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아이가 친구를 잘 못사귀고 그래서 집에 친구를 데려오는 일이 없었어요
지난 주에 같은 반이라고 한 아이를 데려왔는데
뭔가 좀 이상해요
눈을 잘 못맞추고 발음(자음 특히 받침)이 안되어서 일단 말을 잘 못알아 듣구요
함께 노는 것이 아니라 온 집안을 헤집어놓으면서 혼자 놀고
저희 아이를 같이 놀자는 말 하다가 지쳐서 그냥 쇼파에 널부러져 있고...
그러다가 세시 반쯤 되니까 학원가야 된다고 말하면서 안가요
그래서 제가 세시반인데 학원 늦지 않아? 하니까 세시 40분에 가면되요 그래요
그래서 시간되서 말해주었더니 오늘은 학원 안가도 되요 그래요
학원을 빠지면 안되니까 엄마한테 전화를 해봐야 겠다고 하니까
우리 엄마가 핸드폰 번호 알려주지 말라 그랬어요 하면서 말을 안해요
집전화번호는 뭐냐고 물어서 집에 전화했더니 계속 통화중이에요
그래서 엄마랑 연락을 못해서 학원은 그냥 가야 겠다고 말하고
세시 50분에 저희 집에서 그애가 나갔는데요
학원이 여섯시에 끝나는데 저희집에 다시 와서 밥먹고 저녁 8시 30분까지 놀다가겠데요
제가 아빠도 퇴근해서 오시고 남의집에서 놀기엔 늦은 시간이니까
다른 날 약속해서 만나자 했더니 자기는 괜찮다고 엄마한테도 그렇게 말하고 왔다네요
저희 연락처 알려주고 다음에 놀러올 때는 서로 시간약속 하고 만나자 하구선
그 뒤로 연락이 없었어요
그러다가 아까 누가 문을 세게 두드리길래 나가봤더니 그애더군요
저희애가 자고 있어서 우리 00이 낮잠자고 있는데
이따가 깨면 전화주께 집에 가서 기다릴래? 했더니
그러기 싫다고 저희집에서 00이 깰 때까지 놀다가 자기 학원가고
학원끝나면 다시 오겠다고 해요 그러면서 막무가내로 저희집에 저를 밀치고 들어와요
제가 안된다고 애가 자고 있고 이따가 아빠 만나서 어디 가기로 했다고 하니까
자기 혼자 놀아도 된다고 그리고 저희 가는데 따라가도 된다고 해요
그집 엄마랑은 저번처럼 또 연락이 안되구요
에휴~~
모처럼 친구 사귀었나 싶어서 좋아했는데요
이런 친구 어떻게 해야 하나요? 전 제가 너무 그애가 부담스러워요
아이한테 넌지시 물어보니까
서로 부족한 아이끼리 친구먹은 거 같던데...
마음이 심란합니다
지혜를 좀 나눠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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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1남아 친구관계 지혜를 나눠주세요
... 조회수 : 383
작성일 : 2010-10-23 14:50:57
IP : 220.118.xxx.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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