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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많은 시댁이라고 다 너그럽지는 않잖아요,,?

.. 조회수 : 1,447
작성일 : 2010-11-11 14:11:55
조부모님이 학비대주고 이런글 읽다보면 아무래도 있는사람이 더 마음씀씀이도 좋고
곳간에서 인심난다, 부자인사람이 인격적으로 못사는 시댁보다 낫다는 위주인데
제 주변에 봐선 별로 그렇지가 않아서요

돈 보고 결혼한건 아니였지만 정말 억소리나게 부잣집 준재벌급에 시집갔따가
시집살이와 남편의 바람기로 이혼한 사촌언니
또 그와 맞먹는 부잣집에 시집가서 온갖시집살이와 마마보이 남편때문에  이혼한 언니
또 같은 동네 친한 언니 시댁도 시부모님이 너무나 부자이고
애들 학비건 생활비 몇백씩 보태주고  차사주고 강남에 집 한채씩은 자식들에게 턱턱 사주시는데
고부간에 갈등과 남편의 무능력 부모님이 돈줄이니 다 점점 나이들수록
부인보다 부모님 비위를 더 맞추는 남편과의 사이에서 갈등하다 별거중인 나이많은 언니도 있고,,
애들 다 키워놨는데 이혼을 하려 하더라구요..


반면 없어도 예의바른 시댁들도 많아요.
제 친구 시댁도 시골에서 농사짓는 시부모님이신데
정말 제가봐도 너무 예의있으시고 세련된 매너,,,인집 많거든요.
사실 사촌중에 일부로 돈보고 시집갔다가 이혼한 언니들도 여럿있어요.
소위 여기서 젤 좋은 팔자인 남편도 적당히 괜찮은 회사 다니면서
시댁은 엄청 부자인 그런집.
그런거보고 역시 세상에 공짜는 없는거로구나 라고 생각하고 살았는데
못사는 시댁들이  들들볶는것보다 낫다고 나도 늘 그렇게 위로해 주는데
못살면서 자식들에게 손벌리는 시댁도 얼마나 많어요 라고 말하면

주변에 친구나 언니들중에 돈없으면서 예의없게 자식들이 노후보장인
사람들도있어요 근데 그런 언니네들보면
돈 이벤트 생길때는 욕하면서 남편과 한편이되서 부모님을 조금 거리두고
그러면서 남편과 힘을 합쳐 그냥저냥 힘들게 살아가는데

돈많은 시댁에서  돈타쓰던 언니네 집들은
나이들수록  남편이 부인보다는 부모님편들고
결국엔 부모님도 점점더 파워가 세지시고  많이 힘들어하는것같아요.
돈타쓰니 나이들면서   허구헌날 들볶기더라구요 허구헌날 귀찮게 하시고 돈주니까 뭐라해요.

돈이 없어도 불행하고 돈많아서 해줄꺼 다해주는 집안들이
과연 그 돈주고 땡~ 인집은 거의 못봤네요. 겉으론 표현안하지만
나중에 친해지고나서 속내를 털어놓을땐 정말 깜짝 놀란적이 많았네요.
돈많은데 불행하다 하면 어디서 아야 소리도 못하니 점점 괴롭고 힘들다 하던데,,

그런거보면 돈 많은 시댁 만난다고 평온하게 사는 법도 아니에요
여기서 요즘 하도 돈대주는 시댁들을 부러워하시길래
제주변 여러 상황에 놓인 많은 사람을 봤을때 뚜껑열어보면 문제없는 가정 하나도 없더라구요.
그냥 잘 맞는 시댁사람을 만나는게 중요한것같아요.
IP : 125.135.xxx.5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1.11 2:30 PM (110.14.xxx.164)

    가난하다고 다 너그러운거 아니니
    차라리 돈이라도 있는게 낫다 그런거겟죠

  • 2. 일해서
    '10.11.11 3:05 PM (221.147.xxx.163)

    돈 벌어보면,
    돈 벌고 모으는게 얼마나 어려운지 압니다.

    근데 그 돈을 일 안하고 얻어쓰면서,
    아무 댓가도 안 치를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는게
    상 멍청이인 거죠.

    자기 손으로들 돈을 안 벌어보니까 그렇게
    돈이란게 무시무시한 거라는 걸 몰라서들 그럽니다,
    개구리같은 사람들이죠.

  • 3. 당연히
    '10.11.11 3:22 PM (222.110.xxx.39)

    케바케죠.

    저는 다만 그런 말이 진리인양 통하는 이유는
    돈이 많은 집 -> 심성까지 좋다
    돈 없는 집 -> 성질도 안좋다
    그러니까 내가 돈 많은 집을 좋아하는 이유는 결코 내가 속물이라서가 아니라 심성이 좋기 때문이라는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돈 없는 집을 싫어하는 것 역시 돈이 없기 때문이 아니라 원래 돈이 없는 집이 성격까지 안좋다고 하니까 싫어하는 거다...뭐 이런? ^^

  • 4. 돈벌어보지
    '10.11.11 4:09 PM (124.53.xxx.100)

    않아서 얼마나 어렵게 번돈인지 모른다. 222222
    시집이 직장이라고 생각하면 되지요.
    세상에 꽁짜는 없습니다.
    나도 꽁짜로 내거 줄 생각없습니다.

  • 5. 공짜 없음
    '10.11.12 12:36 AM (211.176.xxx.49)

    세상 천지에 공짜가 어디있어요.
    공짜가 제일 비싼거라는 말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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