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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편이 어려운 딸친구에게 패딩을 사주고 싶은데..
얘가 참 착하고 예뻐요. 근데 낼모레 졸업여행이라 딸이랑 백화점에서 필요한것 이것저것 쇼핑하고 나오는데 딸아이가 그친구가 요번여행때 패딩점퍼를 빌려달라했데요. 겨울인데 패딩도 하나없이 두꺼운 후드티 입고 목도리하고 학교 다닌답니다. 그이야기 듣고 얼마나 맘이 아프던지 ..
제가그아이에게 패딩을 하나사주고 싶은데 자존심에 상처받지 않을까요?
아님 익명으로 보낼까요? 아님 뭐가 좋을까요? 겨울용품을 하나 해주고 싶어요.
답변 부탁드려요.
1. 그냥
'10.11.13 6:18 PM (112.164.xxx.93)편한 마음으로는 하나 사주라고 하고싶어요,
아이도 얼마나 고마워 할까.
그런데 또 자존심을 다치지 않을까.
아이가 빌려달라한 패딩을 빌려주고 그냥 입으라 하면 어떨까 싶어요
누가 하나 사주었다고.
아님 직접 아이한테 물어 보는게 좋을까.
친구엄마도 생각을 해야겠지요2. ...
'10.11.13 6:24 PM (119.17.xxx.86)저도 큰 애 친구중에 비슷한 처지에 있는 애가 있어서 담임선생님께 양해 구해서 운동화랑 점퍼 익명으로 보냈어요.
3. 하나 사주셔도...
'10.11.13 6:25 PM (112.214.xxx.129)되지 않을까요?
친구하고 잘 지내줘서 고맙다는 말 전하면서, 참 예쁘고 착해서 늘 사주고 싶었다고 하면서요.
가난하니까 준다는 뉘앙스가 아니고 친구 엄마로서 예뻐하면서 '선물'을 주는 거라는 걸 강조하면 좋을 것 같아요.
선물 받는 사람들이 자존심 상처받지는 않잖아요. 이건 어디까지나 '선물'입니다.4. 사주셔도 되지만
'10.11.13 6:27 PM (221.151.xxx.203)저도 윗 분 댓글과 동감이에요.
잘 지내줘서, 고맙다고 선물하면 좋을 것 같아요 ^^5. 하나 사주셔도...
'10.11.13 6:28 PM (112.214.xxx.129)제 생각엔 익명으로 보낼 게 아니라 직접 주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맛있는 저녁이라도 같이 먹이든지 아니면 초코케잌 같은 거라도 같이 들려보내든지 하면서
너는 착하고 예쁘니까 잘 될거라고 힘 팍팍 주면서요.
성공한 사람들 중에서 주위의 고마운 분들 후원 받은 덕분에 '세상은 살만하다..'이런 마음 갖게 되어서 열심히 공부하고 일하셨다는 분들 많잖아요.
따뜻한 후원과 선물은 그 사람에게 득이 되는 거죠.6. aa
'10.11.13 6:32 PM (175.124.xxx.12)제가 감사함을 전합니다. 고맙습니다.
7. 저라면
'10.11.13 6:46 PM (110.13.xxx.150)1안) 딸아이한테 주라고 하겠어요.
나 패딩있는데 선물이 들어왔다, 너 주고싶다...
2안) 님이 직접 불러서 주세요.
네가 우리딸이랑 잘 지내고 씩씩하게 잘사는게 이쁘다. 어려운 일있음 아줌마한테
얘기해줄래, 아줌마가 힘이 돼줄게...네가 잘 컸으면 좋겠다....8. ^^
'10.11.13 6:47 PM (125.137.xxx.85)우리딸하고 잘 지내서 이쁘구나~ 맛난 밥한끼 사주면서 선물이라고 주면 좋아할것 같네요.자연스럽구......
9. 저라면...
'10.11.13 7:32 PM (61.75.xxx.4)딸하고 둘이서 같이 외식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어머니가 딸하고 그 친구에게 동시에 선물하는걸로 하는게 더 좋을거 같아요.
딸과 똑같이 윗어른이 어린 두명의 학생에게 요즘 잘하고 있다는 의미로 선물을 준다구요....
딸도 똑같이 기뻐하고 친구도 기뻐하게.....
백화점 상품권으로 주면 직접 살 필요도 없고, 딸하고 같이 가서 고르라고 하면 되니까요.
물론 그 상품권으로 다른걸 살 수도 있으니 그게 좀 문제이긴 한데....10. ㅇㅇ
'10.11.13 7:39 PM (118.32.xxx.159)그런데 딸모르게 그 아이만 불러서 주는게 낫지 않을까요?
중3이면 한참 예민한 나이잖아요11. 음
'10.11.13 7:56 PM (180.64.xxx.181)돈이 좀 들더라도 따님이랑 똑같은 패딩 2개를 사서 수학여행 갈 때 같이 입으라고 주세요.
비싼 거 사지 마시고 유니클로 패딩 싸고 이뻐요.
그런 거 두개 사서 둘이 친하니까 둘이 같이 입으라고 그렇게 말씀하시고 주세요.12. 아..세상에
'10.11.13 8:05 PM (114.200.xxx.56)참 마음 예쁜 분이시네요.
특히 참하고 내 아이와 친하고 그러면 사실 마음이 많이 가지요.
익명보다도 윗분들 말씀하셨듯이 선물처럼 주면 좋을것 같아요....보답은 네가 잘돼서 나중에 다른사람 도와줘라...하면서요.
정말 유니클로에 가면 패딩도 싸지만, 털 달린 쟈켓(점퍼>)같은거 3,4만원대더라구요.
안에 털이 달려서 따뜻하고 물빨래도 마음대로 해도 될것 같고....괜찮더라구요.13. 랄라
'10.11.13 8:06 PM (119.18.xxx.5)위엣분 말마따나, 따님 모르게 준다에 한표!! 애들 성격이 어떤지 모르겠지만, 고만한 때가 예민한 나이인것만은 분명한 듯...
14. 새단추
'10.11.13 8:09 PM (175.117.xxx.96)마음이 참 따뜻하시네요 따님맘도 따뜻하겠어요
저라면
그냥 두 아이 불러서 쇼핑가겠어요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사주고..저녁도 먹고 놀다가 들어오는것이 좋을듯해요^^15. 제생각엔
'10.11.13 8:44 PM (124.199.xxx.103)의도는 좋지만..사주고 따님 친구가 맘에 들어하는지만 확인하시고 더이상 신경 안쓰실거면 사주세요.
받을땐 감사하게 받겠지만 몇번 입다보면 사준 친구가 보고 있으니 계속 그것만 입어야 할것 같아 신경쓰일것 같고 안입고 오면 왜 안입을까하고 친구는 궁금해하지 않을까요?
어머님도 겨울 내내 잘 입는지 신경 쓰실지도 모르구요.
아니면,차라리 빌려만 주시는것도 괜찮은것 같아요.16. 이건 아니야..
'10.11.13 8:51 PM (112.155.xxx.207)그런 입장이 되본 적은 없는데 나중에 나이 먹고나서 왜 내 친구 엄마가 잠바를 선물해주셨지? 내가 아마도 당시 불쌍하게 보였나? 하면서 마음이 아플수 있어요. 차라리 자녀분이 직접 친구한테 전달하게끔 하세요. 뭐 친척 핑계를 되든 옷을 예전에 샀는데 환불이 거부가 되는 옷이든 이옷 너 가지라고 그냥 막 가지라고 줘요. 이정도만 해도 눈치 챈다구요. 며칠만 생각해도.. 어머니가 나서면 더 불편하고 앞으로 눈치볼꺼에요. 내가 없이 사는게 서러울수 있어요.
17. .
'10.11.13 8:58 PM (122.42.xxx.109)아니요 절대로 님이 직접 나서지 마세요. 선물이거 뭐건요.
차라리 따님보고 애초에 부탁받은 것처럼 빌려주라고 하시고 따님에게 새 패딩을 사주시고 나중에 돌려달라고 하던지 그냥 빌려주기만 하세요. 이 모든 건 따님을 통해서만 하셔야합니다. 원글님이 나서서 사주시면 친구가 부모에게까지 자기 형편 다 까발린거?라고 광고하는 거고 원글님이 좋은 맘으로 하시느거겠지만 받는 사람입장에서는 고맙긴 하지만 이 친구가 평상시 날 불쌍하게 여겼구나 상당히 비굴하고 굴욕적으로 느껴질 수도 있고 친구관계도 어색해질 수 있어요. 제가 한 때 원글님 따님같이 좋은 맘으로 오지랖 떨었고 여기 댓글들이 말하는대로 행동을 해서 그 친구에게 의도치 않게 상처를 줬습니다.18. 먼저
'10.11.13 9:28 PM (121.187.xxx.98)따님에게 물어보세요..
이렇게 하고 싶은데 그 친구가 자존심 상하지 않을까... 라구요..
따님 친구니 따님이 성격을 잘 알거예요.
그럼 두 분이 잘 상의하셔서 상처받지 않고 건네줄 수 있는 방법을 찾으심 되겠네요..19. .....
'10.11.13 10:30 PM (115.143.xxx.19)따님에게 먼저...그 아이의 성향에 대해 물으면 금방 알수있을거 같아요...그런걸로 상처받을아이인지...아님..진심으로 감사함을 아는 아이일지...님은 복받으실거예요/.
20. 윗분
'10.11.13 11:08 PM (211.217.xxx.1)어느분 말씀처럼 아이가 상처 받을지 안 받을지 알아야 할거 같아요.
그리고
저라면.... 그 친구 엄마에게 따로 연락해서 옷을 건네는게 좋을거 같아요.
딸과 친구는 전혀 모르게요.. 나중이라도 아이들이 알수 없도록이요.
아이들이 나중이나 둘의 관계에서도 틀어질일도 없고 상처 받을일도 없이...
그 친구도 빌려입지 않고 자기 엄마가 사주셨다고 생각할것이고
그리고 님은 어려운이를 돕고...
다만 그 친구 어머니가 상처를 받으시겠지만요.
아이들은 즐겁게 여행을 다녀오겠지요.
할 수 있다면 몰래 그 어머니에게 전해주시는게 어떨까요?21. 그 친구가
'10.11.13 11:09 PM (123.215.xxx.191)착한 아이라고 하니 선물을 받고 부정적으로만 생각하지는 않을것 같아요.
그래도 따님에게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의논하시고 꼭 사주셨으면 좋겠어요.
정말 따뜻한 분이세요. 베푼 만큼 복받으실거예요. ^^22. 그
'10.11.14 12:08 AM (58.226.xxx.42)친구에게 직접 주건 어쨌건,,,
상처 받아요
의도가 좋더라도
윗분 말씀처럼 그냥 있는 건데
못 입는다든지 ..
비슷한게 있어서 필요없는 거라든지..
예전에 이런 비슷한 글이 있었는데
도움을 받은 아이가 상처를 받고
원글님 아이에게 적개심?을 갖더라는..(자신의 사정을 속속 안다고)
암튼...상처가 된다는 경험자들의 댓글이
참 많았어요23. 제가
'10.11.14 1:43 AM (118.44.xxx.248)받는 아이 입장이라면 일단 빌려준뒤에 돌려받을때 새것이 생겨서 그건 잘 안입을것 같다.
너 입고싶음 하고
아니면 말아라 하고 선택권을 주는것이 그냥 턱 주는것보단 나을것 같아요.24. 솔직함이 최고
'10.11.14 7:48 AM (24.34.xxx.188)원글님의 마음 씀씀이와 배려가 참 가슴에 와 닿아요.
받는 사람의 입장도 고려하다보니 참 어려운 문제인데요,
저는 솔직한 게 가장 좋다고 봅니다.
딸과 함께 불러서 밥이라도 함께 드시면서, 겨울이라 네 생각 나서 하나 장만했다고 하시고,
혹시 네가 자존심상할까봐 아줌마가 많이 고민했는데, 그래도 네가 참 예쁘고 항상 내 마음에 있어서 크리스마스 선물로 하나 꼭 해주고 싶었다. 받기 민망할지도 모르지만, 내 정성을 봐서 기쁘게 받아주면 고맙겠다. 뭐 이렇게요.
그만한 나이면 어른들이 고민하는 마음도 이해하거든요. 게다가 여자애들은요.
그리고 따님도 같이 있는게 좋다고 저는 생각해요.
어려운 형편에 있는 친구, 이웃을 돕는 것은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실천하는 것임을 보여주는 게 좋다고 생각하거든요.
동정과도 다르고, 무관심과도 다른 인간애를 가르쳐주는 것은 참 중요한 인생 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25. 감동
'10.11.14 11:19 AM (211.179.xxx.91)와. 정말 대단하세요. 원글님의 맘에 훈훈해지고 갑니다..
26. 음..
'10.11.14 11:27 AM (121.67.xxx.22)어떡게 하면 댁처럼 베풀면서 살아갈수 있는것인가요? 참 좋은 분이네요
27. 원글님
'10.11.14 11:34 AM (222.239.xxx.139)박수 짝짝짝
28. 아이가
'10.11.14 11:42 AM (221.140.xxx.217)삐딱하지 않다면 고맙게 받을꺼 같은데요.
딸하고 친하다고 했는데, 고깝게 생각 안할듯 해서요.
참 훌륭한 분이시네요. 많이 배우고 갑니다.29. phua
'10.11.14 11:45 AM (218.52.xxx.110)참...
내 돈 쓰며 좋은 일을 하려 해도
신경을 써야 할 것이 많쵸?
어제 대문에 걸렸던 택배 아저씨께 과일을 드렸다는 글에도
보낸 사람의 성의를 무시한 것이다.. 묵을 쑤어서 보냈더니
사람들과 나누어 먹었다고 해서 기분이 별로였다.. 라는
댓글들을 읽으면서 많이 당황을 했었답니다.
저의 집도 식구가 단촐해서 손님들이 사오시는 선물들을
가능한 나누어 주는데(어짜피 못 먹어서 버리게 되거 든요..)
싫어하는 분들도 있었구나.. 해서랍니다.
패딩은 딸 친구를 직접 만나서 사 주시는 것이
좋겠다.. 생각합니다.
그리고 무한감동의 박수를 보내 드립니다.^^30. 검정고무신
'10.11.14 12:08 PM (218.55.xxx.159)원글님의 너그럽고 착하신 성품이 따님도 그대로 닮아 친구를 많이 위하는거 같네요..^^
요즈음 못되고 빗나가는 아이들이 많은데 가정이 편안하지 않은 아이들이 많을겁니다..
내자식 아닌 남의 아이에게 따뜻한 말한마디도 인색한 세상에
참 좋으신 분이십니다...
저역시도 내 아이와 오랜세월을 그렇게 다정히 잘 지내고 형편이 어려운가운데에도
열심히 공부하고 착한 아이라면 기꺼이 선물하고 싶어요
추운겨울에 패딩점퍼하나 없이 학교다니는거 그나이엔 참 기죽는 일인데....31. .
'10.11.14 12:48 PM (211.176.xxx.4)패딩점퍼를 지금 타이밍에 사주시는건 적절해보이지 않습니다. 원글님이 그 아이를 배려하는 마음을 가늘고 길게 이어가셨으면 합니다.
아이가 패딩점퍼를 빌려달라고 한건 어쩌면 큰 용기를 낸 것일겁니다. 대신 원글님 따님에게 또다른 패딩점퍼가 있다면, 혹은 그 아이에게 사주는 대신 원글님 따님에게 하나 더 사주셔서...빌려준 그 점퍼는 급한 거 아니고, 하나 더 있으니까 천천히 돌려달라고 따님을 통해 그 아이에게 뜻을 전하는 선에서 그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오로지 따님을 통해서만. 표면적으로 원글님은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대신 원글님의 따뜻한 마음을 함께 식사를 한다든가, 함께 영화를 본다든가, 함께 전시회를 간다든가 조금 둘러서 표현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 합니다. 외적 환경이 열악한 경우 자존감이 떨어질 확률이 있는데, 그런 아이에게는 자존감을 높여주는 방향으로 조력을 해주는 것이 장기적인 안목에서 서로에게 좋습니다. 패딩점퍼 자체가 중요한건 아니니까요.
나중에 돌려주려고 할 때, '내가 아끼는 옷이긴 한데, 하나 더 있으니까 그거 네가 가져.'이렇게 말해도 괜찮을 것 같구요.
아무튼 그 아이 기억에 원글님이나 원글님 따님은 좋은 사람으로 기억될겁니다.32. 글쎄요..
'10.11.14 2:11 PM (221.140.xxx.217)원글님 처음 뜻처럼 사주시는게 난거 같은데요.
정말 거지도 아니고, 내가 하나 더 있으니까, 너 주련다,. 물론 속뜻은 그건 아니지만,
받는 입장에서는 더 비참할꺼 같네요.
나쁜짓하는거 아니고, 좋은 일 좋게 하는데 그렇게 왜곡되게 표현할 필요 있을까 싶은데.33. 추가로
'10.11.14 2:14 PM (221.140.xxx.217)그아이가 만약에 원글님의 그런 좋은 뜻을 상처로 생각한다면 그 아이도 커가는 과정이라 생각되는데요. 살다보면, 힘든일 있는데, 그아이에게 좋은 뜻으로 하는걸 상처로 받아 들일 정도의 아이라면 더 힘든일 많을 꺼예요.
세상이 꼭 힘든 아이를 돌려서 배려한느 세상이 아니거든요.
원글님의 그 뜻이 얼마나 좋은 거고 그아이도 좋게 받아들일꺼라 생각해요.34. ...
'10.11.14 2:28 PM (24.10.xxx.55)살 집 선물받는 것도 아니고
패딩잠바 하나 사주는건데
뭐그리 거창하게 생각할까 싶네요
얼마나 옷이 아쉬우면 친구에게 빌려달라그러겟어요??
반애들이 돈모아 잠바 사주는것도 아니고 어른에게 선물받는게 자존심 상하고 상처받고
그렇게까지 자의식강하고 그렇지는 않을거라 생각해요
상처받을수도 있으니 뭐가 작전을 세워 비밀스럽게
이렇게 어색하게 일을 만들어가는건 어른생각이죠
뭐 숨기고 감추고 할것 없이
아줌마가 네얘기 많이 듣고 궁금했는데
보고 싶기도하고 날도 추워서 잠바 하나 사주고 싶은데
비싼건 못사준다 ㅎㅎㅎ
**이랑 같이 가서 하나 고르고 시간나면 떡볶이도 먹고 싶은데
시간되는 날 **이랑 같이 집에 와
이렇게 말전하면 되죠
이정도도 상처받을 아이라면 차마 친구에겐 잠바 빌려달란소리는 더 못하죠35. ^^
'10.11.14 3:00 PM (220.93.xxx.35)원글님 예쁘고 고운 마음씨에,, 눈물 슬쩍 나네요.. ^^
직접 사주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36. ㅇ
'10.11.14 3:16 PM (125.186.xxx.168)그 아이의 이야기를 듣고, 맘아파 하신다니..정말 착한분이시네요.
37. ^^
'10.11.14 3:17 PM (211.178.xxx.154)제가 다 고맙네요~~~
진심은 다 통하지 않을까요?38. 오늘.
'10.11.14 3:33 PM (125.176.xxx.49)제가 왜 다 고마울까요?
저 같으면 제 아이에게 잘 물어보고
직접 사줄것 같아요.39. ..
'10.11.14 4:04 PM (110.14.xxx.164)어떻게 주던 상처 받을 아이면 상처 받고 아닌 아닌 괜찮아요
따님에게 돈 주고 같이 가서 맘에 드는거 고르라고 하는게 낫지 않을까요
앞에 비슷한 글 보니 -상대 아이가 맘에 안드는거 사주니 차라리 돈으로 달라고 했다고 해서요40. 진심은
'10.11.14 4:44 PM (211.197.xxx.83)통하는 법이라구요~~. 예쁜마음 예쁘게 받을거예요.
저도 원글님의 경우처럼 딸아이 친구가 그런 환경이였는데
어그부츠를 빌려달라길래 선물이라고 사주니 아주 좋아하더라고요.
6년이 지난 지금도 그아이가 그때 일을 고마워해요.41. ^^
'10.11.15 12:37 AM (112.170.xxx.186)원글이랑 댓글이랑 다 보았는데요..
패딩잠바 하나 선물 받았다고 자존심에 상처 입고 딸친구와 서먹해질정도로 이상해진다면..
그 아이의 심성이 그닥 순수하지 않고 좋지 않게 생각됩니다.
그런 사람이라면 딸아이와 오래도록 끝까지 친구로 남기엔 별로이지 않을까 싶어요.
패딩잠바 선물받고 기뻐하고 감사하며 딸과 더 잘지낼수 있다면 그걸로 된거죠.
좋은 기억으로 남아서 딸아이와 오래 남을수 있는 친구가 된다면 좋은거잖아요?
그냥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고 패딩 잠바 선물후 흘러가는대로 보시는게 나을것 같습니다.
전자면 안타깝지만 어쩔수없는거구요.. 후자가 되면 참 좋은거겠죠.
글구 딸과 친구와 커플패딩 저도 이 생각해보았네요.
딸과 정말 절친 사이라면 커플패딩으로 선물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