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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연했어요. 사랑이 뭘까요.

밤.. 조회수 : 2,201
작성일 : 2010-10-31 01:27:01
정말 많이 사랑한 사람인데
그만 두려구요

제 나이 32살.
세상에 모든일들은 이젠 다 안다고 생각했는데
사랑... 정말 모르겠어요

마음이
... 아프고
다 썩을대로 썩어서 새까매진것 같아요
밤이 오는게 두려워요


하루종일
무표정한채로 살아요
언제 웃었는지 기억도 안나네요

일부러 바쁘게 지내요
약속도 여러개 잡고
하루를 힘들게 보내야
밤에 잘수 있으니까
휴대폰도 집에 두고 출근해요
그래야..
연락하고 싶은 마음을 이길수 있으니까


내가 40살이 되면
50살이 되면
아니면
죽기전엔 사랑을 알수 있을까요


많은 남자를 만났지만
사랑이 이렇게 아프다는것 이제 알았어요
사랑하기엔 0.3초가 걸린다고 하던데
사랑을 잊는건...
정말
너무 힘드네요

토요일밤인데
아픈 기억
행복한 기억
.... 수많은 기억들이 방안에 가득차서
잠 못이루게 하네요


몇일이 지나야
방안에 가득찬.. 그 기억들이 사라질까요



실연은
누구에게나 힘든거겠죠?
좀 지나면
저도
웃을수 있고
잠도 잘 잘수 있겠죠?
얼마나 많이 걸릴까요?
얼마나 지나야 될까요?




IP : 118.33.xxx.119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0.31 1:37 AM (114.202.xxx.112)

    시간이 약이지요,,,
    떠난버스 아쉬워하지 마세요,,, 떠났으니,,,

    자신을 가꾸며 조금만 기다리세요,,,
    더 좋은사람 나타납니다,,
    제가 그랬어요,,,
    지금은 그때 나를 버렸던 사람보다 100배쯤은 능력있는 남자만나 토끼같은
    아들딸 낳아 잘 살고있어요

    지금생각해보면,,, 실연당해, 미치도록 술만마셨던 시절이 있었는데,,,
    참,,, 한심했네요,,,
    다신 좋은사람 못만날꺼 같았고,,,붙잡고 싶었고,,,
    딱 3개월만 참아보세요,,,, 내가 왜 그런사람땜에,,, 마음아파했나,,, 생각이 들꺼예요,,

    얼렁 마음 추수리고,,, 헤어진 사람보다 더 좋은사람 만날준비하세요,,

  • 2. --------
    '10.10.31 1:39 AM (119.195.xxx.160)

    집착이죠.
    남녀간의 사랑은 실체가 없습니다. 호르몬의 장난질.
    부모자식간의 사랑도 호르몬 때문. 옥시토신인가?
    그냥 사랑하는 그 시간동안 행복했다면 그걸로 된거죠.
    그리고 여기 명언, 제가 굳이 말씀안드려도 아실거예요.
    또다른 남자와 사랑하게될 기회를 얻었다 생각하세요.
    서른둘이면 아직은 싱싱하고 예쁠 나이예요.

  • 3. 맞아요..
    '10.10.31 1:40 AM (180.224.xxx.6)

    세상 살다보면, 남녀간의 불붙던 사랑... 그거 별 거 아닙니다. 13년 전 헤어진 그 사람과 차라도 한 잔 마시고 싶네요. 인간 대 인간으로요.ㅎㅎ

  • 4. ..
    '10.10.31 1:41 AM (61.102.xxx.73)

    사랑을 잊는 시간도 개인차가 있겠지요.
    그땐 그토록 힘들었지만 지나고나니 그 아픈기억마저 소중한 추억이 됩니다.
    힘내세요~

  • 5. .
    '10.10.31 1:43 AM (58.227.xxx.121)

    아프게 하는건 진짜 사랑이 아니라고 하던데요... 저는 그말에 공감해요.
    그때는 사랑인줄 알았는데, 나를 많이 아프고 힘들게 했던건..지나고 보면 진짜 사랑은 아니었던거 같아요.
    진부하고 흔한 말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다 괜찮아져요.
    시간이 지나면 다 괜찮아 진다는것.. 많은 사람들이 공감했기에 그만큼 흔해지지 않았을까..생각해요.
    어쩌면, 원글님이 생각하는것보다 더 빨리, 더 까마득히 그 아픔은 아무것도 아닌것이 될수도 있어요.
    나를 많이 아프게 했던 사랑일수록 한번 식으니 더 차갑게 잊혀지던걸요.

  • 6. 토닥토닥
    '10.10.31 1:49 AM (203.236.xxx.41)

    더 좋은 인연이 분명히 옵니다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라는 말도 있잖아요
    햇살처럼 따뜻하고 사랑받는 기분에 아ㅡ 이제 배불러 그만~ 이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얼른 나타나시길 바랄게요
    씩씩하게 두다리로 뚜벅뚜벅 걸어가다보면 함께 걸어주는 누군가가 옆에 있다는걸 발견하실 수 있을거예요
    원글님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좋은 분이 나타나길 함께 기도할게요

  • 7. 대한민국당원
    '10.10.31 1:50 AM (219.249.xxx.21)

    성숙해지려는 시간이 필요했나 봐요.
    난, 누구에게나 완벽하다.
    라는 말보다.

    난 조금 부족했나 보다.
    앞으론 조금 더 채우자!

    오늘 나의 아픔은 미래의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더 열정적으로
    쏟을테니
    미래의 나의 남자?!
    그대 기다려 다오^o^

  • 8. .
    '10.10.31 2:15 AM (72.213.xxx.138)

    실연이 제 자신을 크게하고 눈뜨게 만들었다고 믿어요.
    실연에 의한 상처 때문에 연애도 공부가 필요하다는 걸 배웠어요.
    즉, 내가 모르는 연애라는 분야에 대하여 심리학과 정신과학까지
    다른 사람들의 만남과 인간성 연구로까지 책을 무섭게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

    나중에 깨달으시겠지만, 원글님이 어찌 했더라면 그가 떠나지 않았을텐데..라는
    진부한 가정법은 버리세요,,,, 전혀 아니에요. 자학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 사람이 떠난 것은 표면적인 핑계는 사실이 아니구요, 원래 그런사람이라서 그래요.

    떠나는 사람을 잡을 필요가 없음을 이해한다면 실연을 통한 인생과 인간의 깊이에서 통찰을
    얻으실 거에요. 내 인생에 실연이 없었다면 좋았겠지만 일단 발생했다면 최대한 고통을
    최소화하면서 깨달음을 통한 성숙을 얻으셨으면 합니다.

  • 9. ...
    '10.10.31 3:18 AM (119.65.xxx.16)

    사랑은 일루전 (환상)이라는 말이 참 와 닿더라구요. 그냥 인연이 거기까지 이겠거니 하고 생각하시길..

  • 10. ....
    '10.10.31 4:20 AM (125.181.xxx.64)

    옆에 내려 놓아보세요. 가방처럼 내려놓고 남처럼 쳐다봐보세요. 사랑했었고 그게 사실이고 객관화 해 보다 보면 있을 수 있는 일이다 싶지 않겠습니까? 저도 사랑하고 헤어지고 버림받고(진짜 지금 생각하면 잘했죠)죽고 싶은 적 많았는데 봄 날 오니 접어두세요. 힘내세요. 스스로를 남처럼 보듬어주고 도닥여 주세요. 충분히 가치있고 존중받는 사랑이 옵니다

  • 11. ..
    '10.10.31 8:35 AM (116.121.xxx.223)

    세월이 약이란 말이 있잔아요
    헌데 원글님 아직 나이가 있는데
    조만간 좋은 사람 만나겠죠
    좋은 사람 만나면 잊혀진답니다
    힘내세요

  • 12. 힘내삼~
    '10.10.31 9:59 AM (59.26.xxx.161)

    시간이 약이지요.. 시간이 지나고 더 좋은 인연만나면 '그때 헤어지길 정~~말 잘했다!!'싶은 날이 있을거에요~

  • 13. 저도
    '10.10.31 10:56 AM (59.6.xxx.181)

    마음이 아프네요.
    사랑하는 사람들 전부 다 그 사랑을 이뤘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아픈 사람들 없엇으면 좋겟어요.

  • 14. 변하는게
    '10.11.1 12:17 AM (124.61.xxx.78)

    바로 사랑이죠.
    안변하는건 없답니다.
    아무 생각하지마시고, 원글님만 생각하세요.

  • 15. 이별은항상힘들죠
    '10.11.1 10:48 AM (125.191.xxx.26)

    사랑 시작은 쉽고, 이별은 누구에게나 항상 힘들죠
    살면서 반복하며 해도 힘든 건 이별 같아요.
    이별하면서 가장 듣기 싫은 말 중 '시간은 약이다' 라는 말,
    그때는 그렇게 듣기 싫었는데
    시간이 지나면 항상 느끼는거죠.

    가끔은 이별의 아픔을 즐기는 것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애써 사람만나고 약속 잡고 바쁘게 지내도,
    생각나고 공허하고 그렇잖아요..
    때론 혼자 미친듯이 울어보고,
    슬픈 노래 들으며 그 마음을 느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잊으려고 노력한다고 잊혀지는 것도 아니고..
    원글님 힘내세요~
    조급해하지 마시고.. 새로운 사랑은 어느 순간 다시 또 나타나니까요 ^^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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