • 5. 음..
    '10.11.15 11:17 PM (221.151.xxx.35)

    등록된 사채업자에게 빌렸으면 개인회생에 포함시킬수 있고, 불법사채면 개인회생 신청해도
    끝까지 갚아야 할 거예요.
    아마 알려진 빚외에 알려지지 않은 빚도 많을 겁니다.
    그리고 이번에 갚아주 줘도 그게 끝이 아니라는 게 더 큰 문제입니다.
    길 가다 보면 많이 보인던데, 개인회생,파산 전문 법무사에게 빨리 상담하셔서
    동생이 건질 수 있는 재산을 꼭 지키시기 바랍니다.
    제 동생이라면 이혼시키고 싶어요.
    몸도 허약하다는 동생분이 너무 안스럽네요.
    남편되는 사람은 동생과 아이들의 짐이 될 것 같네요.

  • 6. 죽일 제부 넘
    '10.11.15 11:23 PM (59.24.xxx.154)

    맞아요 이번이 끝이 아닐거라는게 더 큰 문제 같아요
    마음약한 동생이 이혼하고 애들도 떼놓고 그 수렁에서 빠져나올수 있을지...
    불법사채는 그럼 어찌 되는건가요? 계속 따라다니며 옥죄어 오겠죠?
    이자는 계속 눈덩이처럼 불어나는건가요?

  • 7. 음..
    '10.11.15 11:38 PM (221.151.xxx.35)

    저도 자세히는 모르겠는데 당연히 이자가 불어나겠지요.
    제부를 불러 놓고 정확한 빚의 액수를 파악하는 게 급선무일 것 같아요
    가족들이 많이 힘드시겠네요..

  • 8. 근데...
    '10.11.16 12:35 AM (58.141.xxx.111)

    왜 친정에서만 이리 애가 타 방방 거리나요.
    동생네 시가에서는 이 사태에 대해서 아무 말이 없나요?

  • 9. 아마도
    '10.11.16 1:20 AM (112.148.xxx.223)

    평생 저러지 않을까요..부부사이 일은 부부가 결정해야겠지만,,

  • 10. 우와
    '10.11.16 2:09 AM (124.61.xxx.78)

    요즘은 사기도 가족끼리 도모한다더니... 시댁이 넘 심하네요.
    집사주니까 갚으라고 그제서야 사채빚을 알려주다니. OTL
    허풍이 쎈 사람들이 주식에 빠지면 더더 못빠져나요.
    건너건너 아는 사람이 여자쪽 속이고 결혼해서 주식으로 집까지 날려먹었거든요.
    진짜 그 시어머니 되는 사람하고 남편하고 거짓말을 얼마나 늘어놨는지 몰라요. (학벌, 집안, 재산) 시어머니 자산이 엄청 많은것처럼 곧 갚아줄것처럼... 이 남자도 주식으로 한방에 회수할 날 꼽으면서 놀기도 많이 놀고... 여자는 끊임없이 일하고... 다시 사고치고 그러면서 십년 넘게 살고 있네요.
    여자가 순진한건지 멍청한건지... 이용당하면서 왜 이혼안하냐고 우리끼리 늘 이상하다, 그러고 말아요.

  • 11. 못돌이맘
    '10.11.16 8:05 AM (125.178.xxx.145)

    여동생은 이혼을 시키세요.
    여동생앞으로 집이 있고, 그집이 친정에서 지원된돈으로 구입한거란것만 잘 증명하면 여동생이 남편한테 분할안해줘도 될겁니다.

    제부란분은 아마 평생 그러고 살겁니다.

    못고쳐요.

    결혼할때부터 처가도움만 바라고 산사람이어서, 처가에서 돈을 도와주니까 자꾸 주제넘게 일을 저지르고 다니구요.

    인상한방이 목적인 사람은 평생 한방 노려요.

    지금은 여동생 등골과 처가등골을 뽑는 수준이지만, 자녀들이 크면 자녀들등골뽑으면서 살아갈거에요.

    여동생이 애들 데리고 이혼하고, 제부는 죽이되든 밥이되든 알아서 살라고 하시는게 제일 편한길일겁니다.

    이혼한다고하면 제부놈이 이혼하기 싫으니까 애들 물고 늘어질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만약 애들 물고 늘어진다면 애들도 제부가데려가라고 손털어버리세요.

    그럼 자기가 못키우고 바로 여동생한테 돌려보낼겁니다.

  • 12. 평생
    '10.11.16 1:44 PM (121.151.xxx.74)

    맘고생 안할려면 지금이라도 정리하는게 순서인듯하내요.

  • 13. 사채
    '10.11.16 1:55 PM (210.91.xxx.186)

    업자들이 아직 그 집을 놔두고 있나보네요?
    이자는 잘 내고 있나봐요... 만약 이자 못내기 시작하면 그 집 날라가요...
    그러기전에 빨리 이혼 시키세요...

    나중에 정신 차리면....그때 다시 합쳐도 되요...
    무서운꼴 당하기전에 손 털라 하세요...식구들이 도와줘야 되겠네요..

  • 14. 이번거 갚아주면
    '10.11.16 2:25 PM (222.108.xxx.24)

    담에 또 터질걸요
    이런사람들 못 고칩니다 ㅜ.ㅜ

  • 15. 일단은 이혼
    '10.11.16 3:07 PM (220.87.xxx.144)

    그나마 있는 집이라도 건질려면 일단은 호적상 이혼이라도 시켜야 할 판이네요.

  • 16. 제 지인
    '10.11.16 3:15 PM (210.180.xxx.30)

    데이트 시작한지 얼마 안돼 돈 꿔주기 시작하면서 결혼
    어딜 가서 빌리는지 적금 탈때되면 몇천만원 빚이 있다고 들이밉니다 맨날 갚아주다
    결국 빈손으로 이혼했는데 돈 들어오는걸 귀신같이 알고 하는거 보면 아주 지능적이던데요
    친구는 혼자 살면서 다시 돈 모았어요 돈문제 있는 사람들 평생 간다고 들었어요

  • 17. 일산중개사
    '10.11.16 3:28 PM (220.121.xxx.150)

    사채의 정체를 상세히 알아야겠군요.
    개인간 돈놀이 사채인지, 무등록사채인지, 등록사채인지, 담보를 넣었는지 말이죠.
    친정 돈 뜯어내자고 만들어낸 채무인지도 의심스럽구요.
    개인회생을 완제하는 경우는 선진국도 10%가 안된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그만큼 힘듭니다. 최저생계비도 못미치는 돈을 빼고 5년여를 갚는다는게 쉬운게 아닙니다.
    남편이 도덕적 해이 상태를 넘어섰군요. 시댁과 동반해서 말이죠.

    동생분 명의로 재산 이전이 가능한 부분은 이전을 시키세요.
    채무를 정확히 하는 것이 우선 순위일듯 합니다.

  • 18. 주식
    '10.11.16 8:16 PM (116.37.xxx.113)

    그것도 도박의 일종이라고 봅니다.
    이쯤에서 정리하는게 정신건강에 좋을 것 같아요

  • 19.
    '10.11.16 8:42 PM (175.193.xxx.216)

    제부란 놈은 평생 답이 없는 놈이고, 빨리 여동생 구출해서 나오세요.

  • 20. 이아라
    '10.11.16 9:05 PM (61.255.xxx.123)

    주식도 도박이라 돈만생기면 가족도 팽계치고 미쳐서 헤여 나질 못해요.
    저도 서방놈이 저몰래 돈 챙겨서 바람에다가 주식에다가 미쳐서 저희
    가족은 지금 아무것도 할수가 없어요!
    도저히 용서를 할수 없어요!
    어떤미친년에게 쏟아붓고 주식에도 처박고 그미친년이랑 울집 서방놈
    죽이고 싶을 정도로 용서를 할수 없어요!

  • 21. ....
    '10.11.16 10:17 PM (118.47.xxx.58)

    저도 18년간 친정에서 돈 빌려다 생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도 헤어나오질 못하고입습니다.

    하나 해결하면 또 하나 나옵니다.

    제부가 합의 이혼을 해주면 다행이지만 합의 이혼을 하지 않을려고 할것 같네요.

    이혼을 해주면 당장 정리 시키세요.

  • 22. .........
    '10.11.17 1:43 AM (211.192.xxx.124)

    그 정도면 주식이 아니라 도박이예요.
    마약과 도박은 못 끊어요.
    빨리 조카들이라도 살리게 여동생한테 결정하라고 하세요.
    여동생이 제부에게 미련이 있으니 여지껏 친정식구 속이며 산 거 아니겠습니까?
    자식을 위해 용기를 내라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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