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문제로 서로 생각이 달라서 헤어지는데
두 번만 더 만나고 헤어지겠다고 해서 여러분들 걱정시켜드렸던 사람이에요.
일주일 동안 많이 괜찮아졌네요.
헤어짐을 받아들이는데 마음의 준비가 좀 된 거 같아요.
앞으로도 또 울컥,할 때가 있지만 이러면서 차츰차츰 담담해지겠죠.
어제 마지막으로 만났어요.
"하는 일 잘 되고, 아프지 말고, 힘들지 말고, 잘 살아.."
"여자는 아주아주아주 나중에 생기고"
그랬네요.
김광진 편지 가사 예전엔, 참 담담하고 아름답구나, 생각했는데
대단하단 생각 밖에 안 드네요 ㅎㅎㅎㅎ
억지 노력으로 인연을 거슬러 괴롭히지는 않겠소.
그 말만 되뇌어요. ^^
이렇게 시간이 지나가기를.
그래서 몇 달...아니 그렇게 길게 말고, 담달 쯤엔 그냥 훗, 할 수 있길 바라요.
그 사람도 잘 살고, 저도 잘 살았으면 좋겠어요.
저는 그 사람보다 좀 더 잘 살고 ㅋㅋ
더 잘 생기고 더 키 크고 더 착하고 더 재밌는 사람 만나서,
그 사람을 생각하는 마음이 편하고 담담해지길,
그때 꾸짖어주시고, 안타까워 해주신 분들 정말 감사해요.
제가 마음자리 잡는 데 진짜 도움 많이 됐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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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를 잡고 싶어요... (3)
음음음 조회수 : 1,003
작성일 : 2010-10-20 12:35:50
IP : 203.142.xxx.24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10.20 12:39 PM (183.98.xxx.194)힘내시고 달달한 핫초코나 라떼 한잔 드세요.^^
2. 여행을 떠나요
'10.10.20 12:44 PM (59.2.xxx.71)간단한 여행을 한 번 다녀오세요. 그러면 기분도 상쾌해지고 활력도 생길테니까요. 혹시 압니까? 영화에서 처럼 멋진 인연이 생길지요.
3. ^^
'10.10.20 12:45 PM (218.102.xxx.103)아직도 잡고 싶으시다는 줄 알고 떼찌해주려고 들어왔어요 ㅎㅎ
저도 예전에 달아나는 남자 잡고 싶어 안달했던 적이 있었는데요,
지나고나니 내가 그런 남자 왜 좋아했나 싶어요.
똥차가고 그랜저 오고...그랜저인 줄 알았던 소나타 가고 나니 페라리 옵디다 ^^
나를 아껴주고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 남자 만나서 저처럼 ㅋㅋ 행복하게 사세요 ^^*4. 추억만이
'10.10.20 12:50 PM (211.110.xxx.113)마음 아픈 일 계속 생길거에요
혹시 다시 연락와도 그 마음 흔들리지 않으시길 :)5. d
'10.10.20 12:56 PM (58.148.xxx.169)김광진 편지..노래...이별을 아프게 경험한 사람에게 지혜와 용기와 위안같은 노래지요.
가사..정말...절절하지 않습니까?
여기까지가 끝이어서 돌아서겠다고.. 생각하시고, 잘 정리하시길 바랍니다.
원글님 글 보니...잘 극복하실것같네요...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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