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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옷 어디서 사주시나요?
제 남편은 서른 중반이에요. 그러나 본인은 20대 후반인줄 착각-_-;;
그래서 제가 사주는 옷을 마음에 안들어해요. 후줄근하다고 하고 너무 단정하다고 하고
지금까지 빈폴 40%세일할때 한번씩 옷 사주고, 카운테스 마라 와이셔츠나 스웨터 이런거
대박할인하면(정가로 절대 못사줌) 가끔 사곤 했는데 본인은 TNGT나 지오다노를 고집하고-_-+
사줘도 잘 안입고, 에흉.
떄로는 나이키패닝이나 나이키후드를 입고 회사에 가는 만행을 저질러요.
얼마전에는 회의가 갑자기 잡혔는데 혼자 후드티입고있엇다고 쪽팔려하더군요,
회사분위기 굉장히 보수적인데 혼자 똘끼(?)로 저러고 다닙니다.
저는 말려도보고 애원도 해봤지만 지금은 포기상태이고, 회사에서는 대체 안사람이
어떻게 너를 관리하는거냐고 한마디씩 하는 수준,..말을 들어야 말이지. 말을.
이건 그냥 제 하소연이었구요, 서른 초중반 남편분들 옷 어디서 사주시나요?
같이 공유해봐요~~이상 시청부근 00회사 워스트드레서 남편을 둔 부인의 글이었습니다.
1. ㅎㅎ
'10.10.23 5:26 PM (183.98.xxx.208)저희는 옷에 별 관심 없는 남자와 옷보는 안목 없는 여자가 사는지라...ㅎㅎ
남편 입는 옷은 그냥 출근할 때는 기본 정장(아울렛에서 산 것, 홈쇼핑에서 산 것이군요.)에
백화점 매대에서 파는 3개 묶음 들이 와이셔츠, STCO 이런 와이셔츠가 대부분
넥타이도 브랜드 고가, 중저가 할 것없이 색깔 당기는 대로 하고 다녀요.
주말엔 그냥 르꼬끄 골프웨어도 입고, 지오다노 면바지나 보세 청바지도 입고
갭 같은 거 별로 안 비싸고 천 부드러운 긴팔 티셔츠, 셔츠 위주로 입어요.
싸게싸게 삽니다.ㅎㅎ2. 원글
'10.10.23 5:32 PM (112.214.xxx.111)ㅎㅎ 님 빙고~~우리집도 옷에 별 관심이 없는(스포츠웨어 제외)남자와 안목없는 여자가 삽니다. 그런데 주변에서 제발 남편옷좀 어떻게 좀 해달라 난리난리~
3. 옷 고민
'10.10.23 5:39 PM (112.214.xxx.111)윗님 감사., 올젠 찾아볼께요.
4. 저도
'10.10.23 5:50 PM (58.227.xxx.70)온라인에서 사주는데요 브랜드마다 사이즈가 조금씩 달라서 윗분말씀처럼 직접 입어볼필요는 있더라고요. 같은 브랜드인데 캐쥬얼 셔츠와 티셔츠가 길이가 조금 다를때도 있어요 온라인이 저렴하지만 사이즈는 잘 보고 사시는것이 실패가 적어요. 이번에 온라인에서 티셔츠 1장 캐주얼셔츠3장 샀는데 티셔츠가 조금 짧아요. 오프라인이라면 안샀을 옷인데 조금 불편하게 입고 다니네요.
5. ^^
'10.10.23 7:23 PM (220.118.xxx.241)본인 입고싶어하는대로 입으시게 놔두시죠. 각자 개성인데 어찌 말리리요.
조금 더 있으면 그렇게 입고 싶어도 못입는다는 걸 스스로 깨친답니다
우리 남편은 젊을 때부터 영감옷만 입어서 속상하던데
젊게 입으면 좋지 뭘 그러세요
후드티 ㅎㅎ6. 그래도
'10.10.23 7:26 PM (220.87.xxx.90)가격 고가가 아닌 브랜드...마인드브릿지....^^
7. 프린
'10.10.23 7:27 PM (112.144.xxx.7)원글님 브랜드가 쫌 올드해요 ㅠㅠ 저희 신랑도 비슷한 나이인데 본인이 아저씨 아니고 싶어해요..
전 백화점 캐쥬얼 정장 브랜드 이용하는데요.. 인터메조나.. 워머.지크 이런 브랜드들이 정장 소재이나 덜 올드해요..
글고 그냥 전 제맘데로 사요 .. 저희 신랑은 결혼후로 옷한번도 안사봣나봐요...8. 원글
'10.10.23 7:31 PM (112.214.xxx.81)저도 냅두고싶지만 회사동료, 상사, 친구들이 막 부탁해요, 제발 옷 좀 어떻게 좀 제수씨..하면서 ㅋ
9. ..
'10.10.23 10:46 PM (59.19.xxx.99)롯데닷컴에서 브랜드 세일할떼 왕창 ㅋㅋ
10. ㅎㅎ
'10.10.23 11:30 PM (116.37.xxx.222)캐쥬얼은 타미나 폴로.-캐쥬얼하면서도 그닥 튀지는 않아요.
정장은..브랜드보다는 좋은소재로 라인잡힌 걸로...
와이셔츠는 매대서 흰색으로 사고..대신 타이는 좋은걸 사주는 편이에요.
이정도하니깐 입성이 아주 훌륭한건 아니라도 깔끔하게 다니는거 같아요.11. 앗
'10.10.23 11:46 PM (124.49.xxx.206)제남편 이야기인줄 알았어요.
그랬던 남편도 별수 없던게,, 올해 직장을 옮기더니.. 흠 완전 정장만 고수하고
셔츠도 스트라이프 들어간것도 거의 안입을려고해요.
여름에도 중요한 회의나 자리가 있으면 더워도 반팔이 아닌 긴팔을 입더군요.12. ,
'10.10.24 4:53 AM (122.36.xxx.41)여주아울렛가서 사줘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