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아줌마들 커뮤니티에서
한 아줌마가 글을 올렸어요 자기 좀있음 우리동네로
이사오는데 아이가 7살이라고
같이 스터디나 품앗이같은거 할 친구 찾는다고
그분 글밑에 몇명이 답글을 달았었고
저도 아이가 7살이라 같은동네이 같이 하면 좋겠다싶어서
같이하자고 그랬었죠..
그래서 연락처도 드리니
한 한달뒤에(전 잊고있었죠) 전화가 왔어요
그때 글올리는 사람이라고...
그러면서 전화하니 유치원얘기를 하는데
거의 40분을 통화를 하더군요(처음전화였어요)
그래도 아이엄마라 궁금한게 많겠다 싶었죠
그러면서 우리아이다니는 유치원을 소개해주니
이미 갔다왔다면서 우리아이도 봤다고
그런데 좀 마음이 안들더라 이러시길래
그럼 다른데 알아보시라고 했죠
그러고 다음에 또 전화가 왔는데
애 병원을 어디가야하냐고....
이렇게 궁금한거 묻는다고 몇번씩 전화왔었어요
전 그때마다 얼굴한번 본적없지만 알려드렸죠
그러고 또 한달뒤 이제 아이들 모아서 공부하고 놀재서
그분 집으로 초대를 했어요..저 갔는데
아무도 안오시고 저만 덩그러니 가서 얘길했는데
아이공부에 엄청 열의가 많으신 분이셨어요
하지만 아이는 지극히 평범했어요 그리고 대개 얌전했구요
우리딸이랑 둘이서 너무 잘놀더라구요
그런데 그때 그 애엄마가 우리애 영어잘하냐면서
우리애를 불러서 단어를 하나가리키며 읽어봐라고 했어요
애가 놀다와서 단어를 읽으니까 자기딸은 이제 ABC하는데
얘 너무 잘한다면서 막 말씀하시더라구요..(우리딸 절대 잘하는거 아니거든요)
그러면서 그날 헤어지고 다음주엔 다른분들도 다 만나기러 했어요
만나기러 한날 약속시간 전까지 아무런 연락이 없어서
제가 문자를 드리고 전화를 하니 답이없으시더라구요
전 무슨일이 있으신가 이러면서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나서 우연히 그 엄마가 아이들데리고 스터디를
하고있다는걸 알았어요 우리아이만 빼구요..
몰랐음 모르겠는데 알아버리니 엄청 기분이 언짢더라구요
얼굴이라곤 한번밖에 못봤고 그래도 난 도와드리고
아이친구도 할겸 애썼는데 참 허무하단 생각이들어요
표면적인 면만보고...참 너무 씁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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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만난 이웃애기엄마
휴휴 조회수 : 1,985
작성일 : 2010-10-28 14:24:07
IP : 125.187.xxx.13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5
'10.10.28 2:26 PM (122.34.xxx.90)헉.. 영어 잘해서 퇴출된건가요??ㅎㅎㅎ
2. ..
'10.10.28 2:29 PM (112.151.xxx.37)뭐 그런 썩어빠진 인간이 다 있대요.
3. 헐
'10.10.28 2:31 PM (211.217.xxx.1)...황당하네요.
4. 나름
'10.10.28 2:48 PM (220.87.xxx.144)그날 레벨 테스트를 한거 군요.
참 실없는 사람이네요.
그래도 속을 아셨으니 이제 잘해주지 마세요.5. ??
'10.10.28 3:03 PM (218.209.xxx.199)나쁜 년들 참 많아요 ...
6. 신경끊으세요
'10.10.28 3:18 PM (211.204.xxx.62)저도 그런식으로 접근하던 여자 있었거든요. 정보 좀 달라는 식으로 심심하면 전화해서... 나중에 그냥 전화 안받았어요. 느낌이 별로라... 그러니까 다른 엄마랑 붙어서 왕래하고 난리더라구요? 그러더니 곧 깨지고 어디로 갔는지도 몰라요. ㅎㅎ 공부가지고 난리치고 사람 재보고 그런 인간 상종하지마세요. 알아서 떨어져나가니 얼마나 고맙냐고 생각하세요 ^^
7. ..
'10.10.28 4:45 PM (61.81.xxx.214)그런 사람과는 더이상 엮이지 마세요
오히려 다행이다 생각하세요
두고두고 기분나쁠 스타일입니다
그리고 그런엄마 밑에서 자란아이 ......... 공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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