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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 후 시어머니가 잘못했다고 빌라고 했다는 글을 읽고
전 제아기를 못지켜줬다는 자책감에 세상하고 단절하고 싶었고요..
초기에 찍었던 초음파 동영상 보고 울다가 넋놓다가..티비에 아기만 나오면 그냥 눈물만 주룩 나오고..
제가 사산할 때 보았던 죽은 아기의 발가락이 잊혀지지 않더라고요..
그 일을 겪고 시어머님이 집에 있는 절 댁으로 부르셔서 갔더니..시아버지가 너무 바라셨는데 속상해 하신다고
무릎꿇고 잘못했다고 빌으라고 부르셨대요..그리고 이건 니가 잘못한거다..니가 돈밖에 몰라서 직장나가서
그런거다..두번 말씀하시고요...
전 충격속에 네네하고 왔네요..자포자기의 마음이어서 화가 나거나 분노가 안 생기더라고요..
그런데 어제 아랫동서가 전화해 줘서 알게된 사실은 시어머님이 동서와 시누이한테
전화하셔서는 제가 아이키우기 싫어서 일부러 지웠다고 하셨다네요..
제 시어머님이 원래 모함, 이간 이런 걸 잘 하세요..결혼 전부터 신랑이 얘기했던 거고요..
시어머님 주위에선 교양있다는 평판 듣는 걸 좋아하십니다..교회분들과 이웃들한테서 존경받는다고
스스로 말씀 자주 하시는데..그 사람들한테 가서 막 얘기하고 싶어요.. 제가 죽어야 중상모략을 그치실까..
생각도 들고요..우울증까지 오네요..
저를 속좁다 할지라도 잊지 못하겠어요.. 제가 일부러 아기를 죽였다는 그 시어머님 말씀이 평생에 사무치게 남을 것 같습니다..
1. 세상에나
'10.11.10 8:56 PM (183.98.xxx.208)어르신께 교인의 탈을 쓴 사탄...이라고 표현해도 될라나 모르겠지만 너무 심하시네요.
2. 헉
'10.11.10 8:58 PM (220.117.xxx.114)미친X이네요. 제정신이 아닌듯 아이 잃은 엄마한테 아휴... 정말 제정신이 아니에요. 용서하지 마세요. 그럼 님이 더 힘들어요
3. 왜
'10.11.10 8:59 PM (123.108.xxx.106)네네 하셨어요 잘못이라뇨? 위로도 모자랄판에..
그리고 일부러 지웠다 그런기막힌 말을듣고 어찌 가만히 계시나요?
한번 단호히 얘기하세요
그런말 들었는데 진짜냐 너무 기막하고 분하다
단단히 사과하시라고 하세요
한번 며느리가 단단히 나오면 그담부터 조심하실겁니다4. 어익후
'10.11.10 8:59 PM (119.67.xxx.4)저도 모진 시집 살앗지만...
님의 시부모님 정말 허걱이네요.
시누도 있다면서 자기 딸이라면 저리 말씀하실까 싶네요.
그냥 안보고 사심이...5. 이상한사람들..
'10.11.10 9:03 PM (112.187.xxx.87)그런 말을 한 시어머니는 말할것도 없지만 전한 동서도 좋은 사람은 아니네요.
안 그래도 맘아픈데 무슨 좋은소리라고 전화로 알려 주나요?
안 들으니만 못한 말인데..
참 생각들이 모자란 사람들이네요..6. 너무합니다
'10.11.10 9:07 PM (110.8.xxx.231)아기 키우기 싫어 지우다니요.. 정말 무서워요.
없는 말 지어내는 시어머니 저같으면 다시는 보고 싶지 않겠어요.
유산한 며느리 불러놓고 무릎을 꿇라니 엽기 그자체네요..
어른이라고 다 어른 아니에요.
말같지도 않은 시어머니 말 귀담아 듣지 마시고..속상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아기 낳은것과 같으니 몸과 마음 잘 돌보시길 바래요..7. .
'10.11.10 9:09 PM (121.166.xxx.51)왜 그런 이간질을 하는거죠? 싸이코인가? 정말 믿기힘든 분이네요.
그런데 이런 일은 남편분이 해결하셔야지, 안그러면 원글님 평생 울분갖고 사실 거 같은데요.
남편분이 시댁에 전화하거나 쳐들어가서 정말 난리굿을 하거나 버럭질을 한번 하셔야 할 듯.
저희 오빠가 결혼전부터 제 친정에 하던 말 => '엄마, 그렇게 하면 **이(올케언니)가 불편해해요.'
그렇게 오빠가 나서니 저희 부모님은 당연히 올케언니에게 터치 못하세요.
뭐 저희 가족 사이에 특별한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고요,
오빠가 언니를 워낙 단단하게 감싸고 있으니 올케언니가 결혼생활 자체를 참 편안하고 행복해하고
(오빠를 쳐다보는 눈에서 하트 뿅뿅~ 부모님 앞에서도 언니는 오빠를 쓰다듬 쓰다듬~)
그렇게 오빠사랑을 듬뿍 받아서 그런지 올케언니가 저희 부모님께 너무너무 잘합니다. 저희 엄마도 며느리가 참 잘한다고 얘기하세요.
저도 결혼해 살아보니 시댁문제는 남편이 해결하기 나름입니다. 가벼운 건도 무거운 건도.
원글님네 시댁같은 그런 집안의 싸이코 시어머니는 남편이 스톱시켜야 합니다.
혹은 남편이 원글님이 언어로라도 터치받지 못하도록 절대 지켜줘야 합니다.
자기 마누라가 그런 소리 듣고 사는데 가만 있는 남자라면 븅신이죠.
저희 오빠 왈, 결혼생활은 남자 하기 나름이라더군요..8. 음
'10.11.10 9:23 PM (59.29.xxx.218)시어머니가 정신적으로 정상이 아니네요
그냥 제정신 아니라 저런다 생각하세요
정상이라고 생각하면 님이 병 나요
말 옮긴 동서한테도 중간에서 말 전하지 말라하세요
저도 시어머니랑 시누이때문에 정신적으로 많이 피폐해졋고 우울증약도 먹었어요
교회에서 용서에 대한 목사님의 설교를 들으면서도 그들이 떠올라 치를 떨었어요
내가 미쳐가는구나 생각했었죠
결국은 저만 상하더군요
님은 절대 그러지 마세요
제정신 아닌 사람이 아무렇게나 한 말에 신경 쓰지 마시고 얼른 몸 추스리시고
재미있는 일들을 찾아 해보세요
남편이 이런 사실들을 아는데 가만히 있는건지 궁금하네요9. ...
'10.11.10 10:13 PM (115.139.xxx.35)사이코패스도 아니고 뭐 이런 할망구가 다있대요.
지자식 죽기 바라는 부모가 어디 있답니까?
시어머니는 사는게 힘들면 자식 죽여버리고 싶답니까?
원글님이 착하신건지...저라면 할말 다하고 다시는 안봤을꺼에요.
뭐가 무섭습니까 그런 미친...에게요.
제 주위에도 몇몇 있지만 하나님에게 빌면 다 땡이다 식으로 사는 사람들 꽤 봤어요.10. 한마디로 시어머니는
'10.11.10 10:14 PM (124.197.xxx.213)혼수상태네요.
환자라 생각하고 시어머니말 잊어버리세요.11. .
'10.11.10 10:22 PM (110.14.xxx.164)정말 욕나오네요
아기 잃은 맘 엄마가 더하면 더했지 시부모가 더할까요
다독이진 못할망정...12. .
'10.11.10 10:32 PM (211.211.xxx.97)세상에...제정신이라고 보기 어렵네요.
상종하지 말고 사세요....저라면 그러겠어요.
전 결혼 7개월만에 임신했는데
임신소식 들은 시엄니 왈.....난 니가 애갖기 싫어서 피임하는 줄 알았다...셨어요.
그래서...네 저 피임했어요...낳고 싶고 키우고 싶을때 낳을려구요...라고 대답하고 말았는데
전화끊은 내내...어찌나 열이 받던지....
전 결혼하고...너무 힘들어서...병원가서 입원만 안했지...정말 입원할 정도로 아팠는데요.
생리불순도 너무 심해져서...주사도 맞고...진짜 힘들었는데~
걱정할까봐 말도 안하고 지냈는데...
그 이후로...10년된 지금...10년 동안 이것 저것 상처를 너무 많이 받아서...
딱 할말만 하고 살고...그집 식구들 정말 정말 정떨어집니다.
그렇게 당하고만 살지 마시고....할말하고...당당하게 사세요.
원글님 절대 잘 못 하신 거 아니예요.13. 1
'10.11.10 10:54 PM (122.254.xxx.214)어휴 욕조차 아깝네요
저도 유산 경험 있습니다 제 마음이 찢어지는 것처럼 아프네요
저런 망언을 들으신 님의 다친 마음을 감싸드리고 싶습니다
토닥토닥......14. ...
'10.11.10 11:34 PM (115.161.xxx.98)점하나님 오빠님 너무 멋진 남편이네요.
원글님 시모는 싸이코패스같아요.
너무하네요.
시모고 뭐고 상종하지 말아야 할 것 같은데요?
저같으면 연 끊을것 같아요.15. 에잉
'10.11.10 11:37 PM (122.35.xxx.60)완전 미친 뇬 급인데요 -- 그걸 그냥 듣고 계심 어떡하세요 ;;;
암튼 별인간 다있어요. 그냥 그런말 할땐 헛웃음 실실 웃고 일어서서 나와야죠;;;16. 뭘 빌어요?
'10.11.11 12:23 AM (124.61.xxx.78)자기 딸같으면 유산했는데 빌라고 할까요? 참내, 다독이며 몸조리 못해줄망정.
더 미친 시엄니 얘기 듣고 잊으세요.
어버이날 양산하고 용돈 드렸는데... 뭐가 그렇게 맘에 안들었는지 양산을 가위로 갈기갈기 찢어서 현관앞에 펼쳐놨더라네요.
퇴근하던 며느리 보고 충격받아 유산됐구요. ㅠㅠ 아마도 싹싹 빌며 비위 맞추는 선에서 그칠줄 안 모양인데... ㅉㅉㅉ
아들도 맘에 안들면 말로 하지, 미쳤냐고 길길이 뛰고. 하여간에 이런 시어머니도 있다는거.17. 정말이지
'10.11.11 3:47 AM (120.142.xxx.57)악마가 따로 없군요. 술술 나오는 말이라고 다 해도 되는줄 아는건지..
남편분은 뭐하시느라 그런 터무니 없는 상황을 막아주지 못하신건지..
와락 안아드리고 싶네요. 기운 내세요.18. 헐
'10.11.11 4:58 AM (184.36.xxx.15)욕도 아깝다
동서와 시누이에게 전화로 확인하시고, 꼭 정정하신후
시어머니 본인께 직접 말씀드리세요.19. ...
'10.11.11 8:32 AM (69.126.xxx.138)그런 시어머니와 사는 시아버지 인품은 어떤분인지 궁금하네요. 아픈 가슴을 어루만져 주지는 못하고 일르는 동서도 그닥 좋아보이지는 않구요. 일단 남편에게는 알리시고 시어머니에게도 확인을 해야할일 아닌가요. 며느리를 살인자로 모함하는 시어머니라니 기가 막힙니다.
20. ??
'10.11.11 9:08 AM (121.254.xxx.140)왜케 시엄니들은 저러는지..말도 안됍니다.. 이런 시엄니한테는 똑같이 나가야 합니다. 한번이라도 강한 모습 보이면 수그러들어요.. 절대로 네네만 하지만세요. 할말 하시고 사세요..
21. 그냥
'10.11.11 10:37 AM (121.124.xxx.37)인간도 아니다...생각하세요, 그러고는 담에 말할 기회가 있음, 어머니는 뱃속에 있은애 키우기 싫어서 일부러 지울수도 있는 분인가 보네요 한마디 하세요.
22. 저기...
'10.11.11 12:48 PM (121.124.xxx.219)마음에 평생 남을 한 품지 마시고,
남편분에게 다 말씀드리고 어머님에게도 전화드려서 아니라고, 말씀 드리세요,
그리고 원글님이 잘못한것도 없는데, 무릎끓고 빌었던 점도 서운했다고 말씀드리구요,
'요즘 세상에 거의 맞벌이죠,,,,
직장나가는것이 무슨 죄가 된다구요,23. ..
'10.11.11 3:26 PM (119.149.xxx.250)이러니 시어머니가 욕을 먹는거예요. 밖에서는 교양있는척 며느리에게는 미친척..
저희 시어머니 한교양 하신다는 분인데 며느리 볼때마다 뒷조사하신다는 .. 친척분.. 그분도 교양있게 말씀하시는 은행다니시는 분인데 그분이 은행계좌 다 조회하셨어요. 전 그분보면 눈 안마주치고 고개만 까닥.. 말도 안섞어요.24. 그런것들은
'10.11.11 5:50 PM (110.15.xxx.60)왜 꼭 교회를 다닌답니다.
정말.....교양있는척 남을 괴롭히는 인간들은 왜 하필 꼭 교회를 다닌대요??
죄송합니다....너무 화가나네요.
용서할가치도 없습니다.
무시할수밖에 없는 불쌍한 인간이네요.25. 원글님
'10.11.11 8:02 PM (125.182.xxx.42)처음에 댓글 남기려다가,,,귀찮아 그냥 나갔는데요.
이거 한개만 기억하세요.
그 시어머니의 함부로하는 자세와 말투는 전혀 바뀌지 않을 뿐더러, 앞으로 점점 더 심해질 겁니다.
누구네 시어머니는 아들 구두 한켤레만 신겨서 장가 보냈다죠. 그러고도 얼마나얼마나 심통사납게 굴던지....재건축 아파트 한개 아들 이름으로 있다. 이게 포인트 였어요. 내가 너네보다 더 많이 주었으니 당연히 받아야하는 거다. 이런 심보였답니다.
십년 지나서 친정서 아파트 해 주니,,,,그 심보 그날로 쏙 들어가고, 아들과 헤어진다 할까봐 갑자기 목소리톤 달라지고.....
원글님. 혹시 시댁서 뭔가 더 많이 받았나요? 그렇담 너 그거 받았으니 그거만큼 니가 내게 해 줘야한다 심보 있을겁니다.26. ...
'10.11.11 8:03 PM (119.64.xxx.134)님 절대 그냥 넘어가지 마시구요.
좀 힘드시겠지만 일을 키우셔야겠습니다.
그런 일 유야무야 그냥 넘어가다 결국 저는 이혼위기까지 오더군요.
우울증에 자살충동을 겪는 것도 예사가 됩니다.
꼭 이번에 일을 키우세요.
필요하다면 약간의 연기도 필요할 겁니다.
필요하다면(님께서 여우처럼 맞설 만한 자신이 없을 경우,물론 최악의 경우겠지만)
친정도 끌어들이셔야 합니다.
아버님께 가서 비는 순간, 님은 스스로 아이를 지웠다고 무언의 자백을 하는 꼴이 됩니다.
시어머님이 바라시는 게 바로 그거겠네요....
지금부터 님은 어머님의 그 모함을 듣는 순간
아이를 잃은 고통+천지사방이 무너지는 충격을 2중으로 받은 여인이 되셔야 합니다.
님의 경악과 실망, 그런 날조를 하신 어머님에 대한 공포를
남편과 동서,시누등에게 정확하게 고지하시고, 지금부터 환자모드로 돌입하세요.
명심하세요, 지금 시어머님 뜻대로 유야무야 넘어가시면
머지않아 님의 입지 자체가, 인생이 흔들리는 일들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27. 설마
'10.11.11 9:00 PM (220.88.xxx.167)시댁 가서 시아버지한테 무릎꿇고 빌기는 않겠지 했는데 결국 그러셔야겠나봐요. ㅜㅜ
님 남편한테 더 화가 나네요, 정말.
이번 일은 그냥 넘어가면 평생 지워지지 않는 상처가 될 거 같아서 그냥 잊으시라고 못하겠어요.
남편 분한테 강하게 말씀하시고, 절대 시모랑 둘만 있지 마시고 가족들 앞에서 사실 말씀하세요.
정말 어이없는 시댁 식구들 많지만 이건 그냥 못된 게 아니라 정말 악한 거예요. ㅡㅡ;28. 세상에나
'10.11.11 11:58 PM (112.170.xxx.186)욕해주려고 로그인했습니다.
미친 막장 집안 아닌가요?
어떻게 그럴수가 있나요?
그게 인간입니까?
미친년 이지.......
욕 안할수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