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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집 점원이 자기집 짜장면을 먹네요.

신기한게정상? 조회수 : 8,709
작성일 : 2010-10-28 21:45:56
제가 자주가는 중국집이 있습니다.
도심밖에 국도변에 있어서 지나가는 손님들이 때가되면 들리는 곳이다 보니
배달은 별로 없구요.

손짜장이라고 직접 반죽을 때기쳐서 만드는데, 주인이 바뀐뒤로 2500원으로 내렸습니다.
주방에는 손으로 변발 빼는거 보라고 투명유리가 되어있어서 구경도 합니다.^^

그리고 천연조미료만 사용한다고 써놓았구요.
값이 싸지만 맛도 괜찬고 해서 일하다가 자주 사먹는데요...

어느날 4시쯤인인가 늦게 들렸더니 직원들이 그제서야 차례로 돌아가며 홀에서 식사를 하는데
글쎄 자기집 짜장면을 먹는게 아닙니까?**(&%*ㅕㅓㅓㅓ:::ㅎㅎ
그게 왜 그렇게 이상하게 보이는 건지...?????

사실 그걸 이상하게 여기는 것도 저도 이상하지만요...

보통 음식점 사람들은 자기집 음식은 절대 안먹는다 잖아요.
만드는 사람이 잘 아니깐 더러워서 안먹는다는...ㅎㅎ

아무튼 남아서 먹는건지 원래 먹는 건지 자기집 짜장면을 먹더군요.
밥은 덜어서 따로 먹는거 같았고...

사먹는 나는 안 이상한데...
그게 왜 이상하게 보이는건지 저도 모를일이네요.

아무튼 약간 신뢰가 더 생겼다고 봐야겠어요.
IP : 211.238.xxx.145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늘
    '10.10.28 9:48 PM (119.70.xxx.162)

    저는 그렇게 자기 식당밥 먹는 주인과 종업원들 많이 봤는데요?

  • 2. 장사
    '10.10.28 9:49 PM (211.210.xxx.16)

    저도 그런경험이...
    짬뽕집에서 짬뽕먹고있는데..주인이랑 종업원이랑돌아가며
    짬뽕먹고 국물에 밥도말아먹더군요..
    아...저사람들도 먹는구나...하고생각했던...ㅋㅋ

  • 3. 이상하다는
    '10.10.28 9:52 PM (211.118.xxx.163)

    생각 전혀 안했는데 그런가 보다 했어요 먹고 살자고 하는 건데 ㅋㅋㅋ

  • 4. ㅎㅎ
    '10.10.28 9:56 PM (58.227.xxx.121)

    저희 시댁 식당 하는데 가족 모임 다 그 식당에서 하는데요..
    저희 보고도 이상하게 생각하는 손님들 있으실라나...
    시어머니가 조미료는 좀 쓰셔도 더럽게는 안해요.
    집에서 먹는거나 식당에서 파는거나 똑같이 하십니다. 조미료도 똑같이... ㅋ

  • 5. 종업원
    '10.10.28 10:09 PM (110.8.xxx.175)

    밥을 어찌 일일히 외식을..
    당연히 그음식을 먹는거죠..

  • 6. ....
    '10.10.28 10:15 PM (123.204.xxx.100)

    중국집을 하는 친구가
    배달 잘못되거나 주문 잘못 받아서 되돌아온 짜장면 자기들이 다 먹는다고
    주기적으로 음식점 위생상태가 불량이라고 매스컴에서 대대적으로 보도할 때마다 속상하다고 했어요.
    못먹을거 만들어서 팔지는 않는다고요...

  • 7. 허걸
    '10.10.28 10:34 PM (122.46.xxx.54)

    그게 그리 신기하셨단 말입니까... 흑흑...
    대부분 음식점에서 본인들이 못먹는 음식은 만들지않아요...
    맨날먹어 지겨운경우 빼면 대부분 직원들과 사장도 다 가게밥이랑 반찬먹습니다...

  • 8. 식당
    '10.10.29 12:11 AM (121.186.xxx.224)

    저희 가게는 알바랑 직원들
    쉬는때 친구들 가족들이랑 와서 사먹어요
    저도 쏠일 있으면 메뉴중에 하나 쏘구요
    다른거 살때도 있지만 가게 메뉴로 하면 다들 좋아해서요

  • 9. 저 알바할때..
    '10.10.29 1:31 AM (116.126.xxx.54)

    저 닭갈비집에서 알바할때요, 식사시간이 너무 좋았어요.ㅜㅜ 제입맛에 딱 맞았거든요.
    새벽까지 일하는 날에는 닭갈비를, 저녁피크시간까지 일하는 날엔 철판볶음밥을 줬는데,
    진짜 많이 먹었어요. 어려서 그랬던가.;; 여튼 전 그집 메뉴 다 맛있던데..^^

  • 10. 그게 아니라
    '10.10.29 4:12 AM (63.224.xxx.18)

    더러워서가 아니라 질려서 안먹어요.
    하루 종일 매일매일 그 냄새에 맛에..너무 질려서 쳐다보기도 싫다고 하던데요.

  • 11. 근데
    '10.10.29 7:00 AM (122.37.xxx.23)

    정말 '더러워서' 자기네는 자기네 밥 안 먹는 것들도 있어요.
    전에 불만제로에 나왔어요-_- 기가 막혀서..
    암튼 그집은 저라면 더 신뢰가 생길 것 같아요~ 글쓴님처럼 ^^
    요샌 어디가서 식당 주방 보이게 해놓은데가 안심이 되고 가려져 있음 불안해요 ㅠ_ㅠ

  • 12. 새단추
    '10.10.29 7:02 AM (175.117.xxx.225)

    좀 어릴때 돈까스집에서 알바할때요 석달동안 점심을 돈까스만 먹었어요.
    빵이냐 밥이냐 그것만 바꾸고요...

    한동안 돈까스 안먹고 살았었다눈....

  • 13.
    '10.10.29 7:23 AM (180.231.xxx.21)

    식사하러갈때 시간넘겨서 간적이 많아서 그런가 그런 광경 자주 봤어요.
    그런데 그분들 자기들메뉴는 질리셔서 그런가 놓고 드시는게 그집메뉴일때도 있지만 그냥 간편하게 비빔밥이라던가 뭐 그런식으로 언제 먹어도 물리지않는 그런것들 드시던데요?
    ㅋㅋ 가끔은 저희 비싼메뉴보다도 그분들 드시는게 더 땡겨서 그걸로 저희도 먹으면 안되냐고 물어보고싶었다는...

  • 14. ㅎㅎ
    '10.10.29 9:03 AM (119.206.xxx.115)

    저도 집에서 음식하면 안먹어요
    누가 해주는건 잘먹는데
    냄새에 간보느라..질려서 안먹게 되요.

  • 15. e
    '10.10.29 10:52 AM (119.69.xxx.201)

    고등학교때 분식점에서 알바했는데 주방아저씨가 메뉴에서 하나씩 고르면 만들어줬었어요. 돈보다도 그게 좋아서 했어요. ㅎㅎ 그 알바 아니었으면 대학이 한 등급 높아지는 건뎈ㅋㅋㅋㅋ

  • 16. ..
    '10.10.29 2:17 PM (121.153.xxx.35)

    거이 자기네음식 먹던대요.
    안먹는이유는 질려서 그렇겟지만요.
    그래도 메뉴바꿔먹으면 먹을만하지요

  • 17. 댓글읽다보니
    '10.10.29 2:45 PM (203.235.xxx.19)

    런치의 여왕이 생각나네요..
    오므라이스집 알바하면서 그집 메뉴 하나씩 알아가고 먹어가던
    오이시~~ 하던 다케우치의 이쁜얼굴이 ㅋㅋ

  • 18. 딴소리
    '10.10.29 2:46 PM (210.221.xxx.89)

    가끔 식당가면
    직원들 따로 밥 차려서 먹는 것
    그걸 껄떡대는 난 또 뭐냐고요.
    왜 그렇게 맛나 보이냐고요.ㅎㅎㅎㅎㅎ

    한번은 그분들 드시는것 맛도 보았는데
    레시피는 절대 안 가르쳐 주시더라고요.

  • 19. 저희는
    '10.10.29 2:49 PM (112.146.xxx.135)

    순대국집하는데 한달에 한번정도 먹어요.
    냄새만 맡아도 맛을 알기땜에 너무 먹을게 없을때만 먹어요.ㅠ.ㅠ

  • 20. 제친구가
    '10.10.29 3:08 PM (221.217.xxx.137)

    중국집을 인수해서 주방장을 놓고 남편이랑 운영을 한적 있는대요.
    중국집 차릴때 남편이 대거 환영을 해서 적극적으로 밀어줫대요.
    알고보니 그 남편 짜장면광이었다는...
    매일매일 아점을 자장면을 먹는것으로 시작해서 저녁까지 중국요리로 해결하고요.
    한달에 한두번 노는날이 있는데
    그때도 점심을 남의중국집 자장면을 배달시켜 먹는다네요. ㅋㅋㅋ~
    내친구가 이해 불가라고...도리질을~

  • 21. 비위생보다
    '10.10.29 3:32 PM (222.238.xxx.247)

    질려서 안 먹는거지요.
    우리네야 집에서 먹는거 늘 메뉴가 바뀌지만 식당이야 늘 그메뉴가 그메뉴잖아요.

    매일 맡다보면 매일매일이 같은음식 냄새만으로도 얼마나 괴롭겠어요........우리도 우리집음식보다 넘의집 음식이 더 맛있잖아요 ㅎㅎㅎ

  • 22. ..
    '10.10.29 3:54 PM (211.49.xxx.50)

    단대앞 즉석떡볶이 유명한집이 있어요
    자주 가서먹는데...여사장이랑 종업원이 점심시간인데...한테이블에서
    즉석떡볶이를 만들어 먹더군요..앞치마 다하고..ㅋㅋㅋ
    더러워서 안먹는거보다 냄새에 매일 보는거니까...질려서 다들 안먹을텐데
    옆에서 보면서 신기했어요...내가 떡볶이장사한다면...간볼때나 먹지...안먹을거같은데..

    원글이랑 상관없지만...2주전 서울 연남동 정육점고기식당을 가서 먹었어요
    사장이랑 종업원아저씨;,아줌마 그렇게 늦은 점심을 먹는데
    김치반찬에...간장게장 큰거 딱 한마리...
    세분다 밥은 수북히 보통밥한공기보다 두세배 떠놓고 먹던데..
    사장이 다리하나 먹어~~~간장게장 가리키며
    종업원둘이 아니에요..드세요~~
    사장 한두번 권하더니...간장게장 한마리를 게딱지에 밥 비벼서 혼자 맛있다!맛있다! 하며먹는거에요

    옆테이블에 얼마나 얄밉든지...종업원들은 김치에 밥만 머슴밥주고...
    게장이없으면 혼자 나중에 먹든지...앞에서 쩝쩝거리며 혼자 한마리 먹는거
    악덕사장처럼 보였어요...
    종업원들은 쳐다만보고...자꾸그생각이 나요..ㅋㅋㅋ 못된사장같으니..

  • 23. ㅎㅎ
    '10.10.29 5:54 PM (121.182.xxx.174)

    전 여고다닐때 인기있던 분식집에 갔는데, 사장님이랑 종업원이 짜장면 시켜먹는 거 보고
    신기하게 생각했었는데~.
    그 집 메뉴가 열개도 더 되고, 우린 없어서 못먹는데, 왜 짜장면 시키냐니까
    사장님왈, "맨날 보는 음식 지겨워서요~"

  • 24. 애플
    '10.10.29 7:15 PM (222.107.xxx.183)

    오늘 배달하시는분이 미원 안넣을 수는 없다네요.
    짜장면 맛이 안난다고....자기네는 최대한 적게 넣는다며 명함 주시더군요.
    언제가 시켜먹고나서 꺽꺽거렸던 기억이 나요. 미원맛에 느글느글거려서요.

  • 25. -
    '10.10.29 8:40 PM (203.212.xxx.45)

    저도 고등학교다닐때 닭갈비집에서 알바한적 있는데
    저녁마다 볶음밥을 먹었어요. 저도 어려서 그랬는지 그게 그렇게 맛있을 수 없었다는..ㅋㅋ
    근데 그 집 재탕하던 집이었어요.
    물론 직원들은 재탕하기전 반찬꺼내먹었구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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