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미운(친)4살 어떤건가요?

육아 조회수 : 374
작성일 : 2010-10-28 16:04:46
30개월 딸아이 하나 키우는데 요즘 정말 스트레스가 하늘을 찌릅니다.
육아책도 많이 읽어 딸 아이를 이해하려고 해도 막상 세련된 훈육을 하지 못하고 감정적이 되어가는 것 같아요.
정말 말이쁘게 하고 춤추고 잘 먹고 할때는 너무 이쁜데....
그와 반대일때에는 정말 통제 불능..어떻게 내가 낳은 아이가 이럴까, 절망할때가 많아요.ㅠ

작년 이맘때 18개월때 자아가 찾아왔을때도 정말 힘들었는데...
요즘 찬바람 시작되니 슬슬 갈등상황 시작이에요.
이거 미운 4살인건가요?
미운 4살은 어떤건가요?

일단, 우리애는 손을 빨아요.
졸릴때요. 잘때도요.
모유수유할때 젖꼭지를 일찍 뺐어요.
입 나온다고 해서요.
그랬더니 손을 빨더라구요.
그래서 20개월 무렵에 쓴 매니큐어약과 그림책,설명 해가면 손빠는 걸 고쳤거든요.
그렇게 몇 달 안빨아서 고친줄알았는데....
여름에 설사병 일주일 앓고 나서부터 다시 빠는데 완전 심해졌어요.
한손으로는 손을 빨고 다른 한손으로는 제 입을 만지작하면서 자요.
그게 9시반쯤 누워서 잘때까지 그러고요.
새벽녁에 4시부터는 계속그래요.
제가 새벽에 일어나 뭘하면 바로 알아채고 깨요.
손을빨아서 잠이 깊이 안드나봐요.
그래서 잠투정이 엄청나답니다.
안아줘도 소용없고...할만큼 하고 나면 저한테 치대거나 안겨서 잠이 들어요.
전 정말 잠잘때 편히 못자니까 어쩔땐 막 화가 날때도 있어요.
닥터썸, 손싸개 다 실패했어요.

그리고 요즘엔 자기뜻대로 안되면 10에 6번정도는 화를 내요.
제가 짜증내지 말고 이쁘게 말해야 한다, 고 계속 말하는데...
잘 알아듣고 할때도 있지만 계속 강하고 거칠게 말해요.
엄마가 거칠게 말할때까지 아이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는거 아니냐, 고 하시는 분들도 계셨어요.
근데 주로 제가 제지하는 것들이기 때문에 그래요.
예를 들면, 일어나자마 밥 먹기전에 요구르트를 먹겠다던가..
길에서 사탕을 사달라고 하고...
전 단 음식은 제한하는 편이거든요.
그럼 그걸로 계속 때를 부려요.
전 길에서 그럼 안된다고 말하고 울어도 그냥 울게하거든요.
오늘은 사람들이 쳐다보는데 정말 챙피했어요.

그리고 뽀로로를 보다가 뽀로로가 끝나면 막 화를 내요.
설명해줘도 화내고요.
전 좋은 엄마가 되려다가도 아이 짜증이 길어지면 지쳐요.
이럴땐 어떻게 해야 하나요?
버럭할때도 있고. 울음 그치고 말할때까지가 내버려두었다가 설명하기도 하는데...
이 아이가 정말 왜 그러는지 제가 문제가 있는 건지 4세 여자아이들이 이러는건지 정말....

되돌아봐도 전 아이한테 잘하려고 노력하면 하루를 보내요.
맘에 걸리는 것은, 저와 남편의 관계에요.
평상시에 좋은 관계이지만 아이앞에서 언쟁을 자주하는 편이에요.
그 때문인지. 정말 너무 힘들어요.ㅠㅠ
IP : 122.34.xxx.5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짜증
    '10.10.28 5:25 PM (112.148.xxx.216)

    을 부릴때는 아이의 마음을 읽어주시고..
    좋은 말로 꼭 고쳐주세요.
    그맘때 지나면 또 착해져요. 그리고 원글님만의 시간도 필요한것 같네요.
    남편분과의 관계가 힘들면, 아이 육아를 잘하기도 힘들어요.
    힘내세요. 저는 상담까지 받았답니다.. (그리고 남편과 관계가 너무너무 확~ 달라진 좋은 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1010 아*론 영어학원에서 매번 detention 남는 아이 어떻게 해야하나요? 6 .. 2010/04/01 951
531009 “사용 가능 감압챔버 1대 뿐” 해군 주장 사실 아니다 1 답답해요답답.. 2010/04/01 547
531008 아~짜증나요..돈 맡겨 놓은 것처럼 돈 준비하라는 시어머니 7 시짜는시짜 2010/04/01 1,941
531007 이제 해군엔 누가가나요? 11 == 2010/04/01 1,202
531006 6학년 수학 8 수학 2010/04/01 952
531005 맨발의 청춘.. 취미 2010/04/01 361
531004 전세 빨리 나가게 하는방법 없을까요? 9 .. 2010/04/01 1,701
531003 서우는 착한역 하기에는 좀 얼굴이 에라네요.. 13 == 2010/04/01 2,370
531002 얼마를 받아야 하나요? 1 궁금해요 2010/04/01 402
531001 화상영어 해보신분 답변부탁함다 제발~ 2 공부하자 2010/04/01 568
531000 기내에 아이 간식 문의 6 여행 2010/04/01 942
530999 어린이집 보조금 받는거, 몇살까지 되나요? 1 휴... 2010/04/01 812
530998 저 장병들 왜 아직도 못구하나요? 8 저 한을 어.. 2010/04/01 1,303
530997 <급질>4학년 1단원문제요 3 난독증?? 2010/04/01 461
530996 레이저 토닝 후 이마에 뭐가 났어요;;-.- 2 트러블 2010/04/01 860
530995 04/01뉴스!만우절이보내버린'해외연예인들&전 경호원“안젤리나졸리는 이중인격+사이코” 1 윤리적소비 2010/04/01 511
530994 실업자무료교육(계좌제) 잘 아시는 분~ 4 평생교육 2010/04/01 762
530993 손님을 속이는 ..황당한 파스타 가게에서 화내고 나왔어요 11 코코몽 2010/04/01 3,016
530992 커텐 세탁비.......ㅠㅠ 5 허거덕~ 2010/04/01 1,203
530991 음,,여자가 먼저 다가서서 잘됐거나 결혼한 경우도 있긴 있지요? 13 - 2010/04/01 2,376
530990 [펌] 북한이라면 침몰 함미에 하루만에 들어간다 6 해군대실망 2010/04/01 1,001
530989 요즘 신플 꺾였나요? 4 .... 2010/04/01 658
530988 아~~살돋에 쇼핑정보..ㅠ.ㅠ 5 난 망했다~.. 2010/04/01 1,678
530987 한은 이성태는 물러나며 '독립성' 강조했는데... 1 출구작전 2010/04/01 387
530986 수의사 미워요!!!!! 8 ,, 2010/04/01 787
530985 신랑이 긴머리를 좋아해요 8 촌시러 2010/04/01 1,326
530984 방금 귀신에 홀린것 같았어요. 15 아직도 초보.. 2010/04/01 2,089
530983 노후대책연금좀 소개시켜주세요.. 1 보험 2010/04/01 376
530982 눈치없는 우리아이 4 눈치키우는법.. 2010/04/01 1,293
530981 제 명의로 집 두채면 월세 세금 내야해요? 2010/04/01 1,6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