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자주 마시던 남편이
작성일 : 2010-10-28 10:39:52
940937
남편은 대기업 다니는 40대 가장이구요
운동은 안하고 치밀한 성격에 업무 능력은 인정 받고 있지만
스트레스를 거의 술로 풀었어요
가정 일은 아이들은 우등생이 당연하구요 (어떻게 공부하는지도 모릅니다.)
대외 교내 상 받으면 자랑 하기 바빴어요.
가진거 없이 시작하고 시어머니는 경상도분이라 아들건 다 자기것이라 여기십니다.
남보기에 문제 없는가정으로 보이려고 저 혼자 울기도 많이 울었어요
연말 승진을 앞두고 갑자기 머리가 깨질듯아파 병원에 입원했는데 뇌수막염인데
아직 원인균 배양이 안돼서
경험적으로 결핵성 뇌수막염으로 생각하고 결핵약을 먹기 시작했는데
너무 힘들어 합니다.
혹시 먼저 경험하신 분이나 주변에 투병 하셧던분 계시면
치료법이나 투병기간 앞으로 직장 생활은 어떻게 해야할지 제게 조언 해주세요
전업주부로 남편과 싸우는기분으로 애 잘키우는데만 열중 하다
이제 경제적인 부분 까지 준비안된 제가 맡아야 할거 같아요.
결핵약 투여하며 먹어야하는 보양식이나 식단 있으신분도 도와주세요
IP : 180.230.xxx.227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위로
'10.10.28 11:02 AM
(61.103.xxx.100)
를 드립니다
저도 남편이 작년에 c형 간염 치료차..6개월을 투병하고. 그 후유증으로 또 한참을 힘들어서
많이 울기도 했어요
그러나..
언제나 잃는 것 뒤에는 얻는 것이 있다는 걸 꼭 믿으세요
40대에 성실하고 능력있으나... 정작 소중한 것을 소중한 줄 모르고 살던 가장이
소중한 것들을 소중히 여기게 되는 계기도 되니까요
건강... 누구나 한번은 잃을 수 있는 것을 적절한 시기에 잃으므로.. 이제 찾아서 잘 관리할
수 있게 되실거구요
가족 의 소중함을 알게 되므로 앞으로 더 행복하게 사시게 될거에요
결핵은 약이 독하기에 단백질 섭취가 필수에요
두부... 삶아서 기름뺀 고기.. 생선 이런거 꾸준히 먹이시구요
간이 상할 수도 있으니 민간요법은 조심하시기 바래요. 술은 절대 금물인 거 아시죠..
지나고 나면 웃을 수도 있는 일이 ... 지금 겪는 우리에게는 너무 힘겨운 일이죠
힘 들어도 절대로 후회하지 않으시도록... 몸도 마음도 최선을 다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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