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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집에서 남편이랑 티격태격했어요.
옆테이블에 귀여운 여자아이 (붕어빵에 문제내는 그 귀여운 여자아이같아요 ^^)가 앉으려다가
다른곳으로 가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아유 너무 귀엽다 .. 이쁘지??
했더니 남편이 단호하게 -아니. 그러는거에요..
자긴 이쁜애만 이쁘다나 어쨌다나..
이야기는 자꾸 길어져서
-이담에 며느리감도 인물볼거냐.. (아들만있어요, 제가)
-애들은 다 이쁘지 얼굴이 이뻐야 이쁘다는건 좀 이상하다..
-첫인상이 이쁘면 좋은거지 별걸 다갖고 그런다..
-말꼬리잡지마라 어쩌구..
언성이 둘다 좀 높아져서 남편이 안되겠는지 가자고 일어서더라구요.. 창피...
우리 막내아들 - 엄마가 질투한다... 그러고있고..어휴,.
얼마전에는 소녀시대 초기멤버중에 그만두고 카이스트로 간 여자애 이야기로
옥신각신.. 우리딸이면 절대 소녀시대 시킨다네요.. (영감팬인듯;;;)
전 똘똘하게 선택 잘한거다.. 뭐 이러구요..
쓰고보니 진짜 유치해서 더 창피하네요.. ;;
근데 제말이 맞는거죠?
울 남편은 왜 그렇게 이쁜걸 밝히는지..
1. ㅎㅎ
'10.4.19 11:11 AM (123.204.xxx.61)별걸 다 갖고 싸우시네요...
2. ..
'10.4.19 11:13 AM (58.232.xxx.64)각자 취향이고
가치관이 다른걸 가지고
이건 틀렸다의 문제가 아니라,
다르다, 다름을 인정하느냐 마느냐의 문제인데,,,이런걸 가지고 싸우다니..3. ㅎㅎ
'10.4.19 11:15 AM (59.10.xxx.25)글쓴님은 하소연하시려는거 같은데 제가 보기엔 두분 다 귀엽네요 ㅎㅎ
4. ..........
'10.4.19 11:15 AM (218.39.xxx.121)남편분은 님이 이뻐서 결혼하신 거.......맞죠?
암, 그래야죠...축하드려요..^^5. .
'10.4.19 11:15 AM (122.36.xxx.16)우길 걸 우기세요.ㅋㅋ
솔직히 애들이라고 다 이쁜 건 아니죠.6. 남잔
'10.4.19 11:16 AM (58.120.xxx.243)이쁜거 최고라고 합니다.
이쁜거 재산..
이쁜거 능력..
젊었을땐 절대 아니다 싶었는데..헐.......살다보니 맞는듯..
울남편은 딸 둘중 이쁜아이 차별합니다.
근데 나도..전염되서..엄마들도 이쁜 엄마랑 친하고 싶당......7. 상대적
'10.4.19 11:16 AM (110.8.xxx.19)남편분이 비주얼이 그러니까 얼굴이 못생기셨나요?
미남미녀는 상대방 얼굴 그렇게 안따지더라구요.8. ㄴㅁ
'10.4.19 11:17 AM (115.126.xxx.223)ㅎㅎㅎ
9. ㅋㅋ
'10.4.19 11:24 AM (218.37.xxx.168)원글님이 싸움을 유발하는 스타일이신듯하네요^^
10. -
'10.4.19 11:29 AM (211.195.xxx.186)그런데요 솔직히 엄마마음이 다 그렇지 않나요.
저는 애낳고 보니까 솔직히 애들은 다 이뻐요. 뭐 눈코입이 시원하게 잘생기고 이뻐서라기보다 애기라서 이쁜거...아무래도 원글님도 그런뜻으로 말씀하신든...
남편은 지극히 객관적인 미의 기준에서 말씀하시고....
그런데 또 한편으로는 내 아이도 있어서 그런가..남의 아이의 외모에 대해서는 어쩌구 저쩌구 평가하고 싶지 않은게 엄마 마음이기도 한거구요- 암튼 원글님은 약간 그런 맥락이지 싶어서 이해는 가네요..ㅋㅋ11. 남자들
'10.4.19 11:49 AM (115.21.xxx.110)그런 말 잘 하는데... 원글님이 굳이 하지 않으셔도 될 말싸움을 거셨네요.
12. 전
'10.4.19 4:11 PM (211.212.xxx.74)애들이라고 다 예쁘진 않던데요. 원글님 남편분처럼 정말 예쁜애만 예뻐보여요. 성격상 아이들을 별로 안좋아하는 영향도 있겠지만요.
13. 글쎄요,,,
'10.4.19 4:13 PM (124.195.xxx.140)전 애는 다 이뻐요
왜 그렇게 애를 좋아하는지 저 자신도 잘 모르겠습니다.
근데요
이쁜애만 이쁘다
가 이쁜 걸 밣히는 건 아닌 거 같은데요--;;
제가 애를 좋아해서 이뻐보이듯
그냥 이쁜 애를 이쁘다 하는 것 뿐이고
원글님과 좀 다른 것 아닌지.
남편이라고 나랑 똑같은 기준을 같진 않죠...14. ㅎㅎ
'10.4.19 5:57 PM (211.176.xxx.21)저도 원글님 남편 처럼 정말 예쁜 아이만 예뻐보여요.
놀이터에서 애들 바글하게 뛰어 놀아도 딱 한두명 뽀얗고 귀티나는 애만 쳐다보지 다른 흙묻은애는 별로 안 쳐다봅니다.ㅎㅎㅎㅎ(참고로 우리애는 완전 흙강아집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