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독립하겠다는 말을 입에 달고사는 남편..

초대형어린이 조회수 : 1,069
작성일 : 2010-10-23 00:05:05
30대 후반인데
너무나 스타일이 확고하고 까다로우셔서
접시 하나 살래도 확인을 받아야하는..;;

눈도 얼마나 높으신지
맘에 드시는 것은 다 명품..

이번에 이사오면서 어마무시한 빚을 지고 왔는데
청소기는 다이슨, 컴터는 아이맥, 냉장고는 서브제로..
(그나마 냉장고는 국산으로 타협함..젤 비싼 신제품 매직도어루다가..)

암튼..맞춰주다간 파산 할 것 같아서
가구랑 소소한 집기 등등은 제가 그냥 사서 배송 받아버렸어요.

그랬더니 볼때마다~~~~~~
자기 스타일 아니라며 하도 구박하길래
맘에 안들면 나가라구;;; 했더니만
너무나 고마워하며 ; 돈 많이 벌어서 독립하겠답니다.;;
원룸이라도 독립해서 자기만의 공간으로 꾸밀거라나..

남편아..
독립할려면 돈 무지 많이 필요하거든..
그런데 당신..회사 맘에 안든다고 세번이나 때려치우고
지금 일년넘게 놀고있거든?
그렇게 해서는 독립 절대 못해..
알어???!!!!!!!!!!!!!

어우 진짜 마흔 앞둔 남편을
어르고 달래며 키우는 인생
정말 --; 속터지네요

나두 당신이 빨리 독립하길 바래..-;
IP : 121.160.xxx.7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
    '10.10.23 12:07 AM (125.131.xxx.44)

    어휴.. 연애때 아마 좋은곳 데려가고 좋은 선물 많이 사주고 그러지 않았어요? 연애때는 이런게 좋은데 결혼하고나면 뷁 ㅡ.ㅡ;제가 아는 남자분도 좀 그런사람있는데 그나마 이분은 지가 돈은 좀 벌거든요 휴......... 근데 핸드폰 케이스조차도 뱅앤울룹슨, 양말하나도 프라다 이런식이라고 하더라구요. 이불도 500만원짜리 헐.........

  • 2. 4
    '10.10.23 12:14 AM (122.34.xxx.90)

    우아.. 된장남 많네요.
    어째서 여자만 된장녀 취급당하는거야..
    검소한 여자들도 많은데

  • 3. 초대형어린이
    '10.10.23 12:14 AM (121.160.xxx.72)

    헐..
    차라리 돈을 못버는게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돈이라도 많이 벌면 에르메스 빤쥬도 사입을 기세..;;

    막 사치한다기 보단 뭐랄까요..
    동네 빵집에서 빵을 사도 빵봉지 디자인 분석하는 스타일이랄까..;;
    마트를 같이 가도 접근성이나 가격이 아니라 인테리어나 쾌적성 위주로 판단하는..
    아 생각만 해도 ...!!

  • 4. 공감
    '10.10.23 12:26 AM (112.153.xxx.183)

    저희집엔 중년의 사춘기 아들이 있습니다.
    왕 공감~!

  • 5. 진짜
    '10.10.23 12:35 AM (121.166.xxx.214)

    주변에 된장남 많아요,,,
    저 아는 아이아빠도 머리가 허연 백발인데 하얀 양가죽 자켓을 사서 신난다고 입고 다니는데 산신령같더라구요,,,
    차는 렉서스에 오디오는 뱅앤울룹슨,,,거기에 구운 시디 듣고ㅠㅠ

  • 6. 정말
    '10.10.23 11:20 AM (61.77.xxx.121)

    피곤하시겠어요....정말루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8463 오늘 북한산 둘레길 갔다 왔어요 3 둘레길 2010/10/23 1,090
588462 존박 어머니 9 참 인상 좋.. 2010/10/23 2,085
588461 제가 젤 좋아하는 김동률의 취중진담이 25 2010/10/23 3,822
588460 재수좋아야 논술 본다는 말은 뭔가요... 3 고등학생 2010/10/23 657
588459 심장이 터질듯 13 아!!!! 2010/10/23 1,450
588458 슈퍼스타 오늘 처음 봤는데.. 6 전.. 2010/10/23 791
588457 일주일 중 가장 달달한 시간 9 지금 2010/10/23 843
588456 슈스 어케돼가나요? 7 존박 2010/10/23 398
588455 역시 윤종신 54 $$ 2010/10/23 9,132
588454 심사평듣는데 눈물이 나네요.. 3 눈물,, 2010/10/23 1,401
588453 이거 다른뜻 없나요??(영어) 3 에미 2010/10/23 306
588452 허각 마지막곡 감격한듯 14 2010/10/23 1,953
588451 슈퍼스타K2 마지막 결승곡 10 참.. 2010/10/23 1,308
588450 등산복말고 골프점퍼를 등산복전용으로 구입해 입으면 별로일까요;;;;? 1 등산 2010/10/23 482
588449 식기세척기가 안 깨끗해요. 6 웬 얼룩들이.. 2010/10/23 932
588448 소띠 엄마, 말띠 자녀...잘 맞나요.??? 6 궁합 2010/10/23 1,598
588447 김태우가 정말잘하긴하네요.. 47 허각 2010/10/23 6,278
588446 슈퍼스타 인터넷으로 볼수있는곳 8 알려주세요 2010/10/23 352
588445 허각 존박 중계좀 해주세요~ 132 여기는 외국.. 2010/10/23 1,529
588444 존박.......... 12 에고 2010/10/23 1,219
588443 독립하겠다는 말을 입에 달고사는 남편.. 6 초대형어린이.. 2010/10/23 1,069
588442 밀감에 대한 이야기.... 1 이어도 2010/10/23 308
588441 유리 용기요...글라스락이랑 락앤락 글라스랑 4 아기사자 2010/10/23 546
588440 mbc 스페셜 '도시의 개' 16 lemont.. 2010/10/22 1,902
588439 강동원은 머리가 부시시해도 화보네요^^ 5 눈부셔라 2010/10/22 880
588438 중년의 삶 2 행운 2010/10/22 754
588437 신도림과 목동 8 초등생 입학.. 2010/10/22 1,108
588436 이 네이비 패딩 점퍼 어떤가요? 10 코디 조언 .. 2010/10/22 1,473
588435 아이옷 장터에서의 가격 고민 8 엄마 2010/10/22 601
588434 성스 정은궐 작가 인터뷰 6 6002 2010/10/22 1,6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