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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일을 두고 두고 이야기 하는친구의 심리??
워낙 친하게 지냈고 오래된 친구들이라 집으로 밖으로 참 많이 몰려다녔어요..
저희집에서 게중 가장많이 놀았었는데요..
친구중 한명이 저희 엄마 했던 얘기며 옛날에 있었던 얘기들을 뜬금없이 되새겨서요..
물론 좋게 넘어 갈수도 있고 웃음으로 넘겼지만.. 계속 듣다보니.. 이게 무슨 심뽀인지 궁금해서요..
예를 들면 예전 놀러왔을때 저희 엄마가 저 설겆이 하시는거 보고
00이는 덤벙대서 설겆이만 할뿐 주변은 잘 정리도 안하고 그릇도 많이 깨먹는다고 하셨는데
그 얘기를 두고 두고 해요... 잊을만 하면 한번씩..
얼마전에도 친구 집들이 갔다가.. 제가 설겆이를 하고 나머지를 그 친구가 했는데
그때도 그 얘길 하더라구요.. 니네 엄마가 그러더라 면서.. -_-
저번에 저희집에 와서는 너랑 니네 엄마랑 똑같은 점을 찾았다면서
설겆이 할때 얌전히 안하고 시끄럽게 한다면서 (이거 흉본거 맞죠?) 그런점이 닮았다고 까지..
그럴때도 있고 안그럴때도 있는건데.. 차라리 손이 빠르다고 하면 칭찬으로나 듣죠..ㅠ
그리고 낮잠 자는걸 좋아해 집에서 쉴땐 한번씩 자곤 하는데
너는 낮잠을 디게 좋아한다며.. 그러는 자기는 아침에 신랑 보내놓고 맨날 11시까지 잔다면서..
그래봐야 저는 고작 아침에 8시쯤 일어나서 오후 2-3시에 한시간 가량 자는거거든요..
게다가 친구들은보면 쉬는날은 12시까지 자는 친구들이 많더라구요...
그거랑 저랑 뭐가 다른지.. 이해 불가..
또 한번은 어쩌다 보니 다리를 민망하게 쫙벌리고 앉아있었는데(집이니까 편하다보니..)
그 얘기를 또 두고 두고 꺼내요.. 쟤는 너처럼 다리 벌리고 앉았네 하면서요..
예전엔 오징어를 좋아했지만 지금은 좋아하지 않는대도 불구하고
너 오징어 좋아하잖아~ 몇번이나 지금은 잘 먹지 않는다고 해도 왜 이럴까요?
그냥 옛기억이 또렷이 남아서 그런건가요... 아니면 무슨 감정이 있는걸까요..
친구라.. 저도 다르게 생각하고 싶지 않지만
한두번이 아니라서 매번 마음이 상하고 마네요..
1. 글쎄요
'10.10.29 5:28 PM (175.116.xxx.172)제친구도 10년전에 제가 술주정한 얘기를 걸핏하면 꺼내요
예전에 사귀던 남친얘기도 꺼내구요 20년전의 얘기요
한번은 주의를 줬더니 이젠 조심하더라구요
왜그런건지 심리가 궁금하긴 해요
좋은얘기는 묻어두고 이상한 사건만끄집어 내는거요2. 안됐네요
'10.10.29 5:33 PM (218.157.xxx.125)제 친구도 그래요.
그런데 가만보면 부정적이죠.
그런 친구들은 자기가 옛 생각에 사로잡혀 끄집어내고 분노하고 스스로를 해치는
사람들이에요.
나쁘게 말해 쪼잔하고, 분석하기 좋아하고
자신의 기억을 타인의 탓으로 돌리며
불만을 털어놓고 싶어하는거죠.
결국 자승자박! 님은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면 됩니다.
거기에 신경쓴다는것은 결국!
님 또한 그 친구의 생각으로 자신의 기분을 망치는 셈이 되니까요3. 그 친구
'10.10.29 5:39 PM (210.113.xxx.163)정리하세요.
뭐 하러 스트레스 받아가며 만나세요..4. cc
'10.10.29 6:45 PM (121.160.xxx.37)기억력이 좋은 친구겠죠
저도 그런편인데요
예전에 너가 그랬잖니 하면 제 친구들은 내가? 정말? 하며 재미있어하는데요
그리고 전화도 해요. 너 그거 기억나냐며, 확인차 저에게 전화를 하죠
친구한테 그러세요
너 기억력 좋은건 알겠는데 좋은 것만 기억해주면 좋겠다라고5. ..
'10.10.29 7:09 PM (112.151.xxx.37)그냥 스르르 혼자서 절교하고 정리하고 안 보던지....
안 보기는 아쉬운 사람이라면
정색을 하고 지금 위에 적은 내용대로 당당하게 따지고
앞으로 그러지 말라고 요구하세요.6. 그냥...
'10.10.30 2:59 AM (180.71.xxx.214)꽃노래도 한두번이라고 듣기 안 좋은 이야기 계속 하는 저의가 뭐냐?
하고 직구를 날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