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황당한 일 겪었어요.
볼일이 있어서 지인의 아파트에 들렸다가 나가는 길이었고, 차를 가지고 갔던터라 출구 게이트를 통해 나가는 길이었죠.
멀찍이서부터 보니, SUV 하나가 떡 하니 출구 통과한 후, 고 바로 앞을 막고 있었어요.
바 올라간 고 다음 지점. 제가 어떻게 돌아나갈 수도 없더라고요. 뭐 틈이 있어야 꺾죠.
서행하면서 다가가도 세월아 내월아... 뒤에 바싹 붙어있어도 무반응... 비상등 켠 것도 아니고..
빵빵. 2번 눌러줬어요. 약간 차 덜컹이더니 그냥 끝.
또 빵빵 눌러줬어요. 좀 작게...삑삑.. 그랬더니 차를 슬슬 빼더군요.
그래서 이제 제 갈길 가려고 하는데 그 차가 따라 붙더군요.
제 차 옆에 차 바싹 대고 차창 열더니, 뭐... 본인의 최대 한계치인 듯한 열받은 표정을 지어주시는데;;;
SUV니까 뭐 겁먹어라 이건가... -_-
기가 막혔어요.
아줌마, 그 아파트 단지 아줌마꺼 아니고요.
전화를 할 수도 있고, 볼일이 있을 수도 있는데 그럼 게이트는 다 나가셔서 갓길에 대시고 보셔야죠.
아니면 처음 빵빵했을 때 바로 빼던가요.
뭘 잘했다고 잡아먹을듯이 째려보나요? 기가막히고 코가막힐일.
정말 뭐라고 해줄까 하다가... 그냥 내가 참자 해서 같이 눈 흘기고 그냥 돌아왔어요.
본인이 잘못한거 몰라서 절 째려보는건가요? 아파트 출구를 그렇게 수 분씩 아무런 신호없이 막고있어도 뒷차가 마냥 기다려야 하는걸까요? 진입해야할 차도에 신호가 따로 있는 것도 아니에요.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파트 출구 막고 있던 그 아줌마
다니꺼야? 조회수 : 986
작성일 : 2010-10-21 20:27:49
IP : 121.138.xxx.18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에그;;;;
'10.10.21 8:31 PM (122.35.xxx.122)제가 쓴글인줄 알았네요....헐헐~
저도 아짐이지만 운전하다봄 참 웃긴 아짐들 많아요...
새삼스럽게 마티즈김여사 생각나네요....2. 안티 김여사
'10.10.21 8:44 PM (119.196.xxx.7)왕복 4차로 이상 도로, 횡단보도, 교차로 100m 이내, 좌·우회전 모서리, 어린이(노인)보호구역, 버스전용차로, 버스정류소, 택시승강장, 보도 위의 주정차는 불법입니다.
제말 회전하는 곳 모서리엔 제발 정차하지 마세요. 자기 5분은 금방이고 남들은 좀 기다려줘도 된다는 심보는 도대체 어디서 나오는 논리인지 모르겠어요.3. 1
'10.10.21 10:06 PM (124.49.xxx.25)전 카페에서 본 글인데 사거리에 보면 횡단보도용 섬 있고 그 사이에 우회전용 길 나있는 곳 많이 있는데 어떤 분이 그 우회전 길을 차로 막아놓고 아줌마 한 분이 떡볶이 먹고 있더라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