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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한달 해외 출장 가요...
몇달동안 애랑 집에서 보내다가 열심히 적응 중인데
한달 넘게 해외 출장 가래요 ㅜ_ㅜ
사실 일 빡세게 하러 가는 것도 아니고 교육 들으러 가는거고
좋은 기회인 것은 분명한데 발걸음이 가볍지 않네요.
9개월 아기가 너무 눈에 밣혀요. 아기때문에 못가겠다 말할까 싶다가도
남편이라면(혹은 남자라면) 이런 기회를 날리면서 상사한테 개긴다고 찍히지도 않을
것 같아서 그냥 군소리 없이 가기로 했어요.
다 잘 될거라고 위로 좀 해주세요 ㅜ_ㅜ
1. 좋은기회
'10.10.28 2:36 PM (115.178.xxx.253)아가가 9개월이면 걱정이 많으시겟지만 길러본 경험에 의하면 오히려 그때가 낫습니다.
아이들 학교다닐 시기에 엄마가 한달 자리비우면 준비물이며, 옷이며 다른사람이 대체 못하는 부분이 더 많아요. 오히려 아기때는 다른 사람이 해주기가 더 쉬워요..
이왕 가시는거 교육 잘 받으시고, 관광도 하시고, 휴식 잘 하시고 오세요.
부러워요~~~2. 이사고려
'10.10.28 2:41 PM (124.54.xxx.55)네.. 가셔서 교육 잘받고 간간히 여행도 하면서 지내다 오세요~~
아이도 엄마가 회사일로 어쩔수없다는거 알꺼예요~3. 브라우니
'10.10.28 2:45 PM (115.136.xxx.134)휴...말도 마세요
전 전업임에도 불구하고 애기 놔두고 훌쩍 여행가고 싶은 생각이 간절한 걸요
여건이 안되니까 그저 꿈만, 상상만 하고 있지만
회사일로 가는 거라면 당당하게 가세요
더군다나 힘든 일정도 아니고 교육이시니 업무적으로 스트레스 받으실 것도 없고
육아와 일을 병행하느라 그동안 힘드셨을테니 충분히 재충전하고 오셔서
아가한테 엄마의 사랑과 에너지를 듬뿍 주시면 되죠^^4. .
'10.10.28 2:51 PM (121.161.xxx.206)회사에서 그런 조건의 출장을 보내준다니 일을 잘 하시나봐요.
부럽습니다~좋은 기회인데 잘 다녀오셔서 더 승승장구하세요!5. 와우
'10.10.28 3:22 PM (218.49.xxx.145)전 부럽기만 하네요 ㅠ 아이가 좀 어리긴하지만^^;
미래를 위해 눈 질끈 감고 잘 다녀오세요^^6. 저는
'10.10.28 3:46 PM (59.16.xxx.15)10년전에 6개월아이 두고 미국 출장 갔었어요. 저야 가서도 애 생각나면 눈물바람했지만, 애기는울지도 않고 잘있었대요. 커서도 기억 안날 시기니까 괜찮아요.
좋은기회니까 잘 다녀오세요^^7. 저도
'10.10.28 3:51 PM (112.136.xxx.171)몇년전에 8~9개월된 아이 두고 미국 3달 다녀왔죠.
1주,1달 다녀와도 아이가 엄마를 잊을 수 있지만,
(간혹 그런 엄마들 얘기도 들었어요. 2~3주 출장 다녀오면 그 후 1주일간 적응기간이 필요하다고...
그 떨어진 시간동안 엄마를 잊더라고....)
그런데
3달 동안 떨어져 있어도 엄마를
잊지않게 하는 방법은
웹캠이었어요.
집에 설치해두고,
하나 챙겨가셔서 시간 날때마다 대화하고, 그냥 일상을 지켜봐주기..
목소리 잊지않게 해주기...
그랬더니, 3달만에 집에 들어선 엄마에게 스스럼없이 두팔 벌려 안기더군요.
가셔서, 일도 열심히 하시고,
가족에 대한 사랑도 늘 맘에 담고 지내시다보면
일도 가정도...모두 순탄하게 되실꺼예요.
힘내세요. 멋지게 하시고 오세요8. 애 잘커요~~
'10.10.28 4:35 PM (211.63.xxx.199)엄마, 한달 없어도 애 잘 커요~~
그냥 애가 뭘 모를때 한달 가는데 나아요.
나중에 사춘기때 엄마가 한달 집에 없어봐요..이게 더 심각합니다!!!9. 편하게
'10.10.28 5:38 PM (180.231.xxx.48)맘먹고 잘 다녀오세요.
세상에는 별의 별 일이 다 있는걸요.
아이가 자기개발 잘 되어 승승장구하는 엄마를 더 좋아할꺼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