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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기념일이 슬픈 여자
여지껏 결혼기념일에 꽃 한송이 도 못받았다고하면 믿으실라나?
제가 그러네요 외식이라도 하자고하면 없는 형편에 무슨 기념일 챙기냐고
버럭 소리지르고-뭐 호텔에서 먹자는것도 아니고 근처 갈비집이나 부대찌개도
저나 아이는 좋아라하는데 --집에서 대충먹자고합니다.
어제도 중1딸이 내일 결혼 기념일인데 고기먹고싶다하니까 눈이 찢어저라
애를 쳐다보더군요 그러더니 토요일에 엄마랑 이모네가서 자고와라
이모한테 맛있는거 사달라고해라 하더라구요.
가끔 제가 징징거리면 10만원 던져주며 3달뒤에 있는 제 생일함께라면서
제 생일은 그냥 지나가랍니다
저 같은 사람 또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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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는 형편(경기 남부쪽에 대출없이집이 2채입니다)이란게 남편 지갑에 돈이 없다는소리예요.
워낙에 돈쓰는거 싫어하구요.
10만주는것도 생활비통장에서 빼주는거구요(절대로 자기 비상금에서 안줌)
마음이야 늘 비우고살지만 가끔씩 욱 하는데 그게 바로 오늘이네요.
댓글 잘읽어보았구요 산에 올라가서 마음 추스리고 올께요.
1. ...
'10.10.30 9:55 AM (118.36.xxx.169)정말 못된 남편입니다.
어디서 배워먹은 버르장머리레요.
사람은 말로해서 되는 사람과 되지 않는사람이 있어요.
말로 안되는 사람이니 아이와 함께 백화점 나가셔서 나에게 내가
선물해주세요. 물론 함께하면 좋겠지만 남편분같은분은 평생가도
님 배려안해줄사람 같아요. 기대하지 마시고 아이와나가셔서
간단하게라도 맜있는거 드세요. 돈생각은 오늘만큼은 접으시구요.
내가 아퍼 병원다니면 오늘 님께서 쓰시는돈보다 더나가니
오늘 하루는 내가 맘이 아파 병원치료비다 생각하셔요.^^2. 원글님동감
'10.10.30 10:02 AM (58.238.xxx.27)저희 랑도 작년부터 잊어먹더라구요. 저요? 이제경우 결혼 6년차입니다.... 저도 결혼기념일과 제 생일이 거의 2달차이라.... 기념일 선물 달라고 하면 생일선물과 함께 먹고떨어져라...분위기입니다. 연애할 땐 상상도못할....ㅜㅜ 정말 우울해져요
3. .
'10.10.30 10:05 AM (112.72.xxx.93)결혼기념일 챙겨본적없는 20년차입니다
생일은 한끼 나가서 외식합니다 평상시 가끔 외식하는것처럼요
선물은 없고 바라지도 않아요 단지 다른속은 안썩여요4. 위의윗님
'10.10.30 10:05 AM (125.185.xxx.152)위의 윗님..다시 글 읽어 보세요. 님의 남편은 미역국 끓여 주시네요.
그런 분이라면 생이이며 기념일이 무슨 대숩니까.
돈 던져주고, 한번도 생일 안챙겨 준다잖아요.
처음 챙겨주다가 서로 귀찮다고 하지 말자는게 아니고.....5. ...
'10.10.30 10:08 AM (220.117.xxx.90)저도 위에 흠님처럼 기념일 따로 안챙기는데... 남편한테 뭐 바라는 것도 없구요...
그냥 우리 결혼한지 별써 몇년째네?? 하면서 웃고 지나가는게 다예요.
워낙 이벤트성 기념일챙기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인지, 아니면 좋아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게 되어서인지...
그렇게 사는게 편하네요.
그래도 한쪽이 원하는데, 다른 쪽이 외면하면 슬픈일이긴 하겠지요.
달라지지 않는다면 맘을 비우고 쿨하게 신경쓰지 말고 살아보세요. 그것도 괜찮아요.6. 이 정도면
'10.10.30 10:16 AM (211.63.xxx.199)결혼기념일 따위는 그냥 잊어 버리고 사세요..결혼 혼자하는것도 아닌데 혼자 챙길수도 없고 남편분은 챙기기 싫어하시는거 같으니..
차라리 원글님 생일을 근사하게 챙기세요. 친구 혹은 아이들과 맛난거 드시고..영화라도 보시구요..평소 사고 싶었던거 작은거라도 하나 사세요.
대신 남편 생일은 딱 미역국만 끓여주세요! 다른거 일절 없이!!! 밥, 미역국, 김치!!!7. 흠님...
'10.10.30 10:16 AM (121.182.xxx.92)허기진 마음으로 쓰신 글에 위로하시려고 그런 글 쓰시나요?
님의 경우와는 다르지요.
읽으시면서 님의 경우와 같다고 생각하시는 겁니까?
원글님이 거창하게 기념일을 챙기자고 하는게 아니잖아요.
참.....8. ...
'10.10.30 10:16 AM (121.169.xxx.129)남편이 안챙기는데 한쪽만 너무 의미를 두면 맘상하니 쿨하게 지나치세요.
저는 제가 안챙기는 편이라 남편입장이 좀 이해가 되는데..
없는 살림에 절약하고자 하는 남편인 것 같아요...
저도 남편 생일, 우리 결혼기념일 이런거 별로 안챙기구요.
저는 제 생일에 번듯한 선물 받아본 적 없네요. 매일 말로만....나중에 형편되면....그런 소리만..
그래도 그냥 지나갑니다. 올해 좀 형편이 되는 것 같은데 어찌될지....ㅎㅎ9. ........
'10.10.30 10:20 AM (123.204.xxx.10)결혼기념일에 남편이 꽃사오면 쓸데없는데 돈썼다고 신경질 내는 저도 있어요.
처음 몇년 사오더니 이제는 안사와요.그게 더 마음이 편해요.
염장을 지르자는게 아니라 그런거에 의의를 두지 않고 사는 사람도 있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어요.어느쪽이 옳다 그르다 할 수는 없는 문제지요.
남편을 바꾸기는 어렵고 원글님께서 바꿔보세요.
걍~따님과 두분이 나가셔서 맛난거 드시고 좋은하루 보내고 오세요.10. 하이루
'10.10.30 10:26 AM (119.207.xxx.99)많이 서운하시겠어요
울 신랑도 지 마누라 생일도 모른답니다. 차라리 시모가 쎈스 쟁이예요..
미리 신랑한테 전화해서 "며느리 생일 언제니까 꼭 선물사와라" 그래도 안사옵니다
그래서 제가요.. 나 살거 정해놨으니까 돈줘 이럽니다.,ㅎㅎ
이번 결혼기념일꺼도 제가 미리 사왔어요.. 돈달라고 했어요
당신 선물 고르려면 골치 아플꺼 같아서 내가 다 해놨어. 돈만 주면된다고 했어요11. ..
'10.10.30 10:30 AM (61.79.xxx.62)잘 챙겨뒀다가 남편분 늙으면 늙어서 힘없어지면 팍팍 밟고 구박하세요! 요즘도 저런 분이..
12. zzz
'10.10.30 10:30 AM (125.185.xxx.202)저도 생일 기념일 안챙깁니다. 그런데 무심하기도 하고 제 생일 챙겨주면 신랑 생일도 챙겨줘야 하고 귀찮아서 서로서로 기본만 합니다. 케잌 미역국 그런것 없어요. 그날 서로 좋아하는거 하나 시켜먹고 말아요. 결혼 기념일 서로서로 챙겨줘야지. 신랑분만 마누라 챙기는거 아닙니다. 저도 11월3일 결혼기념일이라 출장가있는 신랑 뭐 사줄까 전화왔는데 둘이 결혼했지 자기만 챙기는거 아니라며 겨울에 아이들이랑 여행이나 가자 했습니다. 마누라가 먼저 챙겨줄수도 있는게 결혼기념일 아닙니까. 간단한 편지 작은 선물 남자들도 받고 싶어합니다
13. 기념일
'10.10.30 10:36 AM (124.216.xxx.120)우리 부부는 똑같은 날 결혼했는데 둘이 기억하는 결혼날짜가 달라요.
서류보면 확인할 수 있다는데 귀찮아서 안하고 있어요. 둘의견이 일치하는
것은 겨울쯤이었다는거 정도. 그래서 겨울 아무때나 외식하면 결혼기념
외식이라고 치자 그러고 말아요.
뭐 그리 행복이 찢어지는 결혼생활도 아닌데 한 번 했으면 되었지 기념까지
해가면서 해마다 되새길 필요까지 있느냐고 그러고 살아요. 저 뿐만 아니라
제 주위 친구들도 그러고 살던데요.14. 잊어버리셈
'10.10.30 10:38 AM (119.64.xxx.228)제남편도 그래요
저 그래서 11월부터 직장나가요
돈도 지지리 못벌어오면서 유세떠는꼴 보느니 제가 벌어서 제가 쓸려구요
전 결혼 15년차예요15. 그냥
'10.10.30 10:48 AM (116.126.xxx.131)기분 문제 같아요...
저는 10년차인데 기념일도 생일도 제가 귀찮아서 외식이고 뭐고 안하는데요..
제가 하자고 하면 신랑은 따라 줍니다..
제가 안하는거니깐 안섭섭한거지 제가 하자는데 안해주면 많이 속상할거 같아요...
그냥 마음 씀씀이에 섭섭하신거 같아요...
꼭 기념일 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그러신거 같은 느낌이네요...
기운 내시고 스스로에게 조그만 선물이라도 사고 케익이나 외식한번 하시고 기분 푸셔요..16. ..
'10.10.30 11:31 AM (121.153.xxx.35)우리도 그날되면 싸워서 그냥 지나갑니다..
이잰 그려려니하네요.17. 4033
'10.10.30 12:28 PM (61.255.xxx.123)울집서방놈 결혼기념일에 어떤년이랑 같이 등산다니면서 나에게
상처주고 울집처럼 사람에게 상처주면서 사는 가정이 있을까 ....18. 남편 마음으로
'10.10.30 1:46 PM (221.140.xxx.217)접으셔야겠네요. 그냥, 딸하고 재미있게 지내세요.
주변 보면 그런 집들 꽤 있더라구요,
많이 속상할듯 하네요, 같은 여자로서..
저위 흠님....
정말 남의 심정을 참으로도 못 읽고,위로도 방향 안맞게 하고...보는 내가 민망하네요..19. 그냥
'10.10.30 2:14 PM (221.158.xxx.177)백화점가서 맘에 드는거(가방 또는 옷) 산 뒤, 결혼 18주년이라 샀어!! 그럼니다.
아니면 물건 찍어놓고 계속 맘에 든다고 하다가 결혼기념일쯤에 사달라고 합니다.
적당한 옆구리 찔러 절받기 하는거죠. 알아서 챙겨주겠지 하다가 혼자 속상해 하기 보다
발빠르게 스스로 챙깁니다.^^20. 저는
'10.10.30 5:28 PM (59.10.xxx.205)제가 제선물 혼자삽니다,. 그리고 스스로 위안합니다.
21. ^^
'10.10.30 6:44 PM (112.172.xxx.99)나만의 선물을 챙기고 혼자 노세요
즐기세요
기대하지 마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