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택배가 다른 집으로 잘못 배달이 갔더라구요.
부재중이라 택배기사가 경비실에 맡긴건데 배달사고(?)가 난거죠.
그래서 경비 아저씨가 찾아다가 좀전에 택배상자를 주고 가셨는데
택배 상자 받아보고 나니 너무 짜증이 나네요.
인터넷으로 맘에 드는 접시몇개 등을 사서 오늘 그 택배를 받은건데, 이 집에서 그 택배상자를 다 뜯어본거에요.
접시를 포장했던 뽁뽁이들까지 남김없이 다 해체했더군요...
해체한 그 뽁뽁이들을 상자에 넣고 그 위에다 접시들을 얹어서 보냈네요.
전 너무 어이가 없는데, 제가 오바하는건가요???
보통 택배 받는다고 그러면 그게 뭔지 본인들이 알지 않나요??
자기가 주문한게 아니라면 동호수나 받는 사람 정도는 확인해봐야 하는거 아닌가요??
그리고 하나씩 둘씩 포장을 뜯다보면 자기들게 아니라는걸 알게 될텐데,
그럼 거기서 중단했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백번 양보해서, 만약에 자기들것이 아니라는걸 몰랐다는 이유로 포장을 다 해체했다면,
선물인가보다는 생각으로 포장을 다 뜯었던거라면,
돌려줄때는 적어도 접시들을 뽁뽁이로 다시 둘둘 감아서라도 돌려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그런 시늉이라도 했었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저같으면 경비아저씨 따라가서 미안하다는 말이라도 한마디 하겠어요.
먼길도 아니고 바로 윗집이구만...
택배 상자 뜯어보는 즐거움을 뺏긴건 둘째치고,
버릴것처럼 돌돌 말아놓은 뽁뽁이 위에 턱턱 얹혀서 돌아온 제 접시들을 보니
너무 어이가 없고 짜증이 납니다.
제가 오바하는건가요?
너무 짜증나요. 속이 부글부글 끓어요. 제가 밴댕이라 그런건가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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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사고(?) 짜증나요...
부글부글 조회수 : 651
작성일 : 2010-10-28 22:00:08
IP : 125.186.xxx.2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놀부
'10.10.28 10:03 PM (220.125.xxx.164)어이 없네요 택배에 이름등 주소가 다있고 자신들이 안시킨것 알테인즉 함부로 열어보고 사과도 없나요?벼라별 인간들이 다있구만요
다신 상종도 말아요2. 저도 일전에
'10.10.28 10:05 PM (59.20.xxx.169)저도 그런일 있었어요
다른동에 제 택배를 가져다 줬는데 ...
받은분이 저한테 전화 주셨더라구요
근데 황당한건.. 택배를 다 풀어봤더라구요
저도 그릇이었거든요
자기꺼 아님 안봐야 정상인건데 ...
참 이상한 사람들 많아요3. ..
'10.10.28 10:45 PM (175.116.xxx.159)저도 이런일 있었는데 그래도 그릇이면 괜찮게요. 전 개두릅2키로 구입했는데 짜증나게 이름이 아니면 풀어보질 말아야지 아니 애초에 받질 말아야지 왜 받아서 뜯어보나요.뜯어보고 밤10시넘어서 전화가 왔더라구요.
가지고 오면서 열받아 죽는줄 알았어요.4. 몰지각하네요
'10.10.28 10:55 PM (124.61.xxx.78)주소랑 이름만 봐도 자기것 아니라는 게 명확한데. 적혀있는 번호로 전화해서 알려주는게 도리 아닌가요?
전 딱한번 옆옆집으로 간적 있었는데 그대로 돌려줬어요. 고맙다고 인사도 했구요.
정상적인 사람이 드무네요.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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