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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들 읽다 서글픈 느낌이 드네요, '결혼 실패'란 말.
이를테면 와이프 비팅이나 허즈번드 비팅 하는 상황이고,
서로 눈도 안 마주치고, 하나 들어오면 하나 나가고,
딴 방에서 살고.... 뭐 이런 경우들 꽤 흔하죠.
그래도 이혼 안 하고 살고 있으면, 결혼에 실패한 거 아니고,
저런 험악한 일은 없었고,
서로 이렇겐 도저히 행복하게 못살겠구나 해서 이혼했어도,
이혼했으면 '결혼에 실패' 한 건가요?
보통 남들이 말할 땐 그렇더라고요.
실패, 그게 사업이건 연애건 결혼이건,
실패가 드러날 때까진 다 성공한 거다 뭐 그런 이야기도 있더군요.
드러나지 않은 실패들에게 건배~ -_-;;
1. ..
'10.10.20 12:04 PM (121.172.xxx.237)동감입니다.
이혼이 결혼에 실패는 아니라고 봐요.
다만 아닌 길인거 같아서 끝낸건 맞겠지요. 이혼한 사람들에게 결혼을 실패했다는 둥
하는 왈가왈부도 옳지 않고 본인 스스로 난 결혼에 실패했어요..하고 자조하는 것도
안 좋은거 같아요.2. ㄴ
'10.10.20 12:22 PM (221.146.xxx.43)저 이혼했는데요. 이혼이란 게 뭔가요?
결혼생활 끝낸 거잖아요?
행복한데, 좋은데 끝내는 사람 있나요?
행복하게 잘 살려고 한 결혼인데 고통스러웠기 때문에 끝낸 거잖아요.
그러니 실패한 거죠. 인정할 건 합시다.-.-3. ..
'10.10.20 12:27 PM (58.226.xxx.108)아마도 그 어떤 개인적인 실패 내지 좌절보다 결혼에 대한것을 유독 색안경을 쓰고 보는 경우가 많으니 드는 생각일듯해요.
4. 서글퍼라
'10.10.20 12:28 PM (180.231.xxx.49)별로 안 행복해서 이혼하는 사람도 있고,
꽤나 불행한데도 안 이혼하는 사람도 있거든요.
제 부모님의 결혼생활은 꽤 불행했지만, 이혼 안 하셨어요.
덕분인지 결혼 실패했다 소리는 안 들으셨지요.
하지만 전 제 부모의 결혼은 실패라고 생각해요.5. 음
'10.10.20 12:33 PM (218.102.xxx.103)결혼 생활을 유지한다고 모두 성공은 아니지요. 성공 여부야 본인만 알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해요.
근데 그것과 다르게 이혼은 결혼 실패가 맞지 않나요?
인생이 실패라는 것도 아니고 결혼이 실패라는 게 뭐 그리 서글픈 말인지 잘 이해가 안가네요. ^^
적절한 결단으로 인생의 전환기를 맞이할 수도 있는 건데요. 좋은 쪽으로요.6. ,,,
'10.10.20 12:37 PM (115.137.xxx.253)실패할 수도 있지 뭘 그래요...
.7. 결혼이
'10.10.20 1:24 PM (115.178.xxx.61)결혼도 일종의 계약이고 합의인거잖아요.. 서류상 그 합의를 끝냈다고해서 실패라는 용어가 붙은거 아닌지...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
세상엔 한면만 있는것이 아니예요.. 언제나 양면..
실패뒤엔 성공이 있죠.. 실패를 맞본사람이 더큰성공을 얻을수도있고.. 자신감가지세요~8. 음
'10.10.20 4:00 PM (221.148.xxx.76)결혼 생활을 유지한다고 다 성공은 아니지만
이혼은 일단 실패인 거 맞고,, 실패할 수도 있지 뭘 그러냐는 말 정말 맞습니다..
이혼이 결혼의 실패더라도 전 이혼하는 사람들 요새 존경할 지경이에요. 정말입니다.
그 결단력과 주체성이 정말 부럽습니다.
전 못나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불행해하며 살아가는데.. 전 이혼 못해요. 그거 너무 잘 알아요.
그래서 이리 살면서 이혼한 사람들마저 부러워하지요. 이게 성공은 아니죠.9. 용감씩씩꿋꿋
'10.10.20 7:00 PM (124.195.xxx.86)흠
결혼 유지에는 실패가 될지 모르겠네요
저 개인적인 생각에는
맞지 않는 선택임을 인정하는데 성공
이라 말하고 싶군요
평범한 중년 아줌마인 제 시각에서는 그렇습니다.