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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끈 짧은 엄마 ㅠㅠ

소심해 조회수 : 12,415
작성일 : 2010-10-31 01:53:22
오늘...아니 어제 토요일에 유치원에서 부모참여수업 다녀왔어요
적극적인 딸아이와 재밌는 시간을 보냈는데요~~

갑자기 드는생각이 지금은 이렇게 즐거워도 초등생 되면
울딸이 엄마를 무시하거나...창피해하거나 그러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넵!! 제가 고졸이라서요~ 애아빠도 그렇구요~
어릴적 저희집...경제적으로 어려웠어요 아프신 아버지 대신해 제가 빨리 돈을 벌어야해서
상업고를 진학해서 고졸하자마자 취업해 돈을 벌었지요 그러다
애아빠 만나서 결혼해 지금은 전업주부이지만...
아이와 많이 놀아주려고 하고 많이 체험해주려고 노력하는...아이 아빠와 지금껏 좋은 추억만들면서
살았는데...
어제 참여수업에 조금은 튀는 엄마를 만나고...

갑자기 드는생각에
아이 학교 들어가면... 저희가 다른 부모에 비해 쳐진다는 생각이 들까요?
아이가...요즘 부쩍 엄마아빠는 어느 대학 나왔냐.?구요 물어보내요~
20살이 되면 당연히 대학생이 되는줄 알더라구요 ^^;;;
주변에 저희처럼 고졸이 없어서 그런가 ...보기도 하구요~~ 창피하다고 생각하고 산적 없는데
아이 보고있어면... 왠지 숨기게 되네요 ㅠㅠㅠㅠㅠㅠㅠ 어쩔까요??
IP : 211.204.xxx.106
7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0.31 1:55 AM (123.204.xxx.53)

    지금이라도 방통대나 사이버대학이나 그런데 알아보시고
    관심있는 분야를 공부하시는 건 어떨지요?

  • 2. 공부하세요
    '10.10.31 1:58 AM (112.149.xxx.141)

    사이버대도 있고 방송대도 있고
    아직 아이가 어리니까 공부하세요...
    그러면 나중에 취업할때도 도움이 되실거예요.
    제가 아는 분들중에 60, 70대지만 공부하시는 분들 많으세요.
    물론 이분들은 공부를 해서 활용하겠다는 것은 아니지만...

  • 3. ...
    '10.10.31 2:05 AM (125.180.xxx.16)

    유치원은 아무것도 아니랍니다
    학교에 들어가서 학교엄마들이랑 어울리려면 대번에 나오는말이 몇학번이냐고 할겁니다
    아이들보다도 학부모들이랑 어울릴때 더 기운빠질수있어요
    저역시 아직 젊으시니 지금이라도 공부하시길 권합니다

  • 4. 엄마들 이상하죠
    '10.10.31 2:17 AM (119.70.xxx.162)

    아, 저는 대학을 나왔습니다만
    모든 엄마들이 다 대학을 나왔을 거라는 생각을 안 하는데
    왜 모든 것을 자기 위주로 생각해서 그렇게 몇학번이냐
    그걸 왜 그렇게들 물어보는 건지..이해가 안 갑니다.

    오늘 대학생인 딸내미가 자기 친구들 중에 대학 안 나온
    아빠, 엄마가 의외로 많다고 하기에 그 시절에 대학 가는
    사람보다도 안 가는 (못 가는) 사람이 더 많았다고 그랬습니다.
    (저는 40대 후반)

    물론 제 주위에는 가는 사람들이 더 많았습니다만 평균적으로
    보면 대학진학률이 높아진 것은 얼마 전부터니까요.

    암튼 일부러 억지로 공부를 새로 시작하는 것은 권하지 않습니다.
    많은 생각을 하셔서 결정하시길 바라고 아이가 좀 더 자라서
    알아들을 수 있는 나이가 됐을 때 잘 말해주세요..^^

  • 5. 아이가
    '10.10.31 2:18 AM (24.10.xxx.55)

    어떻게 나오느냐 그전에 이미 엄마가 스스로 의식하고 계시네요
    아이 학교일을 계기로 여러번 혼자 속상해하실일 생길것 같아요
    묻는사람은 아무것도 아닐수도 있죠
    그렇지만 님은 모임가고 그럴적마다 아무도 안물어도 혼자 걱정하실 성격 같아요
    저도 지금이라도 방통대 가는것 어떨까 싶네요
    저 아는분은 50근처에서 방통대 유아교육과 전공하셔서
    석사까지 하시고 지금은 유치원 하세요
    사실 애들 어릴적까진 어쩌다보니 대학 나온것 처럼 분위기형성이 됐고
    나중에 애들도 알지만 서로 말못하는비밀이다가
    더 늦게전에라며 결국엔 방통대 가셨죠
    암튼 지금은 연세도 있으신데
    누구보다도 학위 잘 활용하시며 왕성한 사회할동 하고 계세요

  • 6. 당당
    '10.10.31 2:19 AM (203.236.xxx.41)

    당당해지셔야 되는데 혹여나 마음에 걸리신다면
    아이를 붙잡고 사정얘기를 잘 알아듣게 하시거나
    (제가중학교올라갔을때 저와 일이등을 다투던;;;옆반 반장이 있었거든요
    전 걔네집도 좀 사는줄알았는데요 어느날 자기네 아빠 버스 운전하신다고
    아무렇지 않게 당당하게 얘기하더라고요 아ㅡ 얘는 아버지를 존경하는 애고 집안이 화목해보인다는 생각이 들어 친구하고 싶은 마음이 들더군요 지금도 씩씩하게 돈 잘벌고 잘 살아요)
    배움에 대한 아쉬움이 있으시다면 윗분들 말씀대로 사이버대나 방통대 진학도 고려해.ㅗ세요
    저희 큰 엄마가 가정 형편 어려워 진학 못 하셨고요 결혼 후 애낳고 공부 시작하셔서 지금 경기도에서 초등학교 교장선생님하고 계세요 저.고등학교 다닐때 일반대학원 박사 과정 들어가시는거 보고 되게 멋지다는 생각했었어요

  • 7. 대한민국당원
    '10.10.31 2:24 AM (219.249.xxx.21)

    대학나와도 기본적 상식도 모르는 사람 많습니다. 똑똑한 사람이 더 많겠다는 건 정확하지도 않고요. 무식한 사람은 대화를 해 보면 압니다. 그런 부모가 안되면 되는 것이죠. 책을 1만 권 읽었다는 라디오에서 들었던 분(영국) 어느 누가와도 자연스럽게 대화를 했다고 하는 방송 기억나네요. ^o^

  • 8. 근데
    '10.10.31 2:24 AM (203.236.xxx.41)

    단순히 아이가 원글님의 학력에 대해 부끄러워할 지도모른다는 생각때문이고
    공부에 뜻이 있는게 아니시라면 그냥 저라면 마인드컨트롤을 통해 좀더 나에게 당당해질래요

  • 9. 음..
    '10.10.31 2:51 AM (58.224.xxx.148)

    스스로에게 당당해지세요.
    저것 때문에 굳이 일부러 마음에도 없는 방통대니 사이버대학이니 공부하라는 것에는
    저는 반대입니다.
    지식을 쌓자하는 생각에서라면 책 많이 읽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대학 나온 사람들과의 대화에도 경쟁력이 있어요.
    자신감이 중용합니다. 아이가 창피하지 않을까 하는 자격지심보다는 이 아이를 좀 더
    잘 가르치기 위해서 내가 배워야겠다 하는 마음으로 책을 읽고 공부하시는 게 먼저지요.
    일단 내게 지식의 밑천이 생기면 대학 안 나오고 고등학교만 나오 거 따위 아무 문제 되지
    않거든요.

  • 10. .
    '10.10.31 3:05 AM (72.213.xxx.138)

    아이한테 모르는 게 있다면 모른다고 얘길하셔도 괜찮아요.
    스스로 성숙한 아이라면 부모에 대하여 부모가 만능이 아니라도 괜찮거든요.
    저두 엄마가 초등학교만 졸업했지만, 엄마를 무시하지 않습니다.
    아이가 필요로하는 지식은 세상의 책만큼이나 풍부해서 책으로도 도와줄 수 있어요.
    도서관에 가서 책을 찾도록 도와주고 모르시면 사서를 통해서 도움을 받으셔도 되요.
    제가 외국에 나와 있는데요, 여기서는 고졸이 대부분 이에요. 아무도 기죽어 지내지 않습니다.
    스스로 학벌이 컴플렉스라면 방통대라도 공부하시고 그렇지 않으시면 아이한테
    놀림 받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세요. 아이는 아이라서 부모 앞에서 더 뻐기는 것일 뿐 나쁜짓이 아니니 엄마로서 상처 받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미래의 경우...

  • 11. ===
    '10.10.31 5:12 AM (67.250.xxx.83)

    아이가 만약 공부를 잘한다면 아마 좀 부끄러워 할꺼 같기도 해요.
    스스로 당당해져라...솔직히 이건 책에 나오는 얘기고요.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는데 공부해서 방통대라도 가세요.

  • 12. ...
    '10.10.31 7:39 AM (125.186.xxx.14)

    대학에 대학원을 나온 저도 유치원 참관수업에 가면 유난히 튀는 엄마들에 화려한 엄마들에 살짝 위화감을 느낀답니다. 아마 학벌과는 또 다른 무언가가 있는 거 같아요. 저희 아이들 보내는 유치원이 또 원비가 살짝 비싼게 한 몫 하는 거 같아요. 이전에 큰 애 보내던 유치원하고는 사뭇 분위기가 다르더라구요.

    그러다가 또 초등학교 참관수업에 가면 또 분위기가 달라요. 원글님 사시는 동네는 어떤가 모르겠는데 저희 큰 아이 학교는 그냥 보통 동네 공립인지라 저 어릴 적 학교서 보던 연탄집 친구, 만화방집 친구, 시장서 장사하는 집 친구, 엄마 안 계시는 친구 등등 한 교실에 다들 있잖아요. 그런 수더분한 분위기의 엄마들도 참 많이 오시더라구요.

    단지 남보기에 그래서 갑자기 공부를 시작하기에는 너무 일이 커지지 않는가 싶어요.

    저도 그래서 초등학교 엄마들 모일 때는 대학 이야기 등등 절대 안 합니다.

  • 13. 혹시 용인이신가요
    '10.10.31 8:22 AM (125.178.xxx.97)

    저희 아이도 어제 참여수업 했는데 혹시 같은 유치원??

    여튼... 충분히 공감가는 말이구요.

    간단히 조언하자면, 방통대라도 가세요.

    이 사회에서 아직 학벌은 평생 따라다닙니다.

    저, 저희 아빠가 대학 나오고 엄마가 고등학교 나온 거 학교에서 내준 환경조사서에 쓸 때마다 자랑스러울 때 많았어요. 어쩔 수 없어요.

  • 14. ??
    '10.10.31 8:34 AM (119.200.xxx.202)

    당치않으신 말씀입니다.
    그 당시에 가정 어려운 학생들은 상고 가는게 다반사 아니였나요?
    저 역시 대학 갈 형편이 안되어 여상 진학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아들녀석 예과2학년입니다.
    그렇치만 아들녀석 저 무시 안합니다.
    할수도 없구요.
    지가 공부만 좀 잘했지 사회생활 등 모든면에서 저한테 배우는 입장입니다.
    당연히 저 좋아하고 사랑한답니다.
    그리고 애가 고등시절에 자모회 활동할때도 역시
    좋으신분들만 옆에 계셨는지 모르겠지만 다들 그런 내색 전혀 없으셨고
    지금도 대학교수 하시는분 등등 친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남편 역시 결혼할때부터 지금까지 학력문제 꺼내본적도 없답니다.
    다 자기하기 나름입니다.
    자신감을 가지고 생활하시기 바랍니다.

  • 15. 방통대에 한표
    '10.10.31 8:35 AM (211.63.xxx.199)

    원글님은 공부에 뜻이 없다하더라고 나중에 아이에게 공부에 대해 조언해주려면 원글님도 방통대라도 가시는게 낫다에 한표 드립니다.
    경험해보고 필요없다와 경험도 안해보고 필요없다라고 말하는건 다르잖아요?
    원글님이 당당하게 엄마는 가난해서 고등학교만 졸업하고 회사다녔다라고 말할 자신 없다면 지금이라도 공부 좀 하시고 대학 나왔다고 말하는게 맘 편하실겁니다.
    주변에 뒤늦게 방통대 가시는분들 많이 봤어요..40대 넘어서..많이 힘들어하시더라구요.
    졸업하면 그야말로 온 가족이 축하해주고, 가족들도 많이 도와줘야하고요.
    지금이라도 시도해보세요~~

  • 16. //
    '10.10.31 8:36 AM (115.136.xxx.204)

    그 놈의 학벌! 노인정 가보면 다 똑같드만....

  • 17.
    '10.10.31 8:37 AM (112.148.xxx.28)

    방통대'라도'가 아니라 방통대 가세요.
    꼭 학위를 따는 게 목적이 아니더라도 자식앞에서, 아니 스스로도 공부한다는 것이 그렇게 자랑스러울 수가 없어요.
    공부자체도 만만치 않아서 하는 동안, 모두 마친 후에도 아...이 어려운 공부를 해냈구나...라는 만족감이 드실거에요.
    이것 저것 해 볼 수 있는것이 널렸는데 해 보지도 않고 가만히 앉아 학벌 컴프렉스에 시달리는 분들...안타까워요.
    그렇지않으면 정말 책이나, 각종 매체를 통해 교양을 충분히 쌓아두면 어디가서든 대화 중 뒤쳐지는 일은 없을거에요.
    뭐든...하세요.

  • 18. 그리고
    '10.10.31 8:41 AM (112.148.xxx.28)

    요맘때나 11월? 방송대 접수할겁니다.
    놓치지말고 홈페이지 들어가보세요

  • 19. 학벌
    '10.10.31 9:12 AM (121.88.xxx.88)

    보다는 계속 현 정치, 경제, 및 교양(한자, 영어(특히 단어), 수학- 초등 영재성 문제 풀 수 있는 수준) 이런 것을 끊임없이 공부하세요.

    저는 대학원 나왔지만 지금까지 아이 학교에서 학력 묻는 사람 없던데요?
    제가 학부모들과 개인적 교류를 안해서인지 ...
    저도 그런것 물어본다는 것 조차 상상도 안해봤지만, 일단 모임에 가면 별 말 안하더라도
    그냥 한 분, 한 분 말씀하시는 말투 나 행동을 보면 학력과 기본교양이 꼭 비례는 아니지만
    느껴지던데요...꼭 묻지 않아도

    오히려 대학원까지 나왔더라도 엄마가 아이 입학하면서 아이 학교 공부를 함께 공부하지 않으면 애 한테 무시 당합니다.
    지금 아이가 초2학년인데, 2주 후에 한자 5급 시험 앞두고 있어요.
    채점할때 답지 없으면 채점이 힘들답니다. 저...한자 공부 안하고 살았거든요
    아이가 이렇게 진지하게 물어볼때 정말 제 자신이 초라하답니다.
    "엄마! 석사 하셨다면서요...이거 모르세요?"

    개인적으로 돈 들이고 시간 따로 들여서 진학하는 것 보다... 위에 말씀 드린것과 훌륭한 인간관계 대처법( 각종 책들이 정말 많아요)을 익히시는 것이 아이의 미래를 위해 좋지 않나 싶어요.

    저는 아이 등교하면 한자, 영어 및 수학(요즘 2학년 경시문제 정말 어려운 것 많아요)공부한답니다. =_=;

  • 20. ...
    '10.10.31 9:33 AM (123.109.xxx.14)

    유치원보다는 학교가 덜 해요
    너무 걱정마세요.
    학교는다양한 사람들이 같은 동네라 모이는 곳이라
    학력,직업 다 다릅니다. 서로 조심하며 함부로 묻거나 경시 하지 않아요.
    자신감을 가지시고...십여년전 마지막 졸업학교따위에 주눅들지 마세요.
    세상보는 눈이 따뜻하고 현명한 사람은 어디서나 환영받습니다.
    저도 학부모 중에 이런분들(학력은 고졸이나 그보다 못하더라도) 진심으로 존경하는 경우 많아요

  • 21. ^^
    '10.10.31 9:38 AM (220.86.xxx.73)

    직접적으로 학력을 묻지는 않으니 걱정하지 마셔요
    그리고 설령 '어느대학나왔어?' 이런 질문 받더라도 모호하게 웃으며
    살짝 넘겨버리셔도 돼요. 솔직히 그런 질문에는 답해줄 필요가 없거든요
    예의가 아니니까...
    정 마음에 걸리시면 방통대 진학이나 대학에서 하는 평생교육원이나
    일반 2년제 진학도 한번 생각해 보세요.. 비용과 시간이 많이 힘드실테니
    그럴경우 크게 유용한 경우 아니면 그냥 하지 마시구요
    저흰 부부 둘다 소위 스카이 최고학부라는 곳 나왔지만
    그런 질문 받아본적도 없고 받을 생각도 할 생각도 없어요
    아이들 세계와 엄마들 세계는 그냥 그때 그때 만나 즐거우면 되는건데..
    본인에게 자신감을 가지시면 됩니다. 좋은 엄마신데 굳이 무슨 타이틀이 필요할까요..

  • 22. 평범동네아짐
    '10.10.31 9:43 AM (114.203.xxx.197)

    저 평범한 동네에 사는 아짐인데요.
    저 아이 학교 어머니들 모임에 가 봐도
    아이 어머니들 학력같은 것 물어본 적도 없고,
    저에게 물어본 사람들도 없어요.
    서로 어디 나왔는지 아무도 묻지도 않아요.
    또, 저 대학나왔지만 제 아이가 물어보면 모르는 것 많아요.
    진짜 모르는 것도 있지만 예전에 배웠어도 가물가물한 것도 있어요.
    어차피 좋은대학 나와도 아이가 중학교 이상 가면
    학과공부로 부모가 가르쳐줄 수 있는 수준은 넘어섭니다.
    그리고 초등 고학년때 까지는 학과내용이
    어른들이라면 다 이해하고 아이들 도와줄 수 있는 정도 됩니다.
    설사 모르는 내용이 나온다고 하더라도,
    같이 알아보자 하면서 전과 찾아보고 사전 찾아보고 하시면 됩니다.
    어차피 4년제 대학 나와도 다 아는 것 아니예요.

    더 배우고 싶은 것이 많아지고, 원글님 본인을 위해서 학교를 더 다니는 것은 좋습니다만,
    아이 배경을 위해서 일부러 학교 더 다닐 필요 정말로 없어요.

  • 23.
    '10.10.31 9:47 AM (110.14.xxx.164)

    자신있게 엄만 어릴때 형편이 어려워 대학을 못갔다 당당하게 얘기하시는게 젤 좋고요 아니면 적당히 둘러대세요 우리도 서울소재 대학 나왔지만 상위권 아니라서 그냥 대충 얘기하고요
    엄마들끼린 절대 학교 안물어봅니다 혹시나 실수할까 싶기도 하고 나도 그저 그런대학 나왔으니 뭐 자랑스럽게 얘기할것도 아니고요

  • 24. 당당이나 사이버
    '10.10.31 9:58 AM (124.54.xxx.17)

    저도 당당하게, 아니면 관심사 있으시면 사이버 대학 다니시는 것도 괜찮을 거 같아요.
    대충 둘러대시면 나중에 거짓말 했다고 할까봐 신경쓰실 선하고 소심한분 같아서요.
    사이버대학 가보면 좋은 대학 나왔는데 개인적인 이유로 또 공부하는 사람도 많고요,
    사람 만나고 공부하는 재미도 있어요.

  • 25. 그것때문에
    '10.10.31 10:00 AM (221.138.xxx.206)

    그것 때문에 대학을 가실 필요는 없고 스스로 당당할 수 있으려면 아이들이 물어볼 때
    무엇이든 잘 알려줄 정도로 공부하시면 됩니다.
    엄마가 아는게 많으면 아이들도 부모 무시 안합니다. 그시절 어려워서 그런것도
    말하면 다 이해하구요
    학교엄마들이 몇학번이냐고(재수없게) 물어봐도 둘러대실거 없습니다.
    스스로에게 당당할 정도로 노력한다면 아무도 무시 못합니다.
    너무 걱정하지마세요.......

  • 26. ^^
    '10.10.31 10:24 AM (112.172.xxx.99)

    그것이 남만의 아킬레스건으로 남더군요
    잘 이겨내세요

  • 27. 학번 묻는 사람은
    '10.10.31 10:51 AM (211.228.xxx.239)

    못봤고...
    도리어 고졸이라서 원글님처럼 힘들다는 식으로 말하시는 분 말은 들어봤어요.
    아이엄마인데 고졸이면 어떻고 중졸이면 어떻나요?
    저는 대학원나왔지만 튀는 엄마들 결코 학벌이 좋아서 그렇다고 보지 않습니다
    다 자기 성격이지요.
    자신감을 가지세요.
    엄마가 상식이 풍부하고 아이들 세계를 잘 이해해주면 대학원아니라 더 나은 사람보다도 훌륭하신 엄마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아이들 환경조사서 같은거에 부모 학벌 적는 칸 좀 없앴으면 좋겠어요.
    그게 도대췌 왜 필요한건지...
    남편은박사, 저는 석사 이렇게 쓰기도 웃기고..대졸이라고만 쓴답니다.

  • 28. 학벌이
    '10.10.31 10:52 AM (59.6.xxx.181)

    아이에게 줄 수 있는 것보다
    늘 책을 읽는 엄마가 아이에게 줄 수 있는 게 훨씬 많다고 생각합니다.

    책에 관심을 가져보시면 어떨까요??

  • 29. 저도
    '10.10.31 10:53 AM (59.12.xxx.118)

    학번이나 졸업학교 묻는 사람 한번도 못 봤어요.
    학벌 신경 안 쓰셔도 될꺼 같은데요.
    저도 자신감을 가지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 30. 왜그러시죠?
    '10.10.31 11:06 AM (210.222.xxx.221)

    댓글보니 82분들 참 이중적이시네요.
    지금이라도 공부해라.. 가 대세라니.

    세상 모든 사람들이 대학에 가야 한다는 생각이 다 딱 박히신 분이군요.
    암묵적으로 당신들의 아이들도 그렇게 키우고 계실테고,
    사람들을 대학나온사람 vs 안나온 사람..으로 구분하시겠네요.

    세상에 참 다양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아이에게 그걸 당연하도록 가르쳐야하는거 아닌가요?
    엄마 아빠는 대학을 안 다녔다. 공부를 하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었다.
    학교에 다니는 대신 돈을 벌어야하는 상황이었다..

    당당하게 가르쳐주셔야하는 거 아닌가요?
    82분들... 어떤 게 진짜 모습인지 참 혼란스럽네요,

  • 31. ...
    '10.10.31 11:06 AM (123.248.xxx.129)

    지금이라도 시작하면 됩니다 몇년전에 시작했으면 지금 졸업반일수도 있잖아요 몇년뒤에 그때 할걸 후회하지 말고 지금이라도 시작하세요 방통대,사이버대 일반대 가능성은 항상 있으니까요

  • 32. 저도2
    '10.10.31 11:07 AM (110.8.xxx.90)

    댓글은 모두 안 읽었지만.. 답변달아요.
    공부도 하고 싶어야지 하는거 아닐까요?
    사이버대니 방통대니 그거 쉽게 얘기할거는 아니라고 생각하네요.
    물론 지금이라고 해서 아이에게 공부하는 부모 모습 보여주면 좋을 것 같아요.
    하지만 그게 아니라 학부모 모임에서 대졸이니 고졸이니 그게 걱정되서 그렇다면
    권하고 싶지는 않네요.

    저도 초등부모지만,
    사실 엄마들끼리 전공이 뭔지 얘기는 해요.학번 얘기는 나이 알면 알게 되구요.
    물론 제 주변에도 고졸 엄마들 있겠지만 저는 전혀 모르겠던데요.
    누가 대졸이고 누가 고졸인지.
    그거 따지고 하는 엄마들 있으면 안어울리면 되지 안그래요?
    제 생각은 그러네요.

    바로 윗분들 말씀처럼
    책 많이 읽는 것이 아이에게 더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하네요.

  • 33. *^^*
    '10.10.31 11:07 AM (222.107.xxx.133)

    공부에 뜻이 있으시다면 공부를 하는게 맞을테고.....
    그렇지 않다면 굳이 학력을 위해 공부를 하는건 행복하지 않을듯해요.
    열심히 생활하시며 자신만의 특기를 갖는게 좋다고 전 생각합니다.
    자신감 가지시고..아이들과 좋은관계 맺으시고 늘 행복하시길...^^

  • 34. 왜그러시죠?
    '10.10.31 11:10 AM (210.222.xxx.221)

    전 아주 어릴 적부터, 아버지는 무학에 가까우셨고,
    엄마 역시 고등학교도 못 다니셨다는 걸 알고 있었습니다.
    한 번도 부끄러웠던 적 없고, 위에 어느 분 말씀처럼 세상에서 제가 제일 존경하는 분들입니다.
    엄마, 아빠는 공부를 하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었으니, 너는 잘 해줬으면 좋겠다..는
    따뜻한 기대로 살아왔구요.
    어쩌면 그 덕분어 아주 어릴 적부터 '넌 몰라도 돼' 소리는 단 한번도 안하셨던 걸지도 모르지만,
    스스로에게 좀 당당해지실 필요가 있을 것 같네요.

    그저 남들 다 가니까 억지춘향 대학가서, 진탕 놀다가 대충 사는 사람들보다
    원글님이 3만배쯤 멋진 엄마이고, 이 사회에 필요한 사람이라는 거
    아이에게 알려주시려면, 원글님 스스로가 그리 생각하셔야 합니다.

    노통도 대학 안나왔습니다! 그놈의 대학이 뭐 그리 잘난거라고 진짜!

  • 35. 어이없네요
    '10.10.31 11:11 AM (221.138.xxx.83)

    본인이 공부가 더 하고 싶으면 모를까
    학벌이 뭐라고...
    자식 앞에서 당당할 필요가 있습니다.

  • 36. 저 한번도
    '10.10.31 11:33 AM (61.77.xxx.105)

    대학 어디 나왔냐고 물어보는 사람 없던데.....정말 그런걸 물어보는 엄마들이 있긴 있군요. 예의가 아니죠. 윗님 어느분 말씀대로 학업에 더 욕심이 나시면 방통대 다니세요..전 나름 명문대 나오고도 방통대 다녔었어요. 그냥 제 필요에 의해서요....어디 열중할 곳도 필요했구요. 그러다가 둘째 임신이 되고 나름 위험하다는 진단을 받아서 자퇴를 해야만 했지만요. 학업에 더 욕심이 없으시면 더 안하셔도 되죠. 남들 눈때문에 억지로 뭘 해야 한다면 그것처럼 괴로운게 있을까요. 앞으로 누가 '대학 어디 나왔어??' '몇 학번이야??" 이런거 물어보면 가볍게 쌩까시길.....아니 그런게 왜 궁금하지???? 너무 걱정마세요...아이앞에서 기죽으실 필요는 더더욱 없습니다.

  • 37. ㅊㅊ
    '10.10.31 12:00 PM (221.151.xxx.168)

    댓글들 보니 더 기가 차네요 !!! 학벌 만회용으로 방통대 다니라는 분들....제가 보기엔 고졸이나 방통대 좋이나 거기서 거기로 보이는데요...
    저는 대졸, 유학생 출신이지만 어디가서 누가 묻지 않는한 제학벌 내세운적도 없고 남에게 묻지도 않으며 가방 끈으로 사람을 평가하지도 않아요. 중요한건 그 사람의 인성이지요.
    그런 군중심리에 자극받지 마시고 스스로 당당해지세요. 가방끈 짧아도 훌륭한 사람들 얼마나 많습니까? 스스로와 자녀교육을 위해 책 많이 읽고 교양 많이 쌓으시구요.

  • 38. 깍뚜기
    '10.10.31 12:08 PM (59.10.xxx.76)

    한국의 연도별 대학진학률 추이 (원글님 자녀분이 유치원생이라고 하셨으니, 대략 연령을 고려해서)]
    - 1990 : 33.2 %
    - 1995 : 51.4 %

    물론 여성의 경우 수치가 더 낮겠지요.
    무학이든 아니든 그게 꿀려야하는 사회가 더러운 게 맞으니 한 개인이 사회적 시선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건 심정적으로 공감합니다. 그렇더라도 계산법은 공정해야죠.
    원글님 연배에서 대학에 안 (못) 간 사람이 해당 연령의 2/3가 넘어요.
    현재의 대학진학율에 소급하여 상황을 판단하거나, 원글님과 댓글님들의 기준으로 세상을
    보는 건 '현실주의자'라고 해도 이상한 계산법 아닌가요.

    결론 : 82는 우물안 개구리

  • 39. 답글들
    '10.10.31 12:11 PM (117.123.xxx.123)

    참 가관이네요. 아무리 다른 생각들이 많은 세상이라지만 창피하지 않기위해 지금이라도 학교를 가라니..원글님. 왜 그게 창피하세요?학교는 창피해서 가는게 아니라 원글님이 진정으로 뭔가를 배우고 싶을때 그런 학구열이 생길때 가는겁니다. 창피해서 가는 학교에서 무얼 배우겠어요? 방통대라도 가라는 분들..참 생각없이 보여요. 방통대도 힘든학교로 알고 있습니다. 오히려 늦게 시작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더 학구열이 뜨겁고 간절히 공부하시는 분들도 많아요. 방통대라도 라는 말은 깊숙히 그 학교를 무시하는 마음이 있는거 아닌가요. 울 아버지 대학 나오시고 엄마는 중학교만 나오셨지만 전 엄마의 성품이나 가르침이 훨씬 더 지혜롭고 현명하다고 생각해요. 사람의 성품이나 교육이 학교따라 가는거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너무 어리석네요. 원글님 스스로 당당해 지세요. 그렇지 못하다면 정말 공부하고 싶은 마음을 먼저 가지시고 어느 학교라도 들어가시던지요. 82의 답글들이 세상을 대변하는건 아니겠지만 사람들이 이런 생각 가지고 있다는게 참 씁쓸하네요

  • 40. 깍뚜기
    '10.10.31 12:12 PM (59.10.xxx.76)

    정황이 이러다보니 라이센스가 있는 개천의 용 출신 대통령도 한날당에게
    고졸 출신이라 그리도 괴롭힘을 당했나봅니다. (40년대 생인데도요!)
    2002 대선 때, 한날당 지지자인 큰엄마가 저희 엄마에게 전화해서
    영부인이 고졸인게 부끄럽다며 일갈한 사건이 개인적으로는 잊혀지지 않네요.
    역겹더군요.

  • 41. ..
    '10.10.31 12:36 PM (112.151.xxx.37)

    이제껏 살면서 처음 만났거나 결코 친하지 않은 상대에게
    온갖 황당한 질문을 다 받아봤습니다.
    '이 집 얼마주고 샀어요?'가 젤 당황스러웠어요.ㅋㅋㅋ...첨 보는 사람이.
    그런데..'대학 나왔어요?' 또는 '몇학번이에요?' '대학 어디 나왔어요?'
    이런 질문은 단 한번도 받아본 적이 없어요.@@
    집이 자가냐..전세냐? 결혼은 어캐했냐? 한달 수입이 얼마냐?
    대출 어느 은행에 얼마 있냐? 시부모님 몇살이냐?
    왜 같이 안 사냐?
    같은 온갖 황당한 질문은 다 받아봤어요.
    저런 질문 할 정도로 경우?상실한 사람들도..대학에 대해서만은
    안 묻더군요. 저도 남에게 절대로 물어본 적이 없구요.
    친해도 안 묻는게 예의인게 대학이야기예요.
    살면서 대학 몇학번이냐? 어디 나왔냐? 이런 질문 받아본 분들이
    저는 신기해요. 정말 최악의 경우없고 싸가지없는 질문이거든요.
    저 꽤 명문이라고 취급되는 대학 나왔지만 ...5년 동안 매일 얼굴보면서
    친하게 지낸 친구에게도....아직 어디라도 정확하게 말한 적이 없습니다.
    상대가 나한테 물어본 적이 없으니까.
    그러니까 원글님 살면서 누가 대학 물어보면 째려보고 기가 막힌다는 듯이
    씹으시면 됩니다. 그건 당신 재산 얼마야??? 보다 더 싸가지 상실한
    질문이니 대답할 가치도 없습니다.

  • 42. 이러니
    '10.10.31 1:00 PM (121.185.xxx.62)

    나라꼴이 이모양이지 ..쯧쯧
    댓글중 지금이라도 대학가라는 분들 ...우리 사고확장좀 합시다
    세상보는눈을 좀 넓게 보자구요
    자식에게 당당해지려고 대학을 가야하나요? 지금 유치원아이 엄마가 공부하려면 아이에게 그만큼 소홀해질수 밖에 없는데 그렇게까지 해서 대학가면 아이가 엄마를 자랑스러워 할까요?
    대학안나온 사람들도 훌륭한 사람 멋진 부모들 많습니다

  • 43. 조언
    '10.10.31 1:01 PM (60.241.xxx.138)

    일단 자격지심을 버리세요. 아이가 지금은 어려서 그런것이지
    사리분별이 생겼을때 설명을 해주면 알아듣습니다.
    설명을 해주실때 엄마가 주눅들어 있다거나
    혹은 대학을 못가서 미안하다는 식으로 변명을 한다던가 하면
    아이도 아, 대학을 안나온건 미안해야 하는 일이구나
    하고 느끼게 됩니다.
    아이가 사회를 제일 처음 경험하는 곳이 가정입니다.
    엄마 아빠가 어떤 가치관을 가르치고 또 그렇게 살아가는지가
    아이의 사고방식을 결정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지요...
    대학에 안나온건 전혀 부끄러운일도 숨겨야할 일도 아닙니다~
    아이에게 그렇게 가르치시면 됩니다.

  • 44. 바로 어제
    '10.10.31 1:19 PM (116.36.xxx.83)

    아들녀석 친구 엄마들을 일이 있어 대여섯명이 만났습니다.
    한 엄마가 여대 약학과를 나왔고(학번 나오고)...
    이어서 다른 엄마들 학벌 운운하며 h대 문과라고 말하고,
    또 다른 엄마 g대 나왔다고 말하고...
    다른 엄마는 자기 언니가 여대 졸업했다며 졸업앨범까지 들추고, 여대에서 언니 사진 봐야지 하면서 타과 사진도 나온다고 하고,
    학교 캠퍼스 등장하고.......저는 처음인지라 놀랐습니다.
    저 역시 다른 엄마들과 교류를 하지 않는 편이어서 누군가 학교, 학번 물으면 그런게 왜 필요하지 라고 말하지만 실상 누군가와 가까와 지려면 모든 것이 오픈되는 실정이네요.

    하지만 진정으로 사람을 사귀고 싶다면 정직한 것이 가장 바른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굳이 먼저 말할 필요는 없지만 정말 친하고 싶은 사람이 묻는다면 소신껏 형편상 갈 수 없었던 이유와 고졸이라고 말해도 그리 흠이 되지 않는 것 같아요. 혹시라도 고졸이라는 말에 상대가 나를 피한다면 그사람은 이미 가치를 잃은 것이 아닐까 싶어요.
    그냥 당당해지세요.
    아이에게도 당당하게 말하세요.

  • 45. ,,
    '10.10.31 1:47 PM (59.19.xxx.110)

    스스로 당당하면 그 사람의 장점들이 더 빛이 나지만, 괜히 부끄러워하며 말하면 혹시 학창시절 날나리여서 안 갔나 싶어요.
    누가 가기 싫어서 안 간것도 아니고 상황상 못 간 건데.
    그 일로 무시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 성품이 못배워먹은 거고 앞으로 어떻게 지내야 할지 파악하는 기회가 되는 거죠.
    저는 02학번이지만, 중,고등학교 친구들 4년제 못간 친구들 많습니다.
    딸이라는 이유로 공부잘해도 장학금 때문에 지방국립이나, 교대로... 형제많은 아이들은 전문대로 ...정 어려우면 바로 사회진출하고... 살림밑천이라는 무서운 말로 초년생때 번 돈 집에 쏟아주고... 원글님도 그런 삶을 사셨나봐요... 효녀로 살 수 밖에 없는 가정환경이었지만, 자식에겐 더 큰 기회를 주며 잘 살아가는 모습 얼마나 좋아요.

  • 46. 111
    '10.10.31 1:52 PM (112.150.xxx.121)

    저는 남들 말하는 좋은 대학 좋은 직업 가졌지만, 애기 엄마로는 50점도 안되고 (바쁘고 체력약해서 게을러서) 제가 아는 엄마는 껌 좀 씹었다는 날라리 상고 출신이지만 애들 잘키워 살림잘해 120프로 자기 일을 해내는 사람입니다.
    직업 가질것 아니면 굳이 주부가 진학을 할 이유는 전혀 없다고 봅니다.
    본인이 학구열이 넘쳐 원한다면 모를까...

    어차피 직업과 연결되지 않은 이상 박사나 무학이나 주부 역할 다른 것이 무엇입니까?
    많이 배웠다고 애 교육 잘 시킨다고요? 천만의 말씀입니다.

    혹 공부하는 모습을 보고 아이가 좋은 자극을 받을 수 있을지는 모르나, 그냥 자기 자리를 잘 지키는 것이 가장 좋은 거라고 봐요.

  • 47. 저는
    '10.10.31 2:48 PM (121.164.xxx.6)

    대학나왔어도 애가 물어보는거 모를때 많아요 ㅠㅠ
    그럼 그냥 뻔뻔하게 엄마도 잘 모르겠는데? 인터넷으로 찾아보자! 라고 말합니다.
    댓글 쓰신분 말씀대로 몇학번이세요? 어느 대학나왔어요? 이런소리 저역시 못들어봤네요.저도 안하구요. ㅎㅎ

  • 48. .
    '10.10.31 2:52 PM (119.203.xxx.34)

    저도 일단 무조건 가방 끈을 늘리라는 댓글에 놀랍군요.
    도대체 학력이 뭐라고~
    물론 그 학력이 필요한 사람이나 직업군에서는 당연히 요구하겠지만
    그렇다고 온 국민이 대학 갈 필요 있나요?

    아이가 물어 보면 잘 설명 하시면 됩니다.
    부모의 화려한 학벌이 아이에게 짐이 되는 경우도 있어요.
    그야말로 부모의 학벌이 넘사벽이어서 주눅드는 아이들도 분명 있습니다.
    한가정에서 자녀를 양육하며 지혜롭고 자상한 엄마이면 되는거지
    사이버라도 대학을 진학 하는게 우선인가는 각 개인에 따라
    다른것이지 우르르 권할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전 전업주부 이지만 부모 직업란에 제가 잘 아는 선생님이고
    이해 해주실만한 선생님이면 아이에게 프로주부라고 적으라고 합니다.^^
    자녀와 부모간에 가방끈으로 고민할 문제 아니라고 봅니다.
    원글님이 주눅들어 말하면 아이도 다 느껴요.
    기회되면 당당하게 이야기 들려 주세요.

  • 49. 저도놀람
    '10.10.31 3:11 PM (183.98.xxx.192)

    대체로 자신감을 가져라라는 댓글이라 기대했는데, 어떻게 진학을 권유하는 글이 더 많은지요.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우리나라는 분명히 학력 인플레입니다. 제가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지만, 대학교육이 불필요한 학생들이 상당수라 느끼고 있습니다.
    본인이 공부하고픈 열망이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면, 지금와서 대학이 무슨 소용인가요. 그리고 일찌감치 취업해서 경제활동하여 가정경제에 일조한 것, 얼마나 떳떳합니까...아이에게 분명히 말씀하세요. 결코 주눅들 사안이 아닙니다. 아이가 분명히 엄마를 자랑스러워 할거에요.

  • 50. 음..
    '10.10.31 4:43 PM (220.119.xxx.147)

    학군에 따라 다르겠지만 지방에서 그냥 보통인 곳 살고 있는데 대학 나온 부모님들 우리가 생각하는 것 만큼 많지 않아요 .

  • 51. 대학도
    '10.10.31 4:48 PM (122.37.xxx.16)

    대학 나름이지 그런거에 넘 기죽진 마세요.그리고 그런거 조심스러운 부분 아닌가요?

  • 52. 아무도
    '10.10.31 5:28 PM (180.69.xxx.54)

    몇학번인지 안물어보던데요..참이상한 동네내요.

  • 53. 귤귤
    '10.10.31 6:27 PM (180.224.xxx.33)

    저는 아빠가 공부 열심히 하셨지만 경제적 이유때문에 고졸이시고, 엄마는 집은 좀 사셨지만 공부를 싫어해서 고졸인 경우셨어요. 그리고 저는 서울 4년제 보통정도 되는 대학 나왔어요. 그런데 저는 엄마아빠가 굳이 적성도 아니고 계획도 없는데 애때문에 방통대를 가는건 반대하고 싶어요. 저같은 경우는 어릴때 엄마아빠가 덧셈뺄셈, 한글 받아쓰기 이후로 저한테 공부적으로 해 준거 없지만 엄마아빠때문에 제가 공부 못했다, 엄마가 서울대나왔음 난 하버드정도 갔을텐데 엄마가 고졸이라 내가 중간밖에 진학 못했다! 창피하다! 그런 생각 가진적없어요. 제 할 탓인걸요...저는 오히려 대학나왔네 하면서 시골학교에서 좀 잘나가는 학부모행세하며 자기애 영어시험 이상하게 봐 온 답안지 흔들고 와서는 '영국식 영어로는 이런 표현도 있다! 내가 대학에서 배우기를~' 하면서 학교선생님이랑 싸우는 엄마가 더 창피할 것 같았어요. (그 엄마 아들, 정말 엄마 창피해했어요...)

    저희 엄마는 공부는 지금도 하기 싫어하시지만 ^^; 그 대신 저한테 선생님의 권위를 잘 세워주셨어요. 선생님은 옳으시고, 선생님 말씀 잘 들어야하고, 선생님은 훌륭하시다. 제가 뭘 물어보면 '적어놨다가 내일 학교가서 선생님한테 여쭤봐. 엄마는 잘 모르겠네...이럴 줄 알았음 내가 니만큼 어릴때 공부 열심히 할 걸 그랬다 그치? 그러니까 너는 열심히 공부해서 나중에 자식한테 척척 다 가르쳐줘 알았지?' 했어요. 그때 뭐, 저는 '공부 열심히 해야겠다' 그 생각 했던 것 같아요. 그래도 엄마가 집안 살림 열심히 하시고, 저한테 잘 해 주고, 아빠 열심히 일하시고..
    그러니까 엄마아빠 무시하거나 그런 생각은 안들었어요.

    독서 많이 하시고, 아이 앞에서 최선을 다해 집안 살림이건 뭐건 열심히 하면서 사시고, 아이 많이 사랑해주시면 아이는 그걸로 충분히 만족할거에요. 그러니까 애한테 부끄럽겠다 그런 생각으로는 공부하지 마시고, 내가 이걸 이수해서 뭘 하고싶다, 내가 살다보니 이게 부족한 것 같다 배우고싶다, 그런게 느껴지면 그때는 공부해도 괜찮을 것 같아요...그리고 제일 중요한 건 항상 당당하셔야 해요 애 앞에서....저희 엄마아빠는 정말 당당하시거든요...그래야 권위가 서요...

    추신 :
    솔직히 저는 이제 좀 있음 애가 태어나지만, 어떻게 길러야할지, 어떻게 놀아줘야하는지 어떻게 가르쳐야하는지 하나도 모르겠는데요;;;;;대학이랑 애 잘 키우는거랑은 정말 관계 없는 것 같아요...

  • 54. 책에
    '10.10.31 6:33 PM (116.122.xxx.22)

    답이 있습니다.
    아이가 곧 질문을 많이 하게 됩니다.
    그런 질문에 대답해주는건 대학나온 남편이 아닌 고졸인 접니다.
    책을 많이보니 상식이 풍부해져서
    퀴즈프로그램보다가 척척 맞추는 엄마보고
    퀴즈대회 나가라고 성화네요.
    누구와의 대화에도 막힘이 없었고, 당당했던건
    대학졸업이 아닌 다독이었다는...

  • 55. 새단추
    '10.10.31 8:36 PM (175.117.xxx.225)

    언제부터 고졸이 가방끈 짧은학력이 되었는지 가슴이 답답해지네요.

    지금이야 대학정도도 의무교육처럼 치대면서 보내야만 하는 세상이지만
    힘들지만 뜻있게 살아왔던 젊은 시절이
    이제사 가방끈 짧은 과거로 넘어가는것이 안타깝네요.


    대학졸업장의 문제는 아닌듯 싶네요
    원글님의 이런 고민은..

  • 56. 대학
    '10.10.31 9:03 PM (121.182.xxx.178)

    방통대라도 가라는분 방통대가 얼마나 학점따기가
    어려운지 아시는분인지 네 저도 여상나와서 방통대 다니다가
    접었는데요
    고민하는 원글님께 졸업장 따러 자식때문에 대학 가라는분 정말이지
    학벌이 제일로 삼는분 아닌가요?
    원글님께 전 당당해지시고 상식을 넓히시면 괜찮아요
    저도 퀴즈 보면서 잘 맞추고 해서 퀴즈에 나가라고 해요
    중학 들어가는 딸래미 제게 엄마는 아는게 많다고도 하고요

    대학다닌 울오빠랑 미혼때 퀴즈를 같이 봤는데 저 보다도 더
    못 맞추었어요
    상식을 넓혀서 애들 물음에 답 할수 있으면 자식이 무시하지 못해요
    그리고 그전에 자식을 아무리 부모가 못 배워 아는게 없다고 무시하는
    자식으로 키우시면 절대로 안 되지요

  • 57. 글쎄요
    '10.10.31 9:29 PM (59.186.xxx.24)

    저는 정식학력은 국졸이고 중학교까지는 다녔지만 아이들 둘 다 제가 공부 가르치고
    컴퓨터 가르치고 아이 대학교때 레포트도 같이쓰고 그랬어요.
    공무원 시험치면서도 대학나온 사람보다 훨씬 좋은 성적으로 합격했고
    각종 자격증 시험이나 직장내의 직무관련 평가에서도 뒤떨어져 본적 없습니다.
    학력의 문제는 아닐거 같네요.

  • 58. 학력위조
    '10.10.31 9:31 PM (175.126.xxx.148)

    전 고졸이라고 아이한테 말하고 가정통신문에도 그리 적어보냅니다.
    뭐...창피하지 않으니깐요.^^;
    전, 직장다니고 있고.
    시사상식 좀 있고 그래서 주눅같은게 없나봐요.
    직장 지인들 보면 대학나왔다고 학력위조 많이 하드만요 ㅠㅠ

  • 59. ....
    '10.10.31 9:44 PM (116.93.xxx.2)

    대학을 나왔더라면 삶이 좀 달라졌을 것이라고 생각은 하지만
    애한테 그런 생각을 하시다니...
    아는거 없고 그래도 아무렇지 않습니다.
    애가 부모를 뛰어넘어주면 기쁨이지요.
    나름 열심히 살아왔고 살고 있습니다.
    사는 모습이 다 똑같을 수 없지요.
    자긍심을 좀 높게 다시 금을 그으셔요.

  • 60. ...
    '10.10.31 9:52 PM (114.206.xxx.15)

    제 친정어머니가 형편이 어려웠던 이유로 고졸이시지만, 명문대 나온 지인들과 당당하게, 열심히 만나고 활동하십니다. 호기심 왕성하시고 기억력 좋으시고 남 돕는 것 좋아하셔서 주위에 사람이 끊이지않습니다. 세상에 하나뿐인 엄마와 딸사이라 이래저래 사소한 불만도 있었고, 너무 가까워서 상처될 말도 왔다갔다 하는 일들도 겪으며 성장했지만, 한번도 엄마를 업신여기거나 낮춰본 적은 결코 없습니다.
    원글님 자신의 인생에 자신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남과 비교하실 필요 전혀 없으십니다. 아이에게 충분히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주시잖아요. 아이는 원글님이 주신 그 사랑과 믿음을 가지고 성장하고, 커서도 힘들때 그 기억들이 어려움을 견뎌낼때 큰 힘을 발휘하게 됩니다.
    커가는 아이를 보면서 더 해주고 싶은 마음, 더 당당한 모습이 되고자 하는 마음이 드는 것은 부모이기 때문이지요. 저도 늘 그런 마음이 많이 있습니다만, 주위에서 성실하고 단단한, 마음이 따뜻한 사람으로 잘 커가는 아이들을 보면 그 부모님의 가방끈이나 경제력과는 정말 무관한 경우를 많이 봐서 늘 마음을 다잡습니다.

  • 61. 그리고...
    '10.10.31 9:55 PM (116.93.xxx.2)

    그리 옛날은 아니지만 대학 진학률 지금같진 않았습니다.
    인서울,서울 하지만 서울 소재 대학들 지방 국립대보다 못한 때도 있었고요.
    요즘처럼 거의 대학생되는 시대 아니었어요.
    요즘 20대,30대 젊은 직원분들....가방끈 길지만 잘났다는 생각은 안들고요.
    요즘은 차라리 학력인플레지요.
    대학 댕기는 애 있지만 보면 한심할 때 많습니다.
    그리고 어쩌면 달라졌을 삶...애한테 생각 미치면 절대 아닙니다.
    원글님의 자리에서 열심히 사셔요.

  • 62. 나비엄마
    '10.10.31 10:32 PM (125.188.xxx.115)

    뭔가 하시고 싶은 일이 있는데 그 일이 대학졸업증을 요구하는 일 이라면 대학진학을 권유하겠지만 단순히 사회분위기 때문이라면 별로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불성실하게 사셔서 고졸인 것도 아니고 또 설령 불성실하게 살아 대학을 갈 수 없었다고 해도 그게 그리 부끄러워할 일 은 아니죠.남에게 피해 주지않고 할 일 열심히 하고 살면 누구앞에서나 당당 할 수 있는거니까요.저도 독서를권합니다.청소년권장도서들 명문대 출신들도 다 읽진 못한 경우가 대부분일테니 그것들중 골라 읽으시고 신문사설도 읽으세요.단,모르는 단어는 한자공부까지 하며 읽으면 더 효과가 클겁니다.명문대출신중에서도 인문학적 소양이 부족한 사람 꽤 많아요.입시공부,취업공부에만 열중해서 독서를 게을리해서요.그런 모습 보게되면 자녀분들도 저절로 학구파가 될테니 자신감 가지세요.

  • 63. 나비엄마
    '10.10.31 10:38 PM (125.188.xxx.115)

    그리고 출신학교 묻는 사람들은 좀 교양없는 듯 해요.말하다 어쩌다 얘기 나온거 아니라면요.그냥 무시하세요.얼마나 내세울 게 없으면 그러겠습니까?

  • 64. 방송대...
    '10.10.31 10:43 PM (220.81.xxx.13)

    위에 ㅊㅊ님, 나쁜뜻으로 쓰지 않은 것은 알겠지만 고졸이나 방통대 졸이나 거기서 거기로 보이신다구요? 그 말은 고졸과 방통대(방송대)를 모두 낮게 인식함을 느끼게 해주는 말입니다.
    자신의 전공분야는 어떤지 모르지만 대학을 나왔다고 전체적인 수준이 높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고졸이라도 책을 많이 읽은 사람이 더 나은 경우도 많습니다.
    방송대 공부 열심히 하는 사람들은 일반대학생들 보다 훨씬 치열하게 공부합니다.
    방송대(방통대를 요즘은 방송대라고 합니다) 교재가 교수님들 수준도 높고 열심히만 하면 뒤지는 학교가 아닙니다.
    저는 방송대 국문과 공부를 하고 있는 중인데 살림하고 아이들 공부가르치고 고되서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하루에도 몇 번씩 들곤 하네요.
    학구열 때문이라면 공부를 시작하시고, 아니라면 자격증 같은 것을 취득하시는 것은 어떤지요~
    그리고 저는 앞집에 이사온 여자한테 첫 대면 부터 "몇 학번이세요?"라는 말을 듣고 당황한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서양화를 그리는 모임에서는 자신은 동국대 사학과 출신인데 언니는 전공이 뭐냐고 묻기도 합니다.
    40대 중반의 아줌마가 되어서도 학력의 벽은 항상 높기만 합니다.

  • 65. 훔...
    '10.10.31 10:43 PM (113.60.xxx.125)

    대학에서 그다지 인격이다 지식이다 뭐다 저는 배운거별로 없고요...제 전공이나 좀 배우져...
    그외 경험에서,책에서 사고를 더 넓히고 한거같아요...스스로 당당하셔도 될거같고요..
    애한텐 이러저러해서 못갔지만 엄만 많은걸 안다...
    하고,원글님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봅니다...우리남편 저보다 가방끈 짧지만 저보다 훨씬
    조리있고 합리적이고 말할때 차분하게 남들한테 어필잘하고...생각도 깊고 그래서
    존경하거든요...스카이대출신 찌질이들도 많이~봤어요...

  • 66. .
    '10.10.31 11:01 PM (211.211.xxx.216)

    *사~ 돌림의 직업 말고는
    그런거 안물어보는 게 예의라는 불문율이 제가 사는 동네에는 있던데요.
    저도 아이친구 부모 직업...출신대학...학력...이런거 하나도 안궁금하구요.

    단지 많은 분들이...방송대 권유하시는 이유는...
    원글님 본인이나 아이가 열등감때문에 힘들어할까봐.
    현재상태에서 최선의 방법을 알려주시는 것 같아요.

    방송대도 쉽지 않아요...공부에 마음이 있으시다면...시작하셔서
    아이에게 공부도 하면서 열심히 사는 엄마모습 보여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부모가 고졸이라고...부모를 무시하면...그건 자식을 잘 못키우신 겁니다.

  • 67.
    '10.10.31 11:50 PM (121.88.xxx.151)

    너무 이상(?)해서 로그인합니다. 저희 엄마 아빠 두 분 다 고졸이시지만 단 한 번도 그런 게 부끄럽다고 생각한 적 없어요. 오히려 제 친구 부모님들 다수가 교수며 의사임에도, 제가 제 친구들에 비해 크게 힘들지 않게 살도록 노력하셨다는 데 더 큰 감사를 드려요. 정말 부지런하고 현명하신 분들이라 진심으로 부모님을 존경합니다.
    부모가 부끄러울까봐 걱정된다 하시니... 자녀가 그렇게 되지 않도록 교육하시는 게 더 중요하죠. 학벌 고민 하시는 시간에 차라리 아이들을 더 사랑하고 잘 키워주세요.

  • 68. 그냥
    '10.11.1 12:32 AM (116.33.xxx.66)

    본인에게 답이 있네요.
    본인이 당당하기 힘들고 자꾸 부끄러우면 채우면 되지요.
    솔직히 교과서같은 말씀 많은데요. 그게 현실이 되면 또 그렇더라구요.
    본인들 부모님 말씀하시는데 그때 세대가 틀리고 우리 세대가 틀리고 지금 세대가 틀리구요.
    언젠가 대학 안나온 남자와의 결혼 문의글에 줄줄이 달리던 반댓글도 있었구요.
    우리 세대는 과도기 같아요.
    일단은 원글님 주위에 학벌에 연연하는 무쉭한 사람이 없길 바래요,.

  • 69. g_g
    '10.11.1 12:32 AM (121.147.xxx.53)

    왠만하면 로그인 안하려고 했는데 답글 달려고 얼른 했네요.
    자격지심 가지지 마세요.
    그리고 당당해 지시고 책을 많이 읽는 걸 항상생활화 하시면 대학 못나온거
    그까짓거 아무것도 아니에요.
    저희 어머니가 중졸 이셨고 저희 아버진 초등학교도 졸업못하셨습니다.
    두분모두 이제 50대 이시니 옛날 분이시라고 넘길 수 있는건 아니죠.
    그런데 저희언니나 저나 모두 거기에 부끄러움 없습니다.
    두분모두 학력에 컴플렉스 하나도없으시고 당당하게 당신 삶을 사시기 때문입니다.
    바로 위 헉님처럼 저희 부모님도 항상 부지런하시고 현명하게 일들을 대처하십니다.
    학벌에 상관없이 부모님이 무척 존경스러워요.
    남들에게 비해 전혀 부족함없이 잘 키워주셨거든요.
    언니랑 제가 더 신경쓰지 않았던건
    엄마가 항상 공부를 하셨기 때문이에요.
    고졸 검정고시를 마흔이 넘으셔서 따셨네요.
    어머닌 수학을 물어보든 영어를 물어보든
    중학교 과정 정도는 충분히 답해 주실 수 있을 정도였고
    어려운 한자책이나 전문서적들도 척척 읽으셨어요.
    심지어는 저는 대학에서 겨우 알게된 철학자들의 저서들 이미 읽으셨더군요.
    어머니 어렸을적 어려운 가정 환경으로 공부를 끝마치지 못하신게 한이셨다는걸
    언니나 저나 잘 알 수있도록 잘 설명해주셨구요.
    창피해하시면 자녀분들이 무시합니다.
    움츠려들지 마시고 당당하게 어머니 상황을 잘 설명해 주세요.
    그리고 님의 삶을 당당하게 살아가시면 절대로 그런일 없으니 움츠려들지 마세요.

  • 70. 222222
    '10.11.1 1:15 AM (66.183.xxx.238)

    공부에 뜻이 있으시다면 공부를 하는게 맞을테고.....

    그렇지 않다면 굳이 학력을 위해 공부를 하는건 행복하지 않을듯해요.

    열심히 생활하시며 자신만의 특기를 갖는게 좋다고 전 생각합니다.

    자신감 가지시고..아이들과 좋은관계 맺으시고 늘 행복하시길...^^22222

    자신감 가지시고..아이들과 좋은관계 맺으시고 늘 행복하시길...^^22222

    자신감 가지시고..아이들과 좋은관계 맺으시고 늘 행복하시길...^^2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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