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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육이 수준 낮은건 결국 교사의 수준이 낮기 때문이라는데...
정말 그렇게 생각하시는지요...
현재 강남의 유명한 학원에서 이름을 떨치고 있는 강사들 보면
학교 교사 출신들이 상당하죠...
그분중에 어떤 유명한 한분이 학원에서 그런말을 했다고 하죠...
자신이 학교에 있을때 반에서 단 5명만이라도 자기 수업을 들었다면
이렇게 뛰쳐나오지 않았을것이다고...
웃긴게 학교에서는 자신의 수업을 그렇게 듣지 않던 학생들이
학원으로 나온후로는 비싼돈을 주고 수업을 일부러 들으러 오더란겁니다...
자신은 그때나 지금이나 수업 열심히 준비해서 강의하는건 똑같은데 말이죠...
그 강사의 말을 들어보면 우리나라 교육의 진정한 문제점이
무엇인지 느껴지지 않으신가요?
단순히 교사탓을 할게 아니라 말이죠...
1. 음
'10.11.1 11:27 AM (121.151.xxx.155)저는 시스템의 문제라고 봐요
제가 봐도 선생님들이 수준차이는 아니라고 봅니다2. ..
'10.11.1 11:29 AM (114.206.xxx.244)수준을 비교하면 강남대형학원 뭐 이런데빼곤 공교육교사들의 수준이 훨씬 높습니다
단지,이런 사람들이 학교선생몇년만하면 하향평준화되어버린다는거죠
그러니까 성과급제를 도입하던지,잘하는선생은 월천만원씩 주고ㅡ못하면 퇴출을 각오하는그런시스템으로 가야한다는 말도 일리가있어요3. ...
'10.11.1 11:32 AM (125.184.xxx.192)저도 시스템의 문제라고 봅니다.
그들끼리 경쟁을 하면 나아지지 않을까요?4. 음
'10.11.1 11:32 AM (116.32.xxx.31)그러니까요...만약 교사들의 경쟁을 부추지고 부적격 교사는 퇴출시킨다 해도
우리나라 교육이 정상화되고 사교육이 없어지겠냐 이말이죠...
부모들은 모든애들이 잘하길 원하지 않아요...
우리애만 특별히 잘하길 원하지요...
그래서 학교에서 선행학습이다 뭐다 해서 미리서 배워가고
그렇다 보면 학교수업은 이미 아는 내용이라 집중도가 떨어지게되는거죠...
아무리 학교 교사들의 수준이 강남 유명강사 뺨쳐도
지금같은 시스템이라면 절대 사교육 안없어집니다...
학부모들의 의식 개조도 분명 필요한데 그건 당연한거라 생각하면
아무 답이 없어지는거죠...5. ..
'10.11.1 11:36 AM (119.207.xxx.8)몇몇 학교 선생님들은
아예 질문을 못하게 하신다는 분들이 계시더군요.
수업에 방해가 된다는 핑계로..
수업시간에 질문하면 성질과 짜증으로 다시는 아무도 질문을 못하는 분위기를 만들어버려
궁금한 게 있어도 질문을 못하게 한다고 해요.
선생님들도 시험도 좀 치고
수업 평가도 받고
발전하지 않으면 도태되는 시스템 마련이 필요하다고 봐요.6. 그냥
'10.11.1 11:37 AM (183.98.xxx.208)학교도 학원처럼 우열반 개념으로 가면 학습 자체는 매우 수월해지겠죠. 다른 부작용도 많겠지만...
7. 돈
'10.11.1 11:37 AM (180.224.xxx.40)미국의 공교육에 비하면 우리나라 공교육은 정말 잘되어있는거죠. 요즘 공교육 교사들 수준을 얘기하는데 옛날에 비하면 정말..내가 옛날에 요즘같은 선생님 만났으면 맨날 웃고다녔을거 같아요.
지금은 사교육이 너무나 커져 버렸고 공교육을 완전히 무력화시켰잖아요. 그리고 이렇게 사교육이 커진 원인은.. 바로 입시제도가 너무나 복잡해졌기 때문이라고 봐요.
옛날엔..비록 창의력이 제로일지는 모르나, 엉덩이만 붙이고 앉아있음 그걸로 시험성적 잘받을수있었죠. 좁아터진 학교교실에서도 도와줄수있는 입시제도였는데..이젠 새로워진 입시시스템을 공교육에서 커버할수가 없어요.
입시제도가 갈수록 공교육 선생님을 무력화하는 방향으로 흘러갑니다. 그게 창의력, 선진화일까요?8. 돈
'10.11.1 11:40 AM (180.224.xxx.40)40-50분의 수업을 합니다. 5분은 인사하고 어쩌고 수업준비하죠. 5분은 잔소리 하죠. 5분은 숙제검사하고.. 40-50분 꼴랑 수업하는데 진도 맞추려면 어떻게 질문을 받나요? 그리고 질문이라..
우리나라는 대학생도, 대학원생도 질문 안합니다. 중고등학교 애들에게 질문하라고 해보세요. 질문하나.. 그렇게 질문없이 재미없게 그렇게 학교수업은 이어져 왔습니다.
그리고 좋은 대학 잘보내는 강남학원들도 질문은 안받는거 같은데요.9. ...
'10.11.1 11:41 AM (125.184.xxx.192)아는 분이 아이상담을 할때 학교 선생님말고 학원선생님이랑 상담을 한데요.
학교는 그냥 다니는거고..
돈님말씀대로라면 정말 교사나 학생 학부모만의 문제가 아니네요..10. ee
'10.11.1 11:42 AM (114.207.xxx.10)요즘 교사임용시험이 얼마나 경쟁이 치열한지 아시나 모르겟네요.
고려대 나와도 떨어지는 사람 많아요.
재수 삼수하다 안되서 할 수 없이 학원강사로 가는 사람도 많고요.
백으로 들어가는 사립학교라면 또 몰라도 교사의 수준이 낮아서 그렇다는 말은 말도 안되네요.11. 사립
'10.11.1 11:43 AM (222.117.xxx.34)임용고시쳐서 들어온 선생님들은 제가 못 겪어봐서 모르겠지만
저는 중고등학교를 사립을 나왔는데..
어찌나 재단관계자들의 친척,자제분들이 많은지..
중,고 선생님들 정말 최악이였어요....12. 제 주변에서는
'10.11.1 11:45 AM (183.98.xxx.208)공립 임용고시 떨어진 분들이 사립학교 가고, 학원으로 가던데요.
13. .
'10.11.1 11:47 AM (111.65.xxx.81)초등임용도 60~65%가 떨어집니다.
예전 같지 않습니다.14. 봄비
'10.11.1 11:50 AM (112.187.xxx.33)허거덩!! 아이들 성적 때문에 슈퍼교사제가 옹호되기도 하는군요.
얼핏 생각하면 그게 참 좋은 방법 같지요.
엄격하게 선생들 평가해서 실력 부족한 교사는 퇴출시키고 잘 가르쳐서 강남 입시학원 강사들처럼 아이들 성적 팍팍 올려주는 교사들한테는 억대 연봉 주고...
영국이 바로 그런 방향을 교육개혁을 실시했습니다. 80년대 대처여사 시절에요...
대처여사가 사회 전분야에 시장주의를 도입하면서(철도가 민영화된 것도 그때지요.
민영화되면서 영국 철도는 연착에, 잦은 고장에... 악명을 떨치게 되었구요)
교육에도 시장주의적 개혁을 시도했어요.
우리나라 입시학원과 같은 '경영논리'를 공교육에 적용한 것이지요.
(슈퍼교사제가 바로 영국에서 실시한 것입니다)
결과는... 공교육의 황폐화로 나타났습니다.
실력좋은 교사가 교원평가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거라는 건 환상이에요.
오히려 실력좋은 교사들은 교직에 회의를 느껴 사표를 냈구요
학생들에게 잘보여 교원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얻어낸 교사들이 남게 되었습니다.
지금 세계에서 제일 위험한 10대가 바로 영국 10대라는 말이 있지요.
"스킨스"라는 영국 드라마를 한번 보셔요.
참여정부에서 시도했고 지금 교육부에서 그걸 이어받아 추진할려고 하는 교원평가제는
영국과 호주에서만 실시하는 제도입니다.
영국과 호주의 공교육이 교원평가제로 좋아졌다는걸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오히려 안 좋아졌다는 얘기만 들리지요.
일본도 교원평가제를 실시하지만 그 제도는 극우 교장, 교육관료들이 반대편 교사들을 걸러내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고 그것도 일부 지역에서만 실시되고 있어요.
그 외에는 미국의 일부 주에서만 교원평가제가 이루어집니다.
그것 말고는 교과부가 추진하고 있는 방식의 교원평가제를 실시하는 나라가 없어요.
공교육을 좋게 만들려면 실패한 방법을 따라해서는 안 되지요.
우리 학부모들부터 교원평가제가 실력없는 선생들 짜르고 실력좋은 교사를 우대해줄 것이라는
환상에서 벗어났으면 합니다.^^;;;;;
여기에 교원평가제에 대한 내용이 있는데요,
이걸 보면 아이들이 "선생님, 피자 한판 쏘면 평가 점수 좋게 드리겠습니다" 이러는 실정과
영국, 일본 등의 사례가 나와 있습니다.
꼭 읽어보시길 바래요.
http://blog.naver.com/solarbond/13001167437815. @@
'10.11.1 11:57 AM (125.187.xxx.204)교사분들의 개인적인 실력은 우수할 수도 있어요
아니 우수하지요
대부분 어릴 때부터 성적이 우수했던 사람이 많아요
그런데......
교사 모두가 개인적인 열정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게 문제 같아요.
열정이 생겼다가 시들어 버릴 수도 있구요.
고등학교을 예를 들면 아이들이 언외수 빼고는 대부분 학과 시간 무시하고
학교 선생님은 못 믿겠으니 학원 과외에서 학습하고
수업시간에는 미리 공부 했으니 졸거나 산만하고
대입수능 시험 등등은 학교 교과 외에 종합적인 공부를 해야만 치를 수 있고......
공교육 수준이 낮은게 아니라 시스템의 문제라는 덧글 다신분 의견에 격하게 공감해요.
우리 아이는 학원을 안다니는데
수학 시간에 선생님께서 이건 니네들 다 아니까 넘어가겠다...... 하고 지나치는 부분이
너무 많다네요 아이들이 모두 네~~ 하고 대답하니까
학교에서 배우는걸로 버티는 소수는 아니요 라고 대답해도...... 그냥 묻어간다고
너무 속상하다고 하네요.16. 동감합니다.
'10.11.1 11:59 AM (221.140.xxx.217)어젠가 올라온글 보고 어이가 없었네요.
17. 근데..
'10.11.1 12:07 PM (125.132.xxx.246)제가 학교다닐때 보면 교사만의 문제가 아닌거 같아요~
교사 수업들어보면 다들 못가르치지 않아요~진짜 10에 1~2명만 심하게 못한다 싶을정도지..
다만 아이들이 학원갔다와서 1~2시에 잠드니 피곤해서 교사가 설명하는데도 엎드려 자거나 조는 경우가 부지기수~아니면 그 수업시간에 학원숙제 한다고 다른거 꺼내놓는 경우도 많고~학원에서 배우면 된다 싶으니 그런건지.. 교사도 참 수업할 맛 안나게 그러든데요..
그리고 교사가 질문하지 말라고 하는거는 수업시간에 하지말라는거 아닌가요?? 그거는 당연한거지요~ 그 아이 하나로 진도도 못빼는 경우도 있을수 있고 반 아이들도 싫어하죠~
교무실로 모르는거 가지고 가면 선생님들이 잘 설명해주는데요~ 그런 시간을 이용해서 질문을 해야지요.. 무조건 교사탓으로 돌리는 것은 좀 아니라고 생각드는데요..18. 돈
'10.11.1 12:10 PM (180.224.xxx.40)가장 큰 문제는 아이들이 학교를 억지로 다닌다는데 있어요. 억지로 다닙니다. 소가 도살장 끌려 가듯이. 잠깐 기간제교사를 해봤는데, 처음으로 중1짜리 아이들이 악마로 보였습니다. 악마..정말 악마같았어요. 조용히 하라고 버럭하느라 매들고 군기잡느라..그렇게 수업시간이 흘러갔습니다.
PISA 잘 아시죠? 한국 아이들은 학교에 대한 소속감, 학교에서의 행복감은 최하위 수준입니다. 그런데 성적은 최고수준이죠. 그것에 대한 코멘트는 "mysterious"였습니다.
대한민국의 아이들은 신비로운 아이들입니다. 누가 이렇게 만들었을까요...19. 교사간
'10.11.1 12:17 PM (122.203.xxx.2)경쟁유도는 곧 공교육의 황폐화를 가져올겁니다.
적절한 비유가 될지 모르겠지만 소방대원들에게 대원들간 경쟁을 유도한다고 생각해보세요.
내가 먼저 불을 꺼야 내 성과가 올라가니 다른 대원에게 협조도 자료공유도 기타 모든 협력이 있을수가 없겠죠,.
다른 사람이 성과를 올릴바에야 옆에서 협조하느니 그냥 불타버리는게 나을수도 있을거에요.
교사도 마찬가지에요.
나혼자만 성과를 내야하니 서로간의 자료공유도 어떠한 협조도 존재할 수가 없게되는거에요.
남의 반이야 어찌되든, 남의 학교야 어찌되든 내가 가진것을 내놓지 않고 나만 성과를 내야하니까요.
교원의 질이 불만이라 교원을 질을 높이고 싶은 거라면
우수교사를 유치할 수 있는 근무환경
수업연구와 자기개발을 할 수 있는 여건, 제도의 개선
연수의 의무화 등으로 제도적으로 접근하는게 정답이죠.
평가를 해서 잘라야 한다느니 하는 소리는 교사라는 직업이 배가 아파서 하는 소리지
교사의 질향상과는 아무 상관없는 소리죠.20. ..
'10.11.1 12:47 PM (58.141.xxx.115)전 선생님들이 임용 합격하고 선생님되면 대학들어가는 순간 공부안하고 노는 대학생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부라고 하시지만 노력 안하는 선생님들 정말 많습니다.
저도 시스템 문제이고 복합적인 문제라고 생각하지만 일단 할수 있는거부터..
모든 사람들이 동시에 사교육을 그만두는것 같은 비현실적인 방법 말고..할수 있는 것부터 시작해서 이놈의 나라 교육좀 바꾸어봤으면 좋겠어요21. 교사
'10.11.1 1:53 PM (112.153.xxx.107)입장에서 봐도 교원평가는 반드시 해야 합니다. 시행착오와 부작용이 당연히 있겠지만 미래를 위해서는 반드시 해야하는 일이구요. 문제는 능력있고 실력있는 임고 통과해 교사가 된 사람들이 일부분을 제외하고는 복지부동 한다는겁니다. 단지 하나의 직장이 되어버리는거죠. 설렁설렁해도 월급나와 연금나와 괜히 열의있게 행동하면 튄다고 어른들이 불편해하십니다. --;
22. .
'10.11.1 4:09 PM (175.118.xxx.16)우리 때 학원 못 다니게 하던 시절, (물론 그 때도 불법과외는 있었지만)
대부분의 아이들이 학교 교육만 받고도 공부 잘하지 않았나요?
교사의 수준 문제가 아니라 교육제도의 문제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