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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지을때마다 두근반 세근반 ㅜ.ㅜ
결혼해서 제 손으로 밥해먹은지 7년이 됐는데도
매번 밥물 맞출때마다 두근반 세근반 하네요.
특히나 불린 쌀의 경우에는 정말 대강합니다.
다행히 요행수가 좋았는지 승률은 좋습니다만...
손님이라도 오시면 매번 밥물 맞추면서 걱정을 하네요 ㅡㅡ;
한참전에 키톡에 자스민님이 밥을 불려놓고 쓰신다고 해서
부러워만하고 시행도 못하고 살아요. 어쩌다 씻은 쌀이 조금 남으면
그 담번 밥할때 압력솥 열때까지 불안불안해하고요 ㅋㅋ
계량을 하면 되는데 할때마다 계량컵이나 도구를...아니 머리를 쓸 생각을 하지 않고
이렇게 살고 있는데
오늘은 큰 맘먹고 (?) 문의드려요.
불린 쌀의 경우 대체 밥물은 쌀의 양 대비 얼마쯤 넣어야 하는 걸까요?
ㅜ.ㅜ
참...저는 전기압력솥은 거의 쓰지 않고 오로지 스텐 압력솥만 써요.
냄비밥도 자신 없어서 패쓰하고요 ㅎㅎ;;;;;;;
1. 봄비
'10.10.23 4:56 PM (112.187.xxx.33)제가 쓰는 방법은
오른손 검지를 수직으로 세워서,
1) 압력솥의 경우에는 물이 쌀알들 평면으로부터 첫번째 마디까지 오게 하는데
2) 저희는 꼬들밥을 좋아하기 때문에 보통 첫번째 마디 조금 못 미치게 물을 맞춥니다.
그럼 이런 의문이 들 수 있겠지요.
사람마다 손가락 길이가 다른데 그게 어찌 계량의 도구가 되겠느냐는....
그런데 원래 밥물은 베이킹할 때처럼 정확한 수치로 계량하는 것이 아니라
'대충' 손등을 살포시 덮는 수준으로 맞추는 것이기 때문에
그리 해도 문제가 없었습니다. ^^
쌀을 불릴때도 저는 그리 물을 맞추어서 내비두었다가
그대로 밥을 합니다. 쌀을 불린 다음 다시 물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2. ,,,
'10.10.23 5:04 PM (58.227.xxx.70)오랫동안 계량컵사용했어요 남편말이 밥하나는 잘한다고,,늘 입맛에 맞다고 해서 늘 그렇게 했어요 찰진밥 좋아하면 불린쌀에 1.5배 해주고 보통밥은 불린쌀에 1.2배 물을 넣어요
햅쌀이면 물을 덜 넣어야하고1.2배 오래묵은 쌀이면 찹쌀섞지않았다면 물을 조금더 넣어야해요 1.5정도
오래 불렸다면 동량으로 물양을 잡으세요 쌀한컵이면 물한컵..
그리고 똑같은 양으로 매번 밥을 하신다면 한동안 계량컵 사용하시다가
쌀에서 물이 몇 센치 정도 되더라 가늠해보고 나중엔 그정도의 양을 부으면 쉬워요3. --;;
'10.10.23 6:58 PM (116.123.xxx.149)꼭 계량하세요...전 밥은 무조건 계량..일반 압력솥이면 불린쌀이랑 동량으로 물 넣으심 되어요.
쌀 두컵 하셨으면..불리고나서...물을 두컵 이렇게 넣어서 하면 절대 실패없어요..실패하지 않는 비법입니다..일반쌀이든 잡곡이든..불리는 시간은 다르겠죠...암튼 불린쌀의 동량의 물!!4. 봄비
'10.10.23 7:53 PM (112.187.xxx.33)아참...제가 위에서 쓴 방법은 가사과목을 진~~짜 싫어했던 제가
고등학교 가사시간에 배운 것들중 유일하게 기억하고 있는 내용인데요.-.-
20년 넘게 잘써먹고 있는 방법이랍니다.
오른손 검지손가락 하나만 있으면 밥물 계량 끝.^^5. 계량
'10.10.24 1:53 PM (180.71.xxx.214)자스민님 말씀이 계량을 하랍니다.
눈대중으론 실패할수 밖에 없다고요.
전 다른건 몰라도 밥물 맞추는것과 고기 양념은 꼭 계량합니다.
친정엄마가 음식 솜씨가 좋기로 유명했어요. 다들 인정하십니다.
그런데 밥 물을 못 맞춰요. 손님들이 오셔서 긴장하면 밥이 질어집니다.
저 음식 못해요. 그런데도 밥은 잘해요. 계량을 해서 그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