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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교육방식..

무른 엄마? 조회수 : 496
작성일 : 2010-10-23 14:07:14
남편은 자수성가한 스타일이고 무조건 열심히하는 노력파입니다.
지금도 그러지 않아도 될만한데도 아침8시부터 밤 12시까지 일을 합니다.
그러니 아들이 하는 행동을 보면 성이 안 차겠지요.
저는 제 중학교때  비교하면 요즘 애들 너무 불쌍해서 ..혹사당하는거 같아서..시간 나면 쉬게하고 잠도 자게 하고 그러는 데요,남편은 애를 보면, 반드시 공부를 하고 있어야 하고,하루에 3-4시간 자도 안죽는다는 말을 강조합니다. 아이의 일과를 보면요,아침 7시에 일어나서 8시에 학교 가서 4시반까지 수업,수,목은 7시까지 방과후를 하고 옵니다. 그리고 8시까지 학원을 가서 요즘은 12시에 옵니다.
그렇게 따져보면 아침 7시부터 저녁 12시까지 활동하는 셈인데,이게 아이가 할짓입니까?
아빠는 차 타고 다니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햇볕도 쬐고 쉬기도 하고 일도 하고 그러잖아요.
어떻게 아이처럼 종일 그 긴다리로 작은 책상에 앉아 공부만 하겠습니까?
전 아이 입장 생각하면 생각만으로도 숨숨 턱턱 막히는걸요.
고3이라도 된다면 이해라도 가지요, 중3이 이렇게 살아야 하는건지..
하여튼 남편은 아이가 책상에 앉아 있지 않는 모습은 이해를 못합니다. 아이보면 충고를 가장한 잔소리..
그래서 남편이랑 제가 아이들의 학습관에 관한 견해차로 자주 싸웁니다.
남편은 제가 단단하지 않고 무르다고 하고 저는 아이가 무슨 고시생이냐 아이 혹사 시킨다라고 주장하고..
어쨌든 둘다 아이를 위하고 생각하는 것이지만 그러나 누가 옳은지..저는 아이 보면 안쓰럽기만 합니다.
IP : 61.79.xxx.5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0.23 2:22 PM (121.138.xxx.189)

    저희와 비슷하네요.
    저희 부부는 둘다 sky 나왔는데 공부하는 방식에선 둘이 차이가 많아요.
    남편은 열심히 노력하고 성실하게 공부했다고 해요.
    평소에도 학교 다녀오면 씻고 간식먹고 책상에 바르게 앉아 숙제하고 예습, 복습하고, 저녁 식사후에도 밤 11시, 12시까지 열심히 국어 영어 수학 공부했데요. 방학때도 일찍 일어나 식사시간과 잠시 쉬는 시간을 제외하곤 순수 공부시간이 평균 13시간 이상 많을땐 15시간까지도 공부했고요. 정석, 성문 등을 독학했지요.
    전교에서 정석을 가장 잘 풀었다고 해요.

    반면 저는 그렇게 열심히 한 스타일은 아니고, 학교 시험에 맞추어 공부하고, 선생님들이 가르쳐주신 것들 복습하고, 고2,3을 제외하곤 11시정도에 잤구요.
    대신 짧은 시간이지만 집중력있게 공부하는 방법을 좋아했어요.

    저희 아이가 둘인데 작은아이가 중2입니다. 남자아이라서 호기심도 많고 책상에
    진득하게 붙어있질 못해요.
    전 방금 학원에서 돌아온 아이가 잠시 쉬는것 (사실 많이 쉽니다.) 이해하는데 남편은 간식만 먹으면 바로 책상에 앉길 바래요.
    가끔은 부부 의견이 달라서 부딪치기도 합니다.
    남편의 말을 들어주고 싶으나 공부하는 아들이 안쓰러운 마음에 간식주고 쉬게 합니다.
    고등학교에 가면 스스로 아빠처럼 하려는 마음이 생기길 바래봅니다.

  • 2. 3
    '10.10.23 2:23 PM (122.34.xxx.90)

    남편이 좋은 대학 못나오셔서 그런건 아닌지..
    사실 머리좀 되면 공부는 집중력이지, 시간이랑 별로 상관없는듯..

  • 3. 3-2
    '10.10.23 4:32 PM (125.184.xxx.144)

    위에 3님 글.....참 울컥합니다.
    댓글도 님 맘이겠지만....그렇게 적고 싶으세요?
    좋은 대학 나올 수 없는 환경도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열심히 해서 자수성가한 경우가 있습니다.
    저는 공부에 시간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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