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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일에 과묵한 아들이 유독 한가지에만 수다를 떠는게 있어요
숙제가 있는지
준비물이 있는지 기억도 못하는 아이가(알림장도 거의 안적어옴)
그런데,,,,,유독 한가지에 대해서만은
아주 자세하게 설명을 하는게 있어요.
고거이 뭔가 하면
급식 입니다 ㅋㅋ
우리학교는 급식이 맛있대요.아...초3..
엄마 오늘 생선 튀김이 맛있었어요.
오늘은 과학실 선생님이 떡을 4개 줬어요.
색깔이 다 달라요.
친구랑 저랑 한개씩 다 먹어보고 마지막에 좋아하는거 한개씩 더 먹었어요.
거기엔 깨가 박혀 있었어요.
선생님이 물 없다고, 책임 못진다고, 천천히 먹으라고 했어요....이 정도의 학교생활은 정말 자세히 말한거거든요.
하옇튼 맛있는 반찬 나오는날(탕수육, 가래떡에 꿀 찍어먹는것, 과일, 낙지볶음..등)이면
집에와서 엄청 얘기합니다.
근데 다른건 잘 몰라요 . 앞뒤 다 잘라먹고 말하고,,,하나를 알려면....한 20분은 물어봐야 전체 개요가 서거든요 ㅋㅋ
1. ㅎㅎㅎ
'10.11.12 9:25 PM (202.156.xxx.110)엄마한테 열심히 말하는게 눈에 그려져 너무 귀여워요. ^^
2. .
'10.11.12 9:25 PM (118.223.xxx.185)너무 귀여워요. 그냥 웃음이.
3. 겸둥이~
'10.11.12 9:25 PM (125.187.xxx.160)ㅋㅋㅋ 아~귀여워요
4. ㅇㅇ
'10.11.12 9:33 PM (183.98.xxx.208)아잉~ 귀엽잖아요. ㅎㅎ
5. zz
'10.11.12 9:38 PM (119.64.xxx.152)아드님 귀엽네요..ㅎㅎ
6살우리 둘째는 유치원 갔다와서 하는 얘기중에.꼭 절대 빠지지않고
엄마에게 하는 질문이 있어요
"엄마.. 오늘 종일반 간식이 뭐게요?~~~"ㅋㅋㅋㅋ6. 맞아요.ㅎㅎ
'10.11.12 10:14 PM (123.248.xxx.183)제 딸들 유치원 다니는데요, 차에서 내리자마자 엄마! 하면서 그 날 먹은 간식 이야기해요. 그리고 바로 엄마가 해놓은 간식 무엇인지 물어본답니다^^;;;
예를 들어, "엄마! 오늘 쵸코파이를 먹어서 너무너무 좋았어요. 엄마는 집에서 뭐 해놨어요??"7. 아웅
'10.11.12 10:40 PM (115.136.xxx.24)거의 우리 아들 수준이네요,,,
아니, 우리 아들보단 낫네요,, 먹을 것 이야기라도 자세히 하니,,
울 아들은 먹을 것도 별 관심 없어서 그마저도 이야기 안한답니다 ^^;8. 중2
'10.11.12 11:02 PM (112.149.xxx.52)중2인 우리아들도 그래요
정말 맛없는 학교급식에서 오늘은 맛있는게나왔대요
안동찜닭
여자애들이 급식당번인데 ..여차저차해서 둘이 없어서 혼자하느라 닭은 각자 퍼먹었대요
그랬더니 여자애들이 살을 많이 담아가서 남학생들은 뼈만 빨아먹었다고...
안동찜닭을 좋아하는 아무개가 책상을 팡치며 이럴수는없다고 ...
남학생이 급식당번인날 여자애들은 국물만 줄거라고 큰소리로 말해답니다
ㅋㅋ
초딩보다 더 유치해요
그걸 침튀기며 이야기하는 아들은 더 유치해요9. ...
'10.11.12 11:08 PM (1.101.xxx.94)우리아들은 사촌네 학교 급식이 환상이라며 전학보내달라고 하더군요 ㅠㅠ
버스 2번갈아타고 한시간 가야하는 거리에요.
먹는거에 목숨거는 나이인가봐요. 중1...10. 그나마
'10.11.13 12:21 AM (211.230.xxx.149)마음 둘데 없는 학교생활에서의 유일한 즐거움이겠죠ㅋㅋ
어찌해서 간식이 하루 안나오던 날 세상이 끝난거 같았다고 하는 울아이
고딩도 아주 유치해요 ㅋㅋ11. ㅎㅎ
'10.11.13 12:30 AM (218.147.xxx.213)5살 짜리 아들이 그래요. 정말.....
양념장 좋아하는 우리 아들 한달에 한번 콩나물밥 나온 날은 두번 먹었다고 자랑 합니다.12. ㅋㅋ
'10.11.13 12:45 AM (183.103.xxx.31)초딩 1 울 딸
아침에 학교가기 전 급식표를 봅니다
중딩 3 오빠 급식표랑 함께 펼치고
"오늘 함 ~보자. 오빠야 나는 오늘 맛있는 닭강정 나오는데
오빠는 동태탕이네 우짜노"
지 오빠 "헐~"
급식표에 지 좋아하는 급식 나오면 학교가는 길이 천국가는 길이 되는 아이입니다
8살 차이나는 오빠가 지를 귀여워해 주니 오빠가 아주 지 친군줄 압니다
그래도 같이 학교에 다닌다고 급식표 비교도 하고 아주 이뽀 죽겠네요 ㅋㅋ13. 지나가다
'10.11.13 12:57 AM (218.49.xxx.145)저희 아이(초5)도 먹는거엔 사족이예요 ㅠ
매일 일기에 급식이야기, 제 요리이야기 ,,,죄다 먹을거 이야기밖에 안써요 ㅠ
일기 몰래 읽다보면 꼭 요리책 보는 기분,,,이라면 얼마나 심각(?)한지 아시겠죠 ㅎㅎ
그 요리이야기가 고학년 일기공책 1장을 채운다는 슬픈 전설 ㅠㅠ14. 끙....
'10.11.13 1:15 AM (124.5.xxx.58)어떡해요.
애들 참 유치하네~ 훗! 하면서 읽어내려가다
아직도 초등학교때 급식 식단을 기억하고 있는 절 발견했어요. 흐미. 30년 전 일을.15. 울아들도
'10.11.13 8:06 AM (115.23.xxx.7)초5 둘째아들래미 가방속에 급식표 안주길래 뭐라 했더니 그게 엄마가 왜 필요하냐고,
밥은 자기가 먹는데...
중2 큰아들 학교생활은 급식이야기만. 두번 먹는 얘들때문에 식권을 주는 자기 학교는 예식장이
냐는...교장선생님한테 급식바꿔달라는 전화 좀 해달라고 졸라 무능한 엄말 난처하게 만듬.
그닥 우월하지 않는 울아들들이 학교생활에 무슨 낙이 있겠어요.먹는게 남는 거지요.
큰아들말이 학교가서 오직 점심시간만 기다린다는..쉬는 시간도 재미있지 않아 묻는 엄마에게
쉬는 시간이 너무 짦아 수다도 못떤다고 하며 한시간동안 혼자 떠드시는 선생님들이 이기적이
시라고 원망하네요.16. 예비중
'10.11.13 4:12 PM (110.9.xxx.202)내년에 들어갈 중학교 고르?는 조건이 급식표였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