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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소 유감이네요..-.-

내 부주의도 있지만 조회수 : 813
작성일 : 2010-10-28 14:16:13
동네 십 수년 단골 세탁소인데요

겨울 옷을 봄이 다가왔을 때 맡기고
그 옷을 아저씨가 여름 지나서 갖다줬어요.
늘 그냥 그렇게 해요..
어차피 드라이해서 집에 놔두나 좀 늦게 하나 상관없어서

겨울 옷이니 그대로 받아서 옷장에 넣어놨었는데
요즘 날씨가 추워져서 딸아이가 코트를 입으려고 했는데
찾아봐도 없다고 하더군요.

분명 드라이 맡겼던 것이고 제가 따로 확인을 안 하고
받아서 옷장에 넣어놨던 것이 불찰이긴 하지만 뭐 그동안
별다른 일이 없었고 해서 세탁소 아저씨가 빠뜨렸나 보다 하고
연락했는데 자기는 다 갖다줬다네요..-.-

드라이했던 옷 그대로 다 들고가서 보여주고
다른 건 다 있는데 그것만 없다..물론 아저씨가 실수 안 하실 거라고
생각을 하지만 그래도 우리 집 옷장에는 그 옷이 없는데 그렇다면
그 옷은 어디로 갔을까요? 했더니 자기가 어찌 아냡니다..-.-

다 줬다고 했던 옷이
우리집 옷장에서 도망나와서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요?
아니면 그 아저씨가 다 갖다줬다고 하지만 빠진 것일까요?

여러분 생각에는 어느 것이 더 신빙성이 있다고 보시나요?

옷이 열 벌인가 되고 저도 시일이 한참 지난 후에 받은 거라서
아마 받아서 확인을 한다고 해도 옷을 제대로 받은 건지 몰랐을 겁니다.

보아하니 다른 집으로 간 것이거나 오랫동안 세탁소에 보관하면서
없어진 것이거나 한 것 같은데..세탁소 아저씨는 다 줬다고 우기고..-.-
우리 집에는 그 옷이 없고..ㅠㅠ

지난 가을에 구입해서 겨울 한 철 입고 맡긴 건데..
그리 비싼 것은 아니지만..참 그렇네요.
생각해 보니 그 없어진 옷의 드라이 값까지 다 낸 것인데..
십 수년 단골임에도 저렇게 막 눈 부라리고 대드니 참..-.-

동네에서 그닥 인심을 못 받는 세탁소지만 그래도 저에게는
큰 문제없이 잘 해주셔서 별 문제없다고 생각을 했는데
오늘 저런 모습을 보니..이거 원~ 다른 세탁소를 알아봐야 겠어요.

사람들이 대놓도 저 집 사람들 성격 별루다 그래도
저는 괜찮은 분들이라고 그랬었거든요..ㅠ

오랫동안 꾸준히 양복이며 다른 옷에 수선이며
다 맡기는 집인데..참 맘이 상하네요.

변상하라고 한 것도 아니고 그냥 제가 잘 찾아볼게요..라고
한 마디만 하거나 다른 곳으로 갖다면 다시 돌아올지도 몰라요..라고만
말을 해도 제가 그냥 알았다고 하고 말았을 텐데
말 한 마디에 인심 난다는데 정말 맘이 무척 상했습니다.
IP : 119.70.xxx.16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0.28 2:23 PM (121.161.xxx.206)

    저희 엄마도 당하셨어요.
    20만원대 닥스 목도리를 세탁소에서는 옷사이에 끼워서 줬다고 하는데 사이사이 뒤져봐도 없고...
    20년 넘게 단골인데도 그러더군요.
    세탁물은 맡기고나면 바로바로 찾고 가지수가 많을땐 보는 앞에서 확인하는게 좋을거 같아요.
    신고를 해야하나 말아야 하나 하다가
    빨리 안 찾은 것도 잘못이고 목도리를 엄마가 맡겼다는 증거도 없고
    (작은 세탁소라 영수증이 없어요)그래서 그냥 관뒀거든요.

  • 2. ..
    '10.10.28 2:31 PM (180.66.xxx.15)

    사실 물건을 주고 받을때 귀찮아도 영수증화해야하는데
    참 그게 안되더라구요.

    고의라기보다는 참애매하고....
    잃어버리면 책임질것도 아니면서....세탁소들 문제있어요.

  • 3. ...
    '10.10.28 2:37 PM (121.148.xxx.125)

    저도 세탁소 다 뒤졌지만 없어요.
    계절 바뀌면 맡기는 형태라 내 잘못이지만
    아이 입학때 사준 옷이라 눈에만 아른 거려요.

  • 4. ..
    '10.10.28 2:49 PM (114.207.xxx.153)

    담부터는 바로바로 갖고 오세요.
    세탁소 입장에서도 고객들이 저렇게 한철동안 세탁물 안찾아가면
    보관도 힘들고.. 당연히 분실률 높아지죠.

  • 5. 내 부주의도 있지만
    '10.10.28 2:53 PM (119.70.xxx.162)

    .. / 아저씨가 그렇게 하시더라구요.
    그때 그때 해야하는 일이 있으니 시간이 좀 여유있는 옷은
    나중에 갖다주신다고 하고 저도 그러라고 해요..-.-

  • 6.
    '10.10.28 2:59 PM (220.86.xxx.221)

    오래 다닌 세탁소에 배신감이.. 한 철 거르고, 특히 겨울옷 드라이 해서 두어도 왠지 냄새가 나서 다시 맡기면 바람 살살 쐬서 다시 주더라는.. 그것도 드라이 값 받고.. 그게 한 두번이 아니었다는걸 알고서는 다른 세탁소 물색중이예요.

  • 7. 세탁하고 두번정도
    '10.10.28 9:47 PM (118.39.xxx.166)

    껄끄러운일이 있었어요. 한번은 남편의 마에스트로 잠바 토끼털이 분리되는 거였는데 토끼털만 세탁을 맡겼는데 세탁소에 한참있다가 확인하니 맡기지 않았다고 하더군요. 동네 세탁소라 영수증을 받아놓지 않은 우리 잘못이었지요. 백화점에가서 내피만 되냐고 물었더니 내피도 맟추면 시간이걸리고 내피값만 40만원이 넘을거라면서 오히려 새것을 사는것이 낫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포기 했답니다, 남편은 그 옷을 외피만 착용하기도 하는데 그러면 그 기억이 나더군요. 사람이 양심불량인지 자기들이 입는건지. 동네 세탁소 못 믿을일이 한번더 있었는데요. 이건 저번에 살던 동네 세탁소 이야긴데 아들 겨울 외투인데 모자에 털이 부슬 부슬 앞으로 뻗어 그게 포인트가 되면서 예쁜형인데 그털부분이 뜨거운열때문인지 달라붙어버렀더군요. 여러가지 옷을 한꺼번에 찾아 오면서 가지수만 확인하고 그부분을 놏쳤는데 세탁소 아저씨 말씀한마디 안하시더군요. 그 뒤에 그옷을 확인하고는 시간이 가서 항의하기도 애매해서 원래 옷을산 매장에가서 세탁시 그리되었다고 하니 본사에 옷을 서비스로 보냈는데 기한이되서 찾으려 갔더니 원래있었던 털과는 딴판이더군요. 이건 싸구려를 대충맞춘느낌. 아들과 저 약간 속상하더이다. 결국 원래대로 되는것은 아니구나 싶어서. 그두가지 일을 겪고나서 동네 세탁소 별로 신뢰하지 않습니다, 집에서 어쩔수 없기에 맡길뿐 방법만 있다면 세탁소에 옷 맡기지 않고 싶습니다,

  • 8. 저희
    '10.10.29 2:33 PM (125.191.xxx.34)

    엄마께서 세탁소를 하세요.
    쭉 전업이시다 돈 벌고 싶으시다고 시작하셨는데 지금 10년이 조금 넘었습니다.

    그동안 있었던 일을 말하려면 정말 길어요.
    돈 받아내려고 없던 물건 찾아내라 하시는 분들 - 윗님들, 없을 것 같죠? 정말 많습니다.
    10여 평 되는 세탁소에서 물건이 어디로 가겠어요. 저희 엄마는 실수가 있으면 무조건 다 보상해 드립니다. 10년을 입었든 어제 샀든 모두 구입한 금액을 드려요.
    손님들에게 옷을 내 줄 때에는 한 벌이든 그 이상이든 하나 하나 확인을 하고 내어 드리죠.
    그래도 다음에 와서 옷 없어졌다고 하세요. 그 옷을 꼭 맡겼다면서요.
    본인들의 착오나 실수는 생각 전혀 안 하세요.
    이런 식의 손님들은 주로 뜨내기 손님들이 많습니다.
    정말 1년에 한 번 올까말까 한 분들이 대부분 이러세요(윗님들이 그렇다는 건 아니니 오해 마시길)
    그래서 세탁소 주인분들은 우선 손님 의심부터 하고 봅니다. 하루이틀이 아니니까요.
    그래도 10년 넘게 정직하게 했더니 초반의 저런 손님들이 확 줄어서 지금은 할 만 하시다고 하네요.

    결론은 너무 세탁소를 나쁘게만 보지 말아달라는 거에요.
    나는 절대! 안 잊어버려.. 하시겠지만 의외로 한참 뒤에 죄송스러운 일이 생길 수도 있는 거구요.

  • 9. 윗님
    '10.10.31 1:59 AM (119.70.xxx.162)

    옷장을 다 뒤져봤습니다..안방, 두 아이 방
    그런데 없어요.
    겨울옷이라 드라미 껍데기도 안 벗기고 걸어왔습니다.
    뜨내기라면 좀 이상한 사람이 있겠지만 제가 일부러 있는데 없다고 그러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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