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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에게 할 애교 한가지씩만 가르쳐 주세요

무뚝녀 조회수 : 3,030
작성일 : 2010-10-22 14:45:44
제가 좀 많이 무뚝뚝하고 재미없고 애교도 없습니다
그러니 남편이 오히려 더 애교도 많이 부리고

근데 전 별 반응이 없으니 남편도 점점 절 닮아가는것 같고
저보고 웃음이 없다며 불만이고

텔레비젼 보다 애교 많은 여자가 남자에게 하는행동 많이 부러워하고
저도 그랬으면 좋겠다고 많이 하거든요

다른 아내들은 남편에게 어떻게 애교 부리나요
행동이나 말한마디 어떤게 있을까요

도와주세요
IP : 180.71.xxx.79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0.22 2:47 PM (220.72.xxx.75)

    우리 남편 간지럼 많이타서 온몸을 쓱... 바로 항복해요..

  • 2. 저도 배운건데
    '10.10.22 2:49 PM (125.250.xxx.244)

    양팔을 90도로 위로 올려 냐옹 고양이발을 만드세요.
    주먹을 가볍게 쥐시고
    고개는 45도 각도로 살짝 돌리신 다음에
    가슴을(팔이 아닙니다. 절대로 가슴입니다.) 트레몰로 정도의 진동수로 부들부들 흔들면서
    "아잉~~~~~"하고 말해주세요.
    슬립 같은거만 입고 하면 더더욱 효과적입니다. ㅡ,.ㅡ
    트레몰로 정도의 진동수여야 합니다. 는적는적 흔드시면 역효과 예상 ㅋ

  • 3. ....
    '10.10.22 2:49 PM (211.49.xxx.134)

    ㅎㅎㅎ따로 애교배우려하기전에
    애교 부리고 덤비는 남편 장단만 맞춰줘도 되지않을까 싶네요

  • 4. 저는..
    '10.10.22 2:53 PM (183.97.xxx.17)

    애교라기보다..거실에서 TV보거나 영화볼때..옆에 찰싹 달라붙어서 봅니다
    신랑이 쇼파에 누워서 TV보고 있으면 그앞으로 비집고 같이 누워서 보기도 하고여..
    밖에 나가면..제가 먼저 손잡자고 하고..팔짱도 낍니다..
    묵뚝뚝 울신랑도 첨엔 다 어색해 하더니..지금은 좋아(?)합니다..
    결혼..16년차...아무래도 제가 울신랑을 넘 좋아하는거 같아여..

  • 5. 그냥
    '10.10.22 2:54 PM (59.6.xxx.241)

    생긴대로 사셔요.
    억지로 살다보면 병나요.
    ㅋㅋ.
    나름 개성있고, 매력있다고 생각하는데요.

  • 6. 훔냐훔냐
    '10.10.22 2:54 PM (58.145.xxx.246)

    팔짱끼고 제 귀를 남편 가슴이나 어깨에 비비기-_-;;
    갑자기 남편 품으로 파고들기;;
    가끔 앵앵거려주기...........

    아... 써놓고보니 제가봐도 토할거같네요.ㅋㅋㅋㅋㅋ
    죄송

  • 7. ...
    '10.10.22 2:57 PM (220.72.xxx.75)

    훔냐훔냐님 글... ㅋㅋㅋ 입니다..

  • 8. ㅋㅋㅋㅋ
    '10.10.22 2:57 PM (222.239.xxx.37)

    재밌네요.
    전;;
    음..
    눈 똥그랗게 뜨고 방긋 웃어줍니다.
    근데 가끔은 안먹혀요-.-
    조금만 더 나이 들면 바꿔야 할 듯.

  • 9. 전..
    '10.10.22 3:04 PM (175.116.xxx.120)

    다른 사람한테(친정식구 및 타인) 절.대. 애교 없기로 유명했었지요..장녀..
    울 남푠한테만 애교?떠나봐요...난 절대 애교라하지 않으나 옆에서 보면 웃긴대요...

    전 웃긴표정..많이 짓구요..
    장난도 많이 치구요..(남편 먼저 자러가면 다다다 뛰어가서 남편 몸위에 몸 던지기..현재 70킬로임)
    누워있는 남푱 빤쮸 벗기기도 가끔하고..
    컴터하고 있으면 무릎에 앉겠다고 발악하고..
    작은 스카프 머리에 두르고 "나 이뻐?"하기도하고..
    머 그러는데요...ㅎㅎ

    남편이 제가 가만히 있기만해도 웃기대요....이젠 우스워하는듯..ㅍ.ㅍ

  • 10. ..
    '10.10.22 3:05 PM (203.226.xxx.240)

    일단은..

    보고 잘 웃어드리면 됩니다. 방긋방긋..

    그리고..좀 어설픈 유머를 해도 까르르르~ 넘어가듯 웃어주면 됩니다.

    웃는 얼굴이 최고의 선물이라고...^^

  • 11. 남편
    '10.10.22 3:05 PM (210.57.xxx.51)

    저도 한무뚝뚝하는데 가끔
    "여보.전철에서 꼭 당신 닮은 남자 보고
    당신인줄 알고 좋아서 가슴이 두근두근했어..."

    "전에 친구들이랑 무도장 갔을때
    부킹 들어온 남자들 보고 웃겨 죽는줄 알았어..
    내가 어떤 남자랑 사는지도 모르고 그런 찌질한 남자들을...."

    등등 웃지도 않고 진지하게 한번씩 날려줍니다.
    울남편 좋아 죽는게 보여요...ㅎㅎㅎㅎ

  • 12. .
    '10.10.22 3:11 PM (125.128.xxx.172)

    저는 오늘.. 애교를 글로 배웠습니다..

  • 13. 흠..
    '10.10.22 3:19 PM (121.127.xxx.92)

    "당신 누구~~~~꺼?"는 하지 마십시오.
    제 남편은 로얄 살루트 21년산꺼더군요.

  • 14. 저는
    '10.10.22 3:21 PM (123.248.xxx.2)

    개콘 버전을 많이 하는데요...

    내일 술마시고 오겠다고 하면 눈을 뒤집으면서 "뭐 수울~~~ 술~~~" 이러면서 "나는 누가키워? 나는?" 이러면서 "옛날에는 남자들이 말이야 제사지내야 술한방울 얻어먹고 그랬제~~"
    "아 술마셨으면 됐지 뭐? 대~리~~~운~~~~저언~~~~~??" "어디서 말이야 건방지게 술먹고 대리까지 불러? 걸어와!" 이러면서 이상한 패러디를...^^;
    이런 식으로 각종 패러디를 주로 합니다.
    걸그룹 나오면 제가 일어나서 텔레비젼 앞에서 울라울라 짱구춤 추고...
    개콘에 나오는 에로출신 헬레나처럼 동요도 혀 굴리면서 이상하게 불러주고...
    여보 달걀먹어~ ! 하면서 볼 부풀려서 엄지검지로 원 만들어서 달걀만들어주고...
    아...
    쓰고보니 주로 토나오는 애교...-_-;
    그런데 남편은 귀여워서 미치겠다네요. 이렇게 덩치큰 귀염둥이는 자기 평생 못봤다고(저 77...ㅠㅠ)

  • 15. 원글님!!
    '10.10.22 3:25 PM (61.77.xxx.121)

    애교는 절대!!!! 글로 배우시면 안되옵니다!!!!

  • 16. ....
    '10.10.22 3:26 PM (118.32.xxx.47)

    글로 배우지 마삼.

  • 17. 남편님 저는님
    '10.10.22 3:31 PM (203.247.xxx.21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려우시면...자주 손 어깨등 만져주시는 것은 어떨까요
    동물이나 사람이나 신체접촉, 이 거이 묘약 같은데ㅎㅎ.....

  • 18. 주유소 아가씨
    '10.10.22 3:33 PM (119.69.xxx.143)

    가끔 남편 퇴근 할 때
    현관에서 주유소 아가씨 액션과 함께
    " 어서 오십쇼 손님, 오늘도 잊지 않고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 19. ㅋㅋㅋ
    '10.10.22 3:59 PM (121.182.xxx.174)

    댓글보다가 뒤집어집니다 ㅋㅋㅋㅋㅋ

  • 20. 성스의 윤희
    '10.10.22 4:20 PM (124.50.xxx.22)

    16회에서 선준이 황감제 장원을 해서 약속대로 윤희가 성균관을 나가야 하는 상황에서 윤희가 "한 번만"하고 부탁하는 장면을 보고 애교 작렬이라 생각했어요. 그 정도면 넘어가지 않을까요?

  • 21. 애교?
    '10.10.22 5:16 PM (125.130.xxx.209)

    너무 어렵죠, 타고 나지 않으면..
    전 그냥 TV볼때 무릎에 눕거나
    쇼파 밑에 앉아서 남편 발 마사지 정도.
    피곤할 때 주물러 주면 너무 좋아하던데요.

  • 22.
    '10.10.22 5:32 PM (119.64.xxx.121)

    멀뚱하니 누워있는 남편 팔 내 손으로 내려놓고 자발적으로 팔베개 하기에요.
    어느날 제가 장난으로 큰 아들한테 그렇게 했더니 옆에서 픽~ 웃으면서
    '그거 니네 엄마 주특기다~' 하더라구요.
    싫진 않았었나 봐요. ㅋㅋ

  • 23. 복잡한 건 자신없고
    '10.10.22 5:42 PM (141.223.xxx.40)

    둘이 밖에 외출하면 제가 손잡아요. 곧 바로 잡기가 쉽게 되지 않아 (아 왜???... 결혼한지 30년이 다되가는데 새삼 쑥스러운 건지...)일단 그의 팔꿈치쯤 잡았다가 스르르 내려 오며 손을 잡지요. 아무 말 서로 안해도 우리 주위 기운이 훈훈해짐을 느낍니다. ^^

  • 24. .
    '10.10.22 6:20 PM (121.166.xxx.97)

    저도 글보면서 이걸 도대체 실제로 어떻게 하라고, 그느낌 안날거야 걱정하며 읽는데
    애교를 글로 배우시면 안된다는 ㅋㅋㅋㅋㅋ 정말 오현경 생각났어요. 섣불리 따라하진 마세요.. 연습도 필요할지 모르공..

  • 25. 간단하게
    '10.10.22 7:05 PM (124.49.xxx.130)

    남편 퇴근하는 소리 들리면 화장실 문뒤에 가서 숨어요...남편이 근처로 오면 까꿍~ 하고 튀어나온답니다.. 저도 무뚝뚝 했엇는데 애교많은 남편이랑 사니까 닮더라고요. 부부가 서로 섞여서 중간정도가 된것 같아요. 저는 애교가 늘고, 남편은 애교가 줄면서 좀 점잖아졌지만 저를 귀여워해요.(7년연애, 결혼 14년된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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