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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업소합니다..

숙박업 조회수 : 9,796
작성일 : 2010-10-28 13:50:09
작은시에서 숙박업합니다
시작한지 얼마 되지않았지만 그동안 소감이라고 생각하고 씁니다.
며칠전에 큰 행사가 있어서 많은 손님들을 치뤘습니다.
여러나라 손님들이랑 그리고 우리나라 각개각층을 손님들 그리고 일반손님을 치루고나서
나름 평소에 느꼇던 소감을 써봅니다.
저희 모텔은 지역 특성상 관광객들이  
섬 여행 가시면서 들려 가시는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직업들도 다양하신 분들이 단체로 들리기도 하고
또 어제, 그제 처럼 태풍이 불때면 배가 출항 못하니까 단체로
묵기도 합니다.
저희집은 모텔이지만 내집처럼 편안하게 묵어가시라는 생각에
될수있음 깔끔하고 친절을 우선으로 하고있습니다.
제가 평소에 느낀점이랑 그리고 얼마전에 큰 행사로 인해
여러 손님들을 치루고나서 느낀점이 같다는 거였습니다.
저희집은 손님들 주무시고 나가면 제가 먼저 방을 체크합니다.
혹시 객실에 잊고  놔두고간 물건들을 체크하기 위해서이죠..
직업에 귀천이 없다지만 방쓰는거 보면
방쓰시는분들 직업이 대강 나옵니다.ㅎㅎ
물론 돈 내고 주무시는 방이니까,
그날 하루는 손님 방이기때문에 어떻게 쓰든 상관없습니다.
근데 이상하게 대체적으로 높의신분들이 방을 제일 깨끗하게 씁니다.
그런 방들은 거의 청소가 필요없을 정도로 깨끗하게 쓰시네요.
침구도 반듯이 놔두고 쓰던 비품도 제자리에 두고 청소가 필요없을정도로 쓰십니다.
아마도 습관인것 같아요..ㅎㅎㅎ그래서 출세하셧나.ㅎㅎ할정도로요..
그리고 공직에 계신분들도 대체적으로 깨끗히 쓰셔서.
저희 청소하는 이모들이 양반이라면서 그런 손님 매일 왔음 좋겟다고..하구요..
근데 같은 공무원이여도 다는 아니지만 교육 공무원은 아니에요..ㅎㅎ
청소 이모들이 선생님이 되가지고 애들한테는 뭐라고  가르친지 모르겟다고..해요.
또 이번에 여러나라 외국분들이 몇개 썻는데
약속이라도 한듯이 깨끗하게 써서 그 나라 이미지까지 좋게느껴졋습니다.
또 나이드신분들이 깨끗히 쓰는 반변에 젊으신분들은 막쓰는 경향이 많구요..






IP : 119.200.xxx.69
5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0.28 1:53 PM (121.153.xxx.35)

    작은집이 모탤하는대요.
    그전에는 별의별사람많다하드라고요.
    이불 담배불로 지저놓고 작은물건 훔처가고요
    작은집도 바닷가에서할때는 어부들 옷까지 세탁기다 돌려줘서
    돈 많이 벌었나보드라고요..근대 무지힘들엇다고하시드라고요.

  • 2.
    '10.10.28 1:57 PM (58.145.xxx.246)

    좋은 경험담이네요.. 뭔가 고개가 끄덕여지는^^

  • 3. ..
    '10.10.28 2:00 PM (112.184.xxx.111)

    나이 어린 아가씨들이 방을 제일 더럽게 쓰지요..^^

  • 4. 그러니 출세
    '10.10.28 2:01 PM (220.87.xxx.144)

    남의 물건이라도 깨끗이 쓰고 하루 자고 가는 모텔이지만 깔끔하게 정리하고 가고
    그러니 출세하고 사나 봅니다.
    아이들한테도 물건 아끼고 잘 쓰는법이랑 깨끗하게 쓰는 법을 잘 가르쳐야 할거 같아요.

  • 5. 맞아요
    '10.10.28 2:03 PM (211.210.xxx.23)

    저희남편도 출장이 잦은데...
    출세하려면 방 깨끗이 쓰라고 말해야겠어요..ㅎㅎㅎ

  • 6. .
    '10.10.28 2:11 PM (121.161.xxx.206)

    저 20대 후반인데요
    멀리 사는 친구들이랑 바닷가 앞 모텔에서 한데 모여서 놓았던 적이 있어요.
    (친구 여럿을 재울곳도 마땅치 않고 해서)

    그때 놀고나서 베게싸움한다고 난리났던 침구들도 정리하고
    과자봉투나 빈 병, 케이크 박스 등등 방 한켠에 분리수거하고
    부스러기 같은것들 대강이라도 휴지로 닦아 내놓았었는데 친구들이
    돈주고 빌린거고 어짜피 청소아주머니 있을텐데 뭐하는거냐고 그랬는데
    저도 성공할 날이 머지 않았나요?ㅎ

  • 7. .
    '10.10.28 2:16 PM (220.86.xxx.161)

    수긍히 가기도 해요.
    주변정리를 깔끔히 정리해야 직성이 풀리는..정돈이 되 있어야 개운한..그런 사람이
    잘 될거라 생각드네요.
    일하는 면에서도 공부하는 면에서도 그 성품 나오겠죠 뭐..

    우리애는 방이 ...에휴~

  • 8.
    '10.10.28 2:17 PM (183.102.xxx.63)

    제 남편도
    어디 놀러가면 엄청 뒷정리 잘해요.
    쓰레기도 종류별로 모아서 다 갖다버리고
    설거지도 깨끗히 해서 원래대로 놓아두고, 멀리서서 바라보며 스스로 감탄하고.
    침구정리는 주로 제가 하지만.. 탁탁 털어 제자리로 처음처럼.
    가족들이 쓴 욕실도 샤워기로 쫙 한번 씻어내리고.. 그렇다면 제 남편도 곧? ㅋ

  • 9. .
    '10.10.28 2:23 PM (211.224.xxx.25)

    저 중학교때 수학여행갔다 온 후 담임샘께서 돈주고 빌린 방이라도 자기가 기거했던 곳은 깨끗하게 정리하고 나와야 한다며 훈계했던 기억이 있어서진 저는 이부자리 개어 농에 넣어 놓고 설거지 다하고 행주로 주변 싹 닦아 놓고 며칠 머무느라 잔뜩 있던 음식물쓰레기 비닐봉지에 따로 모아 휴지통 옆에 놔두고 나왔는데 같이 갔던 언니는 바빠 죽겠는데 그런거 왜 하냐고 설거지도 하지 말라고 뭐라고 막 하더라고요. 방값에 그런것도 다 들어가는거라며 답답하다고...생각의 차이가 엄청 크죠?

  • 10.
    '10.10.28 2:27 PM (119.206.xxx.115)

    울 남편도 엄청 깔끔떠는 사람인데
    출세랑은 아직도..언제나..흑..

  • 11. .
    '10.10.28 2:29 PM (120.142.xxx.252)

    저두 청소 해봐서 아는데, 정말 뒷정리가 사람의 인격을 나타내는거 같아요,
    암전한 분들은 정말 깔끔하게 해놓고 가시고,
    젊은이들은 음, 담배꽁초에, 수건도 널려있고, 치울일이 한가득이죠,
    청소하면서 느낀건데, 어디가면 시키는건 아니지만, 뒷정리정도는 깔끔하게 손하나 까딱안할수있도록 하고와보고 싶다, 다짐만 하고 있네요, 그냥, 마음이 그래요.

  • 12. .
    '10.10.28 2:29 PM (119.203.xxx.34)

    울 남편도 주변 정리 엄청 잘하는 사람인데
    지난해 승진에서 미끄러 졌거든요~^^
    내년엔 기대해 봐야 겠네요.

  • 13. 울남편이 대박이구
    '10.10.28 2:42 PM (210.105.xxx.253)

    울 남편이 대박이구만요.
    메이드 아줌마 청소기 빌려다 콘도 방방마다 청소기 밀고 왔어요

  • 14. 아~
    '10.10.28 2:52 PM (125.132.xxx.246)

    윗님때문에 빵 터졌어요~님 남편은 고속승진하겠네요~ㅎㅎㅎ

    제가 생각하기에는 나이든 남자들은 뭐 드럽게 쓸일이 없을듯..
    젊은 여자들이야 관심 많아서 이것저것 열어보고 화장한다고 머리카락이며 화장지며 좀 지져분하게 쓰는거 같아요~ 아는 분이 예전에 고시원 했었는데 남자방보다 오히려 여자방이 더 지저분하고 정리 안되있다고 하드라고요~~

  • 15. 좋아하는 말
    '10.10.28 2:59 PM (94.202.xxx.29)

    제가 가장 즐겨하는 말이 '머문 자리가 깨끗해야 한다'예요.
    레스토랑이나 여행가서 호텔은 물론 평소 공공화장실에서도 문을 열고 나오기 전에 뒤돌아서 쓰윽 훑어보고 나오죠.
    되도록이면 전과 후에 변함이 없게 하려구요.ㅎㅎ
    출세는......흠......솥뚜껑 운전하고 있으니 나중에 밥솥이나 좋은 거로 바꾸려나.-.-

  • 16. 울남편
    '10.10.28 3:18 PM (121.160.xxx.245)

    출장 자주 가는데..어디 같이 놀러가면 뒷정리 잘해요..저도요..
    괜히 누군가에게 책잡히고 싶지 않아서...청소기 빌려다가 밀지 않아도
    깔끔하게 정리해요...저도 자기 머문 곳 정리하는게 생활태도랑 관련이
    있다고 생각해요..
    울 남편 초고속은 아닌데 나름 잘 나가고 있어요...^^

  • 17. 저는
    '10.10.28 3:20 PM (221.141.xxx.169)

    콘도 자주 놀러가는데 나올때 거의 처음상태대로 하고 나올려고 해요..
    저번에 저희 옆방 청소하시느랴 문열어놔서 지나가면서 잠깐봤는데..
    정말 자기들 술먹은거 그대고 해놓고 이불도 막 거실에 나와있는 상태도 그냥 체크아웃
    한것 같더라고요.. 그거 보면서 와 저런사람들도 있구나 하고 놀랬었네요..

  • 18. 저도
    '10.10.28 3:30 PM (218.145.xxx.84)

    여행지에서 모텔에서 자고 나도
    나오기 전에 다 쓴 수건은 욕실 앞에 모아두고
    이불은 한번 털어 다시 잘 펼쳐놓고
    쓰레기도 통에 다 넣고
    정리하고 나와요
    남이 자던 방 청소하기 기분 좋지 않을텐데
    너무 더러우면 좀 그렇잖아요.

  • 19. 헙..
    '10.10.28 4:33 PM (203.244.xxx.254)

    전 출세는 못할라나요..ㅠㅠ 호텔을 자주 가는편인데.. 애랑가서 난장판이 되서 나옵니다 ㅠㅠ
    일부러 그러는건아니고 뭐 하다보면 금방 수건이며 등등 어질러지더라구요..
    기물파손은 안하고..집에서 질리게? 하니까 호텔에선 좀 하지말자고....
    앞으로 수건정도는 정리하고 나와야겠네요..

  • 20. 출세했으면 좋겠어요
    '10.10.28 11:29 PM (125.184.xxx.156)

    저희 남편도 정말 정리 잘 해놓고 나오는 케이스 인데..
    언제쯤 출세를 할 수 있을까요.
    40이 넘었는데 여전히 박봉 회사원 ^^;;

  • 21. 제가 그래요..
    '10.10.29 12:51 AM (59.14.xxx.63)

    항상 깨끗이 정리하고 나옵니다..친정 엄마에게 하도 그런 부분을 단련을 받아서요..
    그런데, 출세하고는 거리가 머네요~~~ㅎㅎ
    제가 그리하면 제 아이들이 출세할라나요? ^^

  • 22. 앞으로
    '10.10.29 1:12 AM (125.177.xxx.79)

    울 집부터 열심히 치우겠습니다 ^^

    인생
    자체가
    여행지...니까요,,ㅎ

  • 23.
    '10.10.29 3:10 AM (69.125.xxx.177)

    높으신 분들은 수행비서 있습니다. 따라다니는 비서 말고 뒤에서 밀행비슷하게 하는 비서 있어요.
    그 사람들이 높으신 분들 쓰고 나가시면 방 깨끗이 치워놓고 갑니다.
    말 그대로 높으신 분들이니까 방 더럽게 쓰면 말 나니까요. 누구 이랬다더라~ 하구요.
    또.. 뭐~.. 다른 이유들도 있습니다만.
    높으신 분들. 방 지저분하게 쓰시는 분들이 훠~~~얼~~씬 많습니다.
    ... 흠.. 본인이 청소라는 걸 해본 적이 없으신 분들이 많아서 말이죠.

    이상은 비서실 근무자였습니다. ^^

  • 24. 훗님,
    '10.10.29 3:48 AM (121.132.xxx.118)

    뭐에요??
    위에 댓글님들 어쩌라구요. ㅎㅎ
    댓글을 미리 쓰시던가...ㅋ~
    숙박업소 갈 일은 별로 없지만, 지저분하게 하고 나와야징~~~

  • 25. 비서없는
    '10.10.29 6:04 AM (175.195.xxx.160)

    중간 관리자급들도 숙소관리 여자보다 더 깨끗하게 잘합디다

  • 26. ㅇㅇ
    '10.10.29 6:31 AM (124.216.xxx.138)

    외국분들이 더 깨끗하게쓰죠 우리나라사람들은 본전생각이 나서 그런지 안어질러놓고오면 먼가 손해보는듯한듯해요

  • 27. 마지막문장동감
    '10.10.29 6:45 AM (211.234.xxx.32)

    가끔 헌혈하러 혈액원가면 20대초반들 혈액원에서 제공한 과자나 음료수 먹은 그대로 그냥 가더군요.혈액원간호사들이 그 쓰레기치우고 있구요.헌혈증으로 봉사점수나 취업위해 헌혈하러 간 친구들이라 그런 수준이겠거니 하면서도 가정교육은 어찌받았나 생각하게 되더군요.여행가서 어쩌다 다른방 열린 문으로 우련히 지나치면서 본 방 보면 이건 방이 아니라 전쟁터더군요.출세의 문제가 아니라 인격의 문제라 생각해요

  • 28. 별의별
    '10.10.29 7:44 AM (112.151.xxx.22)

    별의별 사람이 다 있나봐요.
    우리 가족은 멀쩡한 침대 놔두고 남편이 더럽다면서 바닥에서 자자고 해서
    아이랑 바닥에서 자다가 기지개 잘못펴서 tv장 유리를 깼어요.

    퇴실하면서 이실직고하고 돈 물어주는데
    주인이 완전 감동하더라구요.
    뭐 파손시키면 99% 도망간다고 하면서.

  • 29. Kk
    '10.10.29 8:10 AM (110.47.xxx.27)

    저희 남편도 정리의 달인입니다.
    대충하고 나가자고 하면 듣지도 않고 깨끗하게 정리하고 나옵니다.
    어떤때는 속으로 뭘 저렇게 까지 해야 하나 짜증도 났었는데
    오늘 글 읽어보니 음 그럴수도 있겠구나 하고 고개 끄덕여 보네요.

  • 30. 얼굴에
    '10.10.29 8:32 AM (121.190.xxx.7)

    침뱉기지만 시댁 사람들이 교육공무원들이 많은데요...
    정말 일반인들보다 뻔뻔하고 메너가 없는거 같아요.
    '시'자가 들어거서 더 그렇게 느끼기도 하겠지만요.
    암튼 남편이 교장인 시작은아버님을 태우고 다니다 왔는데
    차 뒷자리에 포도 껍질이 뭉개져 돌아다녀고, 고개를 절래절래 했다니까요.
    남에게 폐 끼치는것도 당연하게 여기는듯 느껴지고...
    말과 행동이 생각보다 비교육적이라서 놀랄때가 많아요.

  • 31. 그래도
    '10.10.29 8:46 AM (59.6.xxx.245)

    교육공무원이 그랬다는 말은 좀 어불성설입니다.

    이글의 요지가 교육공무원은 정리를 안 한다??로 생각해도 될 듯 한데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우째 그리 쉽게 일반화 하시는지요.

    우리 시댁 식구들 그쪽에 많이 계시는데,
    그런 정리정돈이라면 머리가 아플 정도입니다.
    뒷소리 듣기 싫어하는 사람들이라서
    어딜 가든 정말 말끔히 치우고 다닙니다.
    질릴 정도로요.

  • 32. 교육공무원별로...
    '10.10.29 9:23 AM (58.145.xxx.246)

    형님. 중학교 교사시구요.
    정말 매너없습니다........ 지저분하시고요;;
    본인만 안다고해야하나.
    민폐라는 개념이 거의 없어서 첨에 정말 많이 놀랬어요.
    지금이야 뭐.. 그러려니합니다

  • 33. 공감..
    '10.10.29 9:24 AM (118.33.xxx.144)

    공감되는 부분이 좀 있는 거 같아요.. 저는 직업상 사람을 좀 많이 만나야 하는데 (말단부터 대표이사까지), 부장을 고비로 그 이상이 되는 임원(이사, 상무, 대표)들은 예의가 참 바르세요.
    일단 자기가 함부로 하면 그게 회사 이미지에 바로 영향을 준다고 생각해서 (책임감) 그러신 것 같아요. - 익은 벼가 머리숙인다는 말이 절로..

    그런데 부장 밑으로 과장 이하는 .. 정말 짜증날 정도로 싸가지 없을 경우도 있어요.
    제일 같이 일하기 싫은 사람이 30세 전후 대리에요. 이것들은 정말.. (아직 젊고 그러니까 패기만 만만해서 자만심이 하늘을 찌른달까.. 이 회사를 그만둬도 언제든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만감.)
    그리고 부장이 고비라는 건 둘 중 하나라서요. 싸가지없거나 성숙하거나..

    높으신 분들이 방을 깨끗하게 하고 나오는 건, 자기 몸가짐에 대한 정리 및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라고 할 수 있겠죠. 다른 의미지만 제가 느끼기에도 그런 분들이니까 성공하신 거 같아요.

    회사 생활하다보면 위로는 깍듯하고 아래로는 막 대하는 사람 있죠. 이런 사람들은 잘 하면 임원은 되겠지만, 요즘 세상에 리더십이 얼마나 중요한데 리더십 부분에서 자기 점수를 깍아먹는 거고, 그것은 더 상위의 임원들도 눈여겨보는 건데 말이죠.

  • 34. 참..
    '10.10.29 9:25 AM (118.33.xxx.144)

    네이트 판에서 읽은 건데, 모텔에서 헤어드라이기 고정시켜놓은 것 까지 나사 풀어서 가져가는 사람 있다고 하네요.

  • 35. ..
    '10.10.29 9:30 AM (121.172.xxx.237)

    일리가 있는 말씀이십니다.
    높은 사람들이 그 자리까지 오르기에는 남들보다 더 정확한 자기관리나 철저함등이
    필요했던거죠...
    저도 어디 가서라도 내가 어지른건 다 치우고 나오는 편입니다.
    근데 남편은 반대에요. 가족 여행 가서 모텔에서 하룻밤 자고 좀 대충 치우고 나갈려고 하면
    뭐 그런걸 치우냐고 빨리 나가자고 합니다.
    어차피 여기서 일하는 사람들이 다 할거라구요. 전 그런건 둘째치고 내가 있었던 자리의
    흔적을 남기고 가는게, 남들이 보는게 좀 부끄럽더라구요.
    휴게소 화장실에 가면 붙어있는 문구....아름다운 사람은 머무른 자리도 아름답습니다.
    그 말이 진리인듯 싶어요.

  • 36. 교육환경
    '10.10.29 9:32 AM (124.49.xxx.217)

    아닐까요?

    저희 엄마는 교육자도 아니시고 높은 분도 아니시지만 저희가 자라는 동안 항상 사람의 기본 예절과 인성에 대해서 많이 얘기해 주셨었어요.

    그리고 마찬가지로 사람은 어디를 가던지 나는 자리가 티나지 않게 하라고 하셨죠. 그래서 어릴때 피서를 가서 민박을 하더라도 엄마는 꼭 뒷 청소까지 하고 나오셨어요. 저도 그게 알게 모르게 생활이 됐는지 제가 못느끼는 사이에 이미 그런 행동들을 하고 있더라구요.

    회사사람들이랑 MT가거나 여름에 후ㅠ가갈때 다른 분들이 저희 방이랑 화장실 보면서 얘기해 주시더라구요. 고위 공직자이기 때문이 아니라 가족교육에 따라 사람이 변하는거 아닐까요? 이런 습관이 성공하는 사람들의 키라고는 생각치 않고 또 다른 올바른 생활 습관이라고 생각합니다.

  • 37. 맞습니다.
    '10.10.29 10:01 AM (175.117.xxx.127)

    머문 자리가 깨끗해야 한다..공감합니다.
    모뎉이든 호텔이든 아무리 내 돈 주고 빌린 방이라해도 머물었던 곳은 어느 정도
    깨끗이 정리하는 습관은 참 중요한 것 같습니다,
    사람들 맘이 집정리하고 사는 것도 피곤한데 빌린 방 정도 한번쯤 맘 놓고 어질러보자,,ㅎㅎ
    이런 심리 아닌가 싶네요, 모양 별로 좋지 않습니다.

  • 38. 딴소리
    '10.10.29 10:03 AM (117.111.xxx.2)

    근데 저는요..
    20대때 친구들이랑 1박2일 여행을 자주 다녔거든요. 그 때 모텔 아주머니께서 이불이랑 정리하지 말고 가라고 하셔서 지금도 행여 어디 묵을 일 있으면 일부러 펼쳐 놓고 나옵니다.
    모텔 아주머니께서 저희가 이불 다 개고 나가면 어차피 당신들이 다시 다 꺼내서 펼쳐서 확인하고 (뭐라도 묻었나) 넣어야 하니 그냥 펼쳐 두고 가라 하셨거든요.
    그래서 그냥 쓰레기는 봉투에 넣어 한 쪽에 두고 수건 욕실 한 쪽에 쌓아두고 이불 뒤집어셔 펼쳐놓고 그렇게 나왔어요.

  • 39. 저도
    '10.10.29 10:07 AM (124.49.xxx.81)

    좀 심하게 그렇긴해요
    들어갈때처럼 정돈 해놓고 나와야 직성이 풀린다는
    어짜피 청소해야한다고해도 안하고는 못나와요
    화장실에는 바닥까지는 그리못하지만
    물기까지 다 닦아놓고 나와야 한다는 ...
    이부자리는 각잡아놓고 시트를 벗겨놓아야한다는 연수원에서는
    벗긴 시트마저도 각잡아 개어두고나와요...천원짜리도 두개 올려두고요..이건 울나라에서는
    오바이지만 그냥 그렇게 하고 싶어서요..
    머리카락은 다 집어서 처리하고
    콘도 싱크대에도 물기없이 말끔히..튄양념 다닦구요..
    해변가 콘도에 갈경우 모래가 현관에 있으면 티슈에 물묻혀 닦아놓구요...
    아침 먹은것도 소화되고 좋아요

  • 40. 어느모텔이신지..
    '10.10.29 10:12 AM (119.67.xxx.77)

    지역이 어디인지 알거같아요.
    저 얼마전 하X동 모텔에서 며칠전 행사때문에 머물다 왔어요.

    세계적행사이니 여러나라사람들때문에 방이 거의 없더군요.
    열군데 정도 다니다 방 얻었는데
    시트만 갈고
    이불 베개에서 냄새나서
    자는데 엄청 곤혹스러웠어요.
    그곳에 자주 가는편인데
    갈적마다 숙소가 문제네요.

    어느모텔이신지 이니셜만이라도 가르쳐주세요..^^

  • 41. 저는
    '10.10.29 10:27 AM (125.187.xxx.174)

    어디 자고 나올때 정리를 싹 하려고 노력하는 편이고.^^

    이불 같은거는 안 쓴거는 이불장에 그대로 두고요,
    우리가 쓴 이불만 밖에다가 대충 개놔요. ㄱ
    그리고 프론트에다가 꼭 말해요.

    "이불장 안에 있는 건 안 쓴거에요~"

    그래야 그 분들도 빨래감이 줄겠죠.^^

    전 식당 가서도 안 먹는 반찬은 미리 다시 드리거나 아니면 한쪽 구석에 두고는
    "이거는 안 먹었어요." 하고 말합니다.

    그게 버릇이 됐는뎅 어째 집안은 난장판인지.ㅠㅠ

  • 42. 저희 동 경비아저씨
    '10.10.29 11:04 AM (211.221.xxx.89)

    그러시더군요.....젊은 사람들은 분리수거를 엉망진창으로 해둔다구요. 나이드신 분들이 딱딱 제자리 지켜서 하시는 경우가 많다구요. 아무래도 나이가 든다는건 그냥 늙어가기만 하는 과정은 아닌거 같아요. 사는 것 자체가 수행인듯....^^:;;;;;

  • 43. 목포?
    '10.10.29 11:21 AM (110.9.xxx.132)

    하당이신가요?? 외국기자가 쓰고선 넘 좋다했다는 기사를 봤는데요...

  • 44. 저희 고모
    '10.10.29 11:27 AM (180.231.xxx.48)

    교육공무원이셨는데 결벽증 환자입니다.
    저희 외가, 엄마포함 총 8분이 교육공무원입니다. 깔끔하기 이를데 없습니다.
    이모들이야 그렇다 쳐도, 이모부들까지 그런건 좀 이상하지 않나요? ㅎㅎ
    교육공무원이 지저분하게 쓴다는 건 편견이지요.

    전 콘도나 모텔 가서 자면 이불은 반대로 접어두고 나옵니다.
    자는동안 땀이 찼을테니 좀 마르라구요.
    콘도에서도 특별히 흘리거나 하지 않으면 비질이나 걸레질은 안합니다.
    쓰레기는 꼭 쓰레기통에 분리수거해서 버리고, 쓴 수건은 입구에 모아두구요.

    정리를 한다기 보다, 치우는 분이 편하도록 하고 나옵니다.
    그정도면 되는거 아닌가요? ^^

  • 45. 별로
    '10.10.29 11:40 AM (122.252.xxx.211)

    이 글에 별로 공감 못하겠어요.

    요지는 직업에 따라 높은 사람은 매너있고 깔끔하게 정리하고 간다.

    그러다가
    난데없이 교육공무원을 끌어들여와서,
    교육공무원들이 제일 형편없더라....

    이게 핵심인 거죠??

    높은 사람들은 윗분 말씀대로 수행 비서가 정리를 다 하고, 혹은 비서가 없더라도
    본인의 사회적 지위, 명예를 고려해 적당히 뒷챙김을 하는 게 상식입니다.

    그런데 그 수많은 공무원의 부류 중... 난데없이 교육공무원을 예로 들면서]
    교육공무원에 관해 편견을 가득 씌어놓게 하는, 별로 건전하지 못한 글이라 생각합니다.
    일반화의 오류죠.

    특정 직업에 근거도 없이 편견을 씌우는 이런 글 건전하지도 않고 위험한 글입니다
    지양해 주세요.

  • 46. ...
    '10.10.29 12:24 PM (119.69.xxx.16)

    저희 남편도 한 깔끔하고 뒷정리 참 잘하는 사람인데요
    애들 어렸을때 여행 자주 다니면서 모텔이나 호텔도 자주 이용했는데
    나올때는 완벽하게 뒷정리를 해놓고 나와요
    제가 뭘 그렇게 까지 하냐고 하면 이렇게 해놓고 가면 청소하는 사람이
    덜 힘들고 기분좋지 않겠냐고 하면서
    식당 에서 밥먹고 나올때도 남편이 음식찌꺼기들 한그릇에 모아놓고 애들이 지저분하게
    먹은것 대충 정리하고 나옵니다
    그런데 출세는 먼 얘기 같네요
    출세는 못해도 최대한 오래 붙어있었으면 좋겠어요

  • 47. 비서님..
    '10.10.29 12:31 PM (119.70.xxx.180)

    비서가 호텔방 뒷정리한다는건 금시초문인데요..
    저희 친정아버지께서 말하긴 좀 그렇지만 소위 고위공직자십니다.
    비서도 수행비서,무슨비서등 있구요.
    저도 제가족과 별도로 아버지따라 숙박한 적이 있는데요,어머니께서 깔끔히 정리정돈하시고
    -동행하실 땐- 아버지도 집에서도 항상 침대정리 반듯하게 하십니다.
    제남편과 사우나를 가셔도 수건하나 허투로 내치지않으시고 나올실때 정갈히 해놓고 나오신다고
    제남편이 감탄합니다. 옷도 제자리에 반듯하게 거시고 모든지 제자리에 깍듯하게 두십니다.
    비서가 계획을 이야기하러나 호텔방에 들어오지 절대로 전후 방정리 이런건 안합니다.

  • 48. 수긍
    '10.10.29 12:37 PM (112.145.xxx.25)

    이런글 참 유용하네요
    감사합니다.

  • 49. ...
    '10.10.29 1:23 PM (121.136.xxx.25)

    우리 남편 교사인데 어디 갔다 나올 때 얼마나 깔끔하게 하고 나오는데요..
    일하는 사람들이 다 침구 벗겨서 세탁하니까
    정리하나 마나 라고 얘기해도 청소하는 느낌으로 정리하고 나옵니다.

    근데 텔레비전 보니까 침구류를 매번 세탁하는게 아니더군요.
    세탁한 것처럼 보이도록 하더군요.

  • 50. 저도
    '10.10.29 9:46 PM (121.162.xxx.167)

    내집은 정신없어도..밖에 나가 남의 것 쓰고 나면 나름 깔끔하게 정리하고 깨끗하게 쓸려고 노력하는 사람입니다. 역지사지하면 답이 나오잖아요. 그러니 다른 사람에게 나쁜 기분 남기고 싶지 않아서요. 집에서 그러지 못하니 문제지...^^;;
    근데 이런 의견은 편견이라면 편견이지만 여러사람에게 두루 읽혀진다면 나쁘진 않을 것 같습니다. 유용한 글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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