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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소개팅
오랜만에 동창회갔는데 솔로인 친구들이 있더라구요
남자동창 중에 성격 좋은 녀석이랑 유쾌한 대화를 나누었죠
순간 예전 회사다닐 때 후배가 생각나더라구요
연락해보니 아직싱글...
그녀는 40세
둘다 운동좋아하고 음악좋아하고 각자의 분야에서 일하느라 정신없는 공통점이 있더라구요
3살 차이지만 서로의 눈높이가 다를테니 문자를 넣어봤지요
서로가 저에게 생각해주어서 고맙답니다
두둥..
드디어 소개팅을 해주려하는데 장소가 애매하네요
선보는거처럼 호텔 커피숖에서 하기도 서먹하고
커피숖에서 만나는 거도 웃기고
어디가 좋을까요?
여자는 직장이 부천인데 오랜만에 제 얼굴도 볼 겸 멀더라고 오겠답니다 (저 송파..)
남자는 직장과 집이 모두 강남이라서 걸어다니니까 차가없는데 그날 렌트하겠답니다 (흑..오버)
주말에 제가 소개시켜주고 바로 집에오려면 너무 먼곳은 싫은데
부천과 강남 사이에 적절한곳이 어딜까요? (송파인제가 집에오는데 한 시간 안에 올 수 있는 곳 ㅠㅠ:)
찾기쉽고 적당한 곳 장소 좀 추천 부탁드려요
곰곰히 생각해보니 둘다 키크고 비슷한거 좋아하고 착하고 잘어울릴거 같아서 혼자 흐뭇합니다
1. ya
'10.10.28 9:13 PM (221.151.xxx.168)단연 송파요. ㅎㅎ 오우 예~~~ 좋은 일 하셨어요. 부디 그둘의 좋은 성과가 이뤄...
2. 소개팅
'10.10.28 9:28 PM (112.149.xxx.52)송파는 후배에게 미안해서요 직장이 부천인데 퇴근하고 전철타고 2시간 걸릴텐데....
집은 다시 그쪽으로 가야하고 ....남자가 바래다줄거니까 먼곳이 나으려나...3. ..
'10.10.28 9:30 PM (116.121.xxx.223)강남과 부천 중간이면 영등포나 신촌 정도 될거 같네요
근데 남자가 차를 랜트 한다면 인천까지 픽업해줄것이고
원글님 가까운 잠실쪽으로 하시와요4. ..
'10.10.28 9:31 PM (183.98.xxx.10)위치상으로는 여의도 정도가 적당할 거 같은데요.
부천 제가 살아봐서 아는데 여의도나 시청 정도 아니면 더 멀리 가기는 좀 많이 힘들거든요.5. ~
'10.10.28 9:37 PM (122.40.xxx.133)그냥 둘이 알아서 만나라고 하고서...핸폰번호 넘겨 주시면 안될까요? 님이 나가시면 힘들고..
또 둘이 어색할 수도 있을듯.6. 목동
'10.10.28 9:55 PM (115.136.xxx.234)오목교역의 스카이뷰 추천이요.
부천과는 가까운 편...7. 저기요
'10.10.28 10:07 PM (58.227.xxx.121)후배는 그냥 따로 날잡아 만나시고 둘만 만나라고 하세요.
제가 결혼이 많~~이 늦어서 각종 선 및 소개팅 경험이 좀 많은데.. ^^;
제 경험에 비추면 처음에 소개시켜주는 사람이 왔다갔을 경우가 제일 어색해요.
그냥 아예 둘만 만나면 초면이니 적당히 내숭도 좀 떨고 그럴텐데
소개시켜 주는 사람이 있으면 그러기도 민망하고...
그리고 대화가 주선자 위주로 이어지기도 쉽고요.
그러다가 주선자가 빠져나가면 대화가 뚝 끊어진다고 해야 할까요.. 분위기 전환이 쉽지 않더라고요.
그냥 남자집과 여자집 중간쯤에 자리 마련하시고 원글님은 적당히 핑계대고 빠지세요~8. ^^
'10.10.28 10:33 PM (112.172.xxx.99)선유도 근처 당산역 근처 부천 버스로 한라인이고
버스로 가능하고 2호선 전철역 송파로 직방이고
카페 알아보세요9. 경험자~
'10.10.28 10:46 PM (211.63.xxx.199)그러고보니 저도 소개팅으로 결혼했네요. 주선자는 당연 안나오고 양쪽에 핸드폰 번호와 시간 장소만 알려줬네요.
토요일 오후 강남의 일반 커피숍에서 만났고, 그 당시엔 핸드폰이 있으니 먼저 도착한 제 남편이 어느 자리쯤에 앉아 있고 무슨옷을 입었다고 전화해줬고..저 역시 제 옷차림을 말해주고 지금 어디쯤고 몇분후에 도착할거라고 말해주고요.
전화 받는데 떨리데요..목소리 첨 들었고..곧 만날 사람이니 기대되고..
카페에서 한 3시간 대화하고요..남편이 저녁 먹자는걸 제가 거절하고 왔어요.
식구들하고 가족모임도 있었고..친정부모님들이 남자 첨 만나서 밥까지 먹지 말라고 하시는 타입이라서요.
집에 돌아와 가족끼리 저녁 먹으니 소개시켜준 친구로 부터 전화왔더군요. 괜찮았냐구..한번 더 만나볼꺼냐구 묻더군요.
양쪽 다 괜찮았다..한번 더 만나보겠다..이렇게 대답하구요. 그래서 바로 몇일 뒤 주중에 만나서 저녁 먹기로 했어요.
물론 OK 소식 들은 제 남편이 제게 전화해서 데이트 신청하구요. 평일 저녁이니 밥 먹고 차마시고 역시 한 3시간만에 만난뒤 헤어졌지요.
그날 헤어지면서 주말에 약속있냐?? 없으면 야외로 드라이브 가자.. 그렇게 해서 세번째 만난뒤 부터는 그야말로 불꽃..
5개월간 매일 만나 데이트하고 결혼했네요. 올해로 결혼 11년차 스틸 해피입니다~~~10. 둘만
'10.10.28 10:53 PM (222.112.xxx.48)아무리 후배가 원글님 보고 싶어하더라도 주선자 빠져주시는 게 성사에 훨씬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위에 58.227님 말씀에 저도 공감하거든요. 왠지 주선자 나와서 한참 수다떨다간 소개팅은 잘 된 적이 없어요.11. ...
'10.10.29 8:10 AM (222.237.xxx.15)님은 나가지 마세요. 서로 연락처만 알려주고 알아서 장소나 시간 정하라고 해도 되고
장소랑 시간 정도만 정해주시고 연락처 주고 빠지시는게 좋을꺼 같아요.
저도 결혼전에 소개팅 몇번 해봤지만 주선자가 왔다가 소개팅 치고 잘된적이 없네요.
주선자와서 신상이며 이것저것 다 애기해주고 가면 둘이 남아서 할말도 없고 설레임이나
신비감도 떨어진다고 해야 하나...12. 소개팅
'10.10.29 10:08 AM (112.149.xxx.52)하룻밤새에 많은 댓글이 ...감사합니다
전 나가지말고 장소만 전해줄게요
82에 물어보길 잘했어요
신상은 서로 직장과 형제관계정도만 말해주었어요
남자성격좋 은 거랑 여자 착한거랑 둘다 키큰거랑 운동 좋아하는 거랑
좋은이야기만 했는데 ...
단점은 말안해주었어요
남자가 외모가 좀 나이들어보이는 거랑 여자학벌이 많이 낮은거랑은 저만알구요
그거때문에 각자가 결혼이 늦어진거거든요
서로 만나서 눈에 콩커풀쓰면 그건 안보이겠죠^^13. ...
'10.10.29 11:03 AM (122.40.xxx.67)요즘 소개팅은 남자에게 여자 핸폰 전번 주면 통화해서 시간, 장소 잡아서 만나요.
14. ㄱㄷ
'10.10.29 12:01 PM (121.162.xxx.213)원글님이 안나가시면 좋고요. 장소는 여의도 정도가 괜찮은듯..
후기 기대됩니다.
꼭 올려주세요.
아까 어떤 사람이 어느분 결혼 고민 댓글에 한국에서 40넘는 여자는 50넘는 남자한테 간다고
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